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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야오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잡지 경품에 당첨되어서 배달온 이 2권을 우연히 보게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6권까지 꼬박 꼬박 사서보고 있는 애독자 이기도 하다.
야오이 씬이나 찐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마 적지 않게 실망할 것이다. 매권 키스신이 등장하지만 어리버리한 주인공은 번번히 쇼크 먹고 장난친다고 생각하는둥 연애 소설이었으면 한대 때려 주고 싶을 정도로 둔하기 짝이 없다. 물론 나는 그게 귀엽다고 생각하지만.(웃음)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그림체이고 이번 6권의 요염한 사라딘님! (발그레.) 사실 이책을 읽는 이유의 절반은 삽화가 예뻐서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불건전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사실 공의 경계를 샀을 때 가장 실망한 것이 그림이 없다는 것이었고 달과 어둠의 전기를 사서 감동한 이유는 삽화가 예뻐서였는걸.
권마다 꼬이는 남자(!)때문에 독자들이 짜증날지도 모른다. 어찌된 놈인지 만나는 상대가 사랑에 빠지는데는 2시간 이상 걸리지 않는다. 오히려 남자들보다 여자인 라일라나 멜리사 대위의 행동패턴으로 보건데 남자들의 사랑은 확실히 단순하고 한방에 스트라이크인것 같다. 물론 그것도 그 나름대로 재미있지만 말이다. 여하간 할렘의 조건은 다 갖추어 놓고 본인은 정작 모르는 이 유쾌한 상황. 어쨋든 이 도서는 강추다. [인상깊은구절] "여자는 역시 터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