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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령 작가의『완득이』였는지 구병모 작가의『위저드 베이커리』였는지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둘 중 한 권을 먼저 읽고는 청소년 소설에 완전히 반해 그 이후로는 종종 찾아보기에 이르렀다. 얼마 전『톡톡톡』을 보고 느낀 부분이지만, 청소년 소설의 소재가 많이 다양해졌다. 임신은 기본에 낙태는 선택이다.(어감이 좀 그렇지만 추세가 그러하다.)
란이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보건실이었다. 내가 여기 왜 있지? 한순간 머릿속이 암전되는 듯했다. 찬찬히 기억을 되짚어 보니 쓰러지던 순간이 떠올랐다. -p. 7
란이는 뒤늦은 생리를 유별나게 시작한다. 옷에 묻히고 애들은 그걸 보고 뭐라 뭐라 하고.. 결국 란이는 쓰러졌다가 보건실에서 눈을 뜬다. 란이에게 생리는 큰일이다. 절대 임신을 하고 싶지 않은데 임신을 할 수 있는 몸이 되었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남자(란이는 절대 아빠라고 하지 않는다.)의 오랜 실직에 엄마는 집을 나갔다. 가장 친했던 옆집 정아 언니는 콩이를 낳고 자살을 했다. 둘 다 아이를 낳고 책임을 지지 않은 것이다. 방학이 되자, 란이는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 되기 위해(나팔관 수술을 받으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정말 술술 잘 읽히고 공감도 많이 가는 소설이었다.
딸이 임신한 걸 모를 수 있어요? 경찰은 아줌마에게도 따지듯 물었다. 아줌마는 더 큰 소리로 따져 물었다. 배에 복대를 두르고 있는데 내가 알 게 뭐야. 죽은 년 자살 정황을 따져서 뭐해. 앞으로 나 부르지 마요. 아줌마는 콩이를 끌어안고는 경찰서를 나갔다. 저리 독하니 애가 자살을 하지. 누군가 말을 했다. 저리 독하니 죽지 않고 사는 거죠. 란이는 속으로 대답했다. -p. 62
이 대목을 읽는데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렇다. 사람들은 남의 일에는 참 쉽게 말한다. 그 안에 어떤 현실과 고통이 있는 줄 모르고 말이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인 란이가 너무 세상을 일찍 알아 버린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아직은 몰라도 되는데 말이다.
이 작품, 제 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빈부의 격차, 결손 가정, 부당 해고, 가정 폭력, 불법 체류자, 그리고 나팔관 수술.. 청소년 소설 특성상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나 현실은 동화가 아니다. -p. 185
이렇게 현실을 집어 주는 문장이 있어 억지로 봉합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사실 결말의 변화도 그리 크지 않다. 란이가 김밥을 더 잘 말게 됐다는 정도?
이제껏 정답이라고 했던 한 세계가 저물고 오답이라고 생각했던 어떤 것이 실은 오답만이 아님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정답과 오답에는 명확한 경계가 없고, 하나의 답을 갖기엔 인생이란 너무 길고 복잡했다. -p. 172
인생, 너무 길고 복잡하다. 그래도 어쩌랴. 살아가야지. 아무리 현실은 동화가 아니라지만, 란이도 콩이도 할머니도 남자도 민성이도 아줌마도 클레어도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란이 말대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할 자격이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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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이 당연할 줄 알았고, 학생들은 큰 고민없이 공부만 하면 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 졸업을 하고 학생신분을 벗어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과 상황을 마주치게 되고,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어렸을적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달을때가 많다. 학생때 별 고민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었던 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일, 온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놀러다닐 수 있었던 일등이 참 감사한 일이였다. 중학생 '란이'는 아무일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그남자'라고 부르는 아빠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할머니'와 살고 있다. 집에 밥먹듯이 드다느는 이웃집 '아줌마'도 있는데 그 아줌마 역시 딸이 아기를 낳고 자살해버렸다. 집은 부자지만 아빠한테 맞고 사는 친구 '클레어'와 불법체류자인 친구 '민성'이까지 보기만해도 막막한 이 상황을 어린 '란이'도 답답해하지만 그래도 전단지 아르바이트, 분식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친구들을 위로하며 이해하며 생활한다. 란이도 다른 친구들처럼 유명브랜드 옷도 입고 싶고, 혼자만 스마트폰이 없어서 조별 숙제를 위한 단체 채팅방에 참여 못해서 속상하기도 하고, 자신이 입고 있는 시장잠바의 이상한 상표를 손으로 가리면서 챙피해하기도 하고, 엄마에게 버림받았던 상처때문에 아이를 절대 낳지 않으려고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감정들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먹먹했다. 작가는 란이의 모습을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아이로 그리지도 않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서 그저 불쌍하고 안타깝은 아이로 그리지도 않았다. 불쌍하고 억센 아이로만 그렸다면 그냥 측은한 마음만 들고 말았을 것이다. 란이에게는 사춘기 나이인 여중생다운 감성도 보였고, 아빠,엄마를 '그남자, 그여자'로 속으로 지칭하며 불평하는 모습도 있었고, 불법체류자 친구나 폭력에 맞고 사는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오면서 오히려 위로를 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전체적으로 억지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사는 그 아이들에게서 먹먹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게 그려나가고 있었다. 마음까지 따뜻한 봄을 만들어준 '창밖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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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에 있어 선택지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즐거운 이유는 미래를 꿈 꿀 수 있어서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가능성을 탐색한다. 중간에 꿈이 바뀌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자신이 그 꿈을 좇을 만한 재능이 없거나, 또 다른 하나는 태어나면서 찍히는 낙인처럼 집안 환경에 의해 꿈을 꿀 여유조차 없는 경우이다. 눈앞에 다가온 현실 앞에 좌절하는 그 순간의 기분이란......마치 비오는 날 나만 비 맞고 서 있는 기분이다. 왜 하필 나만 비를 맞아야 하는 걸까? 서서히 현실 앞에 좌절하는 16살 소녀가 있다. 그 소녀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16살 란이, 첫 생리가 시작됐다. 여자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란이는 생리가 그리 반갑지 않다. 아이를 절대 낳지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를 싫어하는 이유는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 때문이다. 실직하고 일을 구하지 못하는 아빠가 아무런 노력도 없이 모아 놓은 돈을 다 쓰자 엄마는 집을 나가버린다. 어린 란이에겐 아무 말도 없이. 그 뒤 할머니가 생계를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돈을 번다. 아빠가 집에서 tv를 보며 빈둥빈둥거리는데 말이다. 란이는 무기력한 아빠를 증오하며 할머니와 가족을 이끈다. 가난에 대해 무지했던 란이에게 가난이란 무엇인지 현실적인 상황들과 마주한다. 반에서 자신만 가지지 못한 스마트폰. 그로 인해 단체 카카오톡도 쓰지 못해 소외되고 반 친구들 다 입는 유행하는 패딩도 없다.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외제차도 자랑할 엄마도 없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도 다르다. 란이는 임대 아파트에 살고 다른 친구들은 최고급, 일반 아파트에 산다. 물질적인 차이에 란이는 그저 고개를 숙일 뿐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걸 알지만 그래도 란이는 눈물이 난다. 집을 나간 엄마가 증오스럽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빠가 밉다. 그래도 란이는 계획을 세우고 알바를 해서 스마트폰을 사려 한다. 전단지 알바를 하면서 처음 만난 민성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민성이가 란이도 좋다.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기는 걸까?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창밖의 아이들>이다. 지금 실제로 살고 있는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끄집어 내어 쓴 것 같이 현실감이 살아 있다. 현재 사회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빈부격차, 가장의 실직으로 파괴되는 가정. 그럼에도 희망이란 새싹이 틈틈이 자라나고 있다. 이 모든 열악한 조건에서도 16살 란이는 돌파구를 하나씩 찾아 나선다. 그래도 불만을 외치거나 나쁜 길로 빠지진 않는다. 스스로 지켜야 할 소중한 '그것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다 잘 될 거라는 희망.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처럼, 삶은 이렇게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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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는 엄마가 입혀준 옷 입고 등교하곤 했다. 그 때는 누가 예쁜 옷을 입는지, 누가 어떤 신발을 신는지는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그저 시간만 되면 뛰어놀고 고무줄 놀이를 하고 HOT 팬시 문구를 사는 게 즐거움이었고 행복이었다.
중학생이 되자 애들의 관심 대상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걸 알았다. 반 아이들은 요즘 말로 잇 아이템을 갖고 있는 친구, TV 광고에 나오는 가방을 메고 온 친구, 거창한 생일파티를 여는 친구 곁에 모여들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친구들을 부러워했고 질투를 했다. 예쁜 가방이나 신발을 사주지 않는 부모님이 미웠고 전전긍긍 살고 있는 우리 집이 싫었고 속으로 원망도 했더랬다. 쟤는 갖고 있는데 나는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짜증나고 신경질났다. 부모님한테 그렇게 심하게 반항을 했던 적은 그 때였다.
훌쩍 어른이 된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만든 책이 있다.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선주 작가의 '창밖의 아이들'이다.
배고픔을 느끼는 게 가난이 아니었다. 다들 스마트폰을 쓰는데 자신만 쓰지 못하는 것, 그게 가난이었다. -p12 이 책의 주인공 란이는 유명 브랜드의 패딩과 스마트폰이 가난의 기준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살고 있는 아이다. 란이는 행복임대아파트에서 갈빗집 불판을 닦으며 힘들게 돈을 버는 할머니와 아무것도 안 한 채 티비 앞에 누워 티비만 하루종일 보는 아빠-란이는 아빠를 아저씨라고 지칭한다-와 살고 있다. 어느 날 란이는 생리를 시작한다.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 진짜 여자가 되는 거라는 걸 알고 있는 란이는 진짜 여자가 되고 싶지 않기에 돈을 모은다. 란이에게 진짜 여자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이 된 여자를 뜻한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란이는. 임신이 되지 않는 몸을 갖기 위해 나팔관 수술을 하려 하는 것이다. 자기를 버리고 간 엄마만 봐도 그렇다. 옆집 정아 언니도 콩이라는 아기를 두고 자기의 삶의 막을 내렸다. 낳아서 잘 키울 수 없다면 낳지 않는 게 맞는 것이다. 고급 아파트 안에서 전단지를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경비원에게 걸린다. 행복임대아파트는 누가 들어가건 말건 신경도 안 쓰는데다가 보안 장치도 없는데 고급 아파트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가난과 부자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참 많다. 란이는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불법체류 중인 민성이를 만난다. 란이와 민성이는 어린 나이에 치열한 세상을 일찍 알아버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상이 이미 다단계인데 왜 다단계로 도피를 하지? 세상은 바보 같고 사람들은 더 바보 같았다. 그리고 란이는 자신도 언젠가 바보같은 어른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p26 가난한 사람만 힘들고 불행하게 사는 건 아니다. 이 책에는 클레어라 불리는 예솔이가 등장한다. 예솔이는 그 비싼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등교하기에 친구들이 클레어라고 부른다. 우연히 예솔이와 마주하게 되는 란이는 고급 아파트에서 비싸고 고급스러운 물건들을 쉽게 사는 예솔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자신의 집을 '감옥'이라 표현하는 예솔이. 예솔이를 보드랍게 감싸주는 부모는 없다. 란이처럼 말이다. 먹고살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내는 것 만큼 대단한 일은 없다는 걸. 그들은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열심히 사는 사람을 불쌍하게 여길 자격 같은 건 없다. -p18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첫 생리가 시작하는 시기는 절반은 아이, 절반은 어른인 시기라는 생각.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세상이 자신도 모르게 어른의 시선으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 지점이라는 생각. 그 지점 위에 선 란이를 빌려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지금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세상에는 란이가, 클레어가 반드시 어딘가에 있을 테고, 가난을 이겨 란이가 클레어로 반드시 변할 거라는 확신은 줄 수 없지만 지금 서 있는 자리 위에서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은 절대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참 묘한 책이다. 내 과거를 두드리고 현실을 마주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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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아이들> 은 제5회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행복구 낙원동 임대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열여섯 소녀 란이의 세상을 담고 있다. 란이의 시선으로 ‘가난’의 민낯을 경험할 수 있고, 작품 속 등장하는 많은 주변인물들을 통해 삶을 대하는 다양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검붉은 피로 그려진 지도였다. 란이는 한참 동안 지도를 바라봤고 뭔가가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의 자신의 그냥 사람이었다면, 진짜 여자가 되었다는 생각 말이다. (p.6) 주인공이 첫 생리를 한 날 검붉은 피를 보고 기절했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전에 미리 익혀 듣고 교육을 받았기에 생리가 그렇게 까지 충격이었을까?싶은 독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란이의 사정을 알게 된다면 그런 란이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엄마에게 버려지고, 무능력한 아빠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굽은 허리로 식당일을 하는 할머니를 보고 ‘엄마’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 란이였다. 그런 란이에게 생리를 하게 된 몸이 되었다는건 출산을 할 수 있는 엄마가 되었다는 큰 두려움이었다. 진짜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당연히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 란이는 다가올 더 큰 가난과 공포인 것이다. 첫 월경을 축하해줄 엄마가 옆에 없다는 사실, 그리고 두려움에 웅크리는 란이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하지만 란이는 생각보다 강한 아이였다. 저출산이 사회 적문제라고 걱정하는 tv방송을 보며 “이미 낳아 놓은 애들부터 죽지 않게 하란 말이야.”(p.13)라며 크게 외쳤지만, 입을 앙 다물며 잘살지는 못해도 꿋꿋이 살아내고 싶다고 되새겼다. 란이는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였다. ▫️나는 사막에 서 있다. 내 앞에는 내 몸보다 큰 바위가 있다. 나는 그 바위를 굴려 산의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는 즉시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그럼 나는 다시 바위를 굴려 정상에 오르고, 또다시 아래로 떨어진다. 낮에서 밤으로, 밤에서 다시 아침으로 해가 바뀌도록 쉼 없이 반복한다... 나는 소리를 지른다. 소리를 지르는 와중에도 내 앞에는 바위가 놓여 있다. (p.23)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꼽으라면 바로 이 대목이다. 가슴이 쓰리고 눈물이 핑 돌았다. 란이가 절실히 느끼고 있는 가난의 굴레, 삼대째 반복되고 내려오고 있는 차가운 현실이 아프게 와닿었다. ‘가난’의 의미와 정도는 누구에게나 상대적으로 다를 수 있다. “비교 대상이 생기자 가난은 이빨을 드러냈다. 배고픔을 느끼는 게 가난이 아니었다. 다들 스마트폰을 쓰는데 자신만 쓰지 못하는 것, 그게 가난이었다.”(p.7)라고 했듯, 친구들 사이에서 특히 학교 안에서 가난은 더욱 선명해졌다. 가난은 남들과 비교되는 상황에서 눈치없이 불쑥 튀어나왔다. 란이가 자신이 세상 가장 불쌍한 존재라고 생각했을 때 민성이가 나타났다.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란이는 그곳에서 민성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났다. 아파트경비원들에게 걸려서 혼이 날 때 자신만 두고 도망가던 민성이를 원망했지만, 그에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는걸 알게 된 후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민성이는 조선족 불법체류자 상태였다. 때문에 집도 국적도 가족도 없는 민성이는 비좁은 집이라 할지라도 가족들과 이웃들이 옹기종기 모여 된장찌개에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눠먹는 란이네를 무척 부러워했다. 행복구에서 가장 비싼 동네에 가장 비싼 아파트에 살고 있는 ‘클레어’ 역시 복작복작하고 정이 가득한 란이네 식구와 이웃들에게 위로를 받는다. 십대 아이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비교당하지만, 결국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위로해주는건 친구들(아이들)이다. 각자의 다른 이유로 외로운 아이들이 상처받고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소설 밖에 있는 외로운 아이들까지 소설 속으로 불러내 안아주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느껴졌다. ▫️엄마북클럽 <독녀>가 모인 날이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난 그날 아침, 아이들을 등교시키자마자 양가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렸었다.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의 헌신이야 말로 내가 이 세상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임을 새삼 느꼈다. 나의 가족, 그리고 틈틈이 뒤를 돌아보며 외로운 아이들과 이웃들을 지켜볼 줄 아는 ‘진짜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보았다. 진짜 어른의 책임과 자세를 창 밖의 아이들이 일깨워주었다. #엄마북클럽 #독녀 #창밖의아이들 #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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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왜 빈곤과청소년 자살에 대해 책을 쓰고 무슨뜻을 우리에게 주려고 하는것인가?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란이가 빈곤때문에 학교에서 친구가 없이 생활을 하는데 클래어라는 부자인 친구가 나타났다 클래어는 자신의 아빠에게 복수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란이에게 돈을 준다면서 란이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래서 란이가 그 부탁을 받으며 틀래어를 도와주었지만 그복수를 실패하고 란이가 돈이 필요하자 돈을 벌려고 전단지알바를 하면서 조선인인 민성이를 만나는데 란이와 민성이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된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란이가 돈을 벌기위해서 전단지 알바를 하게 되는데 민성이라는 잘생기고 자신의 이상형얼굴이었던 민성이와 전단지를 붙이러 민성이와 란이가 고급 아파트에 자신이일하는 기업을 홍보하려고 아파트 단지에 몰래 들어가서 전단지를 붙이는데 아파트주민들이 전단지를 자신이 사는 곳에 전단지를 붙이는 걸싫어한다 붙이는 걸 싫어했다 그래서 걸리면 경비에게 잡힌다 란이와 민성이가 순조롭게 전단지를 붙이는데 아파트주민이 나왔다 아파트 주민에게 들킬뻔한 란이를 민성이가 도와 줘서 숨을수 있었다 그래서 란이는 그때일로 란이는 민성에게 많이 의지하고 많이믿었다 근데 전단지를 붙이며 내려가는데 란이와 민성이가 경비에게 들켜서 도망가지만 달리기가 느린 란이를 두고 혼자 도망가버리는 민성이와란이의 장면이 가장 인상갚었다. 그리고 이책은 현실성과 빈곤에 대에서 일어날수 있는 상황을 바탕하여 빈곤이 글에 잘써져있어 빈곤에대에 차별적이고 무시한다는 점에서 빈곤한사람들이 불상하다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빈곤에 대해 잘모르는 사람도 이챽은 빈곤과 빈곤의의한 청소년자살과 빈곤의 의한 이혼 등등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일에 대해 현실성이도 도드라 진것같다.나는특히 빈곤에 대하여 가장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의 주제는 빈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요즘 청소년도 자살을 많이하는데 그것의 이유가 빈곤과 학업스트레스와 학교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도 공감해주지도 신경써주지도 않는다 그러니 자신혼자 이겨내야 한다 저는 빈곤에 대한 청소년자살이 가장 유력하다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야지돈을 벌고 돈이 없으면 죽거나 노숙을 해야한다 학교폭력도 가난하거나 약해보여서 당하는 것같다. 이책은 1인칭 주인공시점이 되게 몰입이 잘되게 많들었다주인공의 감정도 되게 잘묘사가 되있는다 특히 민성이와 란이와 아줌마의 감정이 되게 잘묘사가 되있는데 민성이는 지금있는 날에서 추방 당할까봐 두려움과 걱정이 잘되있다 란이와 아줌마도 감정묘사가 잘되있다 그리고 아줌마 란이 는 감정묘사뿐만이 이야기가 너무 이책에서 가장 탁월한 부분은 민성이라고 생각한다 민서이는 불법체류자이고 돈이없기때문에 민성이의 감정까지 이해가 되며 민성이와 란이의 모든면을 압축시킨것 더하기 불법체류자 를 +한것 같은 캐릭터이다 그리고 민성이가 없었으면 란이의 짝사랑도 없었을거고 민성이와 란이의 러브스토리도 없었을것이다 그리고 란이란 캐릭터도 탁월한게 아기를 만들기 싫어한다는 점에 대해서 흥미를 더욱더 느낄수있기때문에 란이와 민성이라는 캐릭터가 탁월한 캐릭터같다. 아무래도 작가는 빈곤에대해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 자살율를 낮추고 싶은 마음에 이런글 을쓴것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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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가난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수있다. 사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남의 일이 내 일이 될수 있는 것 처럼,? 모른 척하고 살면 안 된다.빈곤, 이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내가 될 수도 있고 나의 친구, 내 가족이, 그리고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선주 작가님은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책 내용을 소개하자면 일단 주인공인 란이가 나온다. 란이는 집 안에 틀어박혀 텔레비전만 보는 아빠, 갈빗집에서 불판을 닦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허리 굽은 할머니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열여섯 소녀 란이의 쉽지 않은 삶을 조망한 작품이다 클레어라는 친구와 민성이란 친구와 만나는 과정을 통해 란이가 점점 변한다. 작가가 청소년 빈곤의 문제점과 해결법을 보여주고 있는데 작중 란이를 보면 청소년이지만 살기 위해 일하고 있는데 빈곤으로 의해, 란이는 학생 신분이라 공부해야 하지만 청주 분식에서 일을 해 공부할 시간이 없을 거라 보인다. 책의 나온 해결법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해결하려는 마음인 것 같다. 란이가 많은 갈등들을 해결해 나가 빈곤을 해결해 나간다. 빈곤이란 것은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를 알 수 있는데, 먼저 작 중 보면 란이의 아버지는 해고당해서 빈곤이 되는데 그때 아버지는 폐인이 되고 간이는 그런 아버지를 놔두고 할머니와 열심히 돈을 벌어서 살아간다. 민성이는 작중에 자세히는 안 나오지만, 돈을 벌어 어머니와 한국에서 살려고 하는 것을 보면 민성이는 아주 열정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로 빈곤을 받아들인다. 빈곤에 대해 독자들이 해결할 수 있겠느냐 생각하게 된다. 란이와 민성이 같이, 열심히 노력하지만, 끝부분에 빈곤이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란이와 민성이는 거의 청소년의 필수 물건인 스마트폰이 없다. 이처럼 다 해결할 순 없긴하지만?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처럼, 우리들이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점들을 준다. 빈곤, 나에게는 없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란이의 아버지, 즉 남자처럼 해고돼서 빈곤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날은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앞날을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르기에 즐겁게 사는 것이다. 빈곤처럼 인생의 어려운 점이 올지라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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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든지 짜증내고 투덜대고, 그러다 돌아서면 꺄르르 웃던 중학교 시절의 난, 철이 없었다. 그랬기에 빛나고 행복했으며, 언제든지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지나치게 철 든 나머지, 내일도, 모레도, 10년 뒤에도 똑같이 ‘철 든 상태로’ 살아갈 아이가 있다. 란이는 울고 웃고 상처받고 사랑하며 미래를 그리는 중학생이 아니다. 매일 같은 얼굴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지겨워하며 버텨내는 중학생이다. 이런 16살이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음을 『창밖의 아이들』은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작품은 첫 생리를 하는 란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청소년 소설에서, 아니, 그냥 보통의 우리 청소년에게 ‘첫 생리’란 무엇을 의미할까? 여자가 되는 것, 몸은 어른인데 아직은 제도권에 갇힌 성숙한 학생, 불편함의 시작이지만 동시에 설레는 일, 가족의 축복을 받고, 여자친구들과 의미심장한 비밀을 갖는 일일 것이다. 친구에게 귓속말로 “생리대 있어?”라고 묻고, 남학생들이 볼까봐 빠르게 생리대를 주머니에 넣는 것은 부끄러우면서도 동시에 두근거리는 뿌듯함을 낳는다. 썩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더라도,적어도 ‘무섭고 싫은 일’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란이에게 첫 생리는 무섭고 싫은 일이다. 여자가 되는 것, 임신을 할 수 있는 몸이 되는 것이 ‘무섭고 싫은 일’인 중학교3학년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란이에게 슬픔은 단순히 스마트폰이 없는 것, 엄마가 자신을 버린 것, 아빠가 일을 안 하는 것이라는 단편적인 사실들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런 사실들이 모이고 쌓여, 그 몸을 부풀려, 란이를 덮친 그림자가 있다면, ‘그렇다면 자식을 낳는 것, 그건 쉬웠는지 말이다.’라는 의문이다. 입술을 깨물어야만 하는 의문들은 결심으로 이어진다. 아르바이트를 해서‘임신 할 수 없는 몸’을 만들겠다는, 난관수술을 하겠다는 결심이다. 단순하고 쉬운 문장과 서사는 최고의 가독성을 선사한다.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다 읽고 천천히 생각해보면, 작가가 생리와 임신을 이야기하며 책 한권을 매듭으로 묶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책의 첫 장에서 란이는 첫 생리를 하고, 난관수술에 대한 결심을 하지만, 마지막 장은 콩이의 첫 걸음마로 마무리된다. 중심이야기는 아이를 낳고 자살한 정아언니의 엄마인 아줌마와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 하는 불법체류자 민석이, 불법낙태를 고발해 아빠를 궁지에 몰아넣고자하는 클레어와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며 생명과 가족의 소중함, 모든 것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부자들의 이면을 맞닥뜨리는 란이는 무엇인가 ‘기대’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해나간다. 이러한 성장은 이전의 우리세대, 그 전 세대의 성장과는 너무나 다르다. 우리의 성장이 기대한 것들이 무너지면서 이륙했던 성장이라면 란이의 성장은 무언가를 비로소 기대할 수 있게 되는 성장인 것이다. 작품 속, 란이가 꾸는 꿈이 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창밖의 아이들’에 대한 꿈이다. 꿈속에선 창의 밖이든, 창의 안이든 소름이 오소소 돋을 만큼 춥다. 두 팔을 벌려 꼭 안아주어야 할 어른들은 존재하지 않고 아이들만 뛰노는 세상이다. 아이들 사이 거대한 창문이 사라지고 창밖의 아이들과 창 안쪽의 아이들은 함께 모여 모닥불을 피운다. 모두 고아인 아이들은, 자신들이 왜 고아인지는 모른 채 따뜻한 불길에 몸을 녹인다. 가난해서 창밖에 있더라도, 혹은 부유해서 창 안에 있을 수 있더라도 똑같이 춥기만 한 이 세상에서 아이들은 한데 뭉쳐야한다. 서로 손을 내밀고 서로의 세상에 눈을 뜨고 이해해야만이 따뜻해질 수 있는 그런 세상인 것이다. 어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왜 자신의 아이가 창 안에 있다는 사실에만 안도하고, 혹은 창밖에 있다는 사실에 절망만 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까. 란이가 꾸는 꿈은, 그리고 이 작품은 아이들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성장’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참, 다행이다. 난관수술을 결심했던 굳은 표정의 란이가, 콩이의 첫 발걸음에 눈물이 핑 도는 아이로 다시 태어나서. 『창밖의 아이들』은 16살 소녀가 이렇게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래서 참 경이롭고, 고맙다. 란이가 엄마가 될 즈음엔, 창도 없고 따뜻한, 아이와 어른이 함께 뛰노는 그런 세상이 되어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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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느끼는 빈곤과 부유에는 어떤 차이가 있고 그것은 무엇인가?? 학교 친구들의 얘기로는 돈이 많고 부유해야 행복하고 갖고 싶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돈이 없더라도 행복할 수 있고 돈이 있더라도 마음의 돈이 없어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지나친 가난은 질병이다.또한 지나친 부유함도 가난이다 라는 말과 같이 부유와 가난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깨버리는 책 이선주 작가님의 창밖의 아이들이라는 소개해보려고 한다.
창밖의 아이들은 이선주 작가님이 쓰셨다. 이선주 작가님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쓰고 있으시다. 대표작은 창밖의 아이들 외에 맹탐정 고민 상담소1편,2편 열다섯,그럴 나이 우리 학교 등이 있다. 창밖의 아이들은 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그리고 창밖의 아이들의 줄거리는 가난한 란이와 부유한 클레어가 겪는 마음 아픈 일들을 담은 책이므로 공감을 굉장히 많이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란이와 클레어의 사는 곳과 겪는 일은 다르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심리적인 힘듦을 공유하며 서로의 감정에 공감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란이는 가난으로 인해 아버지께서 하셔야하는 일을 어린 아이가 하고 경제적인 문제를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반면에 클레어는 부유한 가정이지만 아동학대를 당하며 심리적으로 탈출하고 싶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힘듦이 있다. 이런 내용이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의 경험에서의 아픔과 다른 이의 아픔을 보면 생각의 차이와 공통점이 분명하게 나와있어 내용을 비교하는 것 이 특징이다.
그리고 창밖의 아이들을 읽으면서 매력적이라고 느낀 부분은 란이와 클레어가 란이네 집에서 서로를 보며 한참동안 웃는 장면이다.왜냐하면 서로가 지금까지 어떤 생각과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하고 그런 모든 고민을 웃으면서 떨쳐버리는 느낌을 받은 장면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들다. 특히 겪어본 적 없는 것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빈곤과 부유를 모두 겪는 청소년에 대해 나오니 그 일을 겪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란이의 꿈에서 창밖의 아이들이 누군지 물어보니 아이들이 자기들은 고아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그냥 창안에서 봤을 때는 그저 창밖에 있는 아이들이지만 그 아이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아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시선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사람이 보일 때는 풍족해 보여도 실제로 심리는 힘듦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저 사람은 풍족한 옷도 입고 풍족한 곳에 사니까 힘듦따윈 없을거야’라는 말을 하거나 생각을 해선 안된다.
청소년이 느끼는 빈곤과 부유에는 어떤 차이가 있고 그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의 답으로 보면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청소년 시기에는 서로 느끼는 감정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신이 느끼는 차이점만 바라보게 되고 자신의 주장이 가장 확실하고 믿을만 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소년기 때는 작은 생각의 차이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 부분에서 차이점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빈곤과 부유의 서로 다른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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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를 거부한다. 열 여섯 소녀 란이. 생리를 시작했다. 생리를 시작한 란이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 임신을 하고 싶지 않다. 엄마가 되기를 거부한다. 란이는 돈을 모아 나팔관 수술, 불임 수술을 하고 싶어 한다.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란이는 왜 엄마가 되지 않고 싶을까? 란이의 엄마는 왜 떠났을까? #남자 남자는 하루 아침에 해고되어 마음에 병에 걸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늙은 노모가 벌어오는 돈에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란이는 그런 아빠를 남자로 부른다. 남자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행운임대아파트 그리고 낙원동,해원동,토원동 p.12 그들 (해원동 아이들)은 란이와 자기들을 차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란이는 그런 아이들을 보며 혹시 그들이 클레어에게 받은 모멸감을 자신에게 그대로 갚아 줌으로써 자신들을 어떤 감정으로 보호하려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 비교보다 비참한 건 없었다. p.32 할머니가 어떻게 알겠는가. 추위라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모멸이라는 마음의 고통이 더 중요한 것을 말이다. #청소년 고용 최저 시급도 떼 먹는 최실장. 본인보다 어리다고 바로 반말하는 최실장. 막상 도움이 필요할 땐 꽁무니 빼는 최실장. 쓰다 보니 화가 난다. 현실에는 이런 최실장들이 더 많을까? 아니면 착한 고용주가 더 많을까? 떼인 돈 받으러 사무실에 찾아갔더니 위로해준답시고 똥 밟았다 생각하라는 말. 화가난다. #학대와 무관심 P.146 "명품 옷에 고급 아파트에, 그게 다 뭐람. 마음은 시궁창인데. 난 말이야, 돈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을 시궁창으로 만들지 않을거야. 내 부모처럼 안 살거야." 부모 자격 시험을 본다면 클레어의 아빠와 엄마는 바로 탈락할까? 바로 탈락할거 같다. 부모가 되려면 필요한 자격 요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책에서 말했듯이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 내가 부모 자격 시험에 응시한다면 나는 합격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모든 자격을 갖춘 부모가 있을까? P.188 난 커서 뭐가 될까. 머릿 속에 뚜럿이 그려지는게 없었다. 뭐가 되든 무책임한 어른은 되고 싶지 않았다. 인생에서 그것 하나만 지켜도 좋을 것 같았다. # 내가 만약 저런 환경이라면.. P.154 "내가 만약에 저런 환경이라면 ...... 과연 내가 양심 팔지 않을수 있을까..." 나라면? #N캐슬과 행운임대아파트 P.158 클레어가 사는 아파트는 보안이 세 단계였다. 삼중 장치를 마련해 놓고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란이가 사는 아파트는 숭숭 뚫려 있었다. 개중에는 집 문도 잠그지 않은 채 생활하는 사람도 있었다. (중략) 부자들은 혼자서도 살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은 서로 돕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살기 위해 식탁 의자를 내어 주고, 숟가락을 쥐여 준다. 란이는 그게 참 슬펐고,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누군가에겐 꿈의 아파트 N캐슬. 하지막 막상 클레어의 아빠는 더 좋은 곳으로 가길 원한다. 욕심에는 끝이 없는걸까? - 삼중장치: 단절, 스스로 고립시키는.. 그런 느낌이 든다. #불평등 코로나 상황에 불평등이 더욱 더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원격 수업 조차 있는 집 아이들은 집에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있어 그 기기로 수업을 듣지만 가난한 집 아이들은 조그마한 핸드폰 화면으로 겨우 수업을 듣는다. 불평등의 사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 더 도움의 손길이 닻는 사회가 될 순 없을까? p.26 세상이 이미 다단계인데 왜 다단계로 도피를 하지? 세상은 바보 같고 사람들은 더 바보 같았다. #청주댁과 태준 p.161-163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아쉽다. 폭력 사건으로 피해자가 발생했다. 맞은 애는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 가해자 여럿 중 돈이 있는 자들은 합의금이라는 이름 하에 돈을 주고 풀려났지만 태준은 합의금을 마련할 수 없어 오년 형을 받았다. 란이가 "돈이 웬수라고 하기에는 태준이의 죄가 너무 컸다."라고 짚어주긴 하였지만 그 전에 청주댁의 말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합의금으로 누군 감옥행을 피하고 누군 감옥에 가고.... 유전무죄가 아직도 이어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돈으로 죄를 면한다는 그 생각은 언제부터 하게 된걸까? 또한 가해자가 평생을 목발을 짚고 살아야 하는 마당에 1년 감옥살이면 족하다는 청주댁의 말. 물론 내 자식은 소중하지만 한 사람은 평생의 장애를 얻게 되었다. 이 부분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창 밖의 아이들 어른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창 밖의 아이들은 어떤 삶을 살까? 란이가 꾼 꿈은 어떤 의미일까? P.185 현실은 동화가 아니다. ... (중략)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할 자격이 있다.
P.190 탄생과 죽음이 대책점에 놓인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이란걸. 그러니 할머니의 늙어 가는 모습을 마냥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 (중략).... 바싹 말라 마치 죽은 것만 같던 나뭇가지에 점점이 이파리가 돋고 있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은 자연의 순리다. 그럼 힘들었던 한 시기가 지나면 훌쩍 성장해 있는 것도 인생의 순리일 것이다. 란이는 콩이와 할머니, 남자를 바라봤다. 삶은, 이렇게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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