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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안의 첫 소설집 《저녁의 이웃》. 잘 읽힌다. 아홉 편 중 어떤 건 마음에 훅 들어오기도 한다. 다른 소설 아홉 편인데 비슷한 정서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작가의 색깔을 감각하게 되는 순간이 좋다. <세상의 기원>을 두 번 읽었다. 첫번 째 소설이기도 했고, 읽고 나서 이게 뭐지? 싶기도 했다. 뒤에 실린 평론도 읽어봤는데 고개가 약간 갸웃거려졌다. 조희가 그 사진을 찍고 올리지 않았을 것 같았다. 소설 속 여러 정황을 볼 때 더 그렇다. 문제는 조희가 그 사진을 찍었느냐, 안 찍었느냐에 따라 소설이 완전히 다르게 읽힌다는 것.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었을지,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