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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 우선은 그림이 너무나도 부드러운 느낌에 반할 것이다. 사실적인 그림이 아주 부드러운 느낌이라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내용은 아주 공감이 가는 따뜻한 내용이었다. 막내 황조롱이는 뭐든지 늦었다. 알을 까고 나올 때에도 언니들보다 늦었고, 움직이는 것도 늦었고, 하늘을 나는 것도 늦다. 하지만 부모님은 ‘너도 날 수 있어.’ 라면서 격려를 해준다. 그리고 생애 첫 비행에 너무나도 감격스러워하는 황조롱이의 외침은 나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지금은 별 생각을 안 하지만 우리 공주님의 성장 및 발달 상황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지는 않는지… 노심초사하던 때의 내가 생각이 나더라. 처음 엄마가 혹은 아빠가 되어 보신 분들은 모두 알 것이다. 아기가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부모 된 자의 욕심으로 남의 아이들보다 늦지는 않은 것인지…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싶어 속앓이를 한 적도 많았을 것이다. 나도 동생이 먼저 아이를 낳았었기 때문에 조카가 커가는 모습을 봐온터라 조카보다 약간 늦은듯한 우리 공주님의 성장에 조바심을 느끼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이를 키워주시는 부모님께서 어떻게 아이들이 다 똑같을 수가 있겠느냐면서 계속 옆에서 일깨워주셨고 억지로 아이에게 무언가를 시키려는 시도를 점점 안하게 됐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때가 되면 다 한다. – 라는 사실이었다. 일어서는 연습을 시키지 않아도… 걷는 연습을 시키지 않아도 아이 자신이 조금씩, 정말 조금씩 스스로 연습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는 조급함을 버릴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상황을 황조롱이라고 하는 새에 빗대어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부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아이가 자신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거나 못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러한 아이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도 있고 오히려 힘이 되어 줄 수도 있는 것이 부모이니, 부모가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서는 조급함을 버려야겠다. 그런 충고를 이 책은 엄마,아빠에게 해주고 아이에게는 늦어도 괜찮다고 격려의 말을 해주고 있었다. 우리 공주님에게 나는 격려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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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보금자리를 꾸미고 살아가는 황조롱이의 모습을 그림책 형식으로 꾸민, 일종의 생태 동화. 날카롭고 촘촘한 선과 절제된 색감이, 도시를 배경으로 한 다소 건조한 분위기 가운데서도 미묘한 대비를 일으키며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보리 어린이 생물도감> 등에 실린 세밀화를 그렸던 이태수 작가의 정교한 그림이 아주 훌륭한 책. 세밀화를 단순히 정밀하게 잘 그린 그림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장면 구석구석 공들인 그림이 사진보다 훨씬 강한 리얼리티를 선사할 수 있음이 단연 돋보이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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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 책을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아했는데.. 그래서 좋은 벗이 이사가는 길에 마음담아 선물로 준 책인데.. 글쎄 우리아이들은 이 책에 감동이 없다. 어른이 되어 다시 바라본 세상 속에서 이태수 작가의 섬세한 관찰을 느꼈고 그 관찰 속에서 난 작가의 따뜻한 마음도 느꼈었다. 근데 아이들의 감동이 없다는 것은 작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여과없이 잔잔히 드러냈기 때문인 듯 했다. 두번째 책인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확조롱이야> 책에는 작가의 감동을 문학적 장치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니 그것이 감동으로 바로 와닿았다. 누구나 신기해할만한 사건이지만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막내 황조롱이가 되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가장 약자의 편에서 독자가 바로 그 약자가 되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끝까지 기다려준 가족의 사랑이 감동으로 와닿는다. 새 이야기라면 뻐꾸기같이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고약한 새만 기억하는데 낯선 황조롱이라는 새의 가족애가 생명력이라고는 느낄수 없는 고층아파트를 휘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간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아! 그러고보니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 책에서는 생명력이 없는 것들은 색을 입히지 않았는데... 이 <황조롱이>책에서는 아파트도 색을 갖고 있다. 혹시 이것은 작가의 마음이 변했다는 거 아닐까? 무생명인 아파트이지만 사람이 그 안에서 살고 이렇게 황조롱이가 날아와 둥지를 틀수 있는 곳이라면 자연과 어우르는 자연에 포함된 것으로? 나 혼자만의 추측인가? 궁금하다. 아이들과 보구나서 아이들에게 이건 그림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에이 거짓말 사진이잖아~" "진짜 그린 거라구? 우와 대단하다. 짱이야!" 양면에 가득 풀로 그림컷이 있는 알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면 작가의 펜촉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하나하나 여백을 채워나간 작가의 손길이 마냥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
보통 세밀화라는 말이 일반적이지만 세밀화에도 종류가 있다. 쉽게 나누면 그리기 쉬운 베끼기의 세밀화와 작가의 감성까지 담긴 정성이 담긴 세밀화!! 나도 지난 봄에 베끼는 정도의 세밀화를 배워보니 이태수님의 그림은 세밀화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또다른 말이 필요한 것 같다. 예전에 이호철님 강의에서 세밀화란 용어에 대한 반론을 듣기도 했지만 작가 본인도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는 세밀화 작가란 말이 <막내 황조롱이야> 책을 보니 나도 못마땅한 생각이다.
아마도 이 책은 나중에 후손들에게 우리가 살았던 네모 반듯하고 일렬번호가 쓰여있는 아파트라는 곳에도 감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줄 훌륭한 유산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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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태수님의 글을 읽었다. 책의 맨뒷장에 있어, 놓친 분도 있으리란 생각도 해봤다.
한권의 그림책을 위해, 1년동안 관찰하셨다고 해서 음~~역시라는 생각을 했다.
이태수님의 책은 나에게 있어 특별하다. 아마 아이를 키운 엄마들은 나와 같은 생각들을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아이에게 제일 먼저 보여준 책의 그림을 그린 분이라서이다. 그래서 이제껏 이태수님의 그림을 보고는 그냥 지나쳐본 적이 없을 정도다.
아니나 다름까... 이책도 감동 그 자체다. 내용에서 주는 감동보다는, 그림을 보면서, 막내 황조롱이가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그 엄마 황조롱이와 아빠 황조롱이의 애타는 마음을 정말 공감했다. 특히, 도시에서도 황조롱이를 볼수 있다니.. 이제 고층 아파트들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다.
우리 아이에게 어서, 빨리라는 마을 쓰기보다... 여기 이 황조롱이 부모처럼 아이를 기다려 주는 부모가 되어야할텐데... 언젠가...우리 아이도 스스로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를때, 정말 잘했다고 꼭 껴안아 줄수 있는 엄마의 마음을 배웠다.
늦어도 괜찮아...아이들아, 끊임없이 시도해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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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도 세밀하게 그릴까...
새의 깃털의 하나를 다 표현한 듯한 그림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였어요. 섬세하게 그려진 황조롱이의 그림에서 가끔은 강인한 황조롱이의 성질이 느껴지기도 하고, 가끔은 부드러운 깃털의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가끔은 부드러운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요. 그림을 통해서 이런 느낌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이태수작가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세요. 저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엄마, 아빠 황조롱이가 태어날때부터 늦은 막내 황조롱이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그 마음을 수 있었어요. 그게 부모의 마음이지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녹녹치 않기에 부모는 언제나 자식들에게 용기 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막내 황조롱이의 힘찬 날개짓에, 한 발짝 내딛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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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라고 할수있는 이책.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저는 예전에 모프로에서 이 방송을 본 기억이 있어요.
도심아파트 베란다화분걸이에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들을 키워 날려보내는 모습까지,,,, 그때는 그냥 아,, 신기하다,어떻게 아파트에서 둥지를 틀었을까,,하면서 봤었어요
하지만,, 그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는이야기를 듣고 참 궁금했었죠, 더군다나 사진이 아닌,,세밀화라고 하니 더 관심이가더라구요
이 책을 받고나서 그 자리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짠,,하다고 할까요? 훈훈하고 내 아이들이 더 이뻐 보이고 그러네요
아파트 베란다 화분걸이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 부부. 4개의 알을 낳고,, 그중 막내가 이 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예요.
4개의 황조롱이 새끼가 자라는 모습. 엄마 황조롱이가 언니 황조롱이 3마리에게 먹이를 먹이고 배가 불러 잘때 그때서야 막내 황조롱이에게 다시 먹이를 잘게 찢어 먹이는모습,,,
내용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였고,, 엄마,아빠 황조롱이의 사랑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그림을 보고 또 한번 놀랬어요. 어떻게 보면,, 사진보다 더 사진같은 그림체, 이 책을 그리고 지은 이태수님의 후기를 읽으니 황조롱이의 깃털을 조금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무수하게 많은 펜촉을 바꾸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이 책은 내용에서도 그 힘이 느껴지지만,, 진정한 힘은 그림에서 나오더라구요, 막내 황조롱이가 하늘을 날때,, 막내의 날개짓이 마치,진짜로 움직이는것 같았답니다.
너무 감동적으로 읽은 이책,, 아이들에게 꼭 한번씩 읽어주시길 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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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강력추천이라는 표시가 있는 책은 아주 신뢰하는 편이다. 예스24의 안목을 믿는다고할까? 이태수님이 글과 그림 모두 완성하셨다니 더더욱 무조건 무한애정.. 이태수님을 알게된지 어언 7년 큰아들이 3살인가 우연히 구매한 세밀화로 그린 책 시리지를 구매하고나서부터다. 어찌나 실제처럼 사물을 섬세하게 묘사했는지...그 신선함과 장인정신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책은 늦되는 막내 황조롱이를 어미, 아비새가 포기하지도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고 정성스레 키운다는 기본내용의 그림책이다. 늦게 낳아서 막내인데다가 가장 나중에 알에서 깨어난 황조롱이를 다그치지도 않고...늦다고 걱정하지도 않는다. 뭐든지 형, 누나들보다 늦은 황조롱이... 이제목의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는 어미, 아비새가 막내에게 하는 말인 듯 하다. 늦어도 괜찮다고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포기하지 않는다. 드디어, 날개짓을 하며 훨훨 나는 연습... 드디어 날아오르는 막내 황조롱이가 날아오르면서 끝나는 마무리는 정말 감동적이다. 이황조롱이가 기죽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열등감없이 날아오를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부모새덕분이다. 이책의 실제주인공이 사는 동네가 바로 우리동네다. 산본의 어느 아파트에서 실제로 둥지를 틀고 4마리를 낳은 황조롱이가 있다니 어딘지 수소문해서 가보고싶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아이보다 빠르면 조급해하고, 아이가 또래보다 늦으면 열등감을 갖고 아이를 다그친다. 뭐든지 빨리빨리 키우려는 현재의 우리부모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만드는 소중한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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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을 처음 접한 때는 이태수 작가에 대해, 아니면 생태 그림책에 대해 공부를 할 때였던 것 같다. 보면서 그림이 참 예쁘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잊어버렸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황조롱이에 대한 다큐를 보았다. 그러자 잊고 있던 이 책이 퍼뜩 생각났다. 그래서 이 책이 도착하자 남편에게 얼른 보여줬다. 그때 보았던 황조롱이에 대한 책이 바로 이거라면서.
맹금류인 황조롱이는 원래 산에 살아야겠지만 요즘은 산을 깎아서 아파트를 짓기 때문인지 사람이 사는 곳에서도 산단다. 그것도 아파트 발코니 밖에 있는 화분 받침대에서. 이 책의 배경이 된 곳은 산본의 어느 아파트란다. 18층이면 꽤 높은 곳인데... 하기야 날개가 있는데 높은 게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화분 받침대에 나뭇가지를 물어다 둥지를 만들고 그곳에서 알을 낳고 품어주는 황조롱이 부부를 그리고 있다. 발코니 밖이기 때문에 햇빛이 비치면 따가운 햇살을 그대로 받아야 한다. 또 비가 와도 그 비를 그대로 맞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알을 품고 있으면 드디어 새끼 황조롱이들이 태어난다. 그런데 막내는 힘이 약해서인지 알에서 제일 늦게 나왔고 먹이도 다른 황조롱이들이 다 먹은 뒤에야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엄마는 끝까지 먹이를 뜯어먹여준다.
그리고 드디어 날아야 할 시기. 언니 황조롱이들은 쉽게 날개짓을 하는데 막내는 역시나 못한다. 엄마와 아빠 황조롱이는 멀리서 막내를 부르며 날아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엄마와 아빠는 늦어도 괜찮다며 용기를 준다. 둥지를 맴돌며 열심히 연습을 하던 막내도 결국 날기에 성공한다. 그때의 감동이란... 게다가 그때 보았던 다큐멘터리와 오버랩되어 더 감격스럽다. 분명 언니 황조롱이들도 쉽게 날게 된 것은 아닐 것이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이루어진 것이겠지. 막내는 그 과정을 단지 조금 늦게 거친 것 뿐이고.
펜으로 그린 세밀한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쏙 빠져들게 한다.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알을 깨고 나올 때 엄마 황조롱이가 두 면 가득 배경처럼 그려진 모습과 그 앞에 있는 갓 깨어난 새끼는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이야기할 때 먼 곳에 있는, 큰 마음 먹고 찾아가야만 하는 자연도 좋지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을 보여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는 삭막한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큰 선물일 것이다. 멀리 있는 그대로의 자연도 좋지만, 쉽게 접할 수 있고 맨날 만나는 (인위적인 속에서의)자연과 먼저 친해지는 것도 좋겠지. 그래서 이 시리즈가 더욱 소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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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밥 먹어라."
"빨리 옷 입어라."
"빨리 학교 가라."
아이들에게 나는 빨리 빨리만을 가용한 것 같아요. 좋은 말과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을 느리게 키워야지 마음 먹지만 그게 뜻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이 책을읽고 나서 다시 한번 천천히 아이들을 키워야 함을 깨닫게 되었어요. 빨라서 좋은 것도 있고, 느려서 좋은 것도 있다는 걸요.
막내로 태어나 먹는것도 가장 나중, 그래서 힘이 약한 막내 황조롱이.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는 엄마, 아빠의 따뜻한 말에 용기를 얻어 조금 늦었지만 푸른 하늘을 훨훨 날게 되었지요.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야겠어요.
"우리 천천히 가자."
[인상깊은구절] "너도 언니들처럼 날 수 있어. 조금 늦어도 괜찮아." "늦지 않았어. 너도 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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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뉴스에서 아파트에 야생의 새한마리가 둥지를 틀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그 새가 황조롱이라는 것도 몰랐고 이태수라는 작가도 모를 때였습니다. 단지 야생에서 사는 새가 저리 아파트 단지를 누비는 게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습니다. 이태수작가라 하면 우리나라에 최고의 세밀화 작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어떤 측면으론 사진보다더 정확하게 우리 눈에 보입니다. 막내 황조롱이야 역시 우리가 사진으로 봤다면 놓쳤을듯한 새의 깃털 하나하나 까지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눈앞에 마치 한마리의 황조롱이 새가 있는듯한 착각을 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작가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는건 한눈에 보여서 그 노력과 끈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 입니다. 책의 마지막 작가의 말처럼 몇 달에 걸쳐 황조롱이를 관찰하고 그 황조롱이가 새끼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돌봐 결국은 날 수 있도록 도우는 장면을 표현한 것에서 왠지 모를 연민과 생명이라는게 얼마나 귀중한지도 느껴졌고 우리나라에서 그림만으로도 그 존재감이 느껴지는 작가의 글과 그림답게 섬세하면서도 그 사연은 어딘지 가슴 뭉클하게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멋진 황조롱이의 사연을 들려 주고 싶고 이태수작가의 멋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