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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종합 보고서
이 책, 저자의 이력이 특이하다. 김수영, 중학교까지 자퇴했던 문제아였지만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을 울렸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던 25세의 어느 날, 몸에 암세포가 발견된다. 이를 계기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써내려간 73가지 꿈 리스트를 작성, 2005년 무작정 런던행 비행기 표를 끊으며 꿈의 여정을 시작했다,는 저자의 이력.
저자를 좀 더 알기 위해, 저자가 등장하는 KBS 2의 프로그램 하나를 시청했다. <꿈에게 길을 묻다> 저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등장한다. 여수정보 과학고등학교, 1999년 12월 17일 도전 골든벨에서 골든벨 울림. 그리고 런던에서 회사원으로 생활,.....
저자의 그러한 도전이 눈부시다. 다른 사람같으면 좌절했을 상황에서 오히려 저자는 그것을 박차고 나가 사랑에 관한 기록을 남긴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이력은 매우 특이하고, 그런만큼 이 책의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 자신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말썽쟁이, 골든벨 소녀, 고학생, 알바생, 패기 넘치는 직원.....누군가는 모험심 넘치는 여행자로, 누군가는 롤 모델로, 누군가는 암 극복자라는 민망한 타이틀로 나를 불렀다.>(353쪽) 사랑을 발로 확인하며 써내려가다 그런 저자가 사랑에 관한 책을 썼다. 어떻게? 발로 쓴 책이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사랑에 관한 생각을 쓴 게 아니라, 이 지구를 온통 헤매고 다니면서 사랑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열매 맺고, 혹은 기쁨과 슬픔의 모습으로 형상화되는가를 찾아다니며 쓴 글이다. 그래서 이 책은 '사랑은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삶으로 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그러니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 특히나 사랑에 고픈 사람들, 사랑에 상처받고 아픈 시절을 보내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큰 위로로 다가 올 것이다. 사랑의 모습들 저자가 찾아낸 사랑의 모습들은 어떤 것일까 그 모습들을 저자는 책에 다섯 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사랑이 아프다.> 사랑이 아픔으로 형상화 되는 사례들이 맨 먼저 등장한다. 그 다음에, <사랑을 묻다.>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사랑을 껴안다.> <사랑을 넘어서다.> 그 다음은? 당연히 사랑은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왔으니, 앞으로도 사랑은 영원히 누군가에 의해서, 누군가에게로 지속될 것이기에 <사랑은 계속된다>이다. 인상 깊게 읽은 사랑의 이야기들 이렇게 대분류된 사랑의 모습들을 저자는 맛깔나게 그려내 보이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사랑을 분류하고 그려내는 그 지난한 작업을 해 낸 저자의 노력 덕분에, 사랑에 관한 책중에서 으뜸이라 할 만하다. 인터뷰 하는 동안 그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그 인생을 껴안아준, 그래서 사랑의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저자의 따뜻한 마음씨로 사랑을 느끼게 되었을 그 사랑의 사연들이 하나 하나 소개되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대할 것이 없지만 그래도 인상 깊게 읽은 부분들을 몇 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비밀이 없어야 하고 두 번째로 서로를 신뢰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의견차가 있어도 서로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요.> - 22년간 결혼생활을 한 라울, 리진카 부부가 깨달은 교훈 (207쪽) <연인이라 생각하면 상대가 내게 무엇을 해줄까를 기대하지 않고 내가 상대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거든요.> (207쪽) <세상은 자기가 힘들다고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가의 삶을 파괴하고, 다른 이의 생명을 담보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렇게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이것이 인간의 사랑과 신의 사랑의 차이인 것인가?> - 게릴라에 의해 고아가 된 아이를 돌보는 에니스의 말. (88쪽) <해피엔딩일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소유하려 하지 않고 존재 그 자체를 감사히 여겼기 때문이리라.> - 불륜으로 시작했지만 결혼에 골인한 재미교포 민형씨의 경우 (199쪽) <우리는 사랑이란 매일매일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결혼 후에 자동적으로 사랑이 유지되고 평생 행복하리라 기대하는 건 착각이거든요.> - 아직도 사랑이라는 말을 부끄러워하는 티키레와 토니 부부 (342쪽)
그렇게 저자가 발로 뛰면서 수집한 사랑의 이야기들은 사랑이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에 대한 훌륭한 대답이 되고 있다. 어줍짢게 사랑의 개념을 논하는 것보다 이렇게 사랑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것, 더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대답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질까? 인용해두고 싶은 글이 있다. 233쪽에 나오는 우리는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질까, 하는 글이다. 조금 길더라도 음미할 내용이 많으므로 인용해본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질까? 인류학자 헬렌 피셔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민족적, 사회적, 종교적, 교육적 및 경제적 배경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고 한다. 여기에 육체적 매력과 지적 수준, 태도와 장래희망, 가치, 관심사, 사교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비슷하면 더할 나위 없다. ...종합해보면 나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셈이다. ..여기에 추가로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우리는 기쁨, 슬픔, 불안, 두려움, 호기심 등 정서적으로 각성된 상태에서 쉽게 열정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233쪽) 저자의 분석, 나무랄 데가 하나도 없다. 사랑에 관한 종합보고서라 해도 될만하다. 조금 더 읽어보자.
<거기다 역경이 있으면 열정은 더욱 고조된다. 그러니 주변에서 반대를 하면 할수록 두 사람의 사랑은 뜨겁게 달궈질 수밖에.>(233쪽) 이러한 분석 결과를 가지고 사랑을 찾는다면, 더할 나위없는 훌륭한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다.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사랑을 얻으려는 자, 추상화된 왕자, 공주의 이미지로 사랑을 그려보는 자에게는 안성맞춤인 분석이다,
루미의 시- 새롭게 깨달은 ‘사랑’ 이 책 중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남는 것은 저자가 소개한 루미의 시(詩)다. 이 시 한편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의 대상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된 시다. 20쪽과 355쪽에 두 번 실려있으니, 저자가 이 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이곳에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게 사랑이 아니겠는가 당신에게 사랑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저자는 이 시 한편에 오롯이 사랑의 의미를 담아 놓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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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 소녀 김수영 작가의 이야기는 아마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파란만장했던 삶을 보냈던 그녀가 25살의 나이에 암에 걸리고 그 일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업을 그만두고 자신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써내려간 73가지의 꿈 리스트를 작성하고 2005년 런던으로 가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여정을 떠났었다.
다소 특이한 경험들이 많은 그녀의 꿈 리스트와 그녀가 정말로 이뤄나가면서 거기에 83개로 늘어나 그중 60여 개에 도전한 이야기를 담은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출간했고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열정을 불러일으켰을텐데, 이후 그녀가 보여준 도전은 다시 한번 세상에 그녀의 존재를 알리게 되는데 2011년부터 1년간 25개국에서 365명의 꿈을 인터뷰한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담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새로운 여정의 모든 것은 “수영 씨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나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녀는 이 질문에 자신이 지금 죽게 되면 무엇을 후회할까를 생각하게 되고 그것은 결국 사랑하지 않은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사랑’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녀는 지금까지 꿈과 도전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우리가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그 근원에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테마를 꿈이 아닌 사랑으로 하여 프로젝트 이름도 ‘러브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된다.
‘러브 파노라마’ 프로젝트 2013년 9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해서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을 여행하며 총 22개국 127명의 사람들을 만나 108개의 사랑 이야기를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에 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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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는데 여기에는 골든벨 소녀로 불렸던 저자 자신의 사랑 이야기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스스로가 진정으로 사랑했노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랑에 그녀 역시도 아파했고 외로웠고 힘들었지만 그녀는 이 여정을 통해서 그 아픔 치유해 나간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경험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어쩌면 비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를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부터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두 남자의 현재진행형 사랑, 부모로부터 당한 학대에서 자신도 부모와 같은 삶을 살았고 자신의 딸들도 그런 삶을 살게 된 것 같아 이제부터는 달라지겠다고 말하게 된 60대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마음이 다 같지 않아서, 더 솔직하고 더 충실하지 않아서 상처를 받은 이야기,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사소한 식성에서 이별을 한 남자의 이야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버지와의 오해를 풀게 된 한 여인의 이야기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사랑 이야기를 담겠다고 했을 때 과연 누가 이 민감하고도 지극히 사적인 주제에 인터뷰를 응할까라고 그녀는 우려하지만 그녀가 세상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겠다는 글을 남겼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인터뷰에 응한다.
그것은 아마도 너무나 소중해서, 때로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자신의 가슴 속에만 간직하고 싶었던 마음과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 좀 들어봐...'라고 말함으로써 마음의 위로를 얻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세상에 존재하는 너무나 많은 사랑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얻었거나 그 행복이 현재진행형도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사랑에 대한 위로를 얻게 될 것이고, 그를 통해서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 많은 울림을 전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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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참 대단하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있고, 뚜렷하게 이것이다라고 말하지 못한채 흐지부지한 상태로 가지고 있는 어떤 단어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보면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 왜 중요한지를 알수 있다. 김수영이라는 저자의 인생도 물론 그리 길지 않지만 참 파란만장한 것 같다. 물론 자신이 가꿔가는 인생이기에, 더 보람차고, 또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크기에 대단한 삶이라 할수 있지만. 꿈에대해서는 사소한것까지 목록화했고, 그 목록들을 하나하나 도전하고 성취했던 자신이 왜 사랑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의를 내리거나 뚜렷한 밑그림을 그리지 않았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22개국 127명의 사람을 만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이 전해주는 사랑에는 어떤 모습이 담겨져 있는지를 하나하나 형상화시켰다. 쓰나미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편이 그녀의 시체만이라도 찾기 위해 헤매다가 마침내는 사랑했다 잃은 것이 한번도 사랑하지 못한것보다는 감사한 일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터닝포인트를 갖게 되었다는 말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팠고, 또 감동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 보면 그런 내용이 있다. 꿈은 한사람의 미래를 결정짓는데, 사랑은 그 사람의 과거현재미래까지를 좌지우지할수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근원점부터 시작하여 모든것이 사랑의 결정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끔 했다. 저자는 세계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랑에 대해 얻은 귀한 진리를 한권의 책을 통해 느끼고 깨달을수 있어 더없이 알차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특히나 나는 결혼한 사람들이 계속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켜가는 방법에 대해 읽으면서, 이렇게 평범한 원리를 가끔씩 놓치고 얼굴 붉히는 일이 없어야겠다 다짐하기도 했다. 비밀이 없어야 하고, 서로를 신뢰해야 하고, 어떤 의견차이를 보이는 상황과 맞닥뜨리는 일이 있더라도 한쪽만의 주장을 내세울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말이 머릿속에 확 와 닿았고,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되뇌이게 되었다. 한번뿐인 인생,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탓하고 원망하고 질시하다 좋은 시간 놓치지 말고,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우리를 지치지 않게 앞으로 더딜지라도 나아가게끔 하는 원동력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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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멘토 김수영작가가 신권을 냈다. 사랑은 무엇일까. 그토록 자신이 원하는 꿈과 목표를 계속해서 들이댄 그녀가 당당하고 긍정적인 그녀가, 모든이들에게 사랑받을 것같은 김수영이 말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그녀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떤 사랑을 들고왔는지 궁금했다.
전에는 당신의 꿈이 무엇이냐고 묻고 다니던 김수영 작가가 이제는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 과연 나는 나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바로 답할 수 있을까? 답을 내기 전 나는 수영님이 떠난 사랑여행을 잠시 들여다 보기로 했다.
한시도 책을 놓을 수가 없었고 그 다음 챕터 그 다음 사람들의 인생이 궁금했다. 그리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알아차리게 되었다. 사랑이 그들에겐 어떤 것인지를
사랑을 다섯 챕터로 나누어 사랑의 기승전결을 표현한듯 했다.
먼저 첫챕터 사랑이 아프다
두번째 챕터 사랑을 묻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상처를 보듬고 그녀는 인터뷰를 하며 사랑이 무엇인지 물었다. 초반에는 사랑으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사랑에 아파하고 불안정해보였지만 이 세상의 사람들이 다 다르고 다양한 것처럼 사랑도 다양하고 다른것 같다. 여행하는 나라의 문화, 풍습을 자세히 설명 해주어 다름을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세번째 챕터 사랑을 껴안다. 챕터의 제목처럼 이제 수영작가도 자신의 과거와 인생을 받아들이고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긍정적인 커플들을 인터뷰 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처럼 인생의 굴곡이 있었지만 함께 하기에 견딜 수 있었던 커플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주는 커플들을 보며 수영작가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같았다.
네번째 챕터 사랑을 넘어서다. 사랑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챕터였다. 사랑만이 종교, 전쟁, 인종, 문화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고귀한 것인것을 사람들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역경을 이겨낸 사랑은 더욱 단단해져 그들을 함께 하는 것 같다.
다섯번째 챕터 사랑은 계속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사랑을 할 수 있을지 현실적 조언을 해주는 데이트 코치와의 만남. 이제 수영작가도 여행의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자존감이 높아져 갔음이 느껴졌다. 다름을 특별함으로 그들만의 사랑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커플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편견없는 세상으로 바뀌기를 기도했다. 나또한 편견으로 그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였고 앞으로 이들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이 부분은 정말 책을 사서 꼭 읽어야할 부분. 왜 에필로그가 뒤에 있는지를
이 부분이 이 책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부분이 아닐까?
이 책은 정의 할 수 없는 사랑에 다가가는 책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양하지만 한가지 뿌리는 같았다. 두 심장이 하나가 되는 것.
사랑의 정의를 찾기 위한 여행에서 나또한 나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그리고 그 답을 스스로 찾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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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에 대해서는 꽤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집안의 가난한 환경과 더불어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못해 중학교 때 말썽을 일으키다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어떤 계기로) 마음을 잡고 골든벨 TV 프로그램에서 장학금을 받아 연대 진학, 졸업 후에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다가 암을 발견하고 회사 그만두고 세계여행하다가 그 다음에는 영국의 쉘에서 근무하다가 다시 여행....을 반복하고 지금은 꿈을 이루는 일을 돕는 회사를 차린, 뭐 그런 이력으로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지난 책 중에서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책을 상당히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전세계를 돌면서 다른 사람들의 꿈이 무엇인지 인터뷰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같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었다. 그저 문화유적을 보고 오는 세계여행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고 치열하게 사람들과 만나면서 버킷 리스트를 이뤄 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위험천만한 과정들을 보면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전세계 사람들의 현실적이고도 재미있는 꿈 이야기가 그동안 회사 생활로 인해 잠자고 있던 나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런 저자가 두 번째로 도전한 세계여행에서는, '사랑'을 테마로 다룬다. 사실 이건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던 건 아니고, 같은 주제로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서 꿈에 대한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의 15개월의 삶 동안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되고 (정황으로 추측컨대 아마도 저자와 다른 여자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건강하지 못한 연애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문득 "꿈은 그토록 이루려고 노력하고 공부했는데 왜 사랑은 배우려고 하지도 않았고 연습하지도 않았는가" 하는 의문에서 여행의 테마를 완전히 바꿔버린다. 여행 중에도 저자의 도전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한달동안 미국에서 뮤지컬 스쿨에 등록해서 브로드웨이의 무대에 서기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그 과정 자체가 상당한 도전이고 상상도 못해봤을 일이었겠지만)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해서 현지에서의 삶에 동화되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 속 이야기를 듣곤 한다. 아마도 실제로 만나게 되면 훨씬 더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을 정도의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게 (보통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쉽게 터놓지 못할 이야기들인데, 여행자인 그녀에게 그들이 털어놓는 삶의 이야기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여행,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녀의 그런 도전은 그다지 중요한 얘기가 아니다. 결국 뮤지컬 과정도, 투어도 모두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 그리고 그걸 몸소 체험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일 뿐이었고, 세계 사람들의 말도 안되는 러브 스토리를 들으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하고 찾아나가는 과정 중 일부일 뿐이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극적인 소설 혹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한 스토리를 갖고 있었다. 지면 한계상, 그리고 남의 이야기라는 특성상 한 사람의 이야기가 몇 페이지의 짧은 객관적 서술로 그치고 말지만, 당사자들이 "지금은 담담하게 말할 수 있는 연애과정" 에서 겪었을 수많은 고통 혹은 설렘, 기쁨, 그리고 고뇌의 시간들은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컸을 듯 싶다. 이야기 중에는 아주 애틋하게 서로만을 바라보며 한평생을 다짐하는 그런 "이상적인" 커플들도 있고, 혹은 몇 번의 아픔을 반복하면서도 이른바 '나쁜 연애'를 멈출 수 없는 사람들의 아픈 사연들도 있고, 때로는 일방적이기도 하고 제3자가 보기엔 그릇된 것 처럼 보이겠지만 어쨌든 당사자에게는 간절한 이야기들도 있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연애'가 아닌, 동성애거나 나이 차이가 엄청나거나 국경을 매우 많이 뛰어넘었다거나....하는 그런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리얼인,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 하나하나 어떤 이야기들은 마치 내 이야기처럼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혹은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저자도 독자도 둘다 연애에 대해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물론 책 자체만 놓고 보자면, '남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가 혼동되어 있고, 딱히 여행에 대해서는 뭔가 특징점이 있는 여행 에세이도 아닐 뿐더러, 연애에 대해서 아직 서툴기만 한 저자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지만 아주 성숙한 감정도 아닌 것 같고 (일기장에 가까운 느낌?) 가끔은 마녀사냥의 패널들처럼 누구누구의 연구결과가 이렇다더라, 하면서 연애를 과학 혹은 통계로 나타내려는 시도도 해보지만 전문적이지도 않고 (그런 점에서는 연애에 관련된 에세에인지 연애코치 책인지 장르가 불분명하다) 여튼, 장르가 정말 애매한 책이기는 하다. 전문적인 카운셀러도 아니고, 저자 자체가 사랑에 대해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탐구자"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감정이 그 때 그 때 나오는데다 페로몬이 흘러넘치는지 어딘가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사랑에 빠질 뻔한 위기(?) 들을 숱하게 겪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성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교감이 이뤄지는건지) 좀 의아스럽기도 하지만.... 아무튼,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화 전쟁 현실 글로벌 버전 + 지금 사랑으로 힘들어한다면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박힐 만한 것들이 많은 그런 책이기는 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으로 인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되기를. 그리고 나도 :) 사랑에 대해 생각이 많을 때 읽어보면 좋을만한 한 권. (물론 에세이로서의 문학성은 별개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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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혹은 남자에 연연하는 것은 한심한 일로 여겨졌다. 학창시절에도 남녀의 차이나 좋은 사랑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배우지 않았다. 연애보다는 교과서를 외우고 대입 준비가 최대 과제였다. 그리고는 평생 내가 가질 일에서의 성공이 우선이었다. 늘 연애는 뒷전이었다. 일종의 사치품 같은 것이었다. 요즘 삼포세대의 생각은 갑작스레 생겨난 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다 연애나 결혼생활에서 파국을 맞고 난 뒤 다른 모든 게 하찮아진다.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생을 계속해야 하는 싶을 정도로 말이다. 괴로움을 좀 더 덜해보겠다고 이리저러 발버둥친다. 책을 읽고, 여행을 떠나고, 때로는 울어도 보고. 저자는 세계로 떠났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물었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랑에 성공한 건 아니다. 때로는 나쁜 사랑에 허우적대기도 하고 이해하기 힘든 커플도 있다. 알고보면 흔히 말하는 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왜 저러고 사나, 싶은 커플도 많다. 결단력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헤어짐이 너무 힘들어 질질 끌기도 한다. 어느 순간 사랑이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최고의 축복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건 겸손해지는 게 아닐까 싶다. 이 험한 세상을 나 혼자서는 헤쳐가기 힘드니 누군가 옆에서 같이 도와가며 살고 싶다는 바람. 그녀가 만난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의 인연은 정해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토록 고통을 주는 사람은 내가 전생에 잘못했던 업보를 지금 치르는 건지도 모른다. 더 이상 악연이 되지않게 잘 보내주기가 필요하다.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듯 각양각색의 러브 스토리가 있다. 사랑의 상처는 어쩌면 인간이라는 존재를 알아가기 위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아, 인간이란 이렇구나.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구나 하면서 말이다. 뭐든 그렇지만 막연하게 짝이 나타나길 기다리지 말자.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분명히 정해두고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야 한다. 내가 방어태세로 무관심하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늘 열려 있는 마음으로 산다면 사랑도 좀 더 쉽게 풀리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하고 싶고, 내가 원하는 일은 짝이 나타나든 아니든 진행하자.
55쪽 "사랑은 한 마리 새와 같아요. 그 새가 푸른 하늘을 휠휠 날 수 있도록 놓아주세요. 그도 당신을 사랑한다면 언젠가 돌아오겠죠. 그렇지 않다 해도 어쩔 수 없고요. 대신 또 다른 새가 당신의 둥지로 날아오면 그 새를 사랑해주면 되는 거예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때문에 아파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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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의학용어로서 < 생체 조직 안에서 세포가 무제한으로 증식하여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병으로 결국에는 주위의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하여 생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 라고 정의 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 세상 그 누구도 이 친구와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아니길 바랄뿐이지만 불청객으로 찾아올 수도 있다.
2014.03.08
이 날은 바로 '암'이라는 불청객을 내쫓기 위하여 수술대에 오른 날이기 때문에 내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날이다. 그런 내게 [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이 책을 만나고 보니 불청객 ' 암 '을 만났던 경험이 나와 같기에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득 안고 눈을 크게 뜨고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김수영님은 중학교를 자퇴하고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을 울렸던 화제의 인물이다.그 후 연세대를 졸업하고 골드만 삭스에 일하던 25세 어느 날 몸에 암세포를 발견하게 되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가며 갖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한 상태로 생활인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여기가 정말 부러운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 사랑 ' 사랑은 종류(?)도 여러가지라 할 수 있고 한마디로 정의 하기에 어려운 단어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사랑때문에 아픔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을 찾아 러브파노라마 여행을 하기 위하여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쿠바,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넘나들면서 22개국 108가지 사랑을 만나게 된다. 그 과정을 읽다보니 정말 나의 지난날을 생각하게 하면서 그 용기와 열정을 배우게 된다. 그렇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생활인을 포기하고 나도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만 내게 가져다 준다. 이 책의 저자처럼 여행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털고 새로운 사랑을 꿈꿀수는 없겠지만, 나의 아픔을 털어 내기 위한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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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청소년이였지만 꿈을 찾았고, 도전했다. 하지만 암투병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또 달라졌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꿈을 하나둘씩 이뤄내고, 25개국을 돌면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드림파노라마를 실천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의 러브파노라마 여행을 하면서 22개국을 돌며 108개의 사랑이야기를 만났다. 이 책은 그녀의 사랑이야기로 시작된다.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고 하나둘씩 지워가는 모습을 보며 그녀에게 완벽할 것 같던 삶속에서 사랑은 참 어렵웠다. 그로인한 상처로 모든 것을 잊기위해 떠난 캐나다 오로라 여행. 그녀는 이 여행을 시작하고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으로 인해 아파하고 상처받는다는 것을. 어쩌면 '꿈'보다도 어려운게 '사랑'인 것 같다. 누군가와 감정을 공유하고 나눈다는 건 어렵다. 일방적인 사랑도 있지만 양방향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쌓기에는 정말 운명이라는 말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사랑은 신기한 감정이다. 이 책에서는 주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지만 이성간의 사랑이 아닌 가족, 친구에 대한 사랑의 감정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사랑으로 태어났고 사랑받고 살아가기에 기본으로 사람들 사이의 우선시 되는 감정이 '사랑'일 것이다. 사랑이라 믿었지만 집착이였고, 떠나간 후에야 사랑을 느꼈던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인종, 성별, 언어 모든걸 초월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확한 정답은 없다. 엇나갈수도, 변할수도 있지만 결국 그 또한 사랑이라는 것.
이 여행을 통해 그녀는 이별의 상처를 치유받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하는 멋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도 이 책을 통해 사랑이라는 걸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모든 사람이 사랑받고 사랑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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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김수영의 꿈의 파노라마 방송으로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반해서 저자의 책 멈추지마,다시 꿈부터 써봐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로 다시금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와주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꿈이 없었던 나에게 꿈을 꾸는 방법에 대해서 알게 해주었고 그 꿈을 지금도 찾아가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사랑의 이야기로 무엇을 들려줄지 너무나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첫장에 저자는 사랑으로 인한 아픔을 잊어버리고자 무작정 비행기를 올라 오로라를 보고 28시간을 걸려서 갑니다. 그곳에서 그와의 아픈 사랑의 기억을 잊고 다시 새로운 사랑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그녀의 여행은 사랑을 잊기 위해서 시작되었으나 사랑을 잊을 수 없음을 알고 그를 용서하고 그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여행은 또 다른 여행으로 출발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야기를 만나러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접하면서 그녀는 조금씩 사랑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각각의 다양한 색깔의 사랑. 그리고 이별. 다시 사랑. 인간은 사랑으로 태어나서 사랑으로 죽는다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도대체 사랑이 무엇일까요? 노래가사에는 사랑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도 사랑이야기는 단골손님입니다. 저자는 사랑인터뷰를 하면서 사랑이란?이라고 물어봅니다. 사랑은 배려,열정,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베푸는 것, 따로 또 같이 등 다양한 답변들이 책속에 있습니다. 책속의 사진들이 있는데요. 그 사진들속의 얼굴들은 참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인해서 많은 것을 깨달았고 한 단계 성장했으며 사랑으로 인해 아름다움과 행복을 맛보았고 사랑으로 인해 온 우주를 경험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를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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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New Moon'에는 자신을 떠나가버린 에드워드를 기다리는 벨라의 창밖으로 사계절이 지나가는 장면이 있다. 먹지도 마시지도 잠들지도 않은 채 그녀가 쪼그리고 앉았는데, 계절은 무심하게 흐르고,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그 장면, 그 어느 장면보다 여자의 마음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나는, 사랑을 하면서 그랬었다. 내 사랑만 중요했고, 내 사랑만 보였다. 날이 가고 달이 가는 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빠졌다가, 숨도 못쉴만큼 아팠다가, 누가 오는지 가는지도 모를만큼 무감각했다. 벨라의 창밖으로 사계절이 지나갔고, 에드워드가 없는 인생이 의미를 상실했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이 되지 않았을때 나는, 죽을만큼 아팠다. 수 많은 물음과 자책과, 슬픔과 아픔이 할퀴고 지나갔다. 잔인했다. 고작 몇년을 알았던 사람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그에게서 더이상 문자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내 세상이 무너졌다. 누가 이혼을 했다고 해도, 누가 파혼을 했다고 해도, 그 누가 어떤 어려움을 이야기 해도, 내 새끼 손가락에서 피가 나는 것이 더 아팠다. 그래서 나는 김수영의 책을 펴며 여전히 나의 사랑을 생각했다. 김수영의 사랑으로 시작되는 책이었다. 김수영의 아픔으로 시작된 이야기였다. 그녀가 겪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고통의 조각들이 내게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그래서 그녀가 몇 백개의 사랑 속에서 헤매는 동안 사랑의 진실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느꼈을까, 사랑의 비밀을 알았을까, 득도했을까, 공식을 만들어냈을까, 완전히 회복되었을까 나는 궁금했다. 여자를 떠났다가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와 매달리는 남자의 이야기가 지나갔다. 내 이야기다. 바보들,국적을 불문하고 사랑을 늦게 알아보는 못난놈들, 늦었어 늦었다고. 혼자서 되뇌이면서 눈물이 났다. 왜 그때 알아보면 안되는 거냐고, 왜 엇갈리게 만드느냐고, 왜 복잡하고 비참하게 만들고 잘못된 시간에 돌아오느냐고, 나는 책속의 그 남자에게 물으면서 나의 그에게도 물었다. 그래, 사랑은 다 똑같아. 별거 없어. 타이밍이야. 결혼이고 약속이야. 서로 계산하고 눈치보고 만났다 헤어지는 같은 패턴의 사랑과 이별에, 차마시며 술마시며 나오는 똑같은 레파토리의 연애 이야기에 답답하고 진절머리가나서 늙으면 남프랑스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돌봐주면서 살까 생각하던 나였다. 그런데 김수영은 그 뒤로 나를 뉴욕으로, 콜롬비아로, 에콰도르로, 잠비아로, 나미비아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끌고 다니며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별의별 사랑의 이야기를 내 앞에다 늘어 놓았다. 나는 울었다, 웃었다, 설레였다 찡그렸다,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책을 몇 번이나 내려놓았다. 사랑의 무게가 내 가슴을 짓눌렀다. 절절함과 아픔과 형용할 수 없는 사랑의 에너지때문에 숨이 차올랐다. 전쟁과 장애와 생존과 문화, 기다림과 믿음과 용서와 분노, 삶과 죽음, 나는 한 번이라도 사랑을 정말로 알았던 적이 있었던 것일까? 나는 단 한 번이라도 그렇게 사랑에 대해서 열렬히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 것이었을까? 그녀가 데려간 축제의 현장에서, 햇살이 부서지는 바닷가에서, 꽃잎이 그득한 수영장에서, 수많은 눈빛이 교차하는 밀롱가에서 나는 온몸이 땀에 젖어 춤을 추는 상상을 했다. 에이즈의 공포, 죽고 죽이는 전장의 캠프, 더럽고 어두운 뒷골목에서 비로소 여행을 마치고 깔끔하게 샤워를 한 싱가폴에서 나는, 두근 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동안 벨라가 에드워드를 기다리며 일년이 그렇게 지나갔듯, 나는 김수영이 사랑을 수집한 그 일년이 내 창밖으로 지나간 것 마냥, 한낮의 햇살이 어느새 잦아드는 내 상해의 창문을 바라보았다. 이제야 나는, 사랑에 대해서 비로소 한 번은 생각해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주 조금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사랑과 결혼이 아니라,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빠져보았다고 내 자신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에게서 정답도 공식도 찾아내지 못한채 홀린듯한 기분으로 책을 덮으며, 세상이 끝나는 그 날까지, 나는 사랑에 대해 다 알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어 차라리 편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