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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년이라는 시간을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100년을 겨우 살아가는 우리들 인간들의 입장에서 2억년은 우리의 삶과는 전혀
동떨어진 그런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더불어 2억년이라는 시간은 심지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 지금의 생물들이 존재한 시간을 뛰어넘는 시간이라
고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2억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우리가 지금 겨우 화석으로
만날 수 있는 공룡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던 세상을 만나게 된다. 그런 2억년 전의
세상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찾아올 2년 후를 생각하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운 일이라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인류가 존재하는 것은 거의 우연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
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 미래동물대탐험에서 보여주는
2억년 후의 새로운 지구는 지금의 지구와는 전혀 다른 환경과 전혀 다른 생물들의
세계를 만나게 한다. 어쩌면 외계 행성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독특한 생물들이 가
득한 그 2억년 후의 새로운 지구는 그렇게 지금 우리가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
런 지구를 보여준다. 이 미래동물대탐험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이 지구가 나아갈
또 하나의 가능성을 그렇게 보여준다. 어쩌면 시간과 생물의 진화가 우연이라는 양념
으로 만들어내는 그 특별한 세상을 말이다.
2억년 후의 지구를 보여주면서 이 미래동물대탐험은 지금의 떨어져있는 대륙들이
모두 하나로 합쳐진 곳을 보여준다. 그렇게 이 지구의 모든 환경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변화만큼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극단적인 환경에
서 이 지구의 생물들도 엄청난 변화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 변화는 그래도 지금의 지
구에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생물들은 너무나 색다른
진화를 보여준다. 그 진화의 과정을 그래도 과학적으로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은 그
엄청난 환경의 변화에도 그런 진화가 이루어진 것은 역시 가장 환경의 변화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수 있었던 바다 속 생물들이 지상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 이 지구의 생물들의 진화 과정도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생물들이 진화해 나왔다는 것을 볼 때면 충분히 과학적인 근거
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근거를 통해서 이 미래동물대탐험은 하나
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하겠다. 우리가 결코 직접 만나지 못할 그 거대한 변
화를 이렇게 만나는 것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