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의 주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지금 바짝 정신차리지 않으면 큰 코 다칠 것이다"라는 경고입니다. 이미 미국의 20년에 걸친 특허공세를 이겨내어 든든한 특허경쟁력을 갖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시련은 아직 많이 남았다고 저자는 진단합니다.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특허대책도 강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이 정신차리고 특허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성장동력에 큰 걸림돌이 되리라는 것이죠. 기업의 경영진에서 기업전략과 관련하여 주의깊게 읽어봐야 할 내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의 샐러리맨이라면 세계적인 추세를 파악한다는 관점에서 챙겨보는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봅니다.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송창식씨는 후반기 히트곡들의 작사작곡을 아들의 이름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후 50년(최근 미국에선 사후 70년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까지 보장되는 저작권을 이용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업무경험을 잘 정리해 책을 써보는 것이 어떨까요. 못 되어도 자신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잘 되면 노후대책의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을테니까요. :-) (2005.11.01) 인상깊은 구절 : 모방기업 중 혁신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분석한 이후에 새로운 시장에 진입한 사례로는 캐논의 복사기 사업이 유명하다. 1962년 당시 전 세계 복사기 시장은 미국의 제록스가 독점적인 특허권을 갖고서 석권하고 있던 시기였다. 따라서 캐논의 R&D조직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제록스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캐논의 CEO였던 게이조 야마치는 특허분석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우리 기업의 연구원들이 논문보다 특허를 더 많이 읽고 기술보고서보다 특허를 더 많이 작성할 것을 장려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만이 특허에 강한 몇몇 기업만이 생존하는 시대에 우리 기업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특허분석이 후발 모방기업에 이처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모방기업은 혁신기업의 특허를 피해가지 못하여 특허소송 등에 휘말린다. 이처럼 한.일 특허분쟁이 지속되자 세간에서는 앞으로 특허분쟁이 더욱 격화되고 장기화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연구소의 박귀현 연구위원은 “앞으로 10여 년간 지속될 것이므로, 한국의 장기대책이 필요합니다”라고 전망하였고, 일본의 민간 싱크탱크 중의 하나인 일본총합연구소의 이시다 마사루 선임연구원도 박 연구원과 유사한 견해를 내놓았다. “지난 20년 동안 일본은 미국의 특허공세로 적지 않은 고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잘 극복해 현재의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지식재산권 공세를 잘 극복하면 이후 20년은 오히려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 우리는 이제 일상적으로 뉴스를 통해 반도체, PDP, MP3와 같이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가지 과학기술이나 특허와 관련된 내용을 접하고 있다. 그런데, 무슨 특허가 분쟁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보거나, 유전자 공학과 관련된 기술이 독점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 지금 사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것처럼 지나치게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가 산 땅이나 건물에 등기를 내지 않으면 소유권을 찾을 수 없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우리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가를 살펴보게 한다. 우리는 특허란 것은 과학자나 발명가, 혹은 유수의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만의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게 한다.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사라지는 여러가지 다른 것처럼, 우리의 지식/기술 전쟁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우리 회사의 지식/기술관리 시스템 담당자들에게도 한번씩은 필독시켜 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의 기술을 지키는 기술은 우리의 관심이 먼저가 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