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보다 더한 포스트코로나의 삶이 다가온다. 위드 코로나로도 표현되는 삶이 다가오는 것이다. 이 가운데에서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자기 삶의 자리를 지켜낼 수는 있을까. 이 책은 한 신앙인이자 설교자, 신학자이자 행동가의 삶을 살았던 이의 설교를 엮은 설교집이다. 진정 교회와 이웃을 위해서 살다가 떠난 본회퍼, 그는 하나님 품에서 쉼을 누리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 책은 시리즈로 기획된 책이며 그 중에서 3번째 책, 마지막 책이기도 하다. 총 15편의 설교를 담고 있다. 그의 설교를 읽으면서 느낀 바를 적어본다. 교회가 교회되도록 만드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하나 되어 제자의 삶을 감당할 때가 아닐까. 그래야 본회퍼가 말하는 제자도를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이 출간 된 시간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1쇄에 멈춰져 있다. 그가 토해냈던 설교는 쉽사리 우리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너무 강력하기에 가까이 하기에는 먼 당신이었을까. 마치 헬렌 켈러의 삶의 후반부가 알려지지 않은 것처럼, 그의 유명한 책과 몇 문장만 알고 싶은 것이었을까. 위에 적은 문장과 같은 내용만 기억하지 말고 아래의 문장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하며
첨언: 이제는 잊고 싶은 사건의 유발자가 남아 있기에 아쉽지만, 이것조차 역사가 된 것임을 잊지 않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