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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런 의문이 들어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을 다시 펼쳐보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뜬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 해서. 결론은... 아무 상관없었다는 것. 오히려 옛날 개그맨이 강남 어느 사거리에서 사망한 실화처럼 보였다. 재밌는 상상력이지만 골 쑤셨다. 생각하며 산다는 게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인가. 제목도 부산 완월동의 집창촌을 다룬 ‘바다로 난 다리’가 낫지 않았을까. 개운치 않아도 자꾸 떠오른다. |
| 신장현씨는 그다지 유명한 작가가 아니다. 유명하려면, 재미있게 쓰던가, 빽있는 출판사를 업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그는 어정쩡한 면이 있다.... 다만, 그의 끊임없는 시각비틀기.. 현실에 대한 제3자,4자,5자적인 다면적인 관찰.... 풍자와 해학이 심하다 못해, 환타지까지 엮어내는 그의 글쓰기 스타일은 현대의 인터넷문학과 과거 정통문학의 교묘한 결합이 불러온.. 아직은 사생아같은 글이다.... 나름대로 좋은 시각과 작가정신을 가지고 있으나, 서사와 구조에 대한 총체적인 안목과 세련된 글쓰기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시대를 앞서 나가는 그의 씨니컬리티에는 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