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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와 늠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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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흐린 눈을 참 잘 사용한다. 내 방 변두리에 있는 옷 무덤도, 책상 변두리에 쌓인 쓰레기도 존재하는 듯 존재하지 않게 변두리로 몰아내고는 흐린 눈으로 대충 칠해버리고 살아간다.세상은 눈도 없는 주제에 흐린 눈 하나는 잘 사용한다. 장애, 가난, 무지, 다름 등 많은 소수의 것들이 변두리로 밀려난다. 그리고 대충 중요한 것들로 담벼락을 쌓아 덮어두고 흐린 눈으로 칠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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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흐린 눈을 참 잘 사용한다. 내 방 변두리에 있는 옷 무덤도, 책상 변두리에 쌓인 쓰레기도 존재하는 듯 존재하지 않게 변두리로 몰아내고는 흐린 눈으로 대충 칠해버리고 살아간다.
세상은 눈도 없는 주제에 흐린 눈 하나는 잘 사용한다. 장애, 가난, 무지, 다름 등 많은 소수의 것들이 변두리로 밀려난다. 그리고 대충 중요한 것들로 담벼락을 쌓아 덮어두고 흐린 눈으로 칠해버린다. 그렇게 흐릿하지만 분명한 것들을 작가는 자신의 삶을 담은 책으로 선명하게 펼쳐낸다.
그리고 이야기는 그 속의 늠름함을 보여준다. 한 때는 동심을 지키고, 삶을 살아가게 하는 그 단단한 흐린 눈은 우연으로, 선택으로, 삶에 의해서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무너진다. 그리고 다시 살아가고 극복하며 살아가는 그 모습들은 아주 늠름하고 아름답다.
무너질 것 같은 집보다 무너진 집이 좋다. 도살장 초원을 지키는 카우보이보다는 도살장 풍경을 보고 엉엉 울고, 결국 다시 선지국을 먹을 수 있는 늠름함이 난 좋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s 2025.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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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도 손색없는 동화책...
"어른이 읽어도 손색없는 동화책..." 내용보기
동화책이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어른들의 입장에서 쓰여졌지만 어린이의 감정 묘사를 잘 해 놓았다.  아이를 키우는-특히 초등학생-어른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선아라는 아이를 매개체로 2층과 4층의 친할머니와 외활머니간의 성격차이를 통한 어른과 아이의 심리묘사를 잘 표현한 내용이다.  어른은 자기의 모습대로 아이를 키울려고 하고, 아이는 그 중간에서 이러
"어른이 읽어도 손색없는 동화책..." 내용보기

동화책이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어른들의 입장에서 쓰여졌지만 어린이의 감정 묘사를 잘 해 놓았다.  아이를 키우는-특히 초등학생-어른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아라는 아이를 매개체로 2층과 4층의 친할머니와 외활머니간의 성격차이를 통한 어른과 아이의 심리묘사를 잘 표현한 내용이다.  어른은 자기의 모습대로 아이를 키울려고 하고, 아이는 그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은 일주일의 반은 외할머니, 나머지 반은 친할머니에게 귀여움을 받는 옷 매무새와 행동을 취한다.  
  
이 단편소설의 하이라이트는 외할머니와 친할머니의 자존심을 건 심부름(싸움)에서 선아가 벗어나는 장면이다.  두 사람의 심부름을 거부하고 옥상에서 따쓰한 봄볕을 받으며 잠을 잔다.  모두에게 귀여움을 받는 아이에서 이제 좀 더 자란 어린이로 변신하는 장면이 가슴에 와 닿는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모습대로 자라주길 원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좀 더 어린이의 입장에서 한 번쯤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단편 동화였다. 

w******e 2018.04.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