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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의 관점에서 사회과학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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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사회과학을 자연주의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하겠다. 원래 전체가 4부로 구성된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이라는 제목의 원저에서, 2부에 해당하는 내용만을 번역하여 출간했음을 ‘역자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문학에서는 흔히 ‘현실주의’라고 번역되는 ‘리얼리즘(Realism)’이라는 용어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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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사회과학을 자연주의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하겠다. 원래 전체가 4부로 구성된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이라는 제목의 원저에서, 2부에 해당하는 내용만을 번역하여 출간했음을 ‘역자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문학에서는 흔히 ‘현실주의’라고 번역되는 ‘리얼리즘(Realism)’이라는 용어를 여기서는 일관되게 ‘실재론’이라 번역한 것도 특징으로 여겨진다. 이 책의 주요 내용들은 사회과학을 ‘자연주의(Naturalism)’의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의 필진 가운데 한 사람인 로이 바스카(Roy Bhaskar)가 ‘비판적 실재론의 주도자’로 소개되어 있는데, 본론의 첫 머리에 해당하는 2장의 ‘사회들’이라는 장문의 글로 해당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관점은 사회를 구성하는 요인 가운데 개인의 역할보다 사회체계를 주목해야 하며, 이를 자연주의의 바탕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하겠다. 그러한 가운데 ‘비판으로서의 사회과학’에 대해 논의를 펼칠 수 있으며, 그러한 토대를 통해서 ‘사실’과 ‘가치’ 그리고 ‘이론’의 설정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펼치기 위해 19세기 이래 정립한 사회과학의 다양한 이론들이 동원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실재론’이라 번역된 ‘리얼리즘’은 마르크스 이론의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인데, 3장에서는 ‘층화된 설명과 마르크스의 역사관’이라는 제목으로 이를 사회과학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내용이 제시되고 있다. 나아가 ‘실재론과 사회과학’이라는 동일한 제목의 글이 서로 다른 필자들에 의해 4장에서 6장까지 3개 항목에 걸쳐 수록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5장의 글에는 '바스카의 자연주의의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장의 ‘네 가지 사회구조 개념들’이라는 글에서는, 사회구조를 분석하는 틀로 4개의 항목을 제시하면서 각각의 내용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다.


마지막 8장에서는 ‘실재론과 형태형성’이라는 글이 수록되어, 실재론의 관점에서 사회이론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매듭을 짓고 있다. 이들의 논리에 의하면 ‘비판적 실재론에서는 사회가 개방체계라는 점이 핵심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하여 ‘비판적 자연주의는 초월적 실재론에서 찾아내는 과학의 특징들이 자연세계를 다루는 과학뿐 아니라 사회세계를 다루는 과학들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을 내세우며,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과학으로서 근본적으로 동일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공 분야가 아니기에 각각의 글들에서 제기된 세세한 부분까지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실재론(리얼리즘)’이나 ‘자연주의’의 관점에서 사회학의 관점을 정립하려는 연구가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5.10.0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