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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가지 말라던 물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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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아니고 , 자주 반복 되는 것엔 어떤 이유가 있지 않겠냐 ...하는 질문을 던져놓고 나름의 답을 한 것이라면 작가는 참 짓궂은 사람이다 . 그 이유라는 것이 그저 칼로의 유쾌한 악마 들  탓이라니... 얼마전에 막 보기를 끝낸 드라마 생각이 났다 . 웹툰으로 더 유명한 임인스의 작품 "싸우자 귀신아 "를 보면 결국 여주가 왜 거기서 죽었는지의 의문을 푸는 열쇠는 되지만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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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아니고 , 자주 반복 되는 것엔 어떤 이유가 있지 않겠냐 ...하는 질문을 던져놓고 나름의 답을 한

것이라면 작가는 참 짓궂은 사람이다 . 그 이유라는 것이 그저 칼로의 유쾌한 악마 들  탓이라니...

 

얼마전에 막 보기를 끝낸 드라마 생각이 났다 . 웹툰으로 더 유명한 임인스의 작품 "싸우자 귀신아 "를 보면 결국 여주가 왜 거기서 죽었는지의 의문을 푸는 열쇠는 되지만 ,  그렇게 많은 교통사고의 이유로는 이해가 안되는 지점이 또 그 곳이기도 하다 . 뭐 , 내가 그 웹툰을 보다 말아서 줄거리를 충실하게 따르지 못하고 , 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져와 옮기느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

 

그 교차로는 한 여름 점쟁이의 8월에 가지말라던 물가" 이고 , 어릴 적 우리동네 물놀이 사고의 8할이던 합수물 지점이며 , 한 낮의 뜨거운 대기의 온도와는 다르게 수온은 너무 빠르고 차갑게 식어가던 절기의 어떤 변곡점에 있던 곳이 그 교차로라고 하자 . 마구 뒤엉켜 버려 교통정리가 안되는 탓에 , 뭐가 이유인지 물을라치면 그 인과따위가 그게 말이 되냐고..... 물을 밖에 없는 , 그런 도리없는 것들 말이다 .

 

그러니 , 작가더러 얄궂다 할 수밖에 , 나는 귀신과 퇴마를 하는 이야기를 보았지만 이 책은 그런것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 한 여자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그저 속수무책으로 머리가 아플 뿐이고 , 이사를 앞두고 잠시 아일 맡기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 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그 위로 말 풍선이 보이지 않아 알수 없다 . 아이는 기묘하게 표현해 놓아 생각조차 알수없고 , 통과해 다니는 공기처럼 그려 놓고 그게 시작이었다 . 사고였다 , 자살이다 . 말들이 불분명한 가운데 ,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는 아직 젊었고 , 감응형 인간였는지도 모를일이지만 역시 같은 방법으로 죽는다는데 있어 뭔가에 잘 감응하는 인간들 였는지 모를일 . 마지막 비글의 주인역시나 ..그건 처음의 여자 역시도 그래 보였다 .

 

그냥 이 역이 있는 마을 자체가 다 이상하게 빨리 무너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한다 . 재건축을 서두르는 아파트의 낡음이 불길하고 , cctv 조차 선명치 못한  역의 낙후된 시설이 그렇고 , 기관사인 도천의 장례에 참석차 온 친구 둘이 들렀던 갈라파고스의 기억이 유적지 같은 느낌들 떄문에 더욱 더

그렇다 . 눈을 감았다 뜨면 존재했던 적도 없는게 아닐까 싶게 , 불안정해 보이는 곳 . 그런 곳에 불길함

빨리 사라지길 바라기라도 하듯 .

 

이상한 건 아무에게도 , 누구에게도 그닥 피해가 될 리 없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는 데 있다 .

무해하니 , 먼저 사라지게 하는건지 , 등장인물의 사라짐에 유사성을 을 보면 , 악할 수록 악착같을 수록

잘 살아 남는다는 걸 보면서 , 생에 대한 끈기 , 악착 , 그런게 은연 중에 옅은 아우라로 번져 나오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 . 좀 더 약한 쪽이 먼저 가는게 당연하다면 , 그들은 아무 생각 없었으므로 그게 위험에 대한 무지로 이해를 해야하는 건지도 , 악마가 있다면 그런게 보일테니 , 

 

작가나 , 느닷없이 출현해 남의 등을 미는 그 친구와 외팔이아저씨의 넘어짐이나 , 진실따위 알고 싶지 않은 남편이나 , 자살이지만 의롭게 기사를 만들어 내는 사회나 , 다 거대한 악마 군단 인지도 모르겠다 .

진심으로 작가가 사악하다 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

 

"확실히 이 모든 것은 한 여자의 두통에서 시작되었다 .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 꼭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 모든것은 윌리엄 윌슨 콤플랙스라는 이상한 질병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 로또나 홈쇼핑에서 시작되었다고누군가 주장한다 해도 틀렸다고는 할 수없다 .

지금 나는 다만 자크 칼로의 기이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 ." ( 213, 214 본문중에서 )

 

 

y*****7 2016.10.24.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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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신선하고 독특한 글의 전개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신선하고 독특한 글의 전개" 내용보기
소설의 내용 보다는 소설을 전개하는 방식이 재밌다. 한사람이 죽고, 그 사람이 왜 죽었는지를 따라가며 누군가의 시점으로 이동한다.   작가는 그것이 단순한 두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사실 내용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세건의 죽음과 죽음이 일어난 시점, 그리고 죽음속에 얽혀있는 사람들, 그냥 평범하고 흔한 이웃들이다.   처음 여자가 죽는다.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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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내용 보다는 소설을 전개하는 방식이 재밌다.

한사람이 죽고, 그 사람이 왜 죽었는지를 따라가며 누군가의 시점으로 이동한다.

 

작가는 그것이 단순한 두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사실 내용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세건의 죽음과 죽음이 일어난 시점, 그리고 죽음속에 얽혀있는 사람들, 그냥 평범하고 흔한 이웃들이다.

 

처음 여자가 죽는다. 죽을 이유가 없는데, 여자는 결혼을 했고, 여자의 남편은 현재 바람을 피운다. 여자는 두통이 있었고, 지하철 사고로 죽는다. 여자가 죽는 날 지하철 운전자는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지하철 운전자는 혼자살고 있고 과거의 연인과 친구를 생각하고 있다. 그 역시 두통에 시달리고 여자가 있던 그자리에서 사고로 죽는다. 장례식장에 과거의 연인과 친구는 다시 만나고 과거의 추억을 더듬어 간다. 아름다워보이지는 않는다.

 

둘은 새벽에 지하철로 가고 복권방 할아버지를 밀쳐내다가 여자와 기관사가 죽은 자리에 서있는 남자 쪽으로 할아버지가 밀려 죽게 된다.

 

죽음은 무척 단순하다. 근데 그 사람들의 주변인들은 사실 모두 하나건너 하나씩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연결성이 무척 재밌는 것 같다.

r*****1 2009.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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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왜 여태 리뷰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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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소설집을 꼭 챙겨본다. 여타의 다른 아무개 문학상 소설집을 읽다보면 참 허탈하고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후보로 오른 작품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아무개 문학상 소설집을 돈 주고 사는 게 아까워졌다.   그러다 눈을 돌려 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소설집을 보았다. 이 책은 단연 으뜸이다. 이장욱 씨의 시집을 통해 나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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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소설집을 꼭 챙겨본다.

여타의 다른 아무개 문학상 소설집을 읽다보면

참 허탈하고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후보로 오른 작품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아무개 문학상 소설집을 돈 주고 사는 게 아까워졌다.

 

그러다 눈을 돌려 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소설집을 보았다.

이 책은 단연 으뜸이다.

이장욱 씨의 시집을 통해 나는 이미 그에게 엄청난 신뢰를 가진 상태였다.

나는 시 천 편을 묶어놓은 것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이라고 해서 쓸데없는 말이 늘어져 있는 게 허용될 수는 없다.

이 소설은 읽으면서 전혀 장편이라는 느낌을 못 받을 정도로 흡입력 있다.

이런 작가가 문단에 남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출간된 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소설집을 주문하려고 들어왔다가

이 책에 리뷰가 하나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는 하나 남겼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늘 잊지 않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n******k 2008.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