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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예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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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래픽노블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마블 코믹스의 영화 <어벤저스> 1,2편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마블의 영웅 중 우리에게 가장 알려진 캐릭터는 스파이더 맨이다. 최근에는 아이언 맨이 영화 성공으로 더 알려졌지만 그 이전에는 당연히 스파이더 맨이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도 상당히 많고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미국의 경계를 벗어난 곳에서 그 인기는 별로였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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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래픽노블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마블 코믹스의 영화 <어벤저스> 1,2편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마블의 영웅 중 우리에게 가장 알려진 캐릭터는 스파이더 맨이다. 최근에는 아이언 맨이 영화 성공으로 더 알려졌지만 그 이전에는 당연히 스파이더 맨이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도 상당히 많고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미국의 경계를 벗어난 곳에서 그 인기는 별로였던 것으로 안다. 물론 이 인기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말한다. 방대한 마블 코믹스의 인기인들은 솔직히 자주 접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영화로 만들어졌다면 이런 캐릭터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영화는커녕 대부분 번역조차 되지 않은 캐릭터라 아주 낯설다. 이 소설은 바로 그런 약점을 안고 읽을 수밖에 없다.

 

어린 초인들이 방송을 하던 중 악당이 자폭하면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죽게 된다. 우리가 아는 영웅들은 언제나 이런 위험을 아슬아슬하게 막지만 어린 초인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바로 스탬포드 사건이라 불리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만 가지고 보면 솔직히 아이언 맨이 정부의 편에서 초인등록법이란 것을 강제하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런데 책소개를 보면 <시크릿 워>에서 이미 헐크의 폭주가 있었다. 그 당시는 아이언 맨도 반대했지만 이 스탬포드 사건이 그의 생각을 바꾸게 만든다. 그리고 그가 공을 들이는 초인이 한 명 있다. 바로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이다.

 

마블이나 영화 속에서 초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숨긴 채 악당들을 체포하고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다. 자신만의 코스튬을 입고 말이다. 그런데 이 초인등록법은 그 익명을 제거하고 자신의 능력을 모두 등록해야만 한다. 훈련기관에서 교육까지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초인들은 악당을 제거하거나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초인을 경찰처럼 만들겠다는 것이다. 만약 이 등록을 거부하면 그들은 이 법을 따르는 초인들에 의해 잡혀 프로젝트 42라고 불리는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잠재적 위험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가장 신랄한 비판은 ‘1940년대 독일’과 비교한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가 만들어졌던 시기의 유대인 등록법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 초인등록법을 두고 초인들은 두 패로 갈라진다. 하나는 아이언 맨 편이고, 다른 한 쪽은 캡틴 아메리카 진영이다. 정부와 실드의 지원까지 얻은 아이언 맨은 이 법을 거부하는 초인들을 압박하고 거부하는 자들을 수용소에 가둔다. 그들이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이 법을 위해 방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효율적인 시스템일지 모르지만 개인의 자유는 엄청난 퇴보를 가져온다. 이것을 위한 하나의 이유는 초인들이 저지를지도 모르는 위험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탬포드 사건의 희생자 엄마를 등장시킨다. 이 법에 대한 깊은 고찰이 없어 순간적으로 아이언 맨에 대한 반감이 깊어진다.

 

소설은 이 초인등록법이란 법을 강제하기 위한 쪽과 반대편의 대결 그 이상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두 진영의 리더가 느끼는 고뇌가 잠시 나오지만 액션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 원래 그래픽 노블이 있는 작품을 소설로 만들면서 섬세한 감정이나 심리묘사가 더 많아졌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초인등록법에 대한 부분은 그대로 둔 듯하다. 많은 초인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역할과 활약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분량의 이 소설에서도 그것이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마지막에 두 초인 진영이 싸우는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깨달음의 순간으로 표현한 것조차 깊은 공감을 끄집어내기는 무리다. 어쩌면 지극히 미국적인 초인들을 대상으로 한 그래픽 노블이다 보니 한계가 분명한 것인지도 모른다.

 

감정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이성적인 부분에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 마지막에 초인들 일부가 초인등록법을 거부하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더 ‘1940년대 독일’과 겹쳐진다. 실제 영화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한 편으로 시빌 워가 나온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언젠가 이 시리즈를 다 읽거나 보게 되면 마블 코믹스가 생각하는 초인등록법의 분명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충분한 재미를 즐기지 못하지만 영화나 다른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다만 이 시리즈를 계속 볼 때 이야기다.

f***2 2015.06.0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빌 워 프로즈 노블/시공사]2016년 영화 개봉을 앞둔 ‘시빌 워’ 소설판~
"[시빌 워 프로즈 노블/시공사]2016년 영화 개봉을 앞둔 ‘시빌 워’ 소설판~" 내용보기
[시빌 워 프로즈 노블/시공사]2016년 영화 개봉을 앞둔 ‘시빌 워’ 소설판~   그동안 마블 시리즈를 빠짐없이 봤는데요.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얼떨결에 보기 시작하면서 마블 시리즈를 모두 보게 된 경우랍니다. 마블 시리즈의 주요 줄거리는 악당과 싸우며 지구를 구하고 정의를 구현한다는 것이었기에 누구나 무난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죠. 그래픽 노블로만 나왔던 마블 시리즈
"[시빌 워 프로즈 노블/시공사]2016년 영화 개봉을 앞둔 ‘시빌 워’ 소설판~" 내용보기

[시빌 워 프로즈 노블/시공사]2016년 영화 개봉을 앞둔 ‘시빌 워’ 소설판~

 

그동안 마블 시리즈를 빠짐없이 봤는데요.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얼떨결에 보기 시작하면서 마블 시리즈를 모두 보게 된 경우랍니다. 마블 시리즈의 주요 줄거리는 악당과 싸우며 지구를 구하고 정의를 구현한다는 것이었기에 누구나 무난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죠. 그래픽 노블로만 나왔던 마블 시리즈가 이젠 소설 판으로 나왔네요. 시빌 워 프로즈 노블!

 

 

시나리오가 소설로 나왔다는 건 그만큼 인기 있는 영화라는 방증이고 마니아가 두텁다는 증거겠죠. 개인적으로 마블 시리즈 영화를 볼 때 캐릭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봤어요. 해서 어벤져스에서 여러 영웅들이 등장할 때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영화를 보고난 뒤에 영화 리뷰를 썼다면 캐릭터를 정리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지금 소설 판을 읽으면서 그런 점이 아쉽네요.

 

에벤져스에 나오던 영웅들이 너무 많아서 영화를 보면서도 헷갈렸는데요. 슈퍼 휴먼이 이리도 많은 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답니다. 기존의 영웅들이 자신의 영역을 뛰어 넘어 서로 만난다는 설정이 아직은 낯설어요. 이를테면 황진이가 논개를 만나고, 장영실이 다빈치나 앨론 머스크와 만난다는 설정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게다가 차세대 유망주라는 ‘뉴 워리어즈’까지 등장하기에 이름을 적어가면서 읽어도 초반엔 진도를 빼기 힘들었답니다.

 

어쨌든 이야기의 시작은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에서 슈퍼 휴먼끼리 대결을 벌이던 중 나이트로의 폭발로 자신은 물론 많은 희생자를 내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집니다, 그 폭발로 몇 명의 슈퍼 휴먼과 859명의 선량한 민간인들이 사망하게 되는데요.

 

사건 직후, 미국 정부의 개입이 초인사회를 흔들어 놓게 됩니다. 정부는 초인조사위원회를 열어 초인들의 능력 오남용을 견제하고 초인들의 활동에 대한 규제와 기준을 확립한 초인등록법을 만들게 되는데요. 악당이든 영웅이든 모든 슈퍼 휴먼들은 자신들의 정체와 능력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이죠. 여태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도 되었던 초인사회가 발칵 뒤집힐만한 법률이죠.

 

이로 인해 슈퍼 휴먼 사회도 양분됩니다. 심히 유감스럽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자진해서 슈퍼 휴먼 등록 과정을 처음부터 관리하겠다고 나서게 되고요. 반면에 점잖은 이미지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반대를 하게 되죠. 급기야 캡틴 아메리카는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자신의 뜻을 따르는 일부 히어로들과 함께 은밀하게 활동을 하게 된답니다.

 

초인등록법에 대한 의견 차이로 초인사회가 양분되는 미증유의 사태이기에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집니다. 아이언 맨에 동조한 스파이더 맨은 배신감으로 괴로워하고 전투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도시는 난장판이 되고…….

 

아이언 맨인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초인등록법 찬성이냐 반대냐를 놓고 벌이는 싸움을 보며 보수냐 진보냐의 싸움 같기도 하고, 정부파와 반정부파의 싸움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뜻을 함께 하며 지구를 구했던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싸움을 보며 슈퍼 휴먼에게 영원한 우정은 없는가 싶어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초인사회를 정부 규제 없이는 운영할 수 없는 건가 싶어서 의아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2016년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나온 소설판이라고 하니 영화를 위한 워밍업 같아요. 휴먼 사회를 더욱 잘 알게 된 책이었어요. 내년에 개봉될 영화가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쓰면서 독서를 더욱 즐기고 있기에 영화 리뷰를 쓴다면 영화를 더욱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7 2015.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빌 워(civil war)를 소설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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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WAR PROSE NOVEL』​지은이: 스튜어크 무어(STUART MOORE)옮긴이: 임태현펴낸이: 이원주펴낸곳:(주)시공사초판 1쇄 인쇄: 2015.5.15초판 1쇄 발행: 2015.5.25  세상을 변혁할, 지금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 100개의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아직 그 중 절반도 안 왔어요. 기대되지 않으십니까?(474쪽)​얼마전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보고 이전의 헐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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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WAR PROS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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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스튜어크 무어(STUART MOORE)

옮긴이: 임태현

펴낸이: 이원주

펴낸곳:(주)시공사


초판 1쇄 인쇄: 2015.5.15

초판 1쇄 발행: 2015.5.25 

 

세상을 변혁할, 지금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 100개의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아직 그 중 절반도 안 왔어요. 기대되지 않으십니까?(4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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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보고 이전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조금 다른 영화라고 느꼈다. 이것은 전작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느낀 점이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특징으로 스토리를 조금 무시하고라도 충분한 볼거리를 통한 스트레스해소에 중점을 보기위한 영화였다면, <아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서서히 스토리에 기반을 갖고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원작인 만화가 워낙에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의 발전으로 보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고 제작한 것이 그동안의 헐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의 한 특징이었는데, 점점 내용이 탄탄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워낙에 큰 기대를 갖고 영화를 봤다. 그래서인지 약간 무엇인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일까? 내가 마블의 팬도 아니고 슈퍼히어로 만화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어서 그것에 대한 답을 찾기가 넘 어려웠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무심코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보니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내용과 원작 만화의 내용이 많이 다르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어쩐지. 무엇인가 빠진 것을 채우기 위해 폭풍검색을 했는데, 만화는 찾을 수가 없었고 대신 소설이 등장한다. 오호라...소설이 있었구만...그럼 소설을 읽어봐야지...소설을 보기 위해 처음 노원평생학습관을 찾았다. 정신없이 읽다가 시간에 쫒겨 결국 대출신청을 하고 밤 늦게까지 완전 일독을 하고야 말았다. 하...다른 소설도 이렇게 순식간에 읽힐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요즘 소설은 과연?...음 샛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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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시빌워>는 편집자 겸 작가인 스튜어트 무어가 만화를 기반으로 소설을 쓴 것이다. 만화보다 시각적 효과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시빌워의 두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의 속마음을 좀더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지금부터 그 내용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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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게 1년 365일 자신의 목숨까지 던져가며 이 나라를 지켜온 영웅들을 체포하라는 건가?"

"아니요, 캡틴. 나는 지금 당신에게 우리 미국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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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 지구 최강의 슈퍼 히어로 팀 어벤저스의 두 기둥. 지금껏 함께 등을 맞대고 수많은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했던 동료이자 둘도 없는 친구. 이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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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 주 스탬포드 한 가운데에서 슈퍼휴먼끼리 대결을 벌이던 중 어린아이들이 포함된 수 백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만다. 미 정부는 시건 직후 즉각 대응책을 궁리하고 곧이어 영웅과 악당 가릴 것 없이 모든 슈퍼 휴먼이 자신들의 정체와 능력을 대중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는 이를 유감이지만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긴다. 그는 자진해서 슈퍼 휴먼의 등록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에게 초인등록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이었다. 결국 그는 등록법을 집행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자신의 뜻에 따르는 소수의 히어로들과 함게 지하로 숨어 비밀리에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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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웅의 의견충돌은 초인 사회에 크나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의견이 갈리며 치열하게 고조된 갈등은 결국 시빌워. 즉 전쟁으로 이어지고 수많은 히어로들의 상처와 고뇌는 깊어져만 간다. 아이언 맨에 동조하여 그의 편에 섰던 스파이더 맨은 배신감에 좌절하고, 판타스틱 포의 인비저블 우먼, 수 리처드는 남편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 리처즈의 얼굴이 그 어느 때보다 낯설게 다가와 괴로워한다. 이 비극적인 전쟁이 한창 절정에 달할 무렵. 한 영웅이 사망한다. 그리고 이는 마블 유니버스의 모든 슈퍼 휴먼들을 시험대에 올려놓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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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당하게 되는 이는 골리앗이다. 신체변형의 슈퍼히어로인 그는 아이언 맨과 리드 리처즈가 공동으로 만든 클론 토르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이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 도저히 화해할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 아이언 맨을 따르는 정부군과 캡틴 아메리카를 따르는 저항군으로 나뉜채 2번의 전쟁을 치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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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를 따르는 슈퍼 휴먼은 팔콘, 스파이더 맨(처음엔 아이언 맨쪽이었다 돌아섬), 수 리처즈, 조니 스톰, 벤 그림(판타스틱 포), 블랙팬서와 스톰(엑스맨의 그녀. 지금은 블랙팬서의 와이프), 허큘리스(그리스 신), 루크 케이지, 대거, 패트리어트, 스피드, 포톤, 스팅레이, 애스프와 다이아몬드백(과거에는 빌런), 데어데블, 위칸,헐클링, 클록, 발키리, 나이트호크 등(감옥에 갇혀있었던 슈퍼 휴먼들). 그리고 아클란티스의 전사들.


아이언 맨을 따르는 슈퍼 휴먼은 미즈 마블, 리드 리처즈(미스터 판타스틱), 블랙 위도우, 쉬 헐크, 호크아이, 스태처, 썬더볼츠 빌런팀(불스아이,데스스트라이크,베놈,태스크마스터), 원더 맨, 캡틴 마블, 스파이더 우먼, 닥 샘슨, 센트리, 헤르메스(그리스 신), 행크 핌, 타이그라(킵틴 아메리카쪽이었다가 돌아섬), 을 비롯한 훈련소를 막 졸업한 다수의 슈퍼 휴먼들. 그리고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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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강만해도 어마어마하다...여기에 엑스맨인 뮤턴트들과 그린랜턴 등의 외계에서의 활약하는 이들까지 합쳐지만 가히 군대라고 할 수 있겠다. 어마어마한 슈퍼 휴먼들이 그동안 마블에서 창조되었다. 그리고 시빌워에서 전쟁을 벌인다. 누가 이기고 지는게 문제가 아닌 상태가 되어버렸다. 아이언 맨이 S.H.I.E.L.D.와 함께 파놓은 2번의 함정에 거의 괴멸되다시피 한 캡틴 아메리카쪽은 끈질기게 저항하며, 그들의 협조자들을 규합한다. 그래서 마지작 일격을 가하고 그 일격은 아이언 맨을 무릎꿇린다.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성난 시민들에 의해 포위된 캡틴 아메리카는 스스로 항복하고 경찰에 투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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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우리는 바로 이들을 위해, 시민들을 위해 싸웠어야 해.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는 싸우는 이유를 망각했어." 그는 주위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우리는 그냥 싸우기 위해 싸우는 거야"(450쪽)

​

이것이 시빌 워의 결론이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 보듯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은 끊임없이 고뇌하고 생각을 거듭한다. 모두의 살길을 찾기 위해서다. 그러나 각자의 생각과 주장은 모두 합리적이다. 정답은 없다. 시빌워를 보는 독자도 각자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다만, 새우싸움에 고래등 터진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그런 소설이다.

​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 등장인물도 영화와 달리 무지하게 많다. 또한 비행장 한 켠에서 싸우는 그런 시시한 싸움이 아니다. 대도시 한 복판 뉴욕의 광장에서 전쟁이 벌어진다. 또한 윈터솔저는 등장하지 않으므로 블랙팬서 또는 아이언 맨과의 관계도 없다. 영화는 일종의 트릭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단기간에 관객들이 몰두할 수 있게 해야하고 두 사이의 격돌이 당위성을 갖게 하려면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소설 시빌워에서 말하는 것은 영화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

영화를 본 관객 중에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만 기분이 드는 분이나 뭔가 하다만 것 같은 미진한 기분이 드는 분들은 꼭 이 소설을 통독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역시 마블이라는 엄청난 세계를 조금은 느낄 수 있고, 시빌워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참, 슈퍼 히어로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절대 먼저 나서서 시민들을 구해주지 말고, 거의 죽을 때까지 나두었다가 구해주라"는 그래야 고마움과 은혜를 알게 된다는...대부분의 슈퍼 히어로들이 뒤늦게 나서는 이유를 알게되는 시빌워...필독서라는...ㅋㅋ

h****n 201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빌 워 Pros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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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마니아라면 익숙한 용어겠지만 일반인들은 "노블이면 당연히 프로즈 노블이지 그럼 포에틱 노블도 있단 말인가?" 같은 의문을 떠올릴 만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작품은 은근 포에틱한 구석도 많습니다. p132에 나오는 대로, 영 어벤저스 팀 공식 트위터에 뜬 마지막 멘션 "토니 스타크, 피도 눈물도 없는 상위 1퍼센트"를 두고  마리아 힐 국장(대리)도 그런 평가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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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마니아라면 익숙한 용어겠지만 일반인들은 "노블이면 당연히 프로즈 노블이지 그럼 포에틱 노블도 있단 말인가?" 같은 의문을 떠올릴 만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작품은 은근 포에틱한 구석도 많습니다. p132에 나오는 대로, 영 어벤저스 팀 공식 트위터에 뜬 마지막 멘션 "토니 스타크, 피도 눈물도 없는 상위 1퍼센트"를 두고  마리아 힐 국장(대리)도 그런 평가를 하지만, 이 프로즈 노블은 전혀 prosaic하지 않으며, 코믹스나 그래픽 노블만큼 컬러풀하고, 캐릭터들은 오리지널에서와 완벽한 일관성, 연속성을 유지합니다. 사실, 코믹스와 그래픽 노블이 운문의 영역에서 적절한 함축의 미학과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면, 이 프로즈 노블은 캐넌의 여백을 두고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의문이나 의견 갈림을 해소해 주는, 마블의 "유권 해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 경전(믈론 이 프로즈 노블도 경전입니다만)에서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배경 묘사를 보고 "고맥락 소통"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던 독자들은, 이 프로즈 노블을 통해 비로소 그 개개 장면에서의 정확한 의도들이 각각 무엇이었는지 알고 개운한 기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파격적인 노출 코스츔으로 남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타이그라


그렇다고 프로즈 노블이, 원전의 주석집이나 보조 미디어에 그치는 건 아닙니다. 해당 팬덤에서 알면 기겁을 할 일이지만, 파생 예술인 영화에는 열광을 하면서도 코믹스나 그래픽 노블에는 거리감,... 혹은 경멸감 비슷한 태도를 고집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코믹스 특유의 글꼴이나 레이아웃 뿐 아니라, 작품들이 지향하거나 전제하는 미의식, 주제관념에까지 같이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마블 코믹스에서 어언 반 세기 넘게 창조하고 키워 오고 그들만의 웅대한 우주를 가꿔 온 그 다양한 캐릭터들이, 소위 본격 문예에 등장하는 가상의 피조물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개성, 매력, 인격적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고, 그들을 이 즐거운(물론 때로는 심각해지는) 놀이동산에 불러들여 동참자의 기쁨을 공유하게 하려면, 이런 프로즈 노블판이 그 수단으로 제격일 것입니다. 사실, 스튜어트 무어의 이 작품은 구태여 "프로즈 노블"이란 범주에 넣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독립적인 훌륭한 한 편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저는 아직 코믹스판 오리지널 <시빌 워>를 다 감상하지 못했지만, 지인들에게 듣기로는 제가 읽은 이 프로즈 노블 버전과 스토리 전개상 크게 상이한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도 곤란하겠습니다만). 내용은... 소위 뉴 워리어스라는 팀을 이룬 틴에이저 슈퍼휴먼 4인조가, 리얼리티 쇼 제작팀과 함께 기획한 빌런 소탕전을 벌이다가 나이트로를 어설프게 건드려,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 일대에 큰 폭발 사고를 빚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뉴 워리어스가 결정적 과실을 범한 건 아니고, 나이트로가 워낙 악질인데다 능력치는 또 탁월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만, 평소 슈퍼휴먼들에게 두려움, 질시, 근거 없는 경계심을 품고 있던 일반인들은 이 대형 참사를 계기로 뭔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게 됩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언제나 균질적인 성원으로만 조직이 이뤄질 수 없고, 어떤 조직체, 공동체라도 분파가 생기고 그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게 마련입니다.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이들이 있고, 싸움이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조정과 타협을 통해 공동선을 도모라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자에 비해 후자는 언제나 소수이며, 그들의 의도는 종종 정치적 패권 추구라는 오해, 혹은 의도적 모함을 받습니다. "저 괴물들과 더 이상 한 지붕에서는 못 살겠다!" 다만 영화판 <X-men>에서와 달리, 이 통합 어벤저스 유니버스에서는 평범한 인간들도, 조직력, 뻬어난 기술, 수적 우위, 자금력, 치밀한 전략적 사고 능력 등을 통해, (비록 많은 희생이 따를지언정) 이 슈퍼휴먼들을 일거에 쓸어버릴 수 있는 채비가 되어 있습니다. 승산은 어느 한 편에 크게 기운다고 볼 수 없으며, 마치 (실제 역사상의) 아메리칸 시빌 워가 그랬듯 우연의 개입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승패의 양상이 곤두박질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토니 스타크부터가, 운명적으로 슈퍼 휴먼 진영에 서야 하는 인물이 아니고, 얼마든지 평범한 인간들 편에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입장입니다. 육체적, 신분적 조건으로나, 그가 견지하는 신조, 혹은 개성으로 봐서나요. "당국의 간섭, 규제가 기왕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책상물림들에게 맡기느니 사정 훤히 아는 내가, 우리가 주도해서 이 위기를 수습하자." 사실 "등록제"란 건, 개인, 시민의 자유, 존엄, 긍지를 심하게 훼손하는 조치이며, 공존을 거부하는 차별, 배제, 제노사이드의 전단계일 수 있습니다(나치의 유대인 등록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런 까닭에 캡틴 아메리카 같은 이는 "영웅적으로 경기를 일으키는" 거구요(그는 힐 전 사령관과 설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도 실로 서사시적인 위엄, 레토릭을 과시하며 자기 사전에 타협이란 없다는, 우리가 익히 아는 그만의 면모를 또 과시하며 극적인 단독 탈주에 성공합니다 - 이후 새 팀을 짜죠).

차별이건 특별 관리이건 그것이 외부로부터 이뤄지면 억압이고 차별이지만,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움직임이면 그건 "자치"입니다. 토니 스타크는 정부와 유리한 교섭을 벌여, 슈퍼휴먼의 성향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눈 후, 문제 개선의 여지가 없거나 위협 요인이 될 그룹은 통제 하에 두고(한국어 번역에선 "수용소"라고 하는데, 이건 좀... 너무 비참한 느낌입니다. 원어는 아마 concentration camp였겠죠), 반대로 정상적인 그룹은 정부의 지원을 받되, 정부가 통제하는 조직에 소속된 채 (그들이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범죄 저지, 재난 구호에 나서게 하자는 겁니다. 이 등록 과정에서 또 하나 곤란한 게, 신원을 가려 주던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벗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저는 능력 있는 토니 스타크 회장이라면 이 점 역시 융통성 있는 규율이 가능했을 것 같았는데,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므로(?) 이 강제조항이 완화, 예외 없이 입법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어벤저스의 영원한 대장님 캡틴 아메리카가 격하게 반발하고 "레지스탕스"를 결성하여 지하로 잠입합니다(성격상 그러고도 남으리라는 것 우리 모두 예상 가능하죠). 마블 유니버스의 팬들로서는 큰 상처를 입게 되는, 슈퍼 휴먼들 간의 자체 반목, 항쟁이 여기서 시작되며, 이것이 원작, 영화 버전, 그리고 이 프로즈 노블 <시빌 워>에 공통적으로 깔리는 모티브입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자신을 따르는 초인들을 두고 그런 말을 합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 자유의지대로 영위하는 삶을 위해서는, 싸우는 길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 자유는 피를 흘려 쟁취해 내야 하고, 그 싸움을 위한 수단 일체도 우리 힘으로 조달해야 한다. 우리 선조들이 그렇게 했듯, 이제 우리도 우리의 전쟁을 시작하자!" 언제나 그의 대사가 그렇듯(일상적인 말도 그의 입에서는 다 "대사"가 되죠? 전쟁영웅들이 흔히 그렇듯요), 분위기는 장중하고 내용은 비장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슈퍼휴먼들이, 인간들에게 구타당하여 중상을 입거나 큰 위기에 빠지는데, 한 사람은 휴먼 토치, 즉 조니 스톰이며(맥주병으로 맞은 후 발로 차이기까지 해서 뇌로부터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요), 다른 한 사람은 순간이동이 가능한 어린 위칸입니다. 다치는 사람 뿐 아니라, 죽은 이들도 속출합니다. 프롤로그에서 벌써 뉴 워리어스가 모두 죽었고, 특히 우울 모드에 빠진(지병이죠)  스피드볼이 마지막에 하는 말은 우리의 가슴을 짠하게 합니다. 이처럼, "내전"은 승패, 혹은 어느 한쪽의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토니 스타크는 꽤 주도면밀한 사람입니다. 어차피 정부도 분노한 대중의 여론만 등에 입었을 뿐, 정작 전쟁이 터지면 이를 수행할 전략과 수단(특히 테크놀로지)은 토니 스타크 측에 의존해야만 합니다. 아마 그는 캡틴 아메리카, 혹은 누가 중심이 된 반발 세력의 항쟁을 예상했을 테고, "복제 토르"의 등장에서 알 수 있듯 대비책도 벌써 완벽하게 세운 듯 보입니다. "신을 복제해 놓았다니 대체...." 이에 비하면 국장 대리 힐의 역할은 찌질하거나, 하는 일도 없이 강경책만 고수하는 무책임한 관료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러나 돌아서는 토니 스타크를 향해 그녀가 던지는 한 마디는 의미심장합니다. "당신은 우리 편에 섰어요." 우리가 당신을 고른 것만도 아니라는 뜻으로도 들리는 이 말은, 결국 이 "시빌 워"의 본질에 대해 깊은 함의를 풍기고도 있습니다.

한편 그런 복잡한 "정치, 군사 이슈"를 떠나, 우리가 사랑해 온 캐릭터들의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이 프로즈 노블에는 진득하고 곰살궂게 묘사됩니다(오리지널에 없는 대목이 여기서 많이 나옵니다). 스파이더맨 피터는 본디 compliant한 기질이니만치, 토니 스타크의 구상에 가장 먼저 호응하고, 또 우리 아이언맨 회장님이 앞으로의 자기 구상에서 가장 크게 기댈 인재이기도 합니다. 피터가 "메이 숙모님의 안전을 지켜 줄 수 있나요?"라고 묻자, 회장님은 "우리 두 사람이 죽을 때까지 이 약속은 지켜진다. 먼저 죽는 쪽은 아마 나겠지만 말야."라고 대답하는데, 이게 가슴을 참 찡하게 만들더군요. 우리 아이언맨님의 평소 시니컬하고 재수없는 성격을 감안하면 더 그렇죠.

판타스틱 포의 두 기둥인 리드 리처즈와 인비저블 우먼 수 리처즈(이제는 결혼을 했으니)가 엮어 나가는 다정한 가정상에 대한 묘사도 독자를 흐뭇하게 합니다. 프랭클린과 발 두 아이들도 이제는 제법 컸습니다. 워낙에 가정적이고, 그렇게 두뇌가 뛰어난 사람치고는, 마치 연봉 삼천짜리 대리가 보일 법한 소탈함과 겸손함으로 자기 인격을 채우는 리드, 우리가 익히 잘 알듯 아이와 아내 사랑이란 세상 누가 따라할 수가 없을 만큼이죠(토니 스타크와 큰 대조를 이루는 면). 그런데 동생이 큰 변을 당하고, 골리앗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등 사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자, 수전은 큰 동요를 일으킵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갈등이며, 이제 이런 수를 리드가 어떻게 달랠지, 나아가 양 진영의 근본적인 대립은 어떻게 해소될지, 이게 우리 팬들이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좀 우스운 대목도 있었습니다. 피터가 극적으로 커밍아웃(...)한 건 또 그렇다 쳐도, 모교 강연장에 바로 닥터 옥토퍼스가 찾아와 난장판을 친다는 게.... 인물들의 촌철살인 위트도 여전하고, 무엇보다 이 프로즈 노블은 주제의식 면에서 한 층의 레이어를 덧입습니다. 제가 맨 위에 적은 "상위 1퍼센트... " 운운에서 알 수 있듯, 이 서사 구조는 현재 갈수혹 태산이라 할 미국 사회 빈부의 양극화와 극심한 정치 분열상을 풍자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슈퍼 휴먼은 곧 슈퍼리치이며, 토니 스타크가 개인별 카드에 초능력을 "선천적/후천적"으로 구별하는 건, 곧 "상속형/자수성가형"의 범주와 대략 어울린다고 할 수도 있죠. 원작도 그렇지만, 이 프로즈 노블 역시 각 캐릭터들이 고루고루 등장하면서도, 인기도 혹은 역사적 무게에 비례하여 그 출연 비중이 교묘하게 잘 조율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튜어트 무어나 마블 프레스가 어련히 알아서 정교한 기획을 이뤘겠습니까만 말이죠. 이런 책은 역시 시공사에서 나와야 제맛입니다.

v*****7 2015.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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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 Civil War 프로즈 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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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히어로들의  남북전쟁이 시작된다  아이언맨vs 캡틴아메리카 - <시빌 워CIVIL WAR>    에벤져스 시리즈영화들을 재미있게 보았기에 <시빌 워CIVIL WAR>책 표지만으로도  내용이 많이  궁금했던 책이다그리고 2016년 개봉예정인 <캡틴아메리카:시빌워>의  소설이라호기심과  많은  궁금함이  있었던 책이다책의  제목도 호기심을  가지게 했다시빌 워CIVIL WAR-라는 단어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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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히어로들의  남북전쟁이 시작된다 

아이언맨vs 캡틴아메리카 - <시빌 워CIVIL WAR> 




 

 에벤져스 시리즈영화들을 재미있게 보았기에

<시빌 워CIVIL WAR>책 표지만으로도  내용이 많이  궁금했던 책이다

그리고 2016년 개봉예정인 <캡틴아메리카:시빌워>의  소설이라

호기심과  많은  궁금함이  있었던 책이다


책의  제목도 호기심을  가지게 했다

시빌 워CIVIL WAR-라는 단어는  미국역사에서

링컨대통령시절 American Civil War 의 줄임말로 

 Civil War 는 남북전쟁을  의미하기도 하고

내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마블히어로인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가 남북전쟁이라도

하는  걸까?라는  예측을  해볼수 있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Civil War 의  계기가 되는

스탬포드 사건을 보여준다

스탬포드사건은 ​뉴 워리어즈가  슈퍼 빌런 나이트가  스탬포드한가운데서

 대결을  하던 중  슈퍼 빌런 나이트로가 자폭을  하는 바람에  

어린이들과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사건이다


만화가  원작이다보니 문장을  읽으면서 그   장면이 쉽게

상상이 되도록  자세히  묘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자세한 묘사가 프롤로그에서부터 쏟아지는 

생소한 히어로들의  이름에 어렵거나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블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들의 이름들의  등장에 

프롤로그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좀  어려웠다


이사건 스탬포드 사건이 계기로 초인등록법이  계정된다

초인등록법이란 미 의회가 모든 초인이 법적 등록 절차를

거쳐 신분을 공개한 후 정부의 관리를 받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책의 중심사건을  요약하자면

스탬포드사건을  계기로 초인등록법에 찬성하게 된

아이언맨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봉사하는

히어로들에게 초안등록법을  적용할수 없다는

캡틴아메라카의 갈등 이  히어로들 사이에서

시빌 워  Civil War /내란이  된다는 스토리 이다

​

마블 매니아가 아니면 히어로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다

​사건은  이해가 되지만  캐릭터들이  생소하니

어벤저스 영화의 반응도 아주 좋다,,와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는  반응이  있었다

마블시리즈의  스토리는 그런 두가지 반응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마블 히어로들은 미국식영웅주의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마블히어로 들의  만화나  영화 그리고 소설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스토리이기에  캐릭터의 생소함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

프롤로그포함 세편의  에피소드까지 p.475까지의  페이지에서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의 갈등으로  인한

시빌 워  Civil War /히어로들 세계의내란 전쟁묘사는 

정말  영화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마블영화엔  꼭 깜짝영상이 있듯이  이책에서도

에필로그가  있다

에필로그1에는 인비저블

에필로그2에는 스파이더

에필로그3에는 아메리카

에필로그4에는 아이언  이  나온다

그래서  마블만화를 이렇게  멋지게 소설로 재구성한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

마블히어로들의  팬이라면

2016년<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가  개봉하기전

이 책  <시빌 워CIVIL WAR>을  읽어보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나역시  이책 <시빌 워CIVIL WAR>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2016년에  개봉예정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가

기대가  된다


k*********0 2015.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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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 프로즈 노블 - 친절한 캐릭터 설명이 곁들여진 시빌 워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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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히어로 캐릭터들은 많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 히어로 캐릭터 저마다 개성 있는 특징과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에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팬들에게 마블 코믹스는 그리 익숙하진 않다. 그보다는 할리우드 영화 속 마블 히어로에 더 친숙한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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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히어로 캐릭터들은 많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 히어로 캐릭터 저마다 개성 있는 특징과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에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팬들에게 마블 코믹스는 그리 익숙하진 않다. 그보다는 할리우드 영화 속 마블 히어로에 더 친숙한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75년 전통을 자랑하는 굴지의 마블 코믹스를 섭렵하기 위해서는 여러 히어로들의 개성과 특징 그리고 능력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접하지 않은 독자들에겐 익히 알려진 히어로들을 제외하곤 낯설게 느껴져 마블 코믹스에 대한 흥미 유발이 쉽지 않다. 만약, 각 히어로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소설로 나온다면 어떨까? 아마도 마블 코믹스를 이제 접하기 시작한 독자들이나 팬들에겐 이만큼 기쁜 소식도 없을 듯하다. 이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마블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쳐지는 <시빌 워>가 소설로 국내 출간되었다.

​

<시빌 워>는 마블 코믹스나 히어로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 팬들이라면 아마 모르는 이가 없을 듯하다.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에 힘입어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현실은 또 다른 측면이다. 슈퍼 히어로들에 의해 파괴된 도심과 그로 인해 많은 사상자들이 ​속출하는 점 등 모든 이들에게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런 찰나에 신출내기와 노장 슈퍼 히어로의 대결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스탬포드 사건이 발생한다. 그로 인해 정부 당국은 초인 등록 법이라는 개정안을 발표하기에 이르고 이를 지지하는 아이언맨과 슈퍼 히어로에 대한 인권 침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캡틴 아메리카 사이의 갈등이 시발점이 되어 결국 슈퍼 히어로들 간의 내전이 발발하게 된다.

​

2016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개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블 히어로들의 내전을 다룬 영화가 속속 개봉될 예정이다. 만화나 소설보다는 임팩트 넘치는 액션 장면과 시각 효과로 중무장한 마블의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가 많은 팬들의 기다림 속에 있다. 2003년 에릭 바나 주연의 영화 <헐크>가 개봉된 이후로 2008년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인크레더블 헐크>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아이언맨 1>이 개봉된다. 영화 <아이언맨>의 개봉으로 마블 히어로의 전성시대가 열리지 않았나 싶다. 그 후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까지 본격적인 어벤져스 팀 구축에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역시 기대했던 것처럼 <어벤져스>가 개봉되었고 이제는 슈퍼 히어로들끼리의 대결을 다룬 <시빌 워>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 <시빌 워> 개봉을 앞두고 소설로 먼저 읽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가 소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영화 <어벤져스>에서 새로 나온 캐릭터들도 사실 생소했던 찰나에 시빌 워에 등장하게 될 히어로 캐릭터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고 난 지금 곧 개봉된 영화가 너무 기다려진다. 각 슈퍼 히어로를 선두로 한 <시빌 워> 시리즈가 앞으로 선보이게 될 멋진 영상들이 기대된다. 그동안 접해왔던 영화와 달리 소설만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시빌 워 프로즈 노블>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c****2 2015.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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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 Pros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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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을 대표하는 슈퍼히어로들이 슈퍼빌런들과의 싸움대신 내전을 겪는다면  미국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에서 뉴 워리어즈팀이 슈퍼빌런을 뒤쫓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론은 시한폭탄 같은 슈퍼히어로들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고 정부에서는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초인등록법을 제정해 모든 초인들의 신분을 공개하고 법적등록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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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을 대표하는 슈퍼히어로들이 슈퍼빌런들과의 싸움대신 내전을 겪는다면 

미국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에서 뉴 워리어즈팀이 슈퍼빌런을 뒤쫓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론은 시한폭탄 같은 슈퍼히어로들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고 정부에서는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초인등록법을 제정해 모든 초인들의 신분을 공개하고 법적등록절차를 거쳐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한다.

 

 

아이언맨은 처음엔 이를 반대하고자 했지만 대세를 거스르지 못하게 되자 정부와 직접 교섭에 나서 절충안을 통해 수용하는 입장에 나선다. 하지만 모든 초인들이 이 법안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당연히 나왔으니 대표주자는 캡틴 아메리카이다. 그는 신분을 공개하며 정부의 통제를 받는 초인등록법이야말로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했고 두 사람은 결국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한편 쉴드의 국장 닉 퓨리는 작전 중에 실종되었고 사령관인 마리아 힐이 국장직을 승계하면서 초인등록법에 입각하여 저항하는 초인들을 감금 수용할 시설을 지어놓고 무차별 검거작전에 나선다.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언맨은 쉴드와 잦은 의견충돌을 빚으면서도 어떻게 해서라도 저항군들을 달래보고자 하지만 아이언맨파와 캡틴 아메리카파는 각자 자신들의 신념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동시에 타협이 없는 격렬한 전투로 맞서면서 도시를 다시 위험과 혼란에 빠뜨린다. 이 와중에 평소 적이었던 일부 슈퍼빌런들 마저 양측에 합류하면서 정의라는 기준의 객관성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사실 찬성파와 반대파 어느 쪽도 명분에서 확고한 우위에 놓여있지 않다.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꾀하자니 개개인의 희생이 불가피하고 인권을 우선순위에 두자니 세상이 안정될 수 없다. 이것은 마치 911테러 이후 안보 노이로제에 빠진 미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판타지 같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보수와 진보라는 기치아래 모두를 100% 만족시킬 완벽한 정책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상황이기도 하다. 어떤 쪽을 지지해도 상대를 설득시킬 방법은 없다는 것. 아이언맨도 캡틴도 맹점 앞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 되어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결론 없는 소모전만 반복할 뿐이다. 세상사란, 정치란 이렇듯 정답이 없는 쳇바퀴 전쟁이다.

 

 

때문에 당초 그래픽노블을 소설로 옮기는 작업은 상당히 위험스러워 보였지만 액션의 합을 글로서 멋들어지게 표현해낸 동시에 가치관의 갈등 속에서 고민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초인들의 심리변화를 리얼하게 묘사하는데 성공한 걸작이라고 하겠다. 가독성은 최고이며 권선징악이라는 단순한 결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정치적으로 이슈화된 이 소설은 말이다. 작금의 세태를 두고 대안도 내놓지 못하는 무능한 정치권, 여야모두를 겨냥한 저격으로 비쳐져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다. 무엇이 옮고 그른가를 묻고 싶다.

q****5 201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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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시빌 워 프로즈 노블
"[서평]시빌 워 프로즈 노블"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탄저균vs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중증호흡기증후군) 글쎄, 서평에 왠 병원균이야긴가 싶겠지만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나서 서평에 꼭 언급하고 싶은 단어들이였다. 요즘 화제는 탄저균과 메르스에 관한 이야기가 단연코 뉴스에서 언급되는 소재들이다. 아이언 맨vs캡틴 아메리카 이번 시빌 워 프로즈
"[서평]시빌 워 프로즈 노블"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탄저균vs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중증호흡기증후군)


글쎄, 서평에 왠 병원균이야긴가 싶겠지만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나서 서평에 꼭 언급하고 싶은 단어들이였다.

요즘 화제는 탄저균과 메르스에 관한 이야기가 단연코 뉴스에서 언급되는 소재들이다.


아이언 맨vs캡틴 아메리카


이번 시빌 워 프로즈 노블 읽고 서평 남기는 일에 참 고민고민했다.

마블의 만화가 원작인데다, 최근에 개봉한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재미있게 봐선지, 이번 기대치가 한참 높았다.


책을 소개하는 출판사의 주요 내용 요약은 다음과 같다.


이 작품에서 초인등록법 지지파의 수장 역할을 하는 아이언 맨은 원래 등록법 제정을 반대하던 인물이다. 닉 퓨리의 ‘시크릿 워’ 때 맨해튼이 일부 파괴되고 폭주한 헐크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상자가 나온 후 등록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을 때에도 아이언 맨은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러던 그가 찬성 쪽으로 입장을 바꾼 계기가 바로 스탬포드 사건이다.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 한가운데에서 풋내기 슈퍼 히어로 집단 뉴 워리어즈가 노회한 슈퍼 빌런 나이트로와 대결을 벌인 결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론은 슈퍼 휴먼들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었고, 미 의회는 모든 초인이 법적 등록 절차를 거쳐 신분을 공개한 후 정부의 관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인등록법을 제정한다.


스탬포드 사건으로 각성한 아이언 맨은 법 시행에 찬성하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목숨 걸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슈퍼 히어로에게 신분 공개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견해 차이를 보이고, 두 영웅의 의견 충돌은 초인 사회에 크나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고조되던 갈등은 결국 시빌 워, 즉 내전으로 이어지고 마블 유니버스의 모든 슈퍼 휴먼들을 시험대에 올려놓는 대격변이 시작된다.

-출판사 제공-


뭔 소릴까?

일단 책의 내용은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심히 골치를 썩히게 된다.


책을 읽는 이들이 마블의 애독자와 아주 열열한 팬들이 아니라면 말이다.

특히 나 처럼 그냥 영화 어벤져스를 보고, 평범하게 영웅들이 나와 악당을 무찌르는 헐리웃 영화를 본 세대라면 말이다.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까지는 이해하겠는데, 

토르와 호크아이, 헐크는 뭐 대략 어벤져스 멤버라니 넘어가고.

그 다음부터 나오는 판타스틱 포와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 엑스맨, 각종 뮤턴트와 초인들.


불친절한 마블. 어쩌면 이들은 우리 책을 보려면 먼저 만화를 정독해봐라는 식일까?

각 초인들의 이야기를 섭렵하는 것도 어렵고, 이들의 능력치를 모두 알아야한다니..ㅠㅠ 슬프다.


물론,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넘기면서 그냥 대충 넘어가도 상관은 없지만 나 처럼 등장인물을 다 알아야 속 시원한 사람들이 독자라면 말이다.

사실 시공사 출판사에서도 마블과 계약때문인지, 아니면 동명의 시빌워 초인들의 시각에서 보는 만화가 발간되서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모든 초인들을 소개하기란 너무 방대해서 집어넣지 않을 수도 있을것 같다.


그래도 만화라면 글로 표현하지 못했던 미묘한 상황적 묘사들이 훨씬 감각적으로 직관적으로 이해될 터인데.

글로 보려니 그리고 영문이름만으로 상상속의 초인들을 구성해보려니 쫌 힘들었다.


물론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 아이언맨과 캡틴의 심각한 갈등관계를 이해하기란 어쩌면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보다 빨랐다.

결론은 권력이다. 상부층과 하부층, 선과 악이 아니다.


기준은 인간의 선악에 대한 상호불안에서 촉발된다.

규제가 있어야만 안전하다는 측과 인간의 자유본성에 따라야 한다는 반대측이다.

결론은 힘있는 자가 제시하는 규칙이 이겼다.


굳이 토인비의 역사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승자에 의해 굴러간다'는 것이다.

아이언맨이 이겼다.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힘빠진 캡틴은 굴복하고 말았다.

초인등록법으로 모든 초인들을 공무원처럼 신분을 밝히고 행동하게끔 하는 일들.


이쯤에서 다시 서두에 언급한 내용을 되살려보자면, 병원균에 대한 대응책에 관한 책임유무가 있다.

누굴 위한 초동조치였는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최대한의 응급정책이 이뤄져야함에도 정부는 방관하고 있었다.

아니 대응메뉴얼 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런상황이라면 초인등록법으로 제정하고 이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아이언맨의 발상은 상식선이다.

곧, 메르스와 탄저균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없이 그저 자가방역과 자가격리라는 극한의 자유로움에 대한 불안감이다.


캡틴은 말하겠지, 우리 역시 시민이라고, 그래서 자유롭게 함께 행동하는거라고.

아이언맨은 쉴드의 국장대리(나중에 국장이 되겠지만)로 그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뿐이다.

토르의 짝퉁으로 위협을 가하고, 결국 그들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초유의 악연으로 탄생한 것이다.


사실, 그는 처음부터 선하지 않을 듯 싶다.

스파이더맨의 가난함을 무기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그가 모르는 모든 정보를 손아귀에 넣고 그를 선동하지 않았나.

오히려, 배신(?)하는 스파이더맨을 보면 참 처량했다. 아니 처참했다.

돈에 노예가 되어가는 그가 어쩌면 평범한 우리 미생인들이 아닐까 싶었다.


토니 스타크, 그는 이미 캡틴과는 생각이 달랐다.

자신의 천재성과 천문학적인 자금력과 권력층과의 연계는 태생부터 다른건지 모르겠다.

호기심 많은 과학자적 성격은 이미 어벤져스의 자비스를 스스로 자살(?)로 내몰았지 않았나.

방탕하고, 스스로의 자유를 위해 모든 시민들에게 끼치는 민폐따위는 그저 돈으로 해결하지 않았나 싶다.

어쩌면 가장 미국스러운 캡틴보다도 더 지금의 미국스러운 면모가 아닐까?


캡틴의 고뇌가 어쩌면 더 인간적일지 모른다.

그가 군인이라는 신분상 어쩌면 시민들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초인스럽지 않은 모습이기에.

마지막의 모습에는 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미가 돋보였다.

(이상하게 여기서는 죽지 않는다. 왜? 다들 캡틴의 죽음이후 윈터솔져가 투입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말이다)


암튼, 이 책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했다.

중간에 모든 영웅들을 다 살펴보는 것도 포기하겠지만, 

마블의 전 우주적인 세계관을 움직이는 작가시스템과 작화를 담당하는 그들이 존경스럽다.


아마도 난 캡틴 코리아나 아이언 맨 코리아 히어로물이 나오길 기대하면 안되는걸까?

우리는 영구와 둘리만 있는 영웅들인가? 홍길동과 각시탈만 있는 영화는 왜케 서글픈걸까.


스텐포드의 한 초인싸움에 정부의 개입과정에서 싸우는 두 영웅들의 이야기.

마블 시빌월 프로즈 노블엔 그들의 숨김없는 감정들이 모두 드러나 있다. 추악한 뒷면의 세계까지도.


이 작품으로 더 많은 마블의 시빌워 작품들이 이미 몇 년전에 모두 소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안의 무수한 마블 영웅물들이 나왔다는 사실도......


미국내에서는 이미 몇 수십년을 이어온 영웅들이 우리는 이제 겨우 인터넷을 찾아가면서 알려지고 있었다.

그들의 미국중심의 지구방위군인 쉴드 역시 닉 퓨리국장의 정치세계적 복잡함을 이해하긴 어렵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미리 보는 마블의 시빌워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각색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시빌워 영화가 탄생할지?

이미 어벤져스 울트론을 볼때 암시한 그 모든 비밀들이 밝혀질지 기대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i*******i 2015.06.0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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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 - 스튜어트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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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가 개봉예정인데요.. '시빌워' 자체가, 히어로들의 내전이다 보니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저작권'으로 묶여있던 '스파이더맨'의 출현에 많은분들이 반가워하는데요.. 그렇지만 여전히 '저작권'때매 등장하지 못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판타스틱포, 울버린, 데어데블 등등등) 아마 원작과는 다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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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가 개봉예정인데요..

'시빌워' 자체가, 히어로들의 내전이다 보니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저작권'으로 묶여있던 '스파이더맨'의 출현에 많은분들이 반가워하는데요..


그렇지만 여전히 '저작권'때매 등장하지 못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판타스틱포, 울버린, 데어데블 등등등)

아마 원작과는 다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빌워'가 내년에 개봉한다는 소식에..

'마블 그래픽노블'의 명작이라고 불리는 '시빌워'의 원작을 읽고 싶었지만

한국에 판매중인 '시빌워'시리즈들이 워낙 '고가'인지라..ㅠㅠ

(시리즈 다 살 돈이면 태백산맥 시리즈를 살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그래서 궁금하지만, 참고 있었는데

오늘 서점에 갔더니. '시빌워'가 이렇게 소설로 나왔더라구요..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뉴 워리어즈'의 등장입니다..

'뉴 워리어즈'라고 부르니 '어벤져스'처럼 뭔가 있어 보이는 집단 같지만..

실제론 '마이너'초능력자들이고...일종의 미성년자들의 애송이팀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방송국팀을 대동하고

'뉴 워리어즈'로 '리얼리티 쇼'를 만들자는 계획으로

'FBI' 1급 수배자들인 악당들을 잡으려 가는데요..

문제는 그 악당들은 '스파이더맨'과 '헐크'와도 맞짱 뜬...만만치 않은 자들이라는 것이지요


'뉴 워리어즈'들에 의해 악당들이 하나씩 제압되는가 싶었지만....

악당중 자폭능력을 가진 '나이트로'에 의해

그 자리에 있던 '뉴 워리어즈','빌런','방송국 직원'들 뿐 아니라

하교중이던 초등학생들을 포함한 859명의 사상자가 사망하는 대 참사가 벌여집니다.


그리고 '시빌워'의 주인공들인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첫 등장인물은 '토니 스타크'입니다..


'스탬포드' 대참사이후...

상원 위원회는 '초인'들의 능력 오남용을 견제하고 그들의 활동을 규제할 '조사위원회'를 만들고

'어벤져스' 멤버들중 가장 알려진 '토니 스타크'가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였지요


'토니'는 '토르'의 안좋은 소식을 '미즈마블'함께 아스가르드인들에게 듣던일을 생각하는데요

(미즈마블은 마블최초의 여성히어로로 영화제작 대기중입니다..캡틴마블로도 불려요

 그리고 토르의 안좋은소식은 토르3 라그나로크에서 알수 있을듯)


그런 '토니'에게 '피터 파커'로부터 연락이 오지요

'스파이더맨'에게 유독 애정을 쏟는 '토니'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그리고 두번째 등장인물은 '어벤져스'에 갖 들어온 '피터 파커'입니다


강력한 초인들과 함께 한다는것에 부담을 느끼는데요..

그런 그에게 애정을 쏟는 '토니'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벤져스'팀으로서 맡는 첫번째 임무에서 '데어데블'과 만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두사람은 아이를 구하고도..

왠지 자신들에게 인색한 사람들의 표정을 느끼는데요..

그것이 바로 '초인등록법'때문이라고 '데어데블'은 말을 하지요


그리고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인가운데

'로건'과 '토니'는 싸우게 되는데요..(결투가 아니라 말싸움)


세번째 등장인물은 '판타스틱 포'입니다..

'리드 리처드'와 결혼하여 '수 리처드'가 된 '수지 스톰'

그녀는 동생 '조니 스톰'을 찾으려 갔다가

'조니'가 사람들에게 모욕당하고 집단구타를 당하는 장면을 보게 되지요


사람들은 '판타스틱 포'를 추방하라고 시위를 벌이고

'어벤져스'멤버들이 모인자리에서 '나타샤'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표결의 결과가 나오지요


그리고 '초인'들의 명단을 작성하는 '토니'

이제 그 '초인'들은 동료들이 아니라 '잠재적 위험대상'이 되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주연급인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합니다

'쉴드'의 임시국장인 '마리아 힐'은 '캡틴'에게 주요임무을 맡기는데요

'초인등록법'에 반대하는 '히어로'들을 사냥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거부하는 '캡틴', 그를 체포하려는 '쉴드'

그리고 '시빌워'가 시작되는데요.....


'초인등록법'을 둘러싸고 벌여지는 '히어로'들의 내전

그리고 그 중심의 두인물...'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마블'의 작품을 책으로 읽는 것은 처음인데요....완전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었다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래도 '히어로'들의 내전이다 보니...분위기가 많이 무겁거든요


그런데 책은 '마블'세계관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은 읽기 힘들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블'의 많은 '히어로'들과 '악당'들도 그렇지만...

그리고 그들이 벌인 '전투'들도 등장하는데...아무래도 익숙치 못하면..이해가 안될테니까요


예를 들면 '판타스틱 포'와 '갤럭투스'의 싸움이야기가 나오는데..

둘다 모르면 무슨말인지 싶을듯 해요..ㅋㅋㅋ (공부가 필요해요..)


그리고 영화 '시빌워'는 아무래도 원작이랑 많이 다를듯 싶기도 해요

설마 이 '히어로'들이 다 등장할리는 없고 말이에요..

읽다보니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ㅋㅋㅋ 후덜덜이에요......


그럼 내년에 개봉할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를 기다리며....^^

원작을 읽다보니..더욱 기대됩니다..완전 흐믓~~~~

s*****o 2015.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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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시빌 워 Pros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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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코믹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닌 마블코믹스. 워낙 많은 히어로가 존재하고 또 성별을 바꾸거나 인종을 바꾸는 형식으로 리부트를 하기도 해서 솔직히 히어로와 마블의 세계관을 다 아는 것은 쉽지 않다. 나도 가끔 영화나 만화를 보면서 필요한 것들은 찾아보는 정도로 즐기고 있는데, 이번에 그래픽 노블의 소설판이라고 하는 프로즈 노블로 곧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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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코믹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닌 마블코믹스. 워낙 많은 히어로가 존재하고 또 성별을 바꾸거나 인종을 바꾸는 형식으로 리부트를 하기도 해서 솔직히 히어로와 마블의 세계관을 다 아는 것은 쉽지 않다. 나도 가끔 영화나 만화를 보면서 필요한 것들은 찾아보는 정도로 즐기고 있는데, 이번에 그래픽 노블의 소설판이라고 하는 프로즈 노블로 곧 영화로도 개봉할 에피소드 ‘시빌 워’를 만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에서도 계속 노출되었듯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사이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물론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힘을 모으지만 말이다. 특히나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아스가르드식 유머를 맘껏 뽐내며 분위기를 가볍게 해주던 토르의 죽음이 미리 알려지기도 한다. ‘시빌 워’에서는 ‘초인등록법’을 두고 두 사람의 의견이 정면충돌하고 이에 따라 히어로들의 진영이 갈리면서, 히어로들의 전면전으로 나아가게 된다. 초인등록법이란 익명성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슈퍼히어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능력을 등록하고 교육까지 받게 강제하는 법이다. 이는 미디어와 연계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려던 십대 슈퍼 히어로들이 커다란 사고를 치면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게 된다. 아이언맨 즉 토니 스타크는 이 법에 찬성을 하면서 정부군을 이끌게 되고, 캡틴 아메리카는 그에 맞서서 저항군을 지휘하게 된다.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9.11테러 이후 미국에 생겨난 ‘애국자법’이 떠오른다. 개인의 자유가 중요한 것인지, 공공의 안전이 중요한 것인지, 이 것은 정말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캡틴아메리카를 보면 늘 미국이 생각하는 가장 고전적이고 이상적인 가치를 상징한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캡틴아메리카의 마지막 선택은 순간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미국이 생각하는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기도 했다.

만화를 소설로 옮기다 보면, 그 캐릭터들의 심리적인 면들을 조금 더 상세하게 묘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 책도 그런 면을 정말 잘 살려내고 또 히어로들의 전투 같은 것들을 정말 잘 묘사해내서 만화 못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그들의 능력에 대한 것들을 내가 미리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수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위키백과가 필수적이었다. 그나저나 어벤저스를 볼 때는 못 느꼈었지만, 시빌 워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존재감이 커서, 판권이 다른 영화사에 있어서 영화에 못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등장할 수 있다니 다행이다.

 

a******e 2015.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