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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골의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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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님. 가끔 블로그에서 글만 훔쳐보다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글은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는 종이에 인쇄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제맛입니다. 언니는 학교다닐 때 공부를 참 잘 했습니다. 어쩌자고 공부를 잘 해서, 문학을 전공하고싶은 꿈을 접고 의사의 길을 걸어야 했죠. 아버지는, 남자든 여자든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안전빵으로 키우고 싶어하셨거든요. (4남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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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님. 가끔 블로그에서 글만 훔쳐보다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글은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는 종이에 인쇄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제맛입니다. 언니는 학교다닐 때 공부를 참 잘 했습니다. 어쩌자고 공부를 잘 해서, 문학을 전공하고싶은 꿈을 접고 의사의 길을 걸어야 했죠. 아버지는, 남자든 여자든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안전빵으로 키우고 싶어하셨거든요. (4남매 중 밥벌이라는 안전빵이 없는 문제아는 저뿐이었습니다.) 의과대학시절, 언니는 내내 힘겨워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거의 눈을 반쯤 감고 살았고, 별로 행복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수련의 기간에 비하겠습니까? 1년차때 함받는 자리에서 언니 담당 환자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어두워지던 언니의 얼굴을 기억합니다. 어려운 환자라고 늘 생각했지만 하필 언니가 자리를 비웠을 때 세상을 떠나서 언니는 한동안 자책했었죠. 언니를 트레이닝시켜야 하는 게 무슨 숭고한 의무인양, 아이 가졌다고 싫은 기색을 하고, 아이 낳아 출산휴가간다고 또 싫은 소리를 하는 언니의 윗사람들을 보면서, 저는 의사에 대해 오만정이 다 떨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언니는 언니대로 자기가 해야 할 분량을 고스란히 동료에게 넘기고 4주를 비워야 하는 걸 불편해했고, 딱 4주 후에는 그만큼 뒤떨어진 걸 보충하느라 더 힘들어했습니다. 어떻게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이, 누구보다도 휴머니즘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야 할 사람들이 그 모양일까 생각했었죠. 심하게 말하자면,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버는 나쁜 사람들이라는 인식까지 갖게 되었습니다.(헉, 언니야, 미안타... ) 그러다 시골의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따뜻한 분이더군요. 큰병원으로 보내버린 환자도 문제가 생기면 그 병원까지 달려가서 돌봐주시고, 응급상황에서 환자를 살리고도 그 환자의 운수라고 가볍게 말씀하시는... 인간관계도 꽤 좋으신지, 여기저기 선배 후배도 많으시고, 수술하러 멀리서 달려와주는 교수님도 있고... 책을 읽으면서 왜 시골의사님 옆에서는 이렇게 드라마틱한 일이 많이 일어날까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의사라도 그렇지, 평생에 몇 번 만날까 말까 하는 일들이 이렇게 많이 일어날까. 동료들은 어쩌면 그렇게 따뜻한 사람이 많고, 또 안타깝게 사고가 나는 사람도 많을까. 아마 따뜻한 눈으로 보니까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의 모든 일에 애정을 갖고 있으니 아름다운 사연도 안타까운 사연도 시골의사님의 눈에는 다 보이겠지요. 여러 가지로 님을 존경합니다. 좋은 책, 잘 봤습니다. 계절탓인지 마음이 참 쓸쓸했더랬는데, 마음 속에 군불 하나 지펴놓은 것 같습니다. 따뜻합니다. 앞으로도 가끔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으로요. 사족 하나. 오늘 우리 아들의 시험점수는 시골의사님이 책임지셔야 합니다. 시험공부를 하면 엄마가 체크해주기로 해놓고는 어젯밤에 이 책을 잡으면서 저는 안동에 다녀와버렸습니다. 언제 보니 아들은 혼자 들어가서 자고 있고, 야근을 하던 남편도 들어와 있더군요. 아들놈의 시험점수를 볼 시간이 두렵습니다. 사족 둘. 요즘 K모 작가와의 표절시비로 마음이 좀 어지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입장정리해두신 글 봤습니다. 깔끔하게 잘 처리하신 듯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의견 동의합니다. 사족 셋. 이 책에서요... 맨 뒤에 나온 글이 좀 깼습니다. 그분이 정치인이어서인지 아니면 장관님이어서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책 읽다가 좀 생뚱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뭐 굳이 여기에 그렇게까지...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b*****4 2005.11.15.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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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부터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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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읽고 많이도 울었습니다. 얼마전 그 뒷이야기 편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얼른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고향에서 병원에 일하면서 주식으로 정평도 나있어 서울에 강의 다닌다는 이야기도 알고 있지만 정말 많은 곳에 관심도 많고 애정이 많은 분 같습니다. 의사로서 죽음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무래도 일반인들과는
"에필로그부터 감동받았습니다" 내용보기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읽고 많이도 울었습니다. 얼마전 그 뒷이야기 편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얼른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고향에서 병원에 일하면서 주식으로 정평도 나있어 서울에 강의 다닌다는 이야기도 알고 있지만 정말 많은 곳에 관심도 많고 애정이 많은 분 같습니다. 의사로서 죽음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무래도 일반인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종합병원에서는 매일 겪는 죽음이기에 무덤덤 할 수도 있고 뼈저리게 와 닿을 수도 있다는 사실. 어쩌면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참 못볼 것 다보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이책을 읽고 의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2번째 책은 에필로그부터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어쩌면 글을 저리 잘 풀어헤치시는지. 의사로서 겪은 이야기들을 단편으로 엮어 놓은 책이지만 내용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깊이있는 책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지금 살고있는 자신의 삶에 다시한번 곱씹어 돌이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관리인의 손에 부서져 곱게 가루로 변한 그를 들고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나 세 명이 그가 좋아했던 강가로 출발했다. 내가 그 강가로 가기로 정한 일에 대해 아무도 이유를 묻지 않았지만, 나는 그의 분골만은 그가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이 깃든 곳에 골고루 뿌려주고 싶었다. -생략- 떠나는 친구의 몸을 하찮은 면장갑 따위로 장벽을 치기 싫었다.
p******1 2005.10.20.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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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판검사가 정말로 좋은 직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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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제일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대개 문과는 법대, 이과는 의대를 선택한다. 직업의 측면에서 본다면 의사나 판검사와 같은 전문직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시대상황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지만 이 직업들은 안전한 밥벌이가 보장되는 직업으로 사회적 존경도 따라오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세상이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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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제일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대개 문과는 법대, 이과는 의대를 선택한다. 직업의 측면에서 본다면 의사나 판검사와 같은 전문직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시대상황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지만 이 직업들은 안전한 밥벌이가 보장되는 직업으로 사회적 존경도 따라오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세상이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누구나 자기가 선택한 직업에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며 애증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다. 직업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의사나 판검사들은 절박함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다루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항상 신체적, 정신적 결함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며, 생과 사의 갈림길을 들락거리는 장면도 보아야 한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피할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직업들이다.

이 책은 의사란 직업을 선택한 저자가 현실세계에서 부딪힌 27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편에서는  자신이 일한 병원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삼은 반면, 이번 두번째 책은 의사라는 삶을 선택한 친구들과 선후배 등이 겪은 희로애락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어느 경우나 죽음과 맞닿아 있는 절박한 이야기들을 소개해 줌으로써 독자들에게도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과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진정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화드를 던지는 셈이다.

목숨을 좌우하는 위험한 수술이나 죽음의 장면들도 매일매일 접하게 되면 그저 그런 일의 하나로 무덤덤하게 다가오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환자가 느끼는 절박한 감정들을 과연 의사들은 얼마나 공감하며 살아가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생명을 목숨처럼 아끼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얼마나 오랬동안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것일까? 우리는 시골의사 박경철이 소개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따뜻한 가슴, 끈끈한 인정미가 아직 살아있음을 느끼고 안도하게 된다. 아니 오히려 나의 이웃은 누구이며 정말 사랑하고 살고 있는지를 자문하게 만든다.

가슴 저미게 하는 아름답고도 슬픈 사연들이 소개된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친구 부인의 시신이 바뀐 것을 알고 모두가 넋이 나갔던 이야기, 너무나 사랑했지만 가난 때문에 결국 서로 헤어져고 끝내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슬픈 친구의 이야기, 맹인 아들과 죽음을 앞둔 어머니 사이의 가슴 아픈 사연들...너무나 솔직하고 사무치게 아름다운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정말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결국 인생이란 무슨 일을 하느냐는 문제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고 소중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슴 아픈 사랑과 우정, 나눔과 반성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비올 때 우산을 씌어주는 친구보다 함께 비를 맞아주는 친구'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돌아보는 만들기도 한다. 과연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소중한 존재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책이다.



c******4 2011.10.08. 신고 공감 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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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름다운 동행'인가.
"왜 '아름다운 동행'인가." 내용보기
나는 의사가 될 수도 있었다. 굳이 서울에 있는 의대가 아니라면 지방대 의대에 갈 성적은 충분했고 집과 학교에서도 은근히 내가 의대에 가기를 바랬다. 집안에 의사와 변호사는 한 명쯤은 있으면 어려울 때 힘이 된다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책임이 있는 일이고 그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과로 진로를 정했다
"왜 '아름다운 동행'인가." 내용보기
나는 의사가 될 수도 있었다. 굳이 서울에 있는 의대가 아니라면 지방대 의대에 갈 성적은 충분했고 집과 학교에서도 은근히 내가 의대에 가기를 바랬다. 집안에 의사와 변호사는 한 명쯤은 있으면 어려울 때 힘이 된다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책임이 있는 일이고 그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과로 진로를 정했다. 그렇지만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고, 같은 과 친구들 중에서 다시 의대에 편입하여 의사가 된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움과 속상함도 같이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내가 갈 수 있었지만 결국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체험하는 마음으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의사의 어려움과 책임감, 수많은 죽음과 기막힌 소생을 접하면서 왜 이 의사 선생님은 이런 내용을 가지고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계속 의아해했다. 중반쯤 읽어나갔을 때에야 가장 외로운 길인 투병과 죽음의 길에 인간적인 이해와 연민, 공감, 솔직함으로 같이 하는 길이었기에 아름답다고 하지 않았을까 하고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병원에서 만나는 사무적이고 냉정한 의사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 우리는 그렇게 느끼지만 그 의사 선생님들도 이해와 연민, 공감으로 가득차 있을지도 모른다- 이 선생님은 좀더 따뜻하게, 좀더 이해하며 아픈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내가 의사가 되었다면 아마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고, 아픈 것이 죄라는 말처럼 우월한 입장에서 내려다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한 인생을 더 살았고 내가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한 후회나 미련은 접을 수 있었다. 그리고 좀더 치열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준 박경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y*****9 2005.11.12.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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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들,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이들, 아름다운 동행." 내용보기
읽는 동안, 특히 초중반부쯤엔 읽는내내 미간이 저절로 모아졌다. 혹시나 전생이 정말로 있고, 그 전생에서 지었던 업을 현생에서 갚아야 하는것도 사실이라면 도대체 그 분들은 전생에서 어떤 업을 지었길래 그리도 가혹한 삶을 사신걸까. 혹시나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 신이 힘들고 어렵게 산 사람들에게 언젠가라도 보상을 해준다면 도대체 그 분들께는 얼만큼
"아름다운 이들, 아름다운 동행." 내용보기
읽는 동안, 특히 초중반부쯤엔 읽는내내 미간이 저절로 모아졌다. 혹시나 전생이 정말로 있고, 그 전생에서 지었던 업을 현생에서 갚아야 하는것도 사실이라면 도대체 그 분들은 전생에서 어떤 업을 지었길래 그리도 가혹한 삶을 사신걸까. 혹시나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 신이 힘들고 어렵게 산 사람들에게 언젠가라도 보상을 해준다면 도대체 그 분들께는 얼만큼이나 큰 보상을 해주시려고 지금 이렇게 참담한 삶을 사시게 한걸까. 내가 흘리는 눈물마저 값싸게 느껴졌기에 몇 번이나 책상위로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가며, 참아가며 다 읽었다. 차라리 책을 덮을까...싶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 모른다해도 나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왜 내가 이 책을 선정해서 리뷰어가 되어버렸을까...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어떤 리뷰를 써야할까... 싶었다. 1편을 읽었을때는 '그래, 건강한걸 감사하게 생각하자' 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렸어도, 책 속의 그들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펐음에도 책을 읽고 난 후엔 결국 그들과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안정적인 내 자신의 모습이 조금 보이긴 했었다. 아니, 일부러 봤던건지도 모른다. 이기적인 내 모습이 싫었지만 그래도 사람이니까..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지 생각했었다. (그리고 사실 내 경우에는, 1편에서는 많은 이웃들의 가슴아픈 이야기보다도 물론 인상깊었지만 그것보다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받은 감동이 더 컸다.) 그런데 2편은 아니다. 읽고나서 내내 기분이 우울했다. 책 속에 있는 여러가지 참담한 상황들이 내 이야기가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이 미처 들지도 않았다. 도대체 삶이 뭘까. 한 인간에게 주어진 삶 앞에서 인간은 또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면 그 때부터 저절로 삶이 시작되는건데, 그렇다면 그 주어진 삶이 어떠할지라도 그걸 꼭 살아내야 하는건가. 너무도 힘들고 고달픈 삶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을 버티게 해주는, 그리고 해줬던 힘. 결국 사랑이 아닐까..싶었다. 누구보다 한맺힌 삶이었지만 마음속 깊이 어머니를 사랑했던 맹인안마사. 삶이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가족들을, 자신의 삶을 사랑했던 작은 마을의 이장댁. 자식을 향한 극진한 사랑으로 결국 자식을 살려낸 부모님들... 그리고 이들을 사랑했던 시골의사님. 시골의사님의 아름다운 동행. 책 표지에 이런 말이 적혀있다. '죽도록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아가며' 나도 이렇게 살아볼까 한다. 죽도록 사랍답게.. 그리고 죽도록 사랑하며....
j*****5 2005.11.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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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두번째 이야기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두번째 이야기" 내용보기
* 지은이 : 박 경 철     우선 이 '책'에 감사를 드린다..   세월이 많이 지나도 쉽게 바뀌지 않는게.. 사람의 성질머리인가 보다..   낮부터 집에서 독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고.. 의자에 앉은채 잠깐 기절을 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밤새 이 책을 보았다..   술도 술이지만.. 필자는 스트레스를 책보는걸로 푸는지라.. -_-     책의 서두에도 밝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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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박 경 철

 

 

우선 이 '책'에 감사를 드린다..

 


세월이 많이 지나도 쉽게 바뀌지 않는게..

사람의 성질머리인가 보다..

 


낮부터 집에서 독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고..

의자에 앉은채 잠깐 기절을 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밤새 이 책을 보았다..

 

술도 술이지만..

필자는 스트레스를 책보는걸로 푸는지라..

-_-

 

 

책의 서두에도 밝혔듯이..

두번째 이야기는 첫번째 이야기에 비해..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쓰기가 더 어렵고 망설여졌으며..

독자들에게 거북살스럽게 받아들여질까 고민도 했다고 한다..

 

 

박경철씨는 참 솔직한 사람인것 같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결점을 드러내는 일이 인간으로서 참 쉽지가 않은 일인데..

그런 면에서 솔직히 존경스럽기조차 하다..

 


난 아직도..

내 하나의 감정도 제대로 다스릴줄 몰라..

이렇게 폭발하곤 하는데..

 

 

내용면에선 첫번째 이야기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긴한데..

초반부의 자살한 친구의사 이야기 정도를 제외하곤..

 


암튼 그래도..

여전히..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고..

애절한 이야기가 있으며..

때로는 피식 웃음을 전해주기도 하고..

어느샌가 그 따스함이 내게로 번져와 빙긋 미소를 짓게도 해준다..

 


지금 이 순간..

수많은 이들이 울음을 삼키고 있는 병동너머..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다는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매번 다짐하지만..

좀 더 사람들과 둥글둥글 어울릴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라며..

성질 부리지 말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또한 즐겁게 살아가는 내가 되길 바라며..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잘못된 많은 생각들을 바로 잡아준..

 


2007년 9월 7일 신새벽의 선택은..

참으로 탁월했던것 같다..

 

 

 


 

 

 

 

t******4 2007.11.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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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내용보기
봄에 출간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첫번째 이야기- 를 두고 많은 분들이 내게 "당신은 참 특이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군."이라거나 "그거 진짜 실화야? 이야기가 너무 기구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독이다. 그 이야기들은 '누가 세상과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 중략 -'우연으로 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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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출간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첫번째 이야기- 를 두고 많은 분들이 내게 "당신은 참 특이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군."이라거나 "그거 진짜 실화야? 이야기가 너무 기구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독이다. 그 이야기들은 '누가 세상과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 중략 -

'우연으로 점철된 삶의 결과로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그것이 내가 필연이라고 믿는 현재의 모습이라면, 지금까지 내가 지나온 삶의 흔적들과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역시 하나하나가 모두 내 삶의 소중한 역사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그것들을 세밀하게 기록하지 않았거나 무심코 차창으로 흘려보냈거나 무릎걸음으로 한 걸음 한걸음 다가서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을 뿐이다. 어쩌면 우리가 평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수록된 몇 십개의 에피소드보다 훨씬 더 눈물겹고 감동적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두 번째 이야기, 프롤로그에서  -


  글을 잘 쓰는 사람들, 혹은 글을 잘 쓰는 소설가들을 보면 일상의 작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남들이 그냥 한 줄에 그칠 것을 서너줄 혹은 한 장에 걸쳐서 풀어낸다. 거기에는 글쓴이의 감정과 그간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버무려 넣는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도 그렇지 않나 싶다. 물론 의사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경험들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 일상의 이야기들을, 슬프고 때로는 끔찍한 그 영상들을 이렇게 활자로 내어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생각해보면 재난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현실을 우리가 지금 뉴스에서 보고 있지 않은가. 삼풍백화점 무너지기 불과 몇 달 전 그곳 식당에서 녹색자장면을 먹었던 때 그 백화점이 무너질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는 "아름다운 동행"의 소재가 될 만한 일들이 많이 있고 그 장면 하나하나를 잘 살려 활자에 담아넣는 것은 글쓴이의 몫이자 능력이다.

그 일상의 이야기를 눈물겹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 쓴 "아름다운 동행"을  이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g 2011.03.25.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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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미오ㅠㅠ
"언니 미오ㅠㅠ" 내용보기
띵동~ 늦은 퇴근길에 문자를 받았습니다. [시골의사.. 보면서 울고있어요. 언니 미오ㅠㅠ] 며칠후, 다시 띵동~ [이번엔 전철에서 우는중ㅠㅠ 집에 가서 읽어야겠어요 훌쩍~] 친한 동생에게 책을 권했줬더니만, 1권은 집에서 혼자 울면서 봤다 그러고, 2권은 전철에서 보다 울었다는 겁니다. "바보야! 그러게 누가 사람 많은데서 그 책을 보래?" 저도 그랬지만, 이 책은
"언니 미오ㅠㅠ" 내용보기
띵동~ 늦은 퇴근길에 문자를 받았습니다. [시골의사.. 보면서 울고있어요. 언니 미오ㅠㅠ] 며칠후, 다시 띵동~ [이번엔 전철에서 우는중ㅠㅠ 집에 가서 읽어야겠어요 훌쩍~] 친한 동생에게 책을 권했줬더니만, 1권은 집에서 혼자 울면서 봤다 그러고, 2권은 전철에서 보다 울었다는 겁니다. "바보야! 그러게 누가 사람 많은데서 그 책을 보래?" 저도 그랬지만, 이 책은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게되죠. 그렇다고 예전에 읽었던 하이틴로맨스류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아침에 화장실에 들고 들어가서 읽기 시작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책을 계속 읽고 싶어서 볼 일을 다 본 뒤에도 다리가 저리도록 화장실에 앉아있어야 했기 때문.. ㅠ.ㅠ 이 책을 읽어보신분들이라면 제가 낭패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그런데 왜 그런거죠? 로맨스도 아니고, 무슨 엽기나 환타지도 아니고, 추리소설은 더욱 아닌데 말입니다. 그저 한 의사가 의사로서 경험한 일에 자신의 생각을 써놨을뿐인데 말이죠? 네? 왜 그런지 오늘은 답을 쓸 수 없어서, 한 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단, 아주 천천히요.
n*******0 2006.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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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걸린 당신의 심장을 치료할 만병통치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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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깡촌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박샘이 두 번째 펜을 집어들었다...실로 의사라는 직업을 부러움에 지쳐 잠이 들지 못할 정도로 동경하고 있는 오방에게 시골의사의 첫번째 괴담은 충격과 감동...바로 그 자체였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대한민국 4천5백만 국민중 90% 이상이 동경과 존경을 눈길을 번갈아 던지고 있는 직업을 가진 의사나리께서 던지는 말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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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깡촌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박샘이 두 번째 펜을 집어들었다...실로 의사라는 직업을 부러움에 지쳐 잠이 들지 못할 정도로 동경하고 있는 오방에게 시골의사의 첫번째 괴담은 충격과 감동...바로 그 자체였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대한민국 4천5백만 국민중 90% 이상이 동경과 존경을 눈길을 번갈아 던지고 있는 직업을 가진 의사나리께서 던지는 말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인간적이고 소탈하며 유머러스하면서도 감정이 충만한 그의 첫 번째 이야기는 오방을 포함한 수많은 독자들에게 전설속의 화타와 히포크라테스가 잠시 환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충분했다...시골의사가 울 때 오방도 소리높여 울부짖었으며...시골의사가 웃겨주면^-^ 오방...눈치볼 것없이 입구녕이 찢어져라 웃어제끼고야 말았던 덕분에...책을 덮자마자 그 두번째 이야기를 애타게 갈구하였던 것이다...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속설이 무색하듯...허겁지겁 시골의사의 두번째 괴담을 접한 오방의 가슴은...영하 십도...한겨울 소한추위에도 걱정없이 뜨겁다...세상의 어떤 의사보다도 인간적인 깡촌의 박샘이...오방의 가슴을 촉촉하면서도 따끈하게 달구어 주었기 때문이다...이 책은 의사라는 업을 가진 이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그 설명이 썰렁하다...단지 의사의 이야기라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에는 그 무게와 가치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우직하기 때문이다...찬 바람이 쌩쌩부는 이 계절에 이만한 보온메리가 또 있을까...ㅋㅋㅋ 사실 오방의 장인어른께서 지난 세밑에 명을 달리하셨다...장인이라면 오방에게는 가깝다면 매우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생각보다 담담했다...물론 상을 치르는 중에는 적지 않은 눈물을 흘린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고백하자면 당신의 죽음이라는 사실이 눈물겨웠던 것이 아니라...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아내와 많지 않은 나이에 혼자가 된 장모님이 안타깝고 안쓰러워 눈물이 났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듯 싶다...오방의 싸가지없음과 모진 성격을 비난하고 욕하려 한다면 달게 받겠다...그러나 이처럼 한 다리만 건너가게 된다면 아무리 험한 죽음이라손 치더라도...자신에게는 크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어디 한 두번인가...나에게 타인이라면...그의 죽음에 무심해 지는 것은 이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이지...그렇담...아무리 시골깡촌에서 일하는 의사라고 할 지라도...일반인들에 비해서는 그 수가 훨씬 많은 이들의 죽음을 보게 될텐데...보통사람들이 기겁하고 놀라는 시체도 무표정하게 썩썩 알콜솜으로 닦아내는 장의사와 마찬가지로 냉정하고 담담해 질것은 불보듯 뻔하지 않은가? 날이면 날마다 피투성이로 변한 환자들이 응급실로 들이닥치고...그 중에 태반은 세상을 하직하는...저승사자가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는 현장에서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의사라면...한 두 사람 쯤 죽어나가는 것에 대해서 그리 충격을 받지 않고 슬그머니 기억속에서 잊혀질 정도의 담력을 간직해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란 말이다...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풀을 잔뜩 먹여 손을 댔다가는 당장에 베어버릴 것만 같은 흰 가운을 입고 환자들 사이를 휘젓고 다니며...아프건 말건 내 할 일만 다하면 된다는 식으로 엉덩이를 사정없이 까고 엄청난 크기의 주사바늘을 역시 사정없이 푹하고 찔러버리는 냉혈한...회생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환자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울건 말건 상관없이 방치하고 수수방관하는 싸가지없음...어떻게 하면 비싼 약을 환자 보호자들에게 팔아먹어 환자의 집안이 폭삭 망하건 말건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면 된다는 짜증나는 마음가짐...이 밖에 차마 말로 다 할 수 없는 의사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독자들이 있다면...이 책으로 치유받으시라...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따뜻하게 펄떡이는 심장을 가진 인간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느껴보시라...시골의사 박샘은 독자들과 같은 숨을 쉰다...그 역시 한 사람의 죽음에 오열하고...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사고를 당한 환자의 고통을 피부로 느끼며...어린 나이에 몹쓸 병에 걸린 아이를 보며 안타까운 눈길을 보낼 줄 아는 인간이다...촌스럽고 순박하며 정이 넘치고 눈물이 많은...그래서 냉정이 생명인 의사가 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그가 바로 박샘이다...ㅎㅎ 박샘이 말한대로 이 책의 내용은 다분히 갠적이다...그래서 일기장에 적었으면 적었지..남들에게 보여주기에는 다소 쪽팔리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는 뜻이다...그게 읽는 맛을 배가시켜주는 결정적 요소이겠지만 ㅋㅋㅋ 설마설마...존경해 마지않는 화이트칼라의 최고봉 의사샌님에게도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닥쳐올 수 있는 것인가 놀라울 정도로 하이 쇼킹한 에피소드를 읽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백미다...동료의사, 아끼던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등장할 때면 독자들 역시 일순 무너지는 아픔을 전달받게 되기도 하고...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아이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으로 인해 경찰의 조사를 받기에 이르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억울함을 하소연할 길이 없어 답답하기도 하다...등산중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의대 후배의 죽음에는 마치 내 후배의 죽음을 보는 양 눈물이 북받혀 오르기도 하며...환자의 고통을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양 재섭게 받아들이는 후배의사의 모습에는 덩달아 열이 뻗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대한민국 어느 병원을 가도 듣기 힘든 깡촌만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재미가 있던가!!! 머리통에 피도 마르지 않은 듯 반질하기만 한 여학생이 다짜고짜 진료실로 들이닥쳐 사후피임약을 처방해 달라고 덤비는 골때린 이야기부터...고름이 줄줄 흘러내리는 고추를 들이밀며 성병을 치료해달라고 덤비는 머스마...병원에 올때마다 삶은 닭알, 고추가루, 배추 등의 내고향 특산품을 전해주는 할머니의 따뜻한 사연을 읽을 때는 별다른 난방이 필요없을 정도로 온 몸에 훈훈한 온기가 감돌지 않던가!!! 때론 무시무시한 이야기를...때론 배꼽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재미난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맛깔난 이빨로 버무려 전달하는 시골의사의 두 번째 이야기...얼어붙어 동상이 걸리기 일보직전인 당신의 심장을 가뿐히 치료해 줄 처방전이 되리라 믿는다...세 번째 이야기는 또 언제 읽을 수 있을까.기대된다.바이.
리뷰 총점 종이책
착한 사람이 쓴 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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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자의 프로필을 보고 이 책 읽기를 꺼려했다. 서점에서 이책을 봤다면 사지 않았을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프로필에 떡하니 주식투자,,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던게다. 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식투자가인데, 그들이야 말로 잔머리로 돈을 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이러한 편견을 깔아두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울고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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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자의 프로필을 보고 이 책 읽기를 꺼려했다. 서점에서 이책을 봤다면 사지 않았을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프로필에 떡하니 주식투자,,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던게다. 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식투자가인데, 그들이야 말로 잔머리로 돈을 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이러한 편견을 깔아두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울고 웃고 책장은 얼마나 잘 넘어가던지 읽기시작한지 두시간여만에 읽어버렸다. 나의 최대의 독서난점  한번 읽기시작하면 생각할 여유도 없이 눈속에 글들을 허겁지겁 넣어버리는 것. 이게 과연 내 것이 되었는지는 몇 일이 지나봐야 알 수있는데 어느날 문득,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거나 아,그랬었지...하고 중얼거린다면 그나마 뭔가 찌꺼기라도 남아있는것이리라... 오늘도 출근하면서 이책의 한 부분이 계속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던걸 생각하면 어제의 두 시간이 그저 시간때우기만은 아니었음에 안도하게 된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요즘 소설보다는 수필쪽을 많이 읽게 되는데 아무래도 수필은 철저한 관찰자 입장을 유지하게끔 해서 그런가보다. 이 착.한. 책의 한계점 또한 그러한 데 있지 않나 싶은것이 아쉬울따름이다.
h****i 2006.01.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