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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로 시작하는 첫 문장은, 지능이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 가변성과 더 밀접하다는 설명과도 잘 어울려서 역시 명문장이다.
˝사람들이 흑인과 백인의 지능에 선천적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한 것은 1000년도 더 된 일로, 무어족이 유럽을 침략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어족은 유럽 사람들이 추상적 사고 능력 없이 태어난다고 생각했다! 사실 1000년 전에는 남부 유럽 사람들도 북부 유럽 사람들에 대해 이 같은 의심을 품었다. 키케로는 영국인들을 가르치기란 너무 힘든 일이어서 로마인들은 영국인 노예를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율리우스 시저는 ˝그래도 험한 일을 시킬 값어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자 이제는 거꾸로 대부분의 유럽인은 자신들이 아프리카인보다 타고난 지적 능력이 더 우수하다고 믿게 되었다. ˝
유대인의 우수성에 대한 추론들도 재밌었다. 유대인의 IQ와 지적 성취 요인으로 박해의 영향, 바빌론 유수로 신바빌로니아 왕 네브카드네자르 왕이 우수한 유대인을 끌고 간 영향, 상인이나 사업가의 딸이 학식이 뛰어난 학자나 랍비와 결혼을 많이 했다는 설, <탈무드>를 이해할 정도로 똑똑하니 성공했다는 설 등은 신빙성 없는 추측이고, 저자는 19세기부터 기록에 등장한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직업적 특수성을 주목한다. 기독교인들에게 금지된 대부업과 무역, 조세 징수업, 부동산업으로 그들이 부를 축적하고 자손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 유대인 전체 지능을 향상시킨 요인이라고 본다. 신경신호 전달과 신경 분기를 촉진하는 ˝스핑고지질˝이 문제인 고셰병 환자에 아슈케나지 유대인이 많다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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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young-taek/221214427830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 [서평&리뷰]무엇이 지능을 깨우는가
《무엇이 지능을 깨우는가》
IQ의 시대는 지났지만, 여전히 IQ 높은 것을 숭배하는 시대. IQ에 대한 소문들은 많다. 그런데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그저 불분명한 믿음만 있을 뿐이다. 문제는 불분명한 믿음이 분명하게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거짓도 믿으면 진실이 된다. 불명확한 IQ에 대한 속설이 얼마나 진실인 것 마냥 언급되는가. 속설에 불과한 말이 자주 들리면, "진짜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불명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불분명한 믿음이 분명하게 표현되는 소리를 진실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렇게 불분명한 믿음은 퍼져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퍼져나갔다. 또 다른 환경을 만든 셈이다. 이런 불분명한 믿음에 맞서는 방법은 '분명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읽어봄직 한다. 다만, 사례들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이라는 점에서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거리감이 다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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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이동하면서 IQ는 어떻게 진화됐을까? 얼굴과 체형, 재능이 달라진 것처럼, IQ도 달라졌을까? 각 나라의 평균 IQ를 조사해 보면 나라마다 다르다. 그 중 한국의 IQ가 106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IQ하면 유대인이 얼른 떠오르는데 유대인의 IQ는 94로 우리보다는 낮다. 유대인은 미국에 580만, 이스라엘에 500만, 그밖에 캐나다와 중ㆍ동유럽에 사는 사람을 합하면, 모두 1400만명 정도이다. 세계인구 중에서 유대인은 아주 적지만, 세계적 천재 중에는 유대인이 아주 많다. 노벨수상자의 22.8%이고, 헨리 키신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도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이 중ㆍ동유럽 출신의 아슈케나지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떠나 유럽을 유랑하면서 박해를 많이 받았던 유대인들이다. 이들의 평균 IQ는 112 ~ 115로, 이스라엘에 살았던 유대인보다 높다. 이 커다란 차이는 같은 민족이 불과 2천년 동안에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한 결과로, 놀라운 일이다. 또한, 생존에 대한 위기가 두뇌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거쳐,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의 시어도어 뉴컴 석좌교수이며, 비교 문화 연구의 대가이자, 저명한 사회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이 문화와 지능의 관계를 인종, 계층, 연령별 비교 사례를 통해 탐구한 독보적인 문화심리 연구서이다. 저자는 지능이 생물학적 기원을 갖는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기존의 지능 연구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심리학, 유전학, 신경과학의 최신 데이터들을 분석해 문화가 우리의 지능과 잠재력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인임을 밝혀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지적 능력을 형성하는 데 문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 있고 단호한 주장을 동양과 서양, 세대와 인종을 넘나드는 풍부한 비교 사례와 명쾌한 분석을 통해 전개한다. 지능에 관한 상식과 편견을 뒤집은 이 획기적인 책은 IQ 함양에 대한 사회의 역할과 책임, 우리의 교육 시스템, 나아가 사회의 개선을 위한 올바른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회적 성향과 사고 양식의 차이는 동양인이 공학에서 더 뛰어나고 서양인이 과학에서 더 뛰어난 이유를 설명해준다. 일본인은 기술에 뛰어난 반면 과학에는 뒤떨어진다는 속설을 누구라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고정관념이 아니다. 공학에서 일본의 위업은 경이로울 정도다. 그리고 공학을 가르치는 내 동료들이나 기술자를 고용하는 친구들은 인구당 아시아계 미국인 기술자의 숫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이들은 유럽계 미국인보다 기술이 더 뛰어나다고 말한다.”(p.257) 이 책은 지적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힘, 구체적으로 학교와 문화의 역할을 탐구하여, 불과 몇 년 전에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낙관적으로 개인, 집단, 사회 전체의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는 유전론자들이 씌워놓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그 자체가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리의 지능 향상을 위한 노력의 훌륭한 출발점인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을 자녀의 교육과 성취에 관심 있는 사람들, 이제 새롭게 부모가 되는 사람들, 이제 막 교사로 출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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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니스벳은 사람의 학습능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이미 인텔리전스라는 책을 통해서 지능은 어떻게 발달하는가를 설명한게 그 이유이다.
우리는 흔히 I.Q라고 말하는 지능은 선천적인것으로 타고난다고 알고 있다. 물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건 확실하다. 어떤 사람은 빠른 학습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어떤 사람은 더딘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처드 니스벳은 여기에 반론을 제기한다. 주변의 환경에 따라 사람의 I.Q는 변화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례들을 토대로 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 가정 환경이 바뀐 아이들을 시작해서 실제 지적능력이 남들보다 부족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이 변화한 후 측정을 했더니 좋은 환경에 입양된 아이들은 I.Q가 증가하였다는 내용들이다.
실제 동일한 비교를 하기는 힘들지만 노력을 하면 우리도 영리해질 수 있다는 내용만으로도 우리는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으며, 자녀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