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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구입한 책이다. ㅜ.ㅜ 원래는 박영선 목사가 쓴 <구원 그 이후> 살려고 했었는데 이 책이 앞의 책 개정판인 줄 알고 샀더니 아니네...
이 책은 저자 중 한명인 박영선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남포교회가 20주년을 기념하여 열게 된 '학술 세미나' 때 발표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만든 것이다. 박영선 목사가 한국교회에서 주목 받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아마도 <구원 그 이후>라는 책이 아닐까 한다. 그 이후 '구원과 성화' 의 문제를 많은 신학자들간의 논의들을 만들어 냈고 그 중심에 있는 박영선 목사 자신도 이 문제에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씨름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다소 학문적인 책이 되었다. 앞에 말한대로 학술 세미나때 발제된 내용이라서 신학자들이 쓴 글들은 지적인 색채가 강해서 평신도가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고 있었던 '이신칭의'의 문제를 다각적으로 접해보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첫째 마당에서는 목회, 설교적 입장에서 구원과 성화를 논하고 있다. 둘째 마당은 신학적 고찰, 세째 마당은 교회사적 고찰, 넷째 마당은 현대적 논의로 이어져 내려 오고 부록으로 구원과 성화에 대한 설교를 박영선 목사와 브라이언 채플이 맡아 마무리 하고 있다.
'구원과 성화'의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시면서 혹시 지적인 탐구를 즐겨하시는 분이나 학문적인 글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설교하듯이 구어체로 쉽게 설명된 박영선 목사의 앞의 책을 기대하신다면 아마도 좀 고려를 해 봐야 할듯 싶다. ^^;
마지막으로 구원이 완성이 아니라 출발임을 기억하고 구원의 완성을 향한 발걸음을 성화의 길이라고 한다면 그 성화의 과정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