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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이라 불교 관련 서적을 읽고 싶어 찾은 책이다. 이미 읽은 적 있지만 이런 지혜의 이야기는 한 구절 한 구절 음미하며 읽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언제 읽어도 그 때마다 또 다른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내 얼굴을 비추어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부족함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이번에 책을 읽고 배운 교훈은 '깨달음'과 '실천'이다. 현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의 이야기와 함께 많이 아는 것 보다는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유한함과 '불타고 있는 집'이라고 표현되곤 하는 이 세상에 대한 시각, 그리고 욕망을 억제하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작은 실천의 중요함이 반복적으로 제시된다.
총 26장, 423편으로 이루어진 법구경은 한 편 한 편이 시이다. 일상에 파묻혀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잠든 영혼을 불러 깨운다. 동시에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운율에 맞추어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함으로써 중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법구경은 팔만대장경이라는 수많은 불경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법문이라고 한다. 불교 초기 여러가지 형태로 내려온 시를 모아 엮어 일종의 불교 잠언집의 형태로 완성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이라는 것도 작은 것 하나하나가 엮어 완성되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버이날이자 동시에 부처님 오신 날에 어버이 찾아 뵙고 부처님 말씀 들으면서 숙제한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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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초기에 여러가지 형태로 전해 내려온 시를 모아 엮은 불교잠언집이다. 동방의 성서라고 할수도 있겠다. 이 책은 법정스님이 풀이하였고 총 423편의 시가 적혀 있다.
한 편 한 편이 지혜의 가르침이다. 우리의 삶의 목표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항상 마음의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말들이다. 더러워지고 욕심에 찬 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매일매일 내 모습을 비추어 보고 반성하며 행동을 고치게 하는 그런 책이다.
따라서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조금씩 음미하는 방법의 독서가 적당하다. 물론 성질 급한 나는 끝까지 읽어본 뒤에야 책을 덮었다. 수양이 부족한 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듯하다. 가끔 가슴이 답답할 때,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싶을 때 다시 찾고 싶다.
오늘 마음에 남는 구절을 다시 생각해 본다.
먼저 자기 자신을 바로 갖추고 그런 다음에 남을 가르치라. 이와 같이 하는 지혜로운 이는 괴로워할 일이 없으리라.
남을 가르치듯 스스로 행한다면 그 자신을 잘 다룰 수 있고 남도 잘 다스리게 될 것이다. 자신을 다루기란 참으로 어렵다.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을까 자기를 잘 다룰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을 것이다. (90~9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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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동국대학교 역경원에서 낸 <불교 성전>이라는 이름의 책이 있다. 기독교의 성경처럼, 불교의 여러 경전을 모은 책이다. 그러나, 불교의 경전은 아무리 잘 편집하여도 한 권의 책으로 엮기에는 무리가 있다. 팔만대장경을 무슨 수로 한 권의 책으로 만들겠는가!
신자는 아니지만, 때로 <불교 성전>을 꺼내어 읽어보고는 하는데, 자주 펼치다보니 자주 읽은 글이 생겼다. "반야심경"과 "법구경"이다.
법구경은, 싯구처럼 짧은 말씀에 순간을 꿰뚫는 진리를 담고있다. 어떤 귀절은 외우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한 권에 여러 책을 담다보니, <불교 성전>에는 "법구경"이 다 담기지를 못 했다. 늘 "법구경"의 완역본을 갖고싶어하다가, 이번에 갖게 된 책이 법정 스님이 옮겼다는 [진리의 말씀-법구경]이다.
법정 스님이 열반에 드신 후, 법정 스님의 책들이 새삼 불티가 난다는데, 그런 붐에 일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법구경"을 목마르게 읽고싶기는 했다.
법정 스님의 서문에 따르면, "법구경"은 불교 초기에 전해내려온 싯구들을 모은 책이라고 한다. 법구경을 초기에 유럽에 소개한 학자가 "동방의 성서"라고 불렀다는데,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어 손닿는 곳 가까이에 두고 반복반복해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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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일을 하지 말고 선한 일 널리 행해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들의 가르침이다. _(P.103)
제악막작 (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基意) 시제불교(是諸佛敎)
중국 당나라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백거이는 항주자사로 부임한 후 부근에 이름난 고승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과 도림선사를 찾아간다. 그리고 평생에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법문을 청하자 도림선사가 해준 유명한 말이 바로 이 시 한 편이다. '악한 일을 하지 말고, 선한 일을 널리 행하라...' 이를 들은 백거이가 '이거야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는 말이 아닙니까?'하고 하고 신통찮은 듯 얘기하자 도림선사가 그 유명한 말로 백거이의 입을 다물게 해 버린다.'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알 수 있으나, 여든 살 먹은 노인도 행하기 어렵다.' 백거이는 이를 통해 크게 깨달아 불법에 귀의하였고, 나중에 출가하여 불제자로 생을 마쳤다고 한다.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이야기 속에 인용된 시 한 편이 바로 《법구경》에 나오는 말이다.
이 책 《진리의 말씀》의 내용에서 꼭 기억해두고 싶었던 말씀에는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 가며 읽어내려갔는데 다시 훑어보니 이 부분은 그냥 읽고 넘어간 것을 발견했다. 나 역시 백거이처럼 잘 안다고만 여기고 지나쳤다는 얘기가 된다.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시 한 편의 내용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의 내용을 한 마디로 압축한 것이라고 하는데도 말이다. 이 책 《법구경》을 읽어보면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그런 말씀들을 많이 만난다. 쉽게 읽히기도 하고, 마음만 먹으면 짧은 시간에 읽어낼 수도 있다. 법정 스님의 《진리의 말씀》이 책은 법정스님의 번역만을 실었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일독하고 나니 허전한 마음이 든다. 이 때 백거이와 도림선사의 일화를 떠올리며 깨달음을 다시 얻는다. 마음으로 배우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 이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임을 말이다.
책에 실린 시들은 부처님의 말씀이면서 한편으로는 인류의 지혜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인류의 4대 성인 중 한 분의 말씀이니 모든 시들이 삶의 지혜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얉은 생각으로 살다보니 온전히 깨달음을 얻지 못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말씀들 위주로 자주 읽고 되내이다 보면 지금보다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새벽 녘에 사색하듯 읽어내려가면 좋을 듯하다. 살면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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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었다..친구를 서점에서 기다리다가 가만 서서 읽은책... 오다가다 도인에게 붙잡히고, 하루하루 일이 짜증나 있는 상태에서 살며시 잡은책. 가만 읽으면 쉬운 내용이지만 아무래도 음미할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살아 날듯한 책... 절반정도 밖에 읽지못한 아쉬움때문에 구입해서 두고두고 읽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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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큰게 보기가 좋습니다.
매일 아침 보려고 노력합니다.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이고요
자신이 부족한 것을 무지상태에서 살기 시작하는데
아침에 본다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욕망을 다스리고
번뇌를 다스리고
내안에 부처님을 보며
이성을 위하여
살 수 있습니다.
나를 다루는 힘이랄까요? 꼭 치루는 의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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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에게는 어떤 생각이 떠올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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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빠다 법구경을 일독하였다. 요즘 불교의 초기 경전을 접해보고 있는데 매우 쉽고 단순하고 순박하다. 다만 그 정도가 지나쳐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 기독교 보다 불교에 마음이 더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아무래도 철저한 무신론자로 남을 것 같다. 불교의 초기 경전에도 지옥과 윤회 등 죽음 이후의 일에 언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상상에 불과할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