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0페이지가 넘는 두께, 빨간색 바탕에 <사이코>의 그 유명한 샤워 씬의 경악하는 자넷 리의 얼굴이 새겨진 자극적인 표지가 새겨진 이 책을 보고 누군가 한 말 . ''평생 봐도 1000편은 못볼 거다.'' 맞습니다. 만약 당신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궂이 천편의 영화를 볼 이유는 없겠죠. 그러니까.. 이 책을 볼 사람들은 무척 제한된 숫자의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른바 ''영화광''이라고 낙인 찍힌 사람들. 영국에서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1001 Movies You Must See Before You Die''를 번역한 이 책은 완벽한 책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서구인들의 시각을 따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1001편이라는 숫자는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의 리스트를 전해줍니다. 영화의 역사가 100년이 넘어선 현재.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영화들이 있을까요 ? 이 책 속에서는 멜리어스의 <달세계여행>부터 박찬욱의 <올드 보이>까지 1001편의 영화들을 통해 일종의 영화 오딧세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개국에 걸친 60여명의 필자들이 그들이 선별한 영화들은 실험 영화부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하고, 그 기준이 꼭 예술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책이 담아내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영화 자체로 보는 영화사 또는 영화로 보는 시대의 모습이라고 해도 좋을 것 이고.. 또는 그러한 기준을 넘어서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헐리우드와 서구 중심의 기술을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그런 점을 고려해 보며 과대평가된 영화들(가령 장예모의 <영웅>)을 선별해 낼 수 있다면 이 책은 자신의 영화 보기에 꽤 근사한 가이드 역할을 할 만한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
| 35,100원, 960쪽... 책 두께와 값에 바로 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는 책. 그러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안 사면 후회할 책이다. 왜냐하면, 책에 실린 영화 사진만 봐도 즐거우니까. 평소 영화를 좋아해서 디브이디를 모으고 있다. 그냥 여기저기서 소개하는 리뷰, 영화평을 바탕으로 샀다. 진작 이 책을 알았더라면, 좀 더 좋은 영화를 먼저 샀을텐데... 평생 봐도 1001편의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아무 것도 안 하고, 하루에 2편씩 본다고 해도 500일이 걸린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좋은 영화라고 다 볼 필요는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만 골라 보면 된다. 무서운 공포영화를 좋아하면 <맨헌터>나 <양들의 침묵>, <스크림>을, 중국 무협영화로는 <와호장룡>이나 <협녀>, <방랑의 결투(대취협)>, <오독>을, 전쟁영화로는 <지옥의 묵시록>이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씬 레드 라인> 따위를, 블록버스터로는 <터미네이터>나 <스타워즈>, <매트릭스>를, 드라마를 좋아하면 <귀여운 여인>이나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프린세스 브라이드>를 고르면 된다. 아쉽게도 <마지막 황제>나 <인도차이나> 같은 영화는 책에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2004년까지 만들어진 영화로 뽑은 것이라 요즈음 만든 영화는 안 나온다. 우리나라 영화는 딱 2편이 들어 있다. 김기영 감독이 1960년에 만든 <하녀>와 박찬욱 감독이 2003년 만든 <올드보이>. 임권택 감독이나 이창동, 김기덕 ... 이 분들이 서운하겠다. 일본과 중국, 홍콩, 타이완 감독의 영화에 견주면 너무 적다.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면 좋을 책이다. 꿈과 즐거움을 찾아 영화 속으로 날아간 나를 곧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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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편은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데 지난 명작에도 관심이 많아요. 메모지에 잠시 제목만 적어 놓고 잊어버려 그 영화를 꼭봐야하는데 제목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지요. 이젠 이 책을 통해 점검하면서 영화감상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영화와 음악에 관심이 많아 영화를 보면서도 그 음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으려고 자막이 올라갈때까지 기다린 적이 많이 있습니다.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네요. 이책하나면 해결이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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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을 구매하기전 꼭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대형서점 같은 곳에 가서 견본으로 미리 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또한 대형서점에서 볼려고 했는데 많진 않았지만 가는곳마다 비닐커버에 쌓여있고 뜯으면 바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원분들의 말에 뜯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끝내 구매하였습니다.
이 책을 구매하고 가장 뒷장부터 거꾸로 올라오면서 영화를 보았고 맨 첫 장부터는 줄거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영화보는 것을 중단하였고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줄거리를 읽는 것도 중단했다. 줄거리를 읽는 중에 괜찮은 것 같아 구매한 영화도 있다.
이 책한권의 전체 페이지 수가 960페이지인 것을 가만해도 저는 그렇게 많이 읽은 편에 속하지 못합니다. 처음부터 읽은 페이지 150p 사진, 뒤에서 올라오면서 제목만 보고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는 영화만을 본 것이기 때문에 현금결제를 해야 볼 수 있는 영화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제목으로만 찾은 것이 673p 삼형제로 끝으로...... 그렇게 영화보는 것을 끝냈습니다. 앞으로 150p , 뒤로는 287p 총 437p를 보았기 때문에 많이 본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뭐 그 중에는 서문,소개, 영화체크리스트,필자,장르,감독,사진출처 페이지가 있었는데 읽다가 한장씩 넘겨보는 것만 했고 영화체크리스트만 몇 번 보았을 뿐이라서요.
이 책은 소장용으로만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니라 정말 작품성 있는 영화가 보고 싶을 때 인터넷에서 추천해 주는 영화보지 말고 이 책에 나오는 영화 보는 것이 더 작품성있는 영화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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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에 독서 만큼이나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이 바로 영화관람이다. 직접 극장에 가서 최신 영화들을 보기도 하고, 집에서 구비해둔 dvd를 통해 고전영화나 개성있는 장르 영화들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보기도 한다. 책만큼이나 좋은 영화는 그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희노애락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매년 엄청나게 쏟아지는 영화들 그리고 과거에 나왔던 영화들 중에서 정말 좋은 영화지만 놓치고 있는 영화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럴 때마다 인터넷을 뒤지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주변에서도 아는 영화들의 한계가 있고 인터넷 상에 떠도는 평가들은 신뢰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바로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매우 좋은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가 쓴 이 책은 마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고전들을 선별해 둔 선별집처럼 훌륭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하는 [007 골드핑거]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히트]까지 오락적으로 혹은 예술적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은 영화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 중에는 [400번의 구타], [가위손], [나의 왼발]처럼 이미 본 영화들도 있었고, [나막신 나무],[아리엘],[폭스와 그의 친구들]처럼 미처 내가 보지 못한 영화들도 있었다. 두꺼운 이 책 한권에 소개된 영화들만 봐도 앞으로의 여가시간이 무척 풍요로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또한 제작년도나 국가, 러닝타임, 출연진, 감독만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를 왜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들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책 만큼이나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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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영화가 나온 지 100년이 넘었다. 그동안 그 수를 세는 게 불가능할 만큼 많은 영화들이 명멸했다. 지금도 수없이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 관객들을 현혹시킨다. 그 무수한 영화들 중에 고갱이들을 골라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 누구보다 영화를 많이 봤고 많은 걸 안다고 자부하지만 인터넷에는 고수들이 무궁무진하다. 고작 100년을 조금 넘는 역사를 가져놓고선 이렇게 넓고 깊게 퍼져갈 수 있다니. 영화는 거드럭거리던 나를 보잘것없게 만든다.
그런 나를 이 책이 구제해 주었다. 영화사 전체에서 꼭 봐야 할 것들을 콕콕 집어준다. 하류 영화를 보느라 아까운 시간과 돈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런데 이 중에서 내가 본 게 너무나 부족해 영화광임을 자랑했던 게 부끄러워질 지경이다. 이 책은 보잘것없던 나를 부지런하게 만든다.
무슨 영화를 봐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내 필모그래피를 키워야 하는 게 명백한데 누구에게 물어봐도 시원한 답을 얻을 수 없을 때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펴라. 아무리 영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빈손으로 이 책을 덮지는 않을 것이다. 꼭 봐야 할 영화를 한 편은 얻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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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많이 볼수록 행복한 삶이다? 감상할 가치가 있는 영화 목록은 무척이나 길다. 영화사 전체를 포괄하고 최고의, 가장 가치있는, 가장 중요한, 가장 잊혀지지 않는 영화목록이라고 한다. 다만 취향을 기준으로 보면 이 목록과 내 목록과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가족, 공포, 단편, 드라마, 로맨스, 뮤지컬, 모험, 미스터리, 서부, 성인, 스릴러, 실험, 아방가르드, 성인, 애니메이션, 액션, 예술, 전쟁, 정치, 정치스릴러, 코미디, 판타지까지 대부분의 영화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시간 범위는 1902년부터 2004년까지이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순서대로 본 영화중 인상적이었던 것만 추려보았다. 프랑켄슈타인, 대지, 킹콩, 모던 타임즈, 지구 최후의 날, 콰이강의 다리, 벤허, 아라비아로렌스, 대탈주, 007 골드핑거, 석양의 무법자, 혹성탈출, 패튼 대전차군단, 빠삐용, 용쟁호투, 죠스, 록키, 택시 드라이버, 스타워즈, 디어 헌터, 에일리언, 지옥의 묵시록, 매드맥스, 레이더스, 특전 유보트, 이티, 이블데드, 터미네이터, 플라이, 플래툰, 탑건, 살바도르, 풀 메탈 자켓, 붉은 수수밭, 천녀유혼, 총알탄 사나이, 다이하드, 배트맨, 첩혈쌍웅, 늑대와 춤을, 가위손, 토탈리콜, 황비홍, 델마와 루이스, 양들의 침묵, 저수지의 개들, 쥬라기공원,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킹, 인디펜던스데이, 타이타닉,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씬 레드라인, 매트릭스, 글래디에이터, 와호장룡,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갱스 오브 뉴욕, 영웅, 반지의 제왕, 올드보이, 킬빌, 패션오브 크라이스트, 콜래트럴, 밀리언달러 베이비 등. DVD 기준으로 500편은 소장하고 있고, 극장에서 본 것까지 포함하면 대략 700편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말하는 편수인 1,001편을 채우려면 300편은 더 봐야한다.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는 있겠지. 어쨌거나 영화를 기준으로만 봐도 인간의 스토리는 무궁무진한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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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출발을 알린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서부터 히치콕의 <현기증>,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코엔 형제의 <파고> 등이 수록돼 있다. 시간의 검증을 거친 영화들이며 현재 이후에도 여전히 널리 보게 될 영화들이다. 영화 감독과 출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영화들이 어느 시상식에서 어떤 부문 후보에 올랐고 어느 부문을 수상했는지도 짤막하게 첨부돼 있어 도움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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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영화 1001편을 소개하다" .
이 책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을 비교해서 설명하기도 하고 내가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돕기도 한다. 내 머릿 속에 명작이라고 인식되었던 영화를 굉장히 상업적인 면이 존재했다는 점을 알려주기도 하고, 내가 지루하게 느껴서 보기를 외면했던 영화를 꼭 찾아서 보고 싶은 흥미로운 영화로 바꿔주기도 했다.
마로니에 북스에서 출간되는 <당신이 죽기전에 해야할 1001가지> 시리즈가 참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 유적도 있고, 한국 영화 편도 있고, 역사, 음반 등 많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모아둔 것 같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한 권, 한 권씩 어떤 좋은 작품과 세상을 소개하고 있을지 관심이 간다. 한 분야에 대해 엄청나게 파헤친 백과사전을 읽는 기분은 늘 나를 흥분시킨다. 연쇄 독서라고 해야하나? 한 분야를 알게되면 그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서 독서가 심도있어진다. 나는 궁금한 것은 끝까지 파헤쳐야 하는 사람이기에 더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연히 알게된 이 <1001> 시리즈가 참 반갑고, 첫번째 만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MOVIES>가 많이 흥미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