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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가 재미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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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덕혜옹주'가 흥미롭다고 느꼈다면 책 '칼'도 읽어볼만 하다. 여기서 질문 하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람은 안중근 의사이다. 그렇다면 매국노로 알려진 총리대신 이완용을 처단하려 했던 인물은? 이재명 의사이다. 저자 박상우는 이재명 의사가 거사를 치르는 내용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재명 의사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거사를 행하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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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덕혜옹주'가 흥미롭다고 느꼈다면 책 '칼'도 읽어볼만 하다. 여기서 질문 하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람은 안중근 의사이다. 그렇다면 매국노로 알려진 총리대신 이완용을 처단하려 했던 인물은? 이재명 의사이다. 저자 박상우는 이재명 의사가 거사를 치르는 내용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재명 의사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거사를 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이 책에 그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제목에 나온 '칼'은 이완용을 처단하는데 쓰인 도구를 그 칼을 의미한다. 이재명은 이완용을 칼로 처단하려 했다. 1909년 12월22일 이완용의 어깨와 옆구리 등에 자상을 입혔다. 심각한 상태였지만 이완용의 목숨을 질겼다. 수술과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 이듬해인 2010년 8월 이완용 등이 주축이 되어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었다. 그 대가로 이완용은 일본으로부터 백작 작위와 하사금(현재 가치로 수십억원)을 받았다. 그즈음 이재명 의사는 사형 선고를 받았고, 결국 2010년 9월13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재명 의사는 17~18세 때인 1905년 미국노동이민회사의 노동이민 모집에 응모해서 미국 하와이로 건너갔다. 사탕수수 농장 등에서 일하다가 이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거처를 옮겼다. 그곳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회장으로 있는 한인공립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민족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907년 귀국한 그는 1909년 이토 히로부미가 순종 황제와 함께 평안도를 순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평양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려고 했다. 그러나 순종 황제의 안전을 염려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만류로 중지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그해 10월26일 안중근 의사의 총에 사망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재명 의사는 이완용을 처단하기로 동지들과 결의한다. 12월12일부터 기회를 기다리다 12월22일 이완용의 폐부를 찔렀다.
 
이재명 의사의 거사는 이완용을 목숨을 빼앗지 못했지만 역사적인 평가를 받았다. 1962년 이재명 의사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당시 훈장을 받을 후손이 없어 정부가 보관해왔다. 2000년 진안이씨대종중을 중심으로 한 이재명 의사 추모사업회가 발족했고, 훈장을 받아 보관 중이다. 그러나 저자도 이 책에 피력했다시피 이재명 의사에 대한 기록이 명확하지 않다. 불과 100년 전의 일임에도 거사 일이 12월22일과 23일 중 언제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여러 역사적 사료를 중심으로 이 책을 냈다. 불명확한 자료를 정리하는 면에서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
 
이재명 의사가 거사를 행한 나이는 22살이다. 23살에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형당했다. 나는 그 나이에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를 되돌아보면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이다.
 

b*****m 201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철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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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이토 히로무비를 죽였다.우리는 그걸 역사에 놓고 크게 평가한다.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그리고 우리는 그를 존경한다.하지만 그는 어땠을까 이토를 저격하기 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이토를 저격하고 체포된 후 그리고 사형직전에는 어땠을까...열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고 그가 꼭 언제나 침착하고 대담했을까?그가 이토를 죽인 후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려고
"철인은 없다" 내용보기
안중근은 이토 히로무비를 죽였다.우리는 그걸 역사에 놓고 크게 평가한다.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그리고 우리는 그를 존경한다.하지만 그는 어땠을까 이토를 저격하기 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이토를 저격하고 체포된 후 그리고 사형직전에는 어땠을까...열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고 그가 꼭 언제나 침착하고 대담했을까?그가 이토를 죽인 후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을지도 모른다.조금이라도 살 수 있는 도망이라는 기회를 놓치고 말이다. 간혹 전기나 평전에을 읽고 그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그 용기와 자신의 신념...온갖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신념 말이다.만약 누군가 내게 10억을 준다면 난 그 신념을 꺾을 수 있다.그렇기에 내가 그들을 부러워 하는 모양이다. 칼은 이재명에 대한 삶의 이야기다.그는 초조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그렇기에 그렇게 서두른 것 같다.이완용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그를 원수로 생각한다.이완용은 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것도 없는데 말이다.애국이라는 이름하에 그는 자신을 불살랐다.칼이란 소설은...칼과도 같다.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날카로운 살검이 될 수도 있고 날이 무딘 활검이 될 수도 있다.나에게는 날카로운 살검이였지만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붓이 칼이냐, 칼이 붓이냐- 공포감에 질린 채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사람이 칼이냐, 칼이 사람이냐- 두 번째 물음에도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완용이 칼이냐, 칼이 이완용이냐?-
s****f 2006.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