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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과학과 믿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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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k’. 처음 들어온 단어라 읽기 전에 찾아봤다.   spook 1. 유령, 귀신    2. 스파이, 첩자          3. (사람, 동물을) 겁먹게 하다; 겁먹다   당연히 첫번째 뜻일 거다. “과학으로 풀어보는 영혼”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니. 과학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듯 한데, 과학적 사고에는 익숙한 저자는 이른바 ‘영혼’이 존재한다는 여러 주장과 증거들을 검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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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k’. 처음 들어온 단어라 읽기 전에 찾아봤다.

 

spook

1. 유령, 귀신    

2. 스파이, 첩자          

3. (사람, 동물을) 겁먹게 하다; 겁먹다

 

당연히 첫번째 뜻일 거다. “과학으로 풀어보는 영혼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니. 과학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듯 한데, 과학적 사고에는 익숙한 저자는 이른바 영혼이 존재한다는 여러 주장과 증거들을 검증하고자 한다. 바로 그 검증의 발걸음이 이 책이다.

 

영혼은 존재하는가, 라는 물음은 어쩌면 인류에게 있어 매우 중대한 질문이었다. 물론 지금도 중요한 질문이며, 또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메리 로취가 접근하는 방법은 그 질문의 중대성이나 논란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철학적이거나 역사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심지어 과학적이지도 않다. ‘과학으로 풀어보는 영혼'이라는 부제와 상충되는 것 같지만 그건 분명하다. ‘과학적인 태도로 이 질문에 접근하고는 있지만, 영혼의 문제에 과학을 깊게 들이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그러니까 부제가 좀 과하거나, 혹은 좀 방향이 잘못되기는 했다). 그래서 진지하기도 하지만, 유머스럽기도 하고, 보편적이기도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기도 한 것이 바로 메리 로취가 이 문제를 접근하고 서술하는 방식이다.

 

미국식 과학 교양 서적의 일반적인 서술 방식처럼 이 책도 해당 분야의 역사를 일별하고, 일화(逸話)를 찾아내고, 해당 인물을 인터뷰하거나, 직접 경험하고, 또 다시 돌아와 그 문제를 생각하는 방식을 취한다. 저자가 다루는 것은, 환생에 대한 보고, 영혼의 무게를 측정했다고 한 사람들, 엑토플라즘이라는 희한한 유행, 다른 이의 영혼과 대화한다는 영매(저자는 영매학교에 등록하기도 한다), 죽은 자와의 통신, 유령이 나타난다는 기사에 대한 조사, 임사 체험 같은 것들이다. 이렇게 보면 알 수 있지만, 영혼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영혼이 존재한다거나, 그 영혼을 느끼거나 보거나 들을 수 있다는 보고에 대한 탐구다. 그 기저에는 과학적회의주의가 자리잡고 있고.

 

메리 로취는 영혼을 보거나, 느끼거나, 무게를 재거나, 듣거나 하는 것들이 그렇게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끊임 없이 지적한다. 특히 영혼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하였던, 그리고 지금도 시도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에 굉장히 자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자주 언급한다. 말하자면, 과학자들이 이 분야에서는 과학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증거를 과대평가하고, 부당한 해석을 함으로써 믿음을 증거로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과학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을 과학으로 증명하고자 하는 망상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도 끝에는 이제 나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마주치는 모든 것을 과학이라는 절서정연한 책꽂이에 가지런히 정리해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 다루는 영혼의 존재에 관한 여러 주장들을 믿는 게 아니라 그렇게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식믿음의 차이인 셈인데, 그 차이를 인정하게 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과학 쪽에서도 이뤄져야 하지만, 그 반대편에서도 이뤄져야 한다. ‘믿음지식으로, ‘과학으로 포장하려 할 때, ()과학이 생기고, 과학과 믿음이 함께 혼란스러워진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18.06.25.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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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접근 보다는 에세이적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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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타이틀에서 기대했던 내용은 과학적인 분석이었으나, 실제 내용은 마지막까지는 파헤쳐 보지는 못하는, 개인적인 시도에 그친 감이 있다. 예를 들어 영매가 발산한다는 엑토플라즘이 사기에 의해서 몸 안에서 끄집어 낸다고 강한 암시와 추측을 제시하지만 마지막 과학적 결론은 제시하지 못하는 수준 등이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도의 어린이들을 방문하는 데 마을과 호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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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타이틀에서 기대했던 내용은 과학적인 분석이었으나, 실제 내용은 마지막까지는 파헤쳐 보지는 못하는, 개인적인 시도에 그친 감이 있다. 예를 들어 영매가 발산한다는 엑토플라즘이 사기에 의해서 몸 안에서 끄집어 낸다고 강한 암시와 추측을 제시하지만 마지막 과학적 결론은 제시하지 못하는 수준 등이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도의 어린이들을 방문하는 데 마을과 호텔등을 묘사하는 데 왜 그리 많은 지면을 투자했을까? 본문 내용은 대개 영혼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내용은 사기성이라는 저자의 취재 내용으로 구성되고 마지막에는 그럼에도 믿고 싶다 정도의 코멘트로 끝내는 무성의함이 보이는 책이다. 좀 더 치밀한 과학적 검증과 자료가 있었으면 좋았을 걸.
YES마니아 : 로얄 k*****3 2005.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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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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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전작인 스티프에서 저자 메리로취는 사망후 인간의 육체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체를 좇았다. 그랬던 저자가 이번에는 인간을 이루는 육체와 영혼 두 요소중에서 영혼의 사후세계를 찾아 떠났다. 영혼이 육체에 자리하는 곳은 어디인지, 그렇다면 영혼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것인지? 영혼이 존재한다면 그 실체는 측정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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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전작인 스티프에서 저자 메리로취는 사망후 인간의 육체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체를 좇았다.

그랬던 저자가 이번에는 인간을 이루는 육체와 영혼 두 요소중에서 영혼의 사후세계를 찾아 떠났다.

영혼이 육체에 자리하는 곳은 어디인지, 그렇다면 영혼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것인지?

영혼이 존재한다면 그 실체는 측정하거나 모습을 촬영할수 있는 것인지?

영매를 통해서 저세계에 있는 영혼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가능한지?

영혼이 이세계에서 실체화 한 물질이라고 주장한 엑토플라즘의 진실은 무엇인지?

정상적인 사람들도 영혼 혹은 귀신을 보거나 느낄수 있는 것인지?

임사체험을 겪은 사람들은 실제로 사후세계를 체험한 것인지?

초현실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은 생각해보았을 법한 주제들에 대해 메리로취는 과학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상당히 의심스러운 눈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실험을 하고 영매학교에서 배우며 실증하려고 했다. 한편으로는 과학적으로 그런 현상들이 진실이라는 판정을 받기를 기대하면서..

현재의 상식으로는 터무니 없는 사기를, 그것도 당대 과학자로 이름 높았던 사람들 앞에서도 시연되었던 기록을 보면 참 재미있게 생각됐다.

마지막장을 장식한 임사체험에 대한 내용은 저자가 가장 과학적인 증명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분야로 진실일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늘을 날아서 지붕위에 버려진 신발을 기억해내고 그 신발이 현실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내용을 보면 '과연 사후세계가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육체가 사망하고 나면 정신도 소멸되어 버리고 마는 것일까? 아니면 그들만의 세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세상이 또 존재하는가? 소멸해버린다면 너무나 허무해지기 때문에 사후세계를 믿는 것은 아닐까?

 

관념주의자는 물질에 집착하고, 유물주의는 정신에 집착하는 현상처럼 내세를 믿는 종교인들은 왜 모든 종교를 기복신앙으로 만들어 버려서 물질적인 부와 명예에 집착하게 되는 것일까?

현세에서의 내 업이 내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서일까? 그렇지 않다면 내세의 삶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라도 자신의 안락을 위해서 남 등쳐먹는 행동을 하는 종교인들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n******e 2008.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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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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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로취, 상당히 흥미로운 사람으로서 이미 여러권의 저서를 통하여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흥미로운 사고를 하며 살아 가고 있는 사람인지를 잘 보여주었다. 이번 책 스푸크는 저자 메리 로취의 독특한 사고로 죽음이라는 문제, 영혼에 관하여 나름 고민한 흔적들을 다소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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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로취, 상당히 흥미로운 사람으로서 이미 여러권의 저서를 통하여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흥미로운 사고를 하며 살아 가고 있는 사람인지를 잘 보여주었다. 이번 책 스푸크는 저자 메리 로취의 독특한 사고로 죽음이라는 문제, 영혼에 관하여 나름 고민한 흔적들을 다소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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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존재는 아직도 미결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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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로취의 재치있고 재밌는 이야기 구성이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이다. 또 과학적으로 영혼이 존재를 밝혀가는 과정이 사뭇 궁금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마찬가지로 인간은 영원의 삶을 영위하고자 어떤 영적인 힘을 믿고 싶어한다. 그리고 보면 책과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거시적 우주가 수천억의 별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과 미시적 세계가 니코단위(10의-1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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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로취의 재치있고 재밌는 이야기 구성이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이다. 또 과학적으로 영혼이 존재를 밝혀가는 과정이 사뭇 궁금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마찬가지로 인간은 영원의 삶을 영위하고자 어떤 영적인 힘을 믿고 싶어한다. 그리고 보면 책과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거시적 우주가 수천억의 별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과 미시적 세계가 니코단위(10의-12승)까지 상상할 수 없는 극세의 상태까지 관찰할 수 있는 지금의 시대라면 영혼도 어느정도 과학적 측정이 가능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우주안에서 물질의 존재는 일정한 질량과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영혼 또한 어차피 우주안의 존재로 가정한다면 측정 가능하리라. 하지만 영적인 존재가 우주라는 물질공간과는 상상할 수 없는 차원에 존재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영매는 어쩌면 차원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영혼들을 이승과 닿게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영매를 찾아간다. 점을 치기도 하고 굿으로 귀신을 달래보기도 하고, 보고픈 영혼을 불러내기도 한다. 21세기 첨단과학 시대에 여러통로로 영혼을 연결해주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우리 주변에 참 많다.

 

책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마련이다. 작가의 익살스런 유머가 처음에는 재밌게 다가왔지만, 어째 그 삐딱한 태도가 영 마음에 안들었다. 좀더 진지하게 좀더 진정어린 자세로 이책을 기술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왜냐면 적어도 인간의 영혼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많은 과학자.. 어찌보면 무모하고, 사랑하고픈 그들의 치열함에 대해 공감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영혼을 믿지 않던 믿던 그 비율로 보자면 믿는 쪽이 훨씬 많다. 유신론자가 많은 세상에 영혼의 존재여부는 과학적 증명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어떤 접근방법을 사용하였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이책을 권한다.

f*********5 2011.02.27.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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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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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풀어보는 영혼, 이라는 부제. 죽음 후의 영혼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걸 밝혀보려는 갖가지 시도들에 대한 보고서. 꽤 흥미진진해 보이는 소제목들을 보며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지만, 한 번 첫 장을 펼친 책을 중도에서 포기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최대한 인내심을 발휘했음에도 이 책은 중간에 그냥 덮고 말았다. 저자는 스스로의 글솜씨를 꽤나 재기있고 유머러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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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풀어보는 영혼, 이라는 부제. 죽음 후의 영혼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걸 밝혀보려는 갖가지 시도들에 대한 보고서. 꽤 흥미진진해 보이는 소제목들을 보며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지만, 한 번 첫 장을 펼친 책을 중도에서 포기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최대한 인내심을 발휘했음에도 이 책은 중간에 그냥 덮고 말았다. 저자는 스스로의 글솜씨를 꽤나 재기있고 유머러스하다고 자랑하고 싶었을지 모르겠으나 내용의 적어도 반 이상이 쓸 데 없는 얘기다. 영혼에 대한 탐구라는 것도, 이런 저런시도들이 있다, 하는 소개정도라 이런 종류의 정보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영혼의 무게를 잰다든지, 사후 영혼과 소통을 시도한다든지 하는 것, 새로울 게 하나도 없는 얘기들이다.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 아닌 한 굳이 리뷰를 쓰지 않는데, 너무 재미없어서 리뷰를 쓰는 건 또 처음. 멀쩡한 책상태마저 별 세 개밖에는 주고싶은 마음이 안 생기는 책.
o***e 2006.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