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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도신경에 대한 설명이나 강해서적을 여러권 읽어보았다. 그런데 이 책은 참 신선하고 특이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사도신경의 내용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역사의 흐름과 시대의 사상들을 살피며 오늘날 사도신경이 바른 신앙의 고백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살피고 있다. 사도신경의 고백에 따른 기본순서를 따르면서 역사의 전개속에 나타난 성경적인 신앙으로 고백을 말하고 있다. 아울러 기독교의 정통 신앙 고백을 공격하고 비판하는 사상과 인물들을 다루며,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떤한 신앙고백과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던져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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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의 렌즈를 통해서 보는 기독교 핵심 마이클 호튼/부흥과개혁사 미국의 여러 신학교중 저자가 졸업하고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는 미국 몇 안 되는 보수주의 신학교중 하나이다. 한국 장로교, 특히 합동과 함씬 등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학교다. 마이클 호튼은 미국 보수주의 신학의 소장신학자이자 저술 활동을 통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부흥과 개혁사는 마이클 호튼의 책을 꾸준해 번역 출간하고 있다. <1.복음이란 무엇인가?> <3.십계명의 렌즈를 통해서 보는 삶의 의미와 목적> <4.주기도문의 렌즈를 통해 보는 세상의 포로된 교회> 등이 있다. 이번 책은 두 번째 책으로 사도행전을 통해 보는 기독교 핵심으로,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를 다루고 있다. 가장 마이클 호튼 다운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원제는 'We Believe'로 번역하면 ‘우리가 믿는 것’이다. 원제를 직역하지 않고 책의 내용을 배려해 제목을 붙인 것 같다. 사도행전은 성경에 의거해 만들어낸 가장 간결한 신앙 고백문이다. 순서는 조직신학을 따른다. 신론-인간론-기독론-교회론-종말론 순이다. 이러한 순서는 성경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저자는 성경의 권위가 떨어진 다원주의 시대에 성경의 진수인 사도신경 고백이야말로 믿음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1장에서는 교리의 필요성과 원리를 이야기하고 2장부터 본격적으로 교리를 다룬다. 2장의 제목을 ‘분개한 죄인의 손안에 놓인 하나님’으로 정했다. 이것은 18세기 미국의 부흥운동을 주도했던 조나단 에드워즈가 했던 설교제목 ‘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을 도치시킨 것이다. 이제 시대가 변하여 죄인들의 손에 하나님이 붙들려 있다는 불 신앙적 현대의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사탄의 최고 전략은 하나님은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순화된 종교의 우상으로 점점 변형시키는 것’이라고 주의시킨다.(35쪽) 즉 하나님은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라 친근하고 친절한 분이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사도신경의 첫 고백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하나님을 친절한 분이어서 우리와 함께 고통 받은 존재로 그리는 한계를 지적한다. ‘이런 생각은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에 동감하신다는 것을 가르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은 심리상담가나 호의를 베푸는 이웃 이상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말한다.(41쪽) 결국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할 능력을 가진 전능하신 하나님이셔야 한다.(56쪽) 보수 신학은 하나님을 잔인하고 독하고 인정머리 없는 존재로 그리기 일쑤다. 이러한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전능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전제 되어야 한다. 조직신학은 절대타자로서의 하나님을 ‘비공유적 속성’으로 엮고, 사람들과 함께하실 수 있는 부분을 ‘공유적 속성’(61쪽)으로 묶는다. 공유적 속성을 ‘거룩성’ ‘선하심’ ‘무한성과 인격성’으로 다시 풀어낸다. 저자의 주장은 철저히 조직신학을 되풀이 한다. 앞으로 전개될 인간론과 기독론, 교회론과 종말론 역시 절대타자로서의 하나님과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사이에서 긴장을 유지한다.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가를 알기 원하는 사람, 기독교 신앙을 접하기 시작한 초신자들에게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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