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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모든 것을 아름다워 보이도록 하는가?
"사진은 모든 것을 아름다워 보이도록 하는가?" 내용보기
언젠가 아직 겨울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분당에서 친구를 만나 받은 선물이다.그냥 네가 생각나서 샀다고 하며 책을 건네는 친구의 웃음 띤 얼굴에서 고마움 반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 반...돌아오는 차편에서 찬찬히 김중만의 사진을 펼쳐보며 언제 다시 볼까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기를 수년..뭐가 그리 바쁜지 예상대로 아직도 그 친구를 만나지 못했다. 간혹 친구
"사진은 모든 것을 아름다워 보이도록 하는가?" 내용보기

언젠가 아직 겨울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분당에서 친구를 만나 받은 선물이다.

그냥 네가 생각나서 샀다고 하며 책을 건네는 친구의 웃음 띤 얼굴에서

고마움 반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 반...돌아오는 차편에서 찬찬히 김중만의 사진을

펼쳐보며 언제 다시 볼까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기를 수년..뭐가 그리 바쁜지 예상대로 아직도 그 친구를 만나지 못했다.

간혹 친구가 보고 싶을 때 펼쳐보게 되는 책.

 

내가 바라고 꿈꾸는 아프리카의 모습은 아니지만

김중만의 사진답게 특정 인물과 동물, 일치된 행동에 포커스를 맞춰 아프리카 이야기를 엮어

나가고 있다. 언제인가 KBS 특집 다큐멘터리로 김중만이 다녀온 아프리카를 방영한 적이 있는

데 그림으로 치자면 지금 이 책의 사진 보다는 그때 텔레비전으로 방영되었던 영상이 훨씬 아

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황학주의 시...

 

솔직히 황학주의 시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해봤는데 아..어렵구나. 하는 감탄사밖에는

나오질 않았다.,나는 꽤나 직설적인 편이어서 시 같은 문학은 어렵다고 생각해 왔었는데..역시

어려웠다. 무언가를 은유한 것 같기도 하고 돌려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그 대상이 무엇인지

막역하게 밖에 유추할 수 없어서 집중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도중에 읽다가 한숨을 쉬고 다음 장으로 넘긴 부분도 여럿되고...내가 이렇게 비문학적이었나 싶을 정도로 나의 시선을 잡아내지 못했다.  

 

사진도 시도 음...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수준의 책이라고 하면 내가 너무 짠 점수를 준건가...

분명 사진이 좋긴 하지만 시선을 붙들만큼 깊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시도 무언가 심오한 것

같았지만 마음을 흔들어 놓지 못했다. 

 

어쨌거나, 나의 평과는 별개로 이 책을 펼쳐보면 그 봄, 그리운 친구를 만났던 때가 떠오른다.

헤어지기 직전,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책을 건넨 그이의 따뜻한 웃음이 그립다.

 

※ 지금 보니 책이 절판 되었는데, 같은 시기 "아프리카 여정"이라고 나온 책은 절판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여정은 나도 가지고 있는 책인데, 김중만 사진 작가의 사진과 기행문 중심으로 짜여진 책이라 차라리 나는 아프리카 여정이 다가가기 더 편했던 것 같다. 한때(그리고 물론 지금도) 아프리카에 심취해 있던지라 여러 지인들이 다양한 형태의 아프리카 관련 책을 선물로 줬었다^^.

 

아프리카 여정

김중만/ 김영사

   

 

 

 

j*******a 2017.01.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