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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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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힘 있는 자의 커다란 시나리오 안에서 움직이는 말들은 아닐까 하는.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나라를 상대로 사기 치는 또 다른 세력도 있지 않을까? 미국 켄터키 주. 이곳에 위치한 ‘포트 녹스’는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막대한 양의 황금이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매년 이곳 금괴의 입출금 현황을 조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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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힘 있는 자의 커다란 시나리오 안에서 움직이는 말들은 아닐까 하는.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나라를 상대로 사기 치는 또 다른 세력도 있지 않을까?

 

미국 켄터키 주. 이곳에 위치한 ‘포트 녹스’는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막대한 양의 황금이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매년 이곳 금괴의 입출금 현황을 조사하고 감독해야 할 미 재무부가 2001년부터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선 이곳 포트 녹스에 금괴가 없는 것은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골드 스캔들은 그 사실을 바탕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핏트레이더 한서연. 금융시장 최전방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녀가 어느 날 자신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을 느낀다. 어떤 의도인지 모른 감시자가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가운데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거대한 음모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다. 한편, 아라비아 해역에서 동료들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용병 메이슨 콜먼은 불의의 습격을 받는다. 이 습격으로 동료들은 모두 죽고 메이슨 혼자만 살아남게 된다. 왜 자신의 동료들이 죽었는지 의문을 갖게 된 메이슨은 공격의 배후를 조사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찾고 있는 이는 유령과도 같아 세상에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그 즈음 아시아 외환위기의 배후를 조정 했으나 지금은 그 과오를 바로 잡기 위해 한국을 찾은 다이먼 스탠필드는 한국 기자들의 차가운 반응에 당황한다. 그리고 모든 일의 또 다른 배후에 서 있는 미모의 로비스트 캐서린 올리에. 이들은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화폐 전쟁에 뛰어 들게 된다. 큰 그림은 보지 못한 채 경주마의 말처럼 앞만 보며 달려온 서연과 전 세계의 황금을 없애고 달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생각한 캐서린 올리에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지...

 

솔직히 조금은 어려운 책이다. 내가 경제학 용어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시장 경제와 화폐 경제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다. 시장의 움직임이 국민 하나하나가 아니라 누군가 돈이 있는 거대한 그림자 같은 세력들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 무엇보다 IMF 당시 국민들이 모은 금 모으기가 정치적 쇼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에 짜증이 인다. 착하고 순진하기만 한 국민들. 외국에선 그런 우리나라의 모습이 진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지?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 같으니라고... 하지만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과연 우리는 그렇게 동참할 수 있을까? 세상은 알면 알수록 짜증날 때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 그 세력에 의해 눈 뜬 장님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것이 편했을까? 물론 이 책에서 나오는 것들이 모두 진실일 수 없고, 참말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세상 아닌가?

 

세상에 금이 없어져야 달러가 살고, 미국이 산다는 진실. 이것이 진짜인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없는 말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하게 되었다. 살면서 한 번도 만져 본적 없는 돈을 주무르는 사람들. 그 사람들 보다 더 위에 앉아 그들을 움직이는 사람들. 세상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람들이 움직이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진짜 큰 틀을 만드는 사람들, 전 세계 상위 1%도 안 되는 누군가가 그 틀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그들의 판위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일만 죽어라 하는 체스 판의 졸은 아닌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6.02.14. 신고 공감 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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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스캔들] 소재 자체의 흥미로움과 저자의 이력이 더해진 생생함이 있는 소설
"[골드 스캔들] 소재 자체의 흥미로움과 저자의 이력이 더해진 생생함이 있는 소설" 내용보기
이 소설을 읽고 싶어졌던 이유는 뒷표지에서 발견한 문장 하나였다. 'IMF 당시 우리가 모았던 금은 어디로 사라졌던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 당시 금모으기 운동은 치열했다. 너도나도 애국심을 앞세워 끼고 있던 금반지나 돌반지, 장롱 속의 금두꺼비까지 열심히 모아 IMF를 극복했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그 금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나또한 방치해두었던 금이 어디있나 찾아보
"[골드 스캔들] 소재 자체의 흥미로움과 저자의 이력이 더해진 생생함이 있는 소설" 내용보기

이 소설을 읽고 싶어졌던 이유는 뒷표지에서 발견한 문장 하나였다. 'IMF 당시 우리가 모았던 금은 어디로 사라졌던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 당시 금모으기 운동은 치열했다. 너도나도 애국심을 앞세워 끼고 있던 금반지나 돌반지, 장롱 속의 금두꺼비까지 열심히 모아 IMF를 극복했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그 금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나또한 방치해두었던 금이 어디있나 찾아보던 그 당시의 기억이 있기에 이 질문 앞에서 함께 의문을 던졌다. 금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 한 마디 질문이 화두처럼 다가와서 이 소설《골드 스캔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소설의 작가는 장현도. 그의 이력이 화려하다. 고려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2009년 증권사에 입사해 유가증권시장과 선물, 현물, 외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끝에 비합법적 사금융업체인 '부티크'를 설립하여 젊은 나이에 큰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보기도 했다. 당시의 삶을 돈과 탐욕의 노예였다고 칭하는 그는 금융계를 떠나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첫 번째 소설 <트레이더>로 일약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펴낸 소설들이 전부 베스트셀러가 되엇을 뿐만 아니라 영화 계약이 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페이지터너에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금융팩션의 귀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오롯이 3년을 매달린 끝에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책날개 中)

 

식량을 통제하면 모든 인간을 통제할 수 있고,

석유를 통제하면 모든 산업을 통제할 수 있고,

화폐를 통제하면 모든 국가를 통제할 수 있다.

_헨리 키신저 前 미 국무장관

이 책을 펼쳐들면 스캔들 1,2,3,4로 분류되는 다소 단순한 차례를 거쳐,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의 발언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이 말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소설을 다 읽고 보면 거대한 느낌으로 나를 덮친다. 프롤로그에서 포트 녹스의 금괴 보관소가 텅 비어 잇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로 시작되는데, 검색을 해보니 진짜 그런 의혹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혹으로 시작된 추상적인 느낌이 본문으로 들어가며 구체화된다. 금융팩션의 귀재답게 작가는 팩트와 픽션을 넘나들며 독자를 휘어잡는다.

 

이 소설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핏트레이더 한서연, 금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다가 동료를 모두 잃은 용병 메이슨 콜먼, 한때 세계경제질서를 조종하는 인물이었으나 지금은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이먼 스탠필드, 그리고 모든 일의 배후에서 체스 말을 옮기듯 치밀하게 계획을 실행해나가는 캐서린 올리에. 이들 네 주인공들의 화폐 전쟁을 생동감있게 잘 그려냈다.

 

 

그동안 내가 살던 세상 이외의 것을 보게 되었을 때, 소설에 몰입하게 된다. 전혀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나도 무언가 연관된 적이 있었다면 더욱 궁금해진다. 매일 사용하고 있는 화폐, 돌반지나 특별한 의미의 귀금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금. 하지만 미처 생각지 못했던 금과 화폐의 세계를 이 소설을 읽으며 접한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를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평이 허튼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금과 화폐.

이 묘한 공생 관계는 이번 소설 <골드 스캔들>을 집필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 특히 종이돈의 탄생이 한 도박꾼의 '편의'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번뜩임마저 들게 했다. 현금이 사라지고 신용 화폐가 확대되는 현대사회의 모습이, 거추장스러운 금화 대신 보관증서를 가지고 다니던 존 로의 모습과 겹쳐진 것은 단지 우연이었을까? 흔히 화폐의 역사는 '금 죽이기'의 역사라고 한다. 금본위제를 부활시키려던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암살되었다는 비화나, 희대의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아시아의 금 시장을 장악할 목적으로 태국 바트화 투기를 조장한 사건, 나아가 1997년 IMF 위기 당시 한국 정부가 부족한 달러를 채워 넣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금을 모금한 사실에서 우리는 그 단면을 엿볼 수 있다. (501쪽)

 

소재 자체에서 주는 흥미로움과 저자의 이력이 더해진 생생함이 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한 가지 단점은 작가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였다. 난해한 금융용어 앞에서 속도 조절이 저절로 되었다.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감수해야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소재를 이 정도로 소설화시켰다는 점은 독자로서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지금껏 생각지 못했던 세상의 모습을 엿보는 기회를 마련해주었고, 내가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질 것이다. 작가가 경험한 세상이 알고 싶어지고 좀더 그려내길 원하게 된다. 그가 아는 세상만 그려내도 충분히 독자를 뒤흔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s*****a 2016.10.0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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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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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주인공 한서연의 파트보다 남자쪽, 메이슨 콜먼의 이야기가 놀랍다. 작가는 도대체 어디에서 민간군사기업, 국방부, 블랙옵스 같은 내용들을 조사하고 이야기로 만들었을까. 한국에 이런 음모의 정수를 보여주는 (그것도 '금융'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소설을 읽게 되다니,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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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주인공 한서연의 파트보다 남자쪽, 메이슨 콜먼의 이야기가 놀랍다.

작가는 도대체 어디에서 민간군사기업, 국방부, 블랙옵스 같은 내용들을 조사하고 이야기로 만들었을까.

한국에 이런 음모의 정수를 보여주는 (그것도 '금융'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소설을 읽게 되다니,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g*******2 2015.05.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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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흐름은 전작 트레이더와 이어집니다.
"큰 흐름은 전작 트레이더와 이어집니다." 내용보기
처음부터 등장하는 이름들이 익숙하다.벤 힐러, 그린아이언 등등... 2015년 발간된 <골드 스캔들>의 스토리는 이 책이전 3년전 출간된 <트레이더>와 큰 흐름이 이어진다.이 책에 대한 가장 좋은 한줄평은 어떤분이 한줄평으로 남긴 "조밀해진 구성, 다듬어진 문장... 성장하는 작가!!!" 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된다.전작인 <트레이더>와 <돈>은 좀 루즈해지고, 느슨하고,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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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등장하는 이름들이 익숙하다.


벤 힐러, 그린아이언 등등... 2015년 발간된 <골드 스캔들>의 스토리는 이 책이전 3년전 출간된 <트레이더>와 큰 흐름이 이어진다.


이 책에 대한 가장 좋은 한줄평은 어떤분이 한줄평으로 남긴 "조밀해진 구성, 다듬어진 문장... 성장하는 작가!!!" 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된다.


전작인 <트레이더>와 <돈>은 좀 루즈해지고, 느슨하고, 굳이 안넣어도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면, 이번 소설은 마치 미국 작가들의 책 마냥 모든 부분이 꼭 필요한 내용들로만 채워져 있다.


작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다음 책이 더욱 기대된다.


이 작가를 보면 늘 떠오르는 작가가 장용민작가다.


장현도 작가의 책도 아마 다 살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i***n 2019.07.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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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골드 스캔들 : 장현도 장편소설
"[서평] 골드 스캔들 : 장현도 장편소설"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기대를 갖고 있었던 작품이다. 몰입감을 말할 것도 없고 금을 둘러싼 음모가 각각의 사건들이 촘촘히 맞춰간다는 느낌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권력욕이 있으며 돈은 곧 권력이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두 인물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진행한다. 여 주인공인 서연은 시카고 거래소에서 핏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는 데 하루에 거래되는 금액이 몇 천억원
"[서평] 골드 스캔들 : 장현도 장편소설"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기대를 갖고 있었던 작품이다. 몰입감을 말할 것도 없고 금을 둘러싼 음모가 각각의 사건들이 촘촘히 맞춰간다는 느낌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권력욕이 있으며 돈은 곧 권력이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두 인물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진행한다. 여 주인공인 서연은 시카고 거래소에서 핏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는 데 하루에 거래되는 금액이 몇 천억원이 오가는 곳인데 거래소 내에서도 엘리트인 그린 아이언에서 일한다. 한편 메이슨은 빌 테이넘이 이끄는 아홉 명의 전직 군인으로 구성된 사설 군사 업체인 나이트 핀트의 용병이지만 프레데터 무인 비행기의 폭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는다.


각자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둘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그 뒤에는 어떤 세력이 존재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히 선박보호에 대한 임무만 맡았을 뿐인데 이들이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당한 것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같은 사고로 죽은 대원에게서 발견한 단서와 녹음 파일에는 메이슨을 뒤쫒는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골드 스캔들은 금의 행방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전해져온다. 우리가 IMF 사태로 인해 나라가 빚을 지게 되자 국민들의 거국적인 금모이기 운동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는데 책에는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들춰내고 있다.


픽션과 팩션을 아슬하게 오가는 가운데 흥미를 주는 요소들이 많아 간만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런 류의 소설은 음모론에 얽혀서 금이 세계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다. 뒤늦게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 과정들도 이 소설이 더욱 몰입감을 선사해주었던 것 같다. 과연 소문대로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c******d 2015.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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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스캔들 - 장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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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이어 새움에서 밀고 있는 듯 보이는 장현도 작가의 작품이다.여의도 증권가 출신이라 그런지 작가의 작품에는 주식에 관계된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트레이더>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스릴러가 많이 가미 된 <우익의 전쟁>도 그렇고~(골드 스캔들>은 국내 보다는 세계를 겨냥한 작품인 듯 배경과 스케일이 큼지막하게 커졌다. 스물아홉 살의 한서연은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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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이어 새움에서 밀고 있는 듯 보이는 장현도 작가의 작품이다.

여의도 증권가 출신이라 그런지 작가의 작품에는 주식에 관계된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

<트레이더>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스릴러가 많이 가미 된 <우익의 전쟁>도 그렇고~

(골드 스캔들>은 국내 보다는 세계를 겨냥한 작품인 듯 배경과 스케일이 큼지막하게 커졌다.


 


스물아홉 살의 한서연은 능력을 인정 받아 전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미국의 철강기업 스미스&스틸의

자회사 '그린 아이언'에 스카웃 되게 된다.

'그린 아이언'은 수학자, 공학자, 브로커, 펀드매니저 다양한 직업군(9명)으로 이뤄진 어벤저스 팀으로

첨단 금융기법을 접목킨 대량 선물거래, 차익 스프레스 거래 등으로 전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니.


빵빵한 총알(돈)을 기반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그 만큼의 보너스를 챙기던 서연은 어느 날 '하워드'

라는 사람으로 부터 제의를 받게 된다.

세상을 등쳐먹는 악당들의 총알받이를 그만하고 나와 함께 정의의 사도 편에 서지는게 좋지 않겠냐고...

처음 '하워드'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서연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말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

을 점점 더 하게 되는데...


2003년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민간인을 학살하는 이라크 정부군을 전멸시킨 여섯 명의 네이비씰 팀은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되고 위험 지역 정찰, 게릴라 공격, 내란 국가 비밀 침투 및 독재자 암살을 하는

용병팀 나이트핀드를 창설하게 된다...그렇게 10년이 흐르고.


인도의 한 선박회사로 부터 화물선 경호 의뢰를 수행하던 나이트핀드는 해상에서 미군의 주력 무기인

'프로데터'의 공격을 받게 되면서 대장인 빌 테이텀을 비롯해 메이슨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게 된다.

홀로 살아남은 메이슨은 동료를 살해한 배후를 추적하게 되고 그 배후에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정.재계 및 학계 초엘리트의 은밀한 커넥션으로 알려진 사도회 조직의 子회사 '프로그레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메이슨은 '프로그레스'의 뒤를 캐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로그레스'는 사설 용병팀을 급파,

메이슨 제거 명령을 내리게 된다.


한국 IMF 시절 IMF 부총재로 한국을 쥐락펴락 했던 다이먼 스탠필드 박사가 체어서킹즈 연구소 대표로

아시아 금융투자와 발전이라는 국제 컨퍼런스를 위해 한국에 방한하게 된다.

사도회의 충성스런 개로 위기를 조장하고, IMF로부터 차관을 도입하도록 해당 국가에 압력을 넣었던

'채무의 박사'라는 별명을 가졌던 스탠필드 박사가 사도회와 맞써는 조직을 이끌게 되는데...이유는...


                      국내 작가 외국주인공에 외국 배경 소설(세계 무대를 겨냥한 듯한...)


이야기는 이렇게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이 된다.

당연하겠지만 세 파트는 상호 연관이 있고 결국에 가서는 한가지로 만나게 된다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위에 내용은 간단하게 초반 부분만 요약을 했지만 이 부분만 봐도 대충의 내용은 연상이 될 것이다.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세력과 그 세력을 막아서는 세력과의 싸움...

여기에 좀 더 내용에 대해 설명하자면 두 세력 간의 싸움 중앙에는 달러와 금과 미국정부가 있다.

(금값이 뛰면 상대적으로 국제 통용 화폐인 달러 값이 떨어지게 되고 그 만큼 미국이 위협을 받게 된다)

뭐 이런 주제가 전체 내용의 밑밥에 깔려 있다고 보면 된다.


전작들 보다 스케일이 많이 커졌다. 작가 이름만 바꾸면 영미 소설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작품의 스케일은 커졌지만 재미나 흡인력에서 보면 전작들 보다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스케일이 커진 만큼 좀 더 어려운 세계 경제&주식 이야기가 등장하고 나(개인)와는 거리가 먼 상위 1%

미만의 사람들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전작들 보다 조~금 그래서 그렇지 평균 이상의 재미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거~~~


전작들에 비해 (독자의) 타켓을 국외로 돌린 의도로 본다면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이우혁 작가의 <바이퍼케이션>이나 이정명 작가의 <악의 추억>처럼 나름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작들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건투를 빌고 싶다.

p******s 2017.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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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골드스캔들-장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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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중에서도 여러 소재가 있기 마련이다.스릴러라는 장르를 보았을 때 주로 사람의 심리나 아니면 복수와 관련된 그런 스릴러들이 많은 반면 이런 식으로 금융을 소재로 한 소설은 잘 찾아 보기 힘들다.작가는 증권사 출신이다.그런만큼 전문가이다.그래서 더욱 이런 소재를 가지고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이 아닐까.그의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트레이더]라는 제목만 봐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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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중에서도 여러 소재가 있기 마련이다.스릴러라는 장르를 보았을 때 주로 사람의 심리나 아니면 복수와 관련된 그런 스릴러들이 많은 반면 이런 식으로 금융을 소재로 한 소설은 잘 찾아 보기 힘들다.작가는 증권사 출신이다.그런만큼 전문가이다.그래서 더욱 이런 소재를 가지고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이 아닐까.그의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트레이더]라는 제목만 봐도 역시 그런 소재로 글을 썼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면서 이 책으로 봐서 다른 책들도 충분히 재미가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도 남겠다.

 

'골드 스캔들'이라는 제목답게 책등조차도 화려하다.금색의 반짝거리는 책등.어디가 꽂아두어도 확 띌만한 책등임에 틀림없다.그런 바탕에 검은색의 골.드.스.캔.들.다섯글자.제목으로만 유추해봐도 금에 관련된 이야기라는 것을 한번에 알게된다.금값이 한때 굉장히 오른적이 있었다.사람들이 너도나도 금을 살때였던가.금괴 하나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었었던 시절.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누구라도 개인적으로 저거 하나라도 가지고 싶다하는 마음은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핏트레이더로 일하는 한서연이라는 한국 여자가 있다.그녀는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직장인일 뿐이다.물론  그녀가 하고있는 일이 평범하지는 않다.흔히 우리가 '객장'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전화 한통화로 물건을 사고 팔아서 그 차익을 남기는 사람, 그런 사람을 핏트레이더라고 부른다.경제에 관련된 생소한 단어들이 꽤 많았지만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기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그만큼 작가는 어려운 소재와 본문의 재미를 적절히 가감하면서 조절한다.뛰어난 기량이다.

 

그녀를 중심으로 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지 돈에 관련된 것만 나오지 않는다.또 다른 인물들을 투입함으로 인해서 큰 스케일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비밀조직의 임무라던지 개인적인 가드 업무등을 통해서 독자가 본격적으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남겨 두었다. 그 모든 이야기와 금 이야기를 하나로 묶으면서 오래전 한국의 경제사태까지 짚어주고 있다.역시 전문가 답다. 주인공은 끊임없이 사건과 연결되며 그 중심에 놓여 있다. 

 

책 표지의 앞과 뒤를 장식하는 두 여자.금발과 검은 머리로 대비되는 두여자.그녀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 세계의 경제를 쥐고 흔드는 것일까.생각보다 더 큰 재미를 주며 마구 읽히게 한 이야기가 나름 열린 결말로 끝을 맺고 있다.시원하게 복수를 할 것이라 생각했던 그 복수는 겁만 준 채, 피해만 입힌채 정작 당사자는 몸을 숨기고 말았고 스파이로써 활동을 하려던 서연 역시 동료의 도움으로 도망을 치고 말았다.다음번 이야기를 암시하는 걸까.두 여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까.속편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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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그가 완전히 돌아설  때까지 기다렸다.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당신 보스라는 사람, 그는 누구죠?"(499p)

b***8 2016.09.28.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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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말살 프로젝트.『골드 스캔들』 장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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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스캔들 (장현도)  황금 말살 프로젝트         최초의 화폐는 금으로 바꿔주는 영수증에 불과했다 ​ 17세기 말, 한 스코틀랜드 출신 도박꾼이 영국은행의 런던 지점에 수백 파운드의 금화를 가지고 와서 말한다.  "이 금화들이 모두 내 것이라는 증서를 써주시오. 그리고 훗날 누군가 그 증서를 가져오면 나 대신 금화를 내주시오."  그는 그렇게, 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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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스캔들 (장현도)



 황금 말살 프로젝트

 

 

 

 

최초의 화폐는 금으로 바꿔주는 영수증에 불과했다


​ 17세기 말, 한 스코틀랜드 출신 도박꾼이 영국은행의 런던 지점에 수백 파운드의 금화를 가지고 와서 말한다.

 "이 금화들이 모두 내 것이라는 증서를 써주시오. 그리고 훗날 누군가 그 증서를 가져오면 나 대신 금화를 내주시오."

 그는 그렇게, 노름판에서 따고 읽은 금화를 문서로 대신하여 도박꾼의 삶을 이어간다.

 도박꾼의 이름은 존 로(Jhon Law), 훗날 '화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남자다.



 장현도는 한때 금융계에 몸 담았던 전문 금융인이었다. 그런 그가 금융계를 떠나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첫 장편 소설 『트레이더 1,2』를 통해 주목받은 신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 『우익 전쟁』을 잇달아 내면서 우리나라에 흔하지 않은 금융 소재를 바탕으로한 장르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김진명이라는 걸출한 작가를 내세우며 출판 시장에서 살아남은 새움 출판사에서 김진명의 후계자로 점찍은듯 그를 기반으로 무섭게 신작들을 내고 있다. 팩트와 픽션을 넘나들며 금융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는 스케일에서는 김진명을 압도한다. 『돈』은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군도>등을 제작한 윤종빈 감독, 하정우 주연으로 영화화 될 예정이라고 한다.  

 

 

 

금과 달러. 이 둘은 묘하게 공존하며 세계 경제의 평형을 유지시킨다.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이 상승하고, 달러의 가치고 상승하면 금값이 하락한다. 이들의 묘한 상관 관계는 소설의 모티브가 된다. 금융시장에서 트레이더로 활약하는 한서연, 전직 군인 출신이었던 용병 메이슨 콜먼, 한때 IMF 부총재였던 다이먼 스탠필드 그리고 금을 말살 시키려는 무서운 음모를 꾸미는 캐서린 올리에.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각자가 이야기들이 전개되다가 하나의 지점에서 만난다. 작가의 이전 작품인 『트레이더 1,2』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벤 힐러가 한서연의 부서장으로 나오고, 그린 아이언과 퀸즈 클락과 같은 작품에서 등장했던 익숙한 배경들이 나와 연장선에서 읽을 수 있었다. 물론 『트레이더』를 읽지 않아도 흐름을 따라가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 광활한 스케일과 숨막히는 음모론으로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생소한 경제 용어는 생략해도 무방하고, 아는 만큼 따라가도 문제없다.

​

​

 IMF, 그들은 단지 국제적으로 '대부업'을 하도록 허락받은 탐욕적인 주식회사일뿐.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속고 속이는 반전 속에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아쉬운 점 또한 많았다. 금과 달러를 둘러싼 로비스트와 트레이더의 빅 매치라는 문구로 눈을 사로 잡으며 책의 표지 앞뒤를 두 여인이 체스판에서 대결하는 구도로 그렸으나, 실제론 한서연과 캐서린 두 여자의 매치는 이뤄지지 않는다. 실제로 그 둘은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한서연은 캐서린이란 여자의 존재조차 모른채 소설이 끝나버린다. 오히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팀원들의 복수를 꿈꾸는 메이슨 콜먼의 이야기와 어두운 음모 속에서 한서연을 회유하고 캐서린의 음모를 막으려고 시도하는 하워드 베르니의 이야기에 더 몰입이 됐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 속에서 자신의 과오를 회고하고 바로 잡으려 시도하는 스탠필드의 이야기가 중심축이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0503000336&md=20130510102830_BL



 IMF 당시 우리가 모았던 금은 어디로 사라졌던가. 1998년 한국 외환 위기 당시, 국민들이 국가 위기 타계책으로 자발적인 금 모으기 운동을 펼친다. 저마다 장롱속에 묻어둔 결혼 반지며 아이 돌반지를 들거왔고, 어느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자신의 메달을 가져왔다. 익명의 기부자도 많았고 노인들까지 아껴둔 자신의 금 가락지를 들고와 국가의 위기에 힘써달라고 했다. 당시 한국은행에서 보유했던 금은 12톤에 불과했으나 국민들의 자발적 운동으로 모인 금은 무려 227톤이었다. 세계가 놀랐다. 지금을 결코 볼 수 없을 국민들의 애국심에서 나온 놀라운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어두운 비밀이 있었다. 개인의 이익을 뒤로 한채 국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국민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착취한 이들이 있었다. 소설 속 스탠필드가 바로 그 이해 당사자였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면서 캐서린이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그녀를 회유하고 설득했으나 실패한다. 그래서 그녀의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진실과 허구가 적절히 반영된 이 스토리는 흥미로웠지만 오히려 이를 국내용으로 썼더라면 어땠을까 생각된다.

​


 골드 스캔들2. 이야기를 넓게 풀어 썼으나 다 봉합하지 못한 채 닫어버린 느낌이다. 다 읽고서 오히려 2권이 없나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할 정도였다. 후속편이 나오지 않으면 설명되지 않을 것들이 너무 많다. 메이슨은 복수를 끝내지 못했다. 꼬리를 잘라내도 소용없다 생각되어 머리를 찾아갔으나 캐서린을 또한 머리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서연은 여전히 거대한 세력들 틈에서 이도저도 아는 어정쩡한 위치에 서있다. 아직 어느 편에 서야 할 지 결심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그녀가 결심을 시작한 순간부터 진정한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스탠필드는 아직 공식적으로 과오를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았다. 캐서린을 만류했을 뿐이다. 그가 이야기의 중심부로 들어온다면 달라질 것이다. 캐서린도 너무 나약하게 무너졌다. 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복수의 칼날을 다시 간다면 2차전이 벌어질 것이다. 처음부터 속편을 염두하고 썼던 것이 아니라면 이대로 닫아버리기엔 아직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 후속편을 기대해본다. 반드시 나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쓰다만 이야기가 될 것이다.   

 

 

w******8 2015.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골드 스캔들]-화폐의 역사는 ‘금 죽이기’의 역사였다
"[골드 스캔들]-화폐의 역사는 ‘금 죽이기’의 역사였다" 내용보기
처음 읽어보게 되는 작가의 작품이라 작가의 이력을 먼저 살펴보게 되었다. 작가는 2009년 증권사에 입사해 유가증권시장과 선물, 현물, 외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끝에 비합법적인 사금융업체인 '부티크'를 설립하여 젊은 나이에 큰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보았다고 한다. 이 시절에 대해 돈과 탐욕의 노예였다고 말하는 그는 금융계를 떠나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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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어보게 되는 작가의 작품이라 작가의 이력을 먼저 살펴보게 되었다. 작가는 2009년 증권사에 입사해 유가증권시장과 선물, 현물, 외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끝에 비합법적인 사금융업체인 '부티크'를 설립하여 젊은 나이에 큰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보았다고 한다. 이 시절에 대해 돈과 탐욕의 노예였다고 말하는 그는 금융계를 떠나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소설과 어울리지 않을 법한 그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쓴 <트레이더>로 일약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으며, 금융팩션의 귀재로 주목받게 되었다고 한다. <<골드 스캔들>>은 그가 오롯이 3년을 매달린 끝에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에 대해 파헤친 소설이다. 책을 읽다보면 금융에 관한 그의 전문적 지식은 치밀한 구성을 돋보이게 하였고, 스토리에 화려함을 더하는 듯 했다. 무엇보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순식간에 읽게하는 놀라운 흡입력이 압권이었다.

 

미국 기업 '그린 아이언' 소속의 핏트레이더로 활약하는 스물아홉 살의 한서연은 인간을 평가하는 유일한 척도인 '수익륙과 실적'에서 이미 최상위 1퍼센트에 도달하는 정예병사이다. 그녀는 오늘도 다소 무모한 돌격 행위로 불과 8분 만에 216만 달러라는 이익을 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살의'마저 담겨진 비수처럼 날아온 적의와 경계심이 담긴 어떤 날카로운 시선이 그녀의 얼굴에 내리꽂혔다는 점이다. 그녀는 그 시선의 주인공이 '켈리코'라는 헤지펀드의 트레이더인 하워드 베르너임을 알게 되는데, 이후 한서연과 그의 동료들이 본사에서 중요한 계획인 '텔타클 본즈(촉수와 뼈)'라는 4,5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 교란자' 역할을 맡게 되면서 그의 접근도 시작된다. 그는 그린 아이언이 추악한 기업이라 말하며 세상을 뒤흔들어놓기 위한 악당들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합류하여 악당의 편에 설 것인지, 자신과 한 배를 타고 정의의 편에 설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이 하워드 베르너와의 만남으로 그녀의 인생은 크게 뒤바뀌고 있었다.

 

한편, 같은 시각 인도 뭄바이 서쪽 240킬로미터 해상에서는 벌크선 라크슈미 호가 순조로운 항해중이었다. 빌 테이넘이 이끄는, 메이슨을 포함한 총 아홉 명의 전직 군인으로 구성된 사설 군사업체인 나이트핀트는 최근 아프리카 해역에서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는 해적들로부터 화물선 라크슈미 호를 경호해달라는 의뢰를 맡은 탓이다. 하지만 라크슈미 호는 해적이 아닌 미국의 주력무기인 '프레데터 MQ-1'이라는 최첨단 무인 공격기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고, 메이슨을 제외한 빌 테이넘과 동료들이 화염 속에서 잿더미로 사라져버리고 만다. 목숨을 건진 메이슨은 미국이 위협이 될 만한 요소가 아무것도 없는 화물선 라크슈미 호와 테러와는 전혀 무관한 자신들이 그들의 공격대상이 되었던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미심쩍은 폭발에 대해 생각하던 메이슨은 개죽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동료들의 죽음의 배후를 찾으려 하지만, 그들의 죽음은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지 않은 비밀 작전인 블랙 옵스였음을 알게 될 뿐이었다.

 

-미국 정부가 무분별하게 찍어낸 달러가 이젠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 있고, 그렇게 흩뿌려진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해 거꾸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 말이에요.

-그게 우리가 운반한 황금과 무슨 관련이 있소?

-혹시 '금본위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화폐의 가치는 일정량의 금이 가진 가치와 동일하다는 애기죠. 쉽게 말해 세상의 모든 화폐는 금을 기반으로 탄생했다는 뜻이에요. 달러 역시 예외는 아니고요. (본문 211p)

 

"모두가 달러의 팽창을 경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달러 팽창은 시작에 불과해요. 미국 정부는 이제 본격적으로 화폐 발행을 가속화할 테니까요. 그것도, 달러의 근본가치에 해당하는 황금을 소멸시키는 수단까지 써가면서 말이죠."

"황금을…… 소멸시킨다고요?"

"그래요. 아주 단순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이죠. 안티 달러 황금의 평가절하. 달러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 거꾸로 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은 말이에요." (본문 295p)

 

서연은 하워드 베르너의 정체를 회사에 알리지만, 하워드 베르너가 건네 준 자신의 채용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어두운 면을 직접 확인해보기로 결심하면서 하워드 베르너를 찾아가게 되는데, 미국 정부가 안티 달러 황금의 평가절하 즉, 달러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 거꾸로 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려고 하며, 그 황금 대학살에 그린 아이언이 동참하고 있고 그 선봉에 서 있는 사람이 한서연 자신임을 알게 된다. 그녀가 맡게된 촉수와 뼈 프로젝트는 바로 5,000억 달러의 스왑거래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이에 서연은 하워드 베르너의 요구에 따라 회사의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다. 동료들의 죽음을 파헤치려던 메이슨은 빌 테이넘이 남겨놓은 비밀 문서를 통해 프로그레스에서 자신들이 맡겼던 금괴를 이송하는 다섯 건의 의뢰들 뒤에는 미국 정부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사건을 파헤칠수록 메이슨의 목숨은 점점 위태로워진다. 서연과 메이슨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진 듯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자신도 모르게 황금 대학살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고, 이에 맞서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게 된다.

 

1998년 당시 한국에서 결성된 시디케이트의 공통 과제는 한국 정부가 내놓은 220톤의 금을 국제시장에 매각하고, 매각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한국 정부에 건네주는 일이었다. 실제로 신디케이트는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한국정부는 약속된 날짜에 매각 대금을 지급 받았고, 그 과정에서 신디케이트 구성원들은 사전에 정해둔 수임료를 챙겼다.

그런데 당시 금의 총 매각 가격이 LME(런던금속거래소) 시세에 비해 23퍼센트가 낮았다. 그 이유는 바로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된 수임료 때문이었다. 한국 정부를 포함한 대다수의 관계자들 역시 그 사실을 며왁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사실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 (본문 252p)

 

 

 

<<골드 스캔들>>에서는 이렇게 한서연과 메디슨을 통해 금과 달러를 둘러싼 화폐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곁에는 또다른 주인공인 스탠필드와 캐서린 올리에가 있다. 저자는 아시아의 외환위기 때마다 국제경제 컨설팅이라는 명목 아래 개발도상국에들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채무를 뒤집어씌울지, 그들 국가에 어떻게 미국와 유럽의 기업을 침투시킬지를 기획하던 '채무의 박사'라 불리던 스탠필드가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IMF의 이면과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았던 220톤의 금 행방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서도 풀어놓는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배후에서 치밀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캐서린 올리에의 욕망을 통해 수많은 이해집단 속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미국 켄터키 주 북쪽에 위치한 포트 녹스에는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약 250조 달러로 추정되는 막대한 양의 황금이 보관되어 있는데, 매년 포트 녹스의 금괴 입출고 현황을 조사·감독해야 할 미 재부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2001년부터 전혀 조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포트 녹스의 금괴 보관소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팩트에서 시작된 <<골드 스캔들>>은 이 주인공들을 통해 배신, 음모가 벌어지는 치열한 화폐 전쟁을 선보인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는 이 작품에 대해 작가 장현도 이름 석자를 기억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미지출처: '골드 스캔들' 표지에서 발췌)

s*****2 201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골드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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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물질적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는 요즘. 이러한 상황에 작가는 금과 달러의 소재를 통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무엇을 이야기해 줄지 궁금함을 가지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책 표지에 써있는 것 처럼 '두 여자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 이라는 글씨가 더 읽고 싶게 만든게 아닌가 생각한다.골드 스캔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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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물질적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는 요즘. 이러한 상황에 작가는 금과 달러의 소재를 통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무엇을 이야기해 줄지 궁금함을 가지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책 표지에 써있는 것 처럼 '두 여자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 이라는 글씨가 더 읽고 싶게 만든게 아닌가 생각한다.
골드 스캔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다. 바로 책을 읽다가 멈추었을 때 표시할 수 있는 끈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멈출수 없기에 크게 필요가 없었지만 말이다. 빠른 내용 전개와 상황 상황에 따른 그에 대한 묘사까지. 내가 그 상황에 있는 것 처럼 빠져들 수 밖에 없다.
거대한 서포트를 받고 있는 핏트레이더 한서연,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을 움직이는 캐서린 올리에, 권력자들의 끝없는 이익 창출에 의해 동료들을 잃은  메이슨 콜먼, 과거에 자신의 잘 못된 모습을 조금이나마 바로잡아 보고자 애쓰는 다이먼 스탠필드. 이들과 주변인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나의 무지함이었다. 금융에 관하여 특히 상품거래소에 대해서 무지한 나이기에 처음 장수를 넘길 때 시간이 걸렸다. 상품거래소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 가는지 몰랐고, 대충 읽고 넘기는 성격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지? 무슨 말이지?' 차근차근 읽기 바빴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에만 시간이 걸렸을 뿐 이 후에는 거침없이 장수가 넘어갔다. 또한 금융에 대해 무지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금은 지식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 냥 읽어 나가면 될 뿐이었다.
결말을 내지 않고 끝이 난 골드 스캔들은 또 다른 아쉬움을 준 것 같다. 이와 동시에 그 결말이 무엇일까 궁금했던 나로서는 2번째 책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함을 갖게 했다. 물론 화폐에 대한 역사는 계속 흘러가고 있는 중이기에 결말은 아직 모를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c*******0 2015.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