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리메이크된 곡들이 많이 나오는데 포지션의 CD인것 만으로도 망설임없이 샀네요. 30대 후반의 제게는 요즈음의 발라드 곡보다 예전의 가사들이 더 가슴에 와닿네요.'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것 만으로', '먼지가 되어', 기억의 습작', 그리고 이 가을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등 선곡이 포지션의 목소리와 잘 매치가 된것 같아요. 큰애들 학교 보내고 막내 낮잠 재우고 육아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나 커피 한잔 들고 책상에 앉아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처녀적 마음으로 돌아가 추억에 잠기네요. 같이 직장 생활했던 절친한 친구도 그립고 친조카처럼 대해 주셨던 실장님도 그리워 지네요. 리메이크된 곡들은 단지 옛날 가수들의 노래를 지금의 가수들이 자기의 음색으로 부르는 것만이 아니라 듣는 사람들에게 옛 추억을 되 살려 주는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플 때 이 곡을 들었었지, 친구랑 회식 때 이 노래 같이 불렀지,10 여년 전 노래방 문화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많이 불렀던 노래였는데...지금은 다들 주부가 됐을 친구와 언니,동생들.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보는 시간이 됐네요. 여러분도 그런 추억들이 있으시죠? 포지션의 이 곡들을 들으며 그 시간으로 잠깐이나마 돌아가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