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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그리운 사랑이 그리운 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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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장편 동화를 읽은 느낌이다. 동화처럼 아주 쉽게 한장 한장이 넘어가지만 그 결말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은 어렵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동물이 주인공인… 그들은 대화가 없다 간간히 조연으로 나오는 농장의 아저씨 조 이야기만 있을 뿐 하지만 그들은 행동으로 눈짓으로 표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사랑하는 그것이 주인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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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장편 동화를 읽은 느낌이다. 동화처럼 아주 쉽게 한장 한장이 넘어가지만 그 결말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은 어렵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동물이 주인공인… 그들은 대화가 없다 간간히 조연으로 나오는 농장의 아저씨 조 이야기만 있을 뿐 하지만 그들은 행동으로 눈짓으로 표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사랑하는 그것이 주인이 되는 그렇게 자연의 이치를 작게나마 이 책에는 표현이 되어 있는 듯 하다 발톱이 빠진 작고 붉은 암탉 다른 닭들과 다르기 때문에 당하는 수모 또 다른 닭들과 다르기 때문에 특별했던 작고 붉은 암탉 그렇기 때문에 주인의 사랑을 받은 건 아닐까? 사람에게 상처받고 버려진 집없는 개 많은 사연을 담고 있어서일까? 그는 조 아저씨가 좋은 사람일 거라고 한눈에 알아본다.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하다. 아주 멀리 떨어뜨려도 길을 찾아 다시 돌아오는 그는 조 아저씨의 헛간에 자신의 집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없는 개는 암탉의 보호자를 자청하며 헛간에 머물며 자신의 집으로 삼는다. 또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암탉들과 어울려 사는 방법을 배운다. 그렇게 새집을 만든다. 조아저씨의 눈을 피해 만든 집 때문에 배골이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에겐 집이 절실한것이다. 아마 그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이 그리웠던것은 아닐까? 이 책에는 또다른 사랑도 이야기 된다! 바로 모성본능… 암탉은 자신의 알을 지키기 위해 배고픔과 매에 대한 공포, 그리고 자연의 섭리에 따른 두려움 모든것을 극복한다. 결국 그 사랑으로 인해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암탉은 병아리를 집없는 개는 진짜 자신의 집이 생기게 되니.. 이 책은 특별히 모험 같은 건 없다. 집없는 개가 농장을 찾는 그럴싸한 모험이라도 꾸며 넣을 수 있는 구성이었지만 조용하고 잔잔하게 이야기를 꾸며 나간다. 뉴베리 명예상을 받은만큼 이 책은 잔잔하면서도 마음 깊이 남는다 옛날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b********0 2006.12.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슴이 훈훈해지는 동화
"가슴이 훈훈해지는 동화" 내용보기
보고 싶은 책이 책꽂이에서 유혹을 하는데도 눈길만 주다 겨우 읽게 된 책이 바로 <집 없는 개>이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고 가슴이 시릴 때 읽으면 딱 좋겠다. 바로 가슴 따뜻한 사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편의 수채화를 감상하듯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며 어느 새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낀다. 책을 다 읽고나면“그래그래. 잘 했어. 이제 너도 집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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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책이 책꽂이에서 유혹을 하는데도 눈길만 주다 겨우 읽게 된 책이 바로 <집 없는 개>이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고 가슴이 시릴 때 읽으면 딱 좋겠다. 바로 가슴 따뜻한 사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편의 수채화를 감상하듯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며 어느 새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낀다. 책을 다 읽고나면“그래그래. 잘 했어. 이제 너도 집이 생기고 너를 인정해 주는 주인을 만나 행복할 수 있겠구나.”하며 격려의 말이 튀어나온다. 나 역시 책에 나오는 조 아저씨를 닮아 가는 것일까? 특별히 동물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닌데, 어느 새 검은 개에게 말을 걸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집 없는 개>는 떠돌이 개가 조아저씨의 낡은 농장을 찾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물에게 말을 거는 착한 조아저씨는 농장 일을 하면서 헛간에 닭을 키운다. 특별히 아끼는 붉은 암탉과 함께 흰 닭 무리를 키우고 있다. 아저씨는 앵무새나 다른 애완용 새도 아닌데 붉은 암탉이 자신의 어깨 위에 올라오는 것을 허락한다. 혼자 사는 조 아저씨에게 붉은 닭은 사육하는 닭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붉은 닭 무리가 떠돌이 개에게 모두 물려 죽었을 때 유일하게 살아남아서 더 애틋한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아끼는 작은 닭이 동상으로 발톱이 빠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난다.

 

이 때 나타난 불청객 검은 개는 운이 없다. 조아저씨 발밑에서 뼈 없는 개 마냥 아주 비굴하게 간청도 해보지만 멀리 내다버려진다. 그러나 농장에 다시 찾아든 검은 개는 우연히 붉은 닭의 생명을 지켜주게 되고 그 일을 목숨처럼 여긴다. 영리한 개는 암탉의 보호자이자 충실한 하인 노릇을 기꺼이 한다.“어쩌면 개는 자기의 의무를 작고 붉은 암탉보다 더 사랑하는지도 모릅니다”란 말처럼 개는 목적과 의무를 가질 수 있어 좋다. 아저씨 몰래 검은 개의 농장생활은 그렇게 시작된다.

 

다른 것을 인정 못하는 것은 인간이나 닭이나 같은가 보다. 장애를 가진 암탉은 무리에서 추방되어 늪지로 간다. 거기서 모성애가 발동된 암탉은 물만 먹고 굶주리면서도 목숨을 걸고 알을 품는다. 암탉이 병아리 다섯 마리를 까서 다시 농장으로 찾아 들기까지 그림자처럼 돌보는 검은 개의 사랑은 계속 된다.

 

처음에, 조아저씨는 검은 개가 붉은 암탉을 죽인 것으로 오해를 하고 결코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지 않더니 다섯 마리의 병아리와 붉은 암탉을 앞세우고 농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오해를 푼다. 그리고 매가 암탉과 병아리를 채가려고 했을 때 용감하게 그들을 지켜 주는 모습에 감동까지 받는다.

 

이 책은 두께가 좀 되는 책이지만 유명한 모리스 센닥의 인상적인 삽화가 있어 읽기에 심심하지 않아 좋다. 그리고 글만 있는 부분이라도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잘 묘사된 글의 힘이지 싶다. 건초더미가 쌓인 낡은 헛간과 늪지대의 정경들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

 

이 책은 긴장감과 갈등이 심각해서 재미있다기보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 흐르는 감상이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이 있다. 자연을 묘사는 글에는 시적인 맛도 느끼게 한다. 이 맛을 고스란히 감상하려면 아주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 한다.

 

오랜만에 만난 어린이 명작은 어른이 읽어도 그 은은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1959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고 아직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나 보다. 마인데르트 드용이란 작가의 글을 처음 접했는데 작가의 다른 작품마저 읽고 싶어졌다. <지붕 위의 수레바퀴>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0***m 2006.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되짚어 보게 하는 동화
"사랑을 되짚어 보게 하는 동화" 내용보기
마인데르트 드용의 "집 없는 개"에는 사랑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저씨의 마음이 곧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동물을 사랑하는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 책에서 동물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서두에는 집 없는 검은 개 한 마리가 있었지만 책을 다 읽었을 때 그 개는 집과 주인을 동시에 얻었다. 집, 사람에게나 동물들, 아니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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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데르트 드용의 "집 없는 개"에는 사랑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저씨의 마음이 곧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동물을 사랑하는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 책에서 동물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서두에는 집 없는 검은 개 한 마리가 있었지만 책을 다 읽었을 때 그 개는 집과 주인을 동시에 얻었다. 집, 사람에게나 동물들, 아니 살아있는 지상의 모든 것들에게 집은 참 중요한 의미다. 휴식처이기도 하고 다른 외부로 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 책에서 개는 외부에서 들어와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아저씨의 가족이 된다. 스스로 정한 목표, 즉 붉은 암닭을 지켜내는 일을 충실히 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검은 개는 참 영리하다.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이 그림자 덮이듯이 그렇게 가족으로 다가서기 때문이다. 자기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욕심도 부리지 않는다. 닭장 안의 달걀... 발만 뻗으면 언제든 먹을 수 있었지만 꼭 깨진 달걀만 먹었고 자기 보다 약한 닭들을 먼저 건드리지도 않았다. 다만 자신이 지켜야 하는 붉은 암닭을 건드릴 때만 나서서 보호해 주었다. 든든한 보디가드... 붉은 암닭이 집 없는 개에게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종종 들었다. 어쩌면 좀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저씨 또한 아주 작은 부분에게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성격의 소유자로 발톱이 빠진 붉은 암닭을 위해 오리발을 신기고 그 오리발을 자신의 어깨에 실로 꿰매어 닭이 자신의 어깨에서도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동물들을 가족으로 대하는 마음... 늘 동물들에게 말을 걸고 ... 5000 달러의 말보다 2센트의 붉은 암닭을 더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 이러한 사람이 이 사회에 많다면 정말 정이 넘치는 사회가 될텐데.. 개가 가족으로 받아 들여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고생이 끝나고 드디어 집 없는 개에게도 가족이 생기고 집이 생겨 행복한 날들이 펼쳐지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떠돌이 개가 많은 지금 이 세상의 모든 집 없는 개들이 마음씨 착한 주인을 만나 새로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s*****3 2006.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