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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구름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잠깐 쉬는 시간을 틈 타 풍경를 볼 수 있는 기차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요즘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떼제베나 신칸센 처럼 고속으로 달리는 기차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기차를 타고 길 떠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나 하나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지는 않지만 간간이 사진이 삽입되어 있어 함께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고 간단한 여행정보도 수록되어 있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살펴보면 유용할 듯 싶다.
난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아 위로삼아 여행기를 담은 책을 많이 보는데 이 책은 사실 아까워서 느리게 읽었다. 내용을 읽고 인터넷에서 정보도 찾아 정리하고,,,, 공부하듯이.
다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각 기 다른 네 사람의 다른 기차 이야기다 보니 느긋하게 즐기기는 어려웠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웃는 방법에 따라 그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 처음보는 상대방의 웃는 얼굴이 기분을 좋게 해 주었다면 그 사람은 좋은 인간이라고 생각해도 그 다지 문제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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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아트에서 출간한 세계기차여행의 표지를 한없이 바라보다 문득 몇년전 TV에서 보여주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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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있는 책!!!! 내용도 참실하게 잘만들었고, 특히 사진작가들이 찍어서 그런지 더욱 멋있는책 이 책을 보면 책에 나와있는곳은 다 가보고싶게 만드는 충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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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치고 삶이 권태로울 때, 우리는 떠남을 생각한다. 여행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기차 여행이 주는 매력은 특별하다. 오래 전 친구들과 바다를 보기 위해 기차를 탄 적이 있다.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어린시절 꽤 많이 기차 여행을 했다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기차 여행은 그때가 처음이다. 덜커덩 거리고 가는 곳 마다 정차해야 하는 번거로움 있는 통일호였지만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고 맛난 먹거리가 있어 참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햋볕이 내리쬐는 차창 너머로 보이는 산과 들, 드문드문 보이는 낡은 시골 집, 그리고 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것 같은 청명함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달리는 기차에서 보는 풍광들이라서 찰나에 스쳐지나가 가는 것에 불가할 것 같지만 파노라마처럼 고스란히 기억에 남아 있다.
여러 코스를 소개하고 있지만 가장 인상 깊은 코스는 아무래도 러시아를 가로지르는 꿈의 로드 무비 시베리아 횡단 기차, 기차 여행자의 영원한 로망 블루트레인이다. 시베리아 횡단 기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천여 킬로미터를 질주하면서 드넓고 광활한 러시아 대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꿈의 기차인 블루트레인은 남아프리카를 달리는 초호화 특급호텔이라 할 수 있다. 럭셔리한 객실과 부대시설 그리고 정장 차림의 승무원 등 최고의 시설과 인력을 배치하여 여행자가 편히 쉴 수 있게 한다. 특히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그런 로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떤 기분일지 도무지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흐믓한 미소를 띠며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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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전에 인터넷 서점에서 DVD로 된 기차로 떠나는 세계여행 가이드(원제 Travel The World by Train)를 산 적이 있다. DVD가 5개인데 49,500원짜리를 12,900원에 팔고 있다. 처음에는 이것 너무 싼 게 비지떡이 아닌가 망설였지만 리뷰를 믿고 싼 맛에 사보았는데 정말 괜찮았다. 웬만하면 책 아니면 리뷰를 쓰지 않는데 이 DVD에 대해서는 리뷰를 쓰기도 했다. 하긴 이 DVD를 하루에 다 보니 가족들이 대단(?)하다고 야단일 정도였다. 그만큼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목차를 보면 유럽 1(영국 / 프랑스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스위스), 유럽 2(스페인 / 포르투갈 / 북유럽), 중미(멕시코 / 과테말라 / 코스타리카 / 쿠바 / 자메이카), 북미(캐나다 / 미국), 남미(에콰도르 / 페루 / 브라질 / 파라과이 / 칠레 / 아르헨티나), 아프리카(모로코 / 튜니지 / 케냐 / 우간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근동(터키 / 시리아 / 이스라엘 / 이란 / 인도), 유럽 3(독일 / 체코 / 헝가리 / 루마니아 / 유고슬라비아 / 불가리아 / 터키), 호주 (시드니 / 아델라이드 / 퍼쓰 / 케언즈 / 롱리치 / 록햄프턴 / 크리스트처치 / 인버네스), 아시아(마닐라 / 태국 / 말레이지아 / 싱가폴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카자흐스탄 / 러시아)를 망라하고 있다. 거기다가 배경음악이 얼마나 좋은지. 이번에는 기차여행에 대한 책을 사보았다. 위의 DVD에 비하면 양이 매우 적다. 그러니 많은 기대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처음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여정에 대해서 확실하지가 않다. 겨울에 떠나는 환상 특급 노르웨이 피요르드 기차, 알프스를 내 품에 융프라우 등산 기차, 위대한 자연의 품으로 체르마트 등산 기차,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여행 빙하 특급 기차, 지상에서 가장 멋진 기차 블루 트레인, 아름다운 고도를 찾아서 떠나는 가을 기차 프라하~비엔나~부다페스트,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꿈의 로드 무비 시베리아 횡단 기차, 3國3色, 아시아를 말하다 몽고 횡단 기차, 삶의 애환과 꿈을 싣고 오르다 북인도 칼라~쉼라 히말라야 협궤 기차, 그리고 일본의 3곳, 알래스카, 캐나다대륙횡단, 페루 안데스 특급 등이다. 나는 어릴 때 안동에서 서울로 오면서 중앙선을 타고 다녔는데 그 때 불편한 의식이 들었는지 기차 하면 뭔가 좀 불편하다. 딱딱한 의자가 생각이 나고. 아마 내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자동차가 편한 버릇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도 기차여행은 낭만적인 것 같다. 예전에 대전역에 잠시 서 있을 때 먹던 가락국수맛은 아직도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시간이 난다면 기차여행도 하고 싶다. 기차여행을 다니지 못하더라도 저자들의 잘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그 기차에 타고 있는 것처럼 느낌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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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남북의 분단과 함께 중단되었던 경의선 철도의 시험 운행이 있었다. 그리고 이는 통일을 위한 한 걸음 도약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이데올로기적인 면을 고려치 않더라도 경의선의 복원은, 언제가 될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으나, 기차를 통해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요즘과 같이 비행기, 자가용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존재하는 시대에 굳이 기차여야만 하는 까닭이 있겠느냐고 묻는 이도 있겠지만, 기차여행은 다른 교통수단을 통한 이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얼마 전 춘천을 가기 위해 경춘선을 이용했던 나는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리따운 광경을 보며 '이래서 사람들이 기차를 타나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역시 여행과 관련된 책은 눈이 즐겁다. 게다가 이 책은 사진가들이 써 내려간 책이 아니던가. 페이지마다 알차게 들어찬 사진을 보고 있자니 마치 내가 그 고장에 발을 디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난히도 푸른 하늘과 알록달록한 사진 속 풍경들이 왜 우리나라에선 잘 보이지 않는지... 언젠가 한 번은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 대륙을 횡단해 유럽의 끝까지 이동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동에서 서로 이동하면 할수록 나와는 점점 다르게 생긴 이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문화적인) 충격을 덜 느끼며 서서히 다른 문화에 동화될 수 있지 않을까나 싶은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시간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금액도 부담스러울 것인지라 실제로 내가 이를 실천에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