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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포기하지마!" 한낮의 뜨겁던 공기가 갑자기 서늘한 바람으로 바뀐 날. 열어둔 창 밖으로 앳된 아이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순간, 뭐가 바뀐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쳤다. 보통은 어른 입에서 나올 법한 말인데. 그러고보니 어떤 상황일지 그림이 그려졌다. 이제 막 두발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 아이가 중심을 잡을 때까지 뒤에서 자전거를 잡고 뛰어야 하는 아빠. 아이는 '아빠, 손 떼면 안 돼!'하고 연신 돌아보며 아빠가 있음을 확인한다. 아빠가 안 보이면 불안하니까. 그 마음이 어린 아이에게 아빠 포기하면 안 돼!라고 표현하게 만든 것 같다. 내가 상상한 게 맞다면, 아이가 포기를 몰라야 하고, 아빠는 빨리 포기해야 한다. 누군가에 기댄 채로 홀로 설 수 없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잡고 뛰다가 너무 힘들어 살짝 손을 놓았던 순간, 혼자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내 아이의 뒷모습이 희미하게 떠오른다. 느릿느릿 비뚤비뚤 움직이던 자전거가 쌩쌩 달릴 수 있게 된 그 순간. 자전거가 쓰러질 때마다 왜 놓았냐고 울컥하던 아이. 그 아이에겐 사실, 아빠 손에 붙들렸을 때가 불안한 순간이었다. 아빠 손을 떠났을 때 비로소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그걸 알았다면 다르게 말하고, 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을까.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올라오는 생각 중 마음에 드는 특정 생각을 붙잡아 부풀리고 상상하면서 거기에 실체적인 힘을 부여하고 그 생각의 더미에 끌려 다닌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 고통스럽고 복잡한 이유다. (45쪽) 살다보면, 일체유심조,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에 자주 공감할 일이 생긴다. 세상에 좋고 나쁜 건 없다고,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명언도 자주 떠올린다. 그 덕분에 좋고 나쁘다고 분별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또 이러는구나, 하고 알아챈다. 그러면 스스로의 태도를 관리할 수 있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대상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는 경험을 한다. 감각에만 의존해 세상을 인식하는 몸. 그 안에 자리한 우리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는 슬픈 운명인데도, 그걸 잊고 세상을 옳다 나쁘다 좋다 싫다 나누고 거기에 휘둘린다. 매 순간 피어나는 삶은 모두 아름답고 좋고 사랑스럽다. 당신 자신 또한 눈부시게 빛난다. 그 온전하고 빛나는 삶을 최대한으로 누리고 즐기며 만끽해 보라. 삶을 축복하라. (193쪽) '아빠, 포기하지마'가 들리던 그 순간, <눈부신 오늘>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추석 연휴 내내 무더위로 힘들었던 몸이, 갑자기 서늘해진 바람을 맞으며 그 순간을 눈부시게 느끼던 날이었다. 만일 후덥지근한 날씨에 이 책을 읽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여하간 살만해진 날씨 덕분에 생각과 느낌을 좌지우지하던 필터들을 약간은 걷어낼 수 있었다. 글로 전달되는 '눈부신 오늘'의 의미를 평소보다 쉽게 받아들인다. 중요한 건, 평범한 일상이 눈부심 그 자체란 사실을 잠깐 동안 체감한다. 유령처럼 다시 이 순간을 떠나 헤매더라도 다시 돌아올 힘을 이 책에서 얻은 것 같다. 우리에게는 '있는 것'과 '있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 '없는 것'을 욕망하며 살 것인가, '있는 것'을 충분히 누리며 살 것인가? 단순한 선택이다. (2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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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께도 적절하고 잘 봤어요 요즘 날씨에 보기 좋고 내용이 마음을 울리네요! 주변 지인들에게 한번씩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배송이 많이 빨라서 더 좋았어요 다음에도 똑같은 책을 시켜서 보고 싶습니다 표지도 예쁘고 어디에 꽂아놔도 예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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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p25.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바라보지 말라. p27. 삶이란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순간순간 어떻게 존재하고 있느냐로 결정된다. p33. 당신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당신은 알지 못한다. p47. 생각은 언제나 과거나 미래를 대상으로 일어난다. 당신이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면 벌써 '지금 여기'라는 현재를 벗어나 과거나 미래라는 환영 속에서 길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p49. 누구든 하루 중 때때로 시간을 내어 고요함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p307.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특별히 내가 풀고 가야 할 삶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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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법상스님의 저서를 적지않게 읽어보았습니다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무소유의 법정스님의 저서이었고 불교인이 되게된 계기는 법상스님의 저서입니다 법상스님을 직접 뵙지는 못하였고 앞으로도 일부러 찾아가서 뵐 계획은 없습니다 인연이 있어면 만나야 할 때 만날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눈부신 오늘" 이 책은 다른 저서와 마찮가지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삶에 대 한 우리의 태도에 대해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스님의 연배가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보이는 바, 불교에 대한 깊은 내공에 인간으로서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드는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법상스님의 저서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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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이 자리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진리를 담고 있어요. 추천합니다.
--------------------------------------------------------------------------------------- 지금 이곳, 바로 여기에서 삶이 당신에게 말을 건네다 삶은 목적은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 하루, 어제보다 나은 당신이 되었다면 당신의 하루는 성공적이다. 성공하려고, 잘 살려고, 완전해지려고 노력하지 마라. 당신은 이미 잘 살고 있다. 삶이 당신에게 계속해서 하고 있던 말, 지금도 당신에게 하고 있는 말, "당신이 참 행복했으면 좋겠다"
-눈부신 오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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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글을 나누고 싶어 선물하였습니다. 법상스님의 글들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면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책 입니다. 지금, 오늘, 현재가 가장 눈부십니다. 눈부신 오늘을 감사합니다. 책은 글자가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좋습니다. 저는 천주교 인이나, 타종교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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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구성과 디자인이 마음을 매우 편안히 해준다. 여느 베스트셀러 여행책을 읽는 기분이다. 쉽고 빠르게 읽히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다. 책이라는 매체가 곰곰히 곱씹어 보고 내 삶에 적용하는 데 영상 못지않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이 온다고 잡으려 애쓰지도 말고 행복이 간다고 붙잡으려 애쓰지도 말라.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가도록 내버려 두라. 다 만 무엇이 오고가는지 눈부시게 지켜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