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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덕혜옹주'가 흥미롭다고 느꼈다면 책 '칼'도 읽어볼만 하다. 여기서 질문 하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람은 안중근 의사이다. 그렇다면 매국노로 알려진 총리대신 이완용을 처단하려 했던 인물은? 이재명 의사이다. 저자 박상우는 이재명 의사가 거사를 치르는 내용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재명 의사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거사를 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이 책에 그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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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이토 히로무비를 죽였다.우리는 그걸 역사에 놓고 크게 평가한다.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그리고 우리는 그를 존경한다.하지만 그는 어땠을까 이토를 저격하기 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이토를 저격하고 체포된 후 그리고 사형직전에는 어땠을까...열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고 그가 꼭 언제나 침착하고 대담했을까?그가 이토를 죽인 후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을지도 모른다.조금이라도 살 수 있는 도망이라는 기회를 놓치고 말이다.
간혹 전기나 평전에을 읽고 그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그 용기와 자신의 신념...온갖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신념 말이다.만약 누군가 내게 10억을 준다면 난 그 신념을 꺾을 수 있다.그렇기에 내가 그들을 부러워 하는 모양이다.
칼은 이재명에 대한 삶의 이야기다.그는 초조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그렇기에 그렇게 서두른 것 같다.이완용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그를 원수로 생각한다.이완용은 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것도 없는데 말이다.애국이라는 이름하에 그는 자신을 불살랐다.칼이란 소설은...칼과도 같다.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날카로운 살검이 될 수도 있고 날이 무딘 활검이 될 수도 있다.나에게는 날카로운 살검이였지만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붓이 칼이냐, 칼이 붓이냐- 공포감에 질린 채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사람이 칼이냐, 칼이 사람이냐- 두 번째 물음에도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완용이 칼이냐, 칼이 이완용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