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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가장 슬픈곡 이라는 네임을 달고 있는 비탈리 샤콘느 ㅡ야사 하이페츠 96년에 레코드반 취입.그리곤 절판 되었던.. 나한테는 한개의 테잎으로 아직 가지고 있는데.. 테잎은 보관만 했는데..세월을 못이긴다.. 늘어지고 마는것..소리 자체를 제대로 들을수 없이.. 궁금해서 돌려봤다가.. 이번에 CD.로 다시 나왔다기에.. 기뻐서 냉큼 구입. 밤새 하이페츠를 들어봐도..이전의 그 감정이 안 살아난다. 최고..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가.. 하이페츠를 듣는데..비탈리 샤콘느는 예전 내 기억에 그 곡이 아니더라.. 바래진 추억처럼. 늘어진 테잎 처럼...음악도 맛이 바랬나... 어쩌면 그 전에 날카롭되 지적인 로스트로포비치에 미샤 마이스키 까지 듣고 난 연휴라...너무 오래된..절제된 감성의 연주가 흡족할 수 없었던 건지 모른다. 그래서..지상에서 가장 슬픈 샤콘느 ㅡ는 다음에 감정이 준비된 후 다시 듣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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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바이올린을 배웠으면..하는 생각을 한다. 그 당시 기회가 없었다면...이제는 악기를 사거나, 강습료를 내는데 무리도 없건만... 취미로 바이올린을 했으면 좋겠는데...이미 귀는 최고의 바이올린 선율에 익숙해져 있어, 배우다 괜히 흥미가 떨어지면 어쩔까..싶어 계속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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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여하튼 나는 바이올린 연주곡을 즐겨듣는다. 김점선 화백이 듣는 방법을 응용하여, 나 역시...1월에는 정경화,2월에는 장영주, 3월에는 하이페츠..이런 식으로 그들의 구성이 비슷한 앨범을 구입하여 세 사람의 차이점을 느껴본다.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뭐...익숙한 곡이 나오면 좋고, 안 익숙한 곡들은 익숙해지기도 하니까...
그러다 얼마전 장영주가 연주한 비탈리의 샤콘느를 듣고는 좋아서, 이번에는 하이페츠가 연주한 비탈리의 샤콘느를 듣고 싶엇다.
누가 그러는데, 비탈리의 샤콘느를 가장 섬세하고 예리하게 표현한 바이올리니스트가 하이페츠라고했다.
내 주제에 감히 이 세명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비교하자면, 정경화는 예리하고 섬세하면서..힘이 느껴지고...어떤 강한 포스같은 것이 느껴진다. 장영주의 연주는 힘은 조금 없지만..편안하게..하지만, 다른 두명에 비해서 살짝...뭔가 미흡한 느낌도 들고...그리고 하이페츠는...바이올린 기교가 칼로 회를 뜨듯이 예리한데..어떤 감성 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일단 비탈리의 샤콘느가 듣고 싶어서 구입한 하이페츠. 장영주의 연주도 훌륭했으나...하이페츠의 완벽에 가까운 연주보다는 조금 못한것 같다. 그런데...하이페츠는 얼마나 완벽하게(?) 연주하는지...약간은 슬프게 들려야하는 비탈리의 샤콘느가 생뚱맞게도..나는 무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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