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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화가의 그림을 보면서 다른 화가의 그림이 보이기도 한다.이것 또한 그림보는 방법이고 재미이다.그림을 보는 방법과 관련된 책들도 있는 걸로 안다. 아직 읽어 보진 않았지만 왠지 화가의 그림을 통해 다른화가의 그림을 볼 수 도 있다는 내용은 없지 않을까?
올봄 최영림이란 화가의 전시를 갔었다. 그가 그린 그림 한점에서 피카소의 그림풍이 느껴지는 그림을 보았다.이어지는 설명은 그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피카소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 짧은 소견으로 보자면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미술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을 따라한다는 것은 상상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인데,으외로 화가들 사이에선 우정이 경쟁이 되기도, 경쟁을 통해 우정이 되기도 하나보다.이인성이란 화가의 그림에서 고갱의 그림을 만났던 것처럼...
그런 재미난 이야기를 책으로 다시 만났다<세기의 우정과 경쟁 마티스와 피카소>사실 마티스의 그림은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또한 그가 피카소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관계였다는 것도 몰랐다.자존심 강하고, 스스로 천재라 생각한 피카소가 마티스에 대해서 만큼은 존중을 했다는 것도 놀랍고. 이야기는 그들이 그렸던 그림을 통한 경쟁 그리고 서로가 그 각자의 그림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고 있었다. 너무도 유명한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이 실제로는 마티스의 <삶의 환희>란 그림에 대적할 만한 차별성을 만들고 싶어 나온 그림이란 사실이다. 후대엔 그의 선구적인 그림형식이라는등의 평가가 내려졌지만, 같은 느낌의 그림도 서로 다르게 그리고 싶었던 마음의 결과란 사실이 놀랍다.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의 그림경향,혹은 예술에 대한 색깔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내심 피카소와 마티스의 인간적인 진한 우정이 주 내용일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림을 통한 그들의 열정을 마주한 기분이 더 크게 들었다.
경쟁을 통해 그들은 각자의 위치를 더 독보적으로 만들 수 있었으니 그 바탕엔 부명 우정이란 마음이 함께했을 거란 생각을 했다.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마티스를 떠 오려 볼 수 있는 그림 보기방법이 하나 더 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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