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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말들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어솨요 / 안냐세엽 / 하이루~ / 너無너無 사랑한Day
가끔은 도대체 무슨 뜻인지 금방 감이 안 오는 경우도 있죠...
아햏햏 / b2b2 / 즐 / 악플러 / ㄱㅅ / ㅊㅋ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웹상에서 또는 실생활에서 마구 만들어 쓰는 정체불명의 우리말 뜻을 많이 배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잘 모르겠는 건 OTL... 이건 무슨 뜻인지?
문법에는 prescriptive grammar와 descriptive grammar가 있습니다. Descriptive grammar 즉, 기술문법은 언어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describe) 문법을 말하고, prescriptive grammar 즉, 규정문법은 언어를 임의적으로 '규정하고, 처방하는'(prescribe) 문법을 말하죠. 기술문법의 목적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unconsciously) 사용하는 규칙들을 발견하는데(discover rules) 있지만, 규정문법의 목적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consciously) 따라야 하는 규칙들을 만들어내는데(make up rules) 있으니 둘이 서로 상치되면서도 보완적인 관계라고나 할까요?
물론 가끔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라면 규정과 어긋나더라도 그걸 문법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요즘의 언어현상은 상당히 파괴적이다 싶군요.
순수한 우리말이 많이 잊혀지고 있는 거야 한두 해에 걸쳐 일어난 현상이 아니니 그렇다 쳐도 국적분명의 엉터리 외국어로 된 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할 수 없어요.
삐끼 (손님 끌기,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 = 여리꾼) / 찌라시 (광고지) / 핸드폰 (휴대전화)...
이들 중에는 애초에 말을 만들 때부터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충분히 대체할 만한 우리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냥 외국어 분위기만 대충 나게 만든 말들이 많다는 거죠.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말이 자꾸 사용되고, 그러다 보니 새로운 우리말로 다듬어 쓰자는 얘기가 귀찮게 느껴지는...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우리말은 형용사가 발달한 언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노랗다 / 노르스름하다 / 노릇하다 / 노르스레하다 / 노르무레하다 / 노르께하다...
Yellowish에 해당하는 형용사가 우리말에는 이렇게 많잖아요? 반면, 명사는 우리말로 새로 만들기 보다는 그냥 외국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의외로 참 많죠. 특히, 전문용어로 갈 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집니다.
이 책을 쓴 박용찬 씨가 몸담고 있는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http://www.malteo.net )" 사이트에서 논의한 결과 새로이 태어난 말들을 한 번 살펴 볼까요?
리플 -> 댓글
웰빙 -> 참살이
스팸 메일 -> 쓰레기편지
콘텐츠 -> 꾸림정보
파이팅 -> 아자
네티즌 -> 누리꾼
무빙 워크 -> 자동길
방카쉬랑스 -> 은행연계보험
퀵서비스 -> 늘찬배달
컬러링 -> 멋울림
포스트잇 -> 붙임쪽지
내비게이션 -> 길도우미
블로그 -> 누리사랑방
파파라치 -> 몰래제보꾼
투잡 -> 겹벌이
메신저 -> 쪽지창
드레싱 -> 맛깔장
어떠세요? 다듬은 말이 많이 어색하게 느껴지시나요?
제 경우는 '웰빙'대신 '참살이'란 말이 참 옹골차게 느껴져서 괜찮은데요? '내비게이션'이란 어려운 말보다 '길도우미'란 말이 느낌도 팍~ 오는 게 괜찮고요. '파파라치'하면 조금 야비한 느낌도 없지 않은데 '몰래제보꾼'이란 말의 느낌은 한 번 눈감아 줄 수 있겠다 싶은 게 조금 귀엽습니다. ^^ 주부들이 자주 사용하는 '드레싱' 대신 '맛깔장'이란 말도 맛깔스러운 게 괜찮죠?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처음에 잘 했으면 이렇게 다듬어 바꾸고, 의식적으로 사용하면서 다시 익숙해져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시금 고개를 듭니다. 그래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건데...
'웰빙'이란 개념을 도입한 사람이 조금만 더 고민해서 '참살이'란 말을 생각해 냈더라면,
휴대전화의 '컬러링'을 처음 보급한 업체에서 조금만 더 고민해서 '멋울림'이란 말을 사용해 줬더라면...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저 뿐일까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학습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여러분!
가끔은 신음하고 있는 우리말도 돌아 봅시다.
그리고, 외국어 이전에 우리말이 먼저라는 것 꼭 잊지 말고요!
외국어를 아무리 잘 한다 해도 우리말 수준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것.
우리 항상 명심하도록 해요! [인상깊은구절] 우리말 다듬기란 궁극적으로 언어 의식의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즉, 우리말 다듬기는 우리말을 경시하고 외래어.외국어를 중시하는 일반 국민의 언어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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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적을 가지고 쓰여 졌음을 책명에서 드러내 놓고 있다. “국립국어원 박용찬과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우리말이 아파요”라는 책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건강하지 못한 우리말을 진단해서 치료책을 제시하고 있는 계몽적이고 실용적인 책이다.
자칫 계몽적인 책은 주눅 들게 하고, 실용적인 책은 지루하게 하는 단점을 갖기 쉬운데 이 책은 실제사례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으로 이점을 이겨내고 있다. 문제를 제기하되 성실하게 사실을 밝히기만 하고 당위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제 1부와 제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 1부에서는 오염된 우리말을 구체적으로 찾아내고 있다. 인터넷 언어, 신조어, 일본어 잔재, 외래어, 외국어의 남용되는 것들을 수없이 많이 찾아내고 있다. 오염된 말들을 구석구석에서 찾아냄으로써 우리말이 얼마나 앓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찾아만 내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말이 되어 쓰이는지를 꼼꼼하게 따져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그냥 우리말의 오염 정도가 이렇다라고 낮고 겸손한 목소리로 전하고만 있는 것 같은데도, 읽어나가는 사이에 우리말의 상황을 보면서 감정이 격화되거나 어이없음에 실소를 하게 된다. 이래도 되는거야, 라는 물음이 저절로 생긴다. 이 책이 계몽하겠다고 나서는데도 주눅 들지 않고 집중하게 되는 것은 사례들의 적절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 2부에서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로 제1부에서 진단한 앓고 있는 우리말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제기에 그치고 있는 유사한 책들과 뚜렷하게 차별화 되고 있는 이 책만이 갖는 장점이다. 다른 책들이 부족하다라기 보다는 이 책이 성실하게 써져서 기대이상이라는 것이다. 우리말 다듬기가 무엇인지를 납득시킨 후 본격적으로 우리말을 하나하나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우리말이 오염되고 있다. 오염된 말을 그대로 두면 병들고 죽어간다. 따라서 오염된 말을 가려내서 다듬어 우리말을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듬고 살려낼 것인가? 이 책에선 우리 함께 우리말을 다듬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몇몇 관련 학자 중심으로 우리말 어법, 의미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우리말 다듬기는 실패한다고 보고, 폐쇄적인 우리말 다듬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일반국민들을 직접 참여시킨 성과들을 이 책에 담은 것이다.
끝까지 읽고 나서 알고 느낀 바가 있어 흡족했지만, 전반부의 사례의 다양성과 후반부의 똑같은 구성의 반복은 긴장감을 늦추게 하고, 초반의 선선감이 사라지게 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사례와 논리적인 대안제시로 국어 교육 관련 교원들이 활용한다면, 수업이 풍성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특정 독자층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두가 독자층이 될 수 있다. 누구든 한번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본인도 모르게 즐겨 쓰는 오염된 말을 자각하게 되고, 고쳐 쓰고자 할 것이란 확신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춘희, 소공녀 같은 뜻이 오용되기 쉽거나,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는 지금이라도 "동백 아가씨"나 "어린 공주" 같은 우리말을 살려 썼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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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우리말 다듬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아시나요?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유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우리말 다듬기'에는 무려 네 가지의 의미가 있답니다.
순수 우리말로, 쉬운 우리말로, 고운 우리말로, 정확한 우리말로!!
우리말을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막연히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잠을 수 없었는데 이렇게 네 가지로 모두 포괄할 수 있었네요.
이 책은 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인 저자가 그 동안 신문이나 잡지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아 정리해서 엮은 것이에요.
그렇기에 대중들을 상대로 쓴 글이지만 어느 정도 학문적 깊이가 있는 글입니다.
단순하게 "이것이 맞는 표현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분류하고 각각의 원인을 밝히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원리에서 이러한 표현으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설명하고 있어서 독자가 공감을 하거나 또는 비판을 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우리말을 어떻게 다듬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www.malteo.net '말터'겠지요? 여기에서 우리말 다듬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책을 읽고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은 여기에서 제안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금도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네요.
솔직히 저도 납득할 수 없는 사례가 몇 가지 있었거든요.
학문적 깊이가 있다고 글이 딱딱한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요즘 우리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또는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흥미를 갖게 되요.
또, 다짜고짜 현상과 개선점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현상과 아울러 서술하고 있어서 한 편의 수필을 읽듯이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진작 우리말이 잘 다듬어졌더라면 '춘희', '소공녀' 같은 것들을 일부러 암기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 수 있는 것들인데 여전히 학생들이 암기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저 또한 인터넷상에서는 '-해염' 등의 표현과 이모티콘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이 좀 두려워졌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말 오염의 주범은 대중 매체 특히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기발함을 추구하는 것은 좋지만 유행어 만들기에 지나치게 골몰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신들의 생계를 위해 우리말을 담보로 삼고 있다고 하면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공인으로서 저질스러운 농담이나 표현은 삼가야한다고 생각해요.
구성은 목차에서 소개하는 것 그대로이니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말을 왜 다듬어야 하는지,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가 매 글마다 반복되어 종반에는 중언부언 잔소리로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요지만은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지만 이 때문에 글 읽는 속도가 느려졌어요.
또, 책에서 지적했던 것처럼 다듬어 쓸 대상으로 선정하여 오히려 일반 국민에게 불필요한 외국어를 학습시키는 역효과를 낸 것이, 저는 당구 용어를 몰랐는데 어떤 어휘가 어떻게 순화되었는지 보려고 잘못된 당구 용어를 학습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아지랑이'라고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계속 '아지랭이'가 아니라 '아지랑이'라고 반복하셔서 '아지랭이'가 익숙하게 된 나머지 시험볼 때 엄청 헷갈렸던 기억이 있어요.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만 알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책의 성격상 편집에 세심하게 신경 썼어야 하는데 오타가 자꾸 눈에 들어와서 거슬리더군요.
다른 리뷰에도 지적되어 있던데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 몇 가지 지적해볼게요.
*133쪽 모치떡의 괄호안 ㅡ ←위의 오방떡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 줄이 너무 길게 잘못 들어 갔어요.
*134쪽 첫째줄의 자장면에는 작은 따옴표가 없는데 그 밑으로 나머지 자장면에는 작은 따옴표가 있어요.
*136쪽 둘째줄 '뒷싶습니다'를 '듯싶습니다'로
*147쪽 밑에서 둘째줄 '튀어 나게'를 '뛰어 나게' 또는 '튀게'
*169쪽 밑에서 셋째줄 '마이카(may car)'를 마이카(my car)'로
*246쪽 첫째 단락 마지막 줄 '문 앞 배달'를 을 '문 앞 배달'을 로
*262쪽 밑에서 둘째줄 '정화을' 을 '정화를'로
*299쪽 밑에서 둘째줄 '전정으로'를 '진정으로'로
*338쪽 가운데쯤 '원활하게 위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으로
*346쪽 편견일 뿐이다 를 편견일 뿐입니다 로
마지막으로 149쪽 마지막 줄 '최근 들어서서는'과 '낯이 설다'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는데 저에게는 낯설더라고요. ^^;; '낯설다'라는 한 단어가 있으니까요.
[인상깊은구절]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정착도가 아주 낮은 외국어 차원의 말이라 하여 모두 다듬어 쓸 대상으로 삼는 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정착도가 낮은 외국어 차원의 말 가운데 상당수는 임시 차용어(잠시 쓰이다 말 말)나 유행어(비교적 짧은 시기에 걸쳐서 쓰이는 말)인데 이들을 다듬어 쓸 대상으로 선정하면 오히려 일반 국민에게 불필요한 서양식 외국어를 학습시켜 주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는 우리말 다듬기의 적시성과도 관련됩니다. 임시 차용어나 유행어로 쓰이는 외국어 차원의 단계를 지나 정착도가 어느 정도 크거나 높아진 말을 다듬어 쓸 말로 선정해야 우리말 다듬기가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 다른 분들이 모두 인상깊은 구절을 비슷하게 적으셔서 다른 인상깊은 구절을 적어보았어요.^^ ) |
| 처음에 제목을 읽고는 별매력 없어 보였다. 우리 말이 아프다. - 이거 다 아는 이야기 아냐? 하고 코웃음을 쳤다. 등하교 시간에 버스만 타보면 도저히 5분을 들어 줄수가 없는 고등학생들의 욕설이 난무하는 대화가 있고, 인터넷을 열면 바로 뜨는 낯뜨거운 용어들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잖아. 그래서 어쩌라는 건데? 그런데말이다. 오래 기다려 받아본 이 책을 펼치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나는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 '데몰리션 맨'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고? 70년동안 냉동되었다가 깨어난 미래 사회에서 주인공 실버스타 스탤론이 조금만 욕설을 하여도 여기저기서 '삐~'하는 경고음이 울리며 은어, 속어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미래의 한 장면이 스윽 스쳐지나갔기 떄문이다. 만약 지금 그와 같은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나는 아마도 1초에 한번씩 '삐~'하는 경고음에 시달려 글한줄 못쓰고 말것이다. 6년간 인터넷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띄어 쓰기도 지키고, 맞춤법도 지켜가며 글을 올렸지만 이내 그런 내 모습이 어딘지 낯설어 보이고 인터넷 유행어를 따라가는 친구들의 글이 왠지 세련되어 보여서 하나 둘씩 따라 하다가 보니 지금 내 글쓰기의 온갖 오류들이 모두 [우리말이 아파요]책에 지적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굉장한 반성이 들었고 바로 옆에서 열심히 내일 있을 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4학년 짜리 딸래미의 모습이 오늘만은 다르게 보였다. 딸아이가 물어본다. '엄마, 여기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되?' 마침 아이가 물어본 것은 외래어의 적절한 사용과 외국어의 남용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이와 [제4장, 외래어와 외국어의 남용]이란 부분을 함께 읽어 보았다. 아이가 웃으며 '엄마, 우리반 아이들도 읽어 봐야 겠어요. 정말 고칠게 많네.'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와 이번 방학때 [우리말 다듬기 프로젝트]를 해보기로 헀다 2부 2장은 모두 50개의 작은 소제목과 짧은 글로 되어있다.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라는 제목아래 펼쳐져있는 50개의 단원을 하루에 하나씩 아이랑 읽어 보며 토론도 하고 나름대로 우리말 다듬는 방법도 알아 보면서 더 늦기전에 우리말의 소중함과 올바른 쓰임에 대해서 아이랑 공부해봐야곘다는 생각이다. 아이의 영어문법을 위해 학원비를 지불하기를 아까워하지않는 부모님들! 이번겨울방학때는 꼭 이책 한권 읽어 보시기를.. 내가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우리 말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미래 세대들은 또 어떤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것이다. 정말 더 늦기전에 이책을 읽은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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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본 순간, 우선 깔끔한 디자인에 반해 버렸다.
말풍선 모양의 제목 틀과 파란 색의 깔끔한 선처리가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처음 본 느낌은 너무나도 좋았다!! 귀여운 삽화들도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책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책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 책은 크게 2부분으로 되어 있다. 우리말의 실태를 나타내주는 제 1부 '오염되는 우리말' 과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에 대해 나와 있는 제 2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이다.
제 1부 '오염되는 우리말'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눠져 있었다. 인터넷 언어, 신조어, 일본어 잔재 마지막으로 외래어ㆍ 외국어의 남용이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역시나 인터넷 언어!! 우리말을 최근들어 가장 많이 해치는 요인으로 이것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나도 아직은 젊은 20대 초반(22살이다!)이지만, 예시로 나와있는 것이 뭔 소리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인터넷 게임이나 채팅 중, 중고등학생들에 의해 많이 만들어지고 축약되어진 인터넷 언어의 현황과 뜻 그리고 이유 까지 명쾌하게 언급해줘서 좋았다.
제 2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부분에서는 정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어색하지만, 올바른 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국립국어원에서 하는 '우리말 다듬기'운동으로 다듬은 우리말을 선보였고, 그 말 자체가 흥미로웠다! 참살이(웰빙)라고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서 부터 컬러링(멋울림)처럼 콩글리쉬를 신조어로 대체해는 등의 여러 노력이 보인다. 가장 시급한 불인 우리말의 제대로된 사용부터 시작해서 우리말을 다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말을 가꿔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말의 소중함을 설명해서 직접적으로 알게 해주기 보다는 지금의 현황을 말해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심각성을 알지 못하며, 무언가를 깨닫는 각성 없다면, 세종대왕님께 부끄러워 해야 한다.
<우리말이 아파요="">라는 책이 아픈 세종대왕님의 맘과 우리말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처럼 부단히 우리말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고, 우리도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생활에 응용해, 우리말 순화와 다듬기를 해나가야 겠다. [인상깊은구절] 다듬은 말은 되도록 최선의 것이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최선이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의 것일지라도 적절한 시기에 대신하여 쓸 수 있는 다듬은 말을 마련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말 다듬기란 정답을 맞히는 문제 풀이가 아닌 것입니다. 최선의 것만을 찾느라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시간만 늦추다간 우리 언어 생활이 온통 수많은 외래어·외국어로 도배(?)될지도 모릅니다. 200쪽 - 제2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중 제1장 우리말 다듬기란? 중에서... 어쩌면, 삶의 한 방식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어느 때나 선택은 필요하다. 최선이든, 차선이든,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온다. 바로 그때가 지금이다. 더 늦게 된다면, 차선도 없어지고 최악의 상황과 최저의 선택만 남겨질 뿐이다...우리말이> |
| 제목만으로도 대충~감 잡을 만한(?)...그리고 가끔씩 생각해보았음직한 그런 이야기이다 한국사람임에도 요즘 아이들의 말을 듣고 있자면 도통 알아들을수 없는 말도 많거니와 그렇게 작고 예쁜 입에서 너무나 쉽게 욕이 나오는걸 듣고 있자면 너무나 무서워진다. 하교길 초등학교 저학년 뒤를 따라 가 보아도 쉽게 들을수 있다. 인터넷 사용의 급증으로 인해 또 외래어나 신조어등으로 인해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우리말이 앞으로도 계속 쓰일수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튀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속에서 사는 사람들... 그런 심리가 작용해서일까...다른 사람과 다른 말을 씀으로써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시키고자 하는 그런 마음이 언어사용에 있어서도 드러나지싶다 "많이 배웠다고 하는 것"과 외래어의 사용이 비례할까?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우리말중에는 한자어 외래어들이 너무 많다. 언젠가 아이 숙제중에 한자어, 외래어, 우리말을 찾는 숙제가 있었다. 그런데 한자어나 외래어를 찾기는 쉬웠으나 우리말을 찾는게 더 어려웠다. 그 숙제를 도와주면서 참 씁쓸했다. 나 한국사람 맞나???? 외국어를 중시하고 우리말을 경시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사고가 점점 우리말의 설 자리를 좁게하고 있다. 지금의 영어 열풍도 그런 심리가 조금은 반영된건 아닐까? 전부는 아닐지라도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아무리 과학적이고 아름답다해도 우리말을 정확히 사용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우리말의 발전과 보전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말의 파괴가 우리말만 병들고 아픈게 아니라 우리의 정신이 더 병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말이 아파하는 그 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다가오는 방학때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권해본다 |
| 요즘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류의 책들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방송에서도 오락프로그램이나 퀴즈형식의 프로그램에도 우리말에 대한 내용만으로도 한시간 이상을 채우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가 몰랐거나 잘못 사용한 말들이 많다는 듯일 것이다. 얼마전에는 우리말 사용능력을 알아보는 시험까지 생겼다고 하니 생각보다 우리가 잘못 사용하고 오남용된 못된 말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읽어봐야 할 책인것 같다. 영어나 일본어나 한자공부도 좋지만 우리말의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우리말의 바른 쓰임새에 대한 실천을 옮기는 행태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직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이 책으로 우리말을 제대로 알았다고 할수는 없을 것이다. 방송에서도 책에서도 다루는 내용은 아주 일부분이고 늘 사용하지 않으면 곧 예전처럼 돌아갈테니 말이다. 사전식으로 이런 류의 책들을 몇 권 읽어보고 다음에 또 다시 펼처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그동안 꾀나 잘 못 오남용했던 말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청소년들이나 성인분들에게도 권할만한 책이다. |
| 우리말이 아파요를 읽으면서 책 내용과 제목이 정말 잘 매치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문자메세지나 인터넷 메신저 등에서 쓰는 용어들이 어느샌가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히 파고 든 것 같다는 생각을 강렬하게 느껴졌다. 학생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 나또한, 학생들의 말투나 글들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본이 스스로가 표현하는 글이나 말들이 틀리다고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러다간 한 10년 후면 우리말 자체가 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영어교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말 교육을 따로 해야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별로 달갑지 않은 예측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말이 아파요는 너무 중요고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재미가 있는 책은 아니다. 단. 의미있는 책이고 이 시대대를 살아가는 양심과 지성 ^^ 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
| 얼마 전 평소 잘 알고 지내는 꼬마 어린이가 제게 ‘비키삼’ 했습니다. 저는 황당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런대로 말을 바로 쓰던 아이였는데, 텔레비전을 보고 배웠는지 아니면 친구들에게 배웠는지 ‘~하삼, ~하셈’과 같은 말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밖에 안 된 아이가 다른 사람들이 ‘~하삼’ 하면 그것이 표준어인지, 비속어인지 또는 은어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아이에게 앞으로는 그런 말 쓰지 말라고 말해줬는데 나중에 보니 또 쓰고 있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면 이렇게 표준어가 아닌, 정체불명의 말들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계속 써 온 말들도 있고, 최근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는 말도 많이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말이 아파요’에서 이러한 말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국어를 다듬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을 보면, 1부에서는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잘못된 인터넷 언어, 신조어, 일본어와 외래어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우리말을 다듬되,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부록에는 한글날의 유래, 서울의 한자 표현 등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별 생각 없이 표준어가 아닌 단어들을 많이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소에 나름대로 표준어를 사용하며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저부터 우리말을 바로 쓰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말은 우리가 바르게 가꿔가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