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린왕자가 주는 세상을 보는 가르침
"어린왕자가 주는 세상을 보는 가르침" 내용보기
중고교시절로 기억한다. 어머니께서 사주셨다. 좀 더 어렸을 때는 서점이 위치한 시내까지 혼자서 오가지 못했던 만큼, 가끔씩 어머니께서 나가셨을 때면 책을 사오곤 하셨다. 그 때 사오신 책이 어린왕자, 주홍글씨, 지와 사랑이었다. 서양문학과 워낙에 거리가 먼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약관을 넘어선 이후에도 도전해봤지만, 모두 실패했다. 오만과 편견, 위대한 유산도 읽고자 했
"어린왕자가 주는 세상을 보는 가르침" 내용보기
중고교시절로 기억한다. 어머니께서 사주셨다. 좀 더 어렸을 때는 서점이 위치한 시내까지 혼자서 오가지 못했던 만큼, 가끔씩 어머니께서 나가셨을 때면 책을 사오곤 하셨다. 그 때 사오신 책이 어린왕자, 주홍글씨, 지와 사랑이었다. 서양문학과 워낙에 거리가 먼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약관을 넘어선 이후에도 도전해봤지만, 모두 실패했다. 오만과 편견, 위대한 유산도 읽고자 했지만, 제대로 독파하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서 책을 꺼내 읽었다. 어린왕자가 헤쳐가는 잔잔한 이야기를. 큰 이야기는 없었지만, 어린왕자가 지니고 있는 차분한 심성과 따뜻한 문체가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사실 어찌 보면 (책을 폄하하겠다는 게 아니라) 서양 문학에서 그리 대단한 책이 아닐 수도 있는 책이 국내에서 유달리 많이 알려져 팔린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알려주는 바가 분명 있는 만큼, 많은 독자들이 찾은 듯 싶다.

어른들은 이상하다고 말하는 부분과 길들인다는 것을 묻는 그를 보면서 스스로의 사고가 많이 경직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길들인다는 것은 길들임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니, 좋게 이야기하면 사회화가 잘 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쁘게 이야기하면 주관을 잃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부분은 마치 사는게 힘들고 지친 우리네들 삶이 그럼에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기쁘고 좋은 일이 이따금씩 있다는데 있다는 것으로 들렸다. 그리고 어린왕자는 자신만의 여행을 다시금 이어간다. 만약 그도 한 인격체였다면, 지금즈음 엄청 성장했을 것이다. 우리네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히고, 알아가는 것처럼.

 

c**********2 2018.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사랑하게 될 거야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사랑하게 될 거야" 내용보기
저는 지금까지 어린 왕자를 5번 읽었습니다. 번역서로는 4번, 원서로는 1번 읽었습니다. 문득 문득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았는데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처음 읽었을 때는 재미있고 기발한 동화책이었고,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읽었을 때는 순수함과 동심을 잃어가는 제 자신에 대한 자기반성을 하게 해준 회고록이었고, 첫사랑을 만나 처음 연애를 하면서 읽었을 때는 달콤한 연애소설이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사랑하게 될 거야" 내용보기

저는 지금까지 어린 왕자를 5번 읽었습니다. 번역서로는 4번, 원서로는 1번 읽었습니다. 문득 문득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았는데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처음 읽었을 때는 재미있고 기발한 동화책이었고,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읽었을 때는 순수함과 동심을 잃어가는 제 자신에 대한 자기반성을 하게 해준 회고록이었고, 첫사랑을 만나 처음 연애를 하면서 읽었을 때는 달콤한 연애소설이었고, 사회에 진출해서 회사를 다니면서 읽었을 때는 세상 사는 이야기와 가르침이 있는 자기계발서였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을 보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내용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항상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여우는 이런 말을 합니다.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꺼야! 밀은 금빛이니까 나에게 너를 생각나게 할거거든.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사랑하게 될 거야. (So it will be wonderful when you have tamed me! The wheat, which is golden, will remind me of you. And I will love the sound of the wind in the wheat field.)" 지금 또 다시 한번 읽어보면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i********a 2015.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왕자]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왕자]" 내용보기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다가 이 책에 대한 스님의 설명이 들어있어 책꽂이에 있던 것을 꺼내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아주 어렸을 때와 대학 다닐 때로 기억하니 이번이 세 번째다. 책 표지에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이라 써있는 걸 보니 아마 딸아이가 읽게 하려고 마련한 것이리라...   이 책은 1943년에 발표된 프랑스의 작가 생떽쥐베리의 작품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왕자]" 내용보기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다가 이 책에 대한 스님의 설명이 들어있어 책꽂이에 있던 것을 꺼내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아주 어렸을 때와 대학 다닐 때로 기억하니 이번이 세 번째다. 책 표지에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이라 써있는 걸 보니 아마 딸아이가 읽게 하려고 마련한 것이리라...
 
이 책은 1943년에 발표된 프랑스의 작가 생떽쥐베리의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비행기 조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이 작품을 썼다.
 
세계적인 명작으로 평가받은 책이고 전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글이나 말 속에서 거론되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책을 직접 읽었거나, 이 책의 이름에 대해서는 들었을 것이다. 작가는 이 책 <어린왕자>를 통해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비행기 고장으로 끝없는 사막에 추락한 조종사가 사막 한 가운데에서 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 그 소년은 자신이 살던 작은 별에 장미꽃 한 송이를 남겨둔 채, 여러 별을 여행하다 지구에 오게 된 어린왕자였다. 어린왕자가 지구에 오기까지 거쳐온 별들은 위엄을 지키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임금님이 혼자 사는 별, 허영심이 가득한 모자 쓴 사람이 사는 별,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만 마시는 사람이 사는 별, ’난 바쁘다’를 계속 외치면서 부자가 되기 위해 별의 수를 세는 사업가가 사는 별, 해가 뜨고 질 때마다 가로등을 켜고 끄는 일을 하는 사람이 사는 별, 탐험가의 이야기만을 듣고 지리책을 쓰는 지리학자가 사는 별이다. 어린왕자는 여섯 명의 어른들을 통해 휴식도, 사랃도, 꿈도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무지와 헛된 욕망을 꼬집고 삶의 의미가 돈, 권력, 지식, 명예 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사랑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어린왕자는 여우를 만나 "어떤 것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이라는 가르침을 받고는 자기가 책임을 져야하는 한 송이의 장미꽃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안타깝고 신비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어린이 동화책이다. 작가 스스로가 서문에서 "나는 이 책을 어떤 어른에게 바쳤는데, 그 점에 대해 어린이들에게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들 보다 청소년, 대학생, 어른들이 더 읽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더 생활에 찌들고 관성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사랑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 책 속의 문장
- "네가 친구를 원한다면, 나를 길들여야 해"
- "네가 언제나 오후 4시에 와 준다면, 나는 3시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할 거야"
 
[ 2011년 2월 25일 ]
c****n 2011.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린 왕자
"어린 왕자" 내용보기
이미 어린 시절 접했던 이 책을,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에서 새삼 다시 읽고도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은, 이 책에서 말하듯이 내가 사물의 본질 - 보아뱀이 삼켜버린 코끼리와 같이 - 을 보지 못하는 어른이 이미 되어버렸거나, 중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께서, '어린왕자는 나이에 따라 읽는 감동이 다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어린 왕자" 내용보기

이미 어린 시절 접했던 이 책을,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에서 새삼 다시 읽고도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은, 이 책에서 말하듯이 내가 사물의 본질 - 보아뱀이 삼켜버린 코끼리와 같이 - 을 보지 못하는 어른이 이미 되어버렸거나, 중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께서, '어린왕자는 나이에 따라 읽는 감동이 다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이제서야 이해했거나 둘 중 하나이다.

문체나 내용 전개는 전혀 난해하지 않고 쉬우면서도, "어린이들의 동심으로 돌아가자!"라고 단언적 멘트를 외치기에는 왠지 모자란, 그래서 '내게는' 심오한 소설이다. 어느 쪽이 되었건, 후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한 10년쯤 뒤에도 다시 읽어 볼 생각이다.

저자인 '쌩 떽쥐뻬리'(Saint-Exupery)는 비행 중 실종되어 어디서 어떻게 사망했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그가 소설 말미에 부탁했지만, 내가 '어린 왕자'를 만난다 해도 그에게 연락해줄 방법이 없다. 어쩌면 그는 어린왕자를 만나기 위해 B-612를 향해 날아갔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쯤 그와 함께 바오밥 나무의 뿌리를 뽑아내고, 장미를 보듬어주며, 물을 주고, 그려준 양을 묶어둘 굴레를 고정하기 위해 말뚝을 그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린 왕자'가 길들인 여우와도 같이, 나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정작 권위와, 돈과, 술과, 일 그 자체와, 숫자를 좋아하는 다른 어른들처럼, 아무 의미 없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래.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보이지 않는 우물 때문에, 그래서 사막이 아름다운 것처럼.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16.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이 되었음을 느낄 때
"어른이 되었음을 느낄 때" 내용보기
내가 지금까지 가장 여러 번 읽은 책이라면 바로 어린왕자이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누군가에게 권한다면 그것 역시 어린왕자이다. 그리 오랜 시간의 터널을 지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끔 어린왕자를 떠올리면 어느새 난 너무나도 숫자에 얽매이는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말 어린 시절에는 계산적이지도 않고 숫자에 얽매이지도 않았는데…. 어느
"어른이 되었음을 느낄 때" 내용보기
내가 지금까지 가장 여러 번 읽은 책이라면 바로 어린왕자이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누군가에게 권한다면 그것 역시 어린왕자이다. 그리 오랜 시간의 터널을 지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끔 어린왕자를 떠올리면 어느새 난 너무나도 숫자에 얽매이는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말 어린 시절에는 계산적이지도 않고 숫자에 얽매이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람을 볼 때도 그 사람의 키가 몇인지, 재력은 어느 정도인지, 집은 얼마짜리인지 생각하는 책 속의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여우의 말이 생각난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며 살고 있는가. 어른이 되어 가면서 더더욱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게 된다. 이렇게 나는 스스로의 모순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생활하게 되었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길들여지고 많은 사람들을 길들이며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었던가. 어린왕자의 여우가 그랬던 것처럼 길들여지길 원했으면서도 끝내는 그렇게 눈물을 흘렸다. 그렇지만 길들인다는 것이 슬픔을 주는 것만은 아니리라. 왕자가 장미를 길들였듯이 길들인다는 것은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 그 어떤 의미가 된다는 것이니까. 어린왕자처럼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고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 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의문마저 없고 늘 '힘들다'를 연발하는 어른이 되었다. 때로 미치도록 어린왕자의 순수함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아무런 조건 없이도 신나게 뛰어놀던 순수함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어린왕자에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을 깨닫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만일 순수한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직은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왕자처럼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른인 당신이 읽게 된다면 당신의 삶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되고 마음 속에는 어쩌면 작은 후회가 생길 지도 모른다. 당신이 살아온 방식에 대해서….
u***8 2001.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많이 변해버린 나에게 많은 것을 상기시켜준 책...
"많이 변해버린 나에게 많은 것을 상기시켜준 책..." 내용보기
어린 왕자는 무척이나 유명한 소설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출판사에서 번역본을 내었다. 그런데도 내가 굳이 소담의 것을 구입한 이유는 일단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먼저 이 출판사를 알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원본의 내용과 가장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이전에 인쇄된 책에는 영어로 본문을 실어 놓았었다..^^;) 예전에 어린왕자를 한 번 샀었던 것
"많이 변해버린 나에게 많은 것을 상기시켜준 책..." 내용보기
어린 왕자는 무척이나 유명한 소설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출판사에서 번역본을 내었다. 그런데도 내가 굳이 소담의 것을 구입한 이유는 일단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먼저 이 출판사를 알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원본의 내용과 가장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이전에 인쇄된 책에는 영어로 본문을 실어 놓았었다..^^;) 예전에 어린왕자를 한 번 샀었던 것 같은데 이사를 오면서 잊어버려서 얼마전 다시 이 책을 샀다. 여기엔 열 댓명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여러 동식물들도 등장한다. 얼마전 동생이 사온 "티피"라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나에게 어린왕자는 그 티피라는 소녀와 비슷한 느낌이다. 티피라는 소녀는 동물과 마음으로 대화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어린왕자는 동식물들과 직접 말을 하는 걸로 나오지만 사실은 마음의 말을 나눈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어린왕자 하면 "길들인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지금은 왠지 모르게 "뱀"과 "어리석은"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보다 난 굉장히 얌전해지고 생각도 많이 바뀐 것 같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어린왕자의 말을 듣고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고.또 어린왕자가 많이 부러워졌다. 어린날의 우리들의 모습은 어린왕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말도 못하고 생명을 가지지도 않은 곰인형을 붙잡고서 얘기를 하고,추운 날엔 이불도 덮어 주던.그런 우리들의 모습 말이다.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난 많을 것을 배웠고 또 많은 것을 잊어버렸다. 어린날의 여유롭던 마음들이 지금의 내겐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참..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어린왕자를 읽고 난 뒤의 느낌과 이향우님의 "One thousand miles"라는 만화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이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린왕자의 느낌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향우님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내일은. 조금 덜 변하고 조금 더 발전하는 내 모습을 찾길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인상깊은구절]
"왜 술을 마셔요?" 어린 왕자가 물었다. "잊기 위해서지." 술꾼이 대답했다. "무엇을 잊기 위해서요?" 어린 왕자는 술꾼이 불쌍해져서 물었다. "부끄럽다는 걸 잊기 위해서지." 머리를 숙이며 비밀을 고백하듯 술꾼이 대답했다. "뭐가 부끄럽다는 거지요?" 술꾼을 위로해 줄 생각으로 어린 왕자가 다시 물었다.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러워!" 이렇게 말하고 술꾼은 침묵을 지켰다.
i*****i 2002.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길들이는 우리, 길들여지는 우리
"길들이는 우리, 길들여지는 우리" 내용보기
어떤 사람들은 이 작품을 아이들도 읽어야 하고 어른들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아이들이 이 작품을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아이들이 이 작품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얼마나 좋을까! 어렸을 때부터 통털어 세 번째 읽고 나서야 이 작품이 왜 그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어린 왕자가 여행을 떠나고 만나는 사람들이 어른
"길들이는 우리, 길들여지는 우리" 내용보기
어떤 사람들은 이 작품을 아이들도 읽어야 하고 어른들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아이들이 이 작품을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아이들이 이 작품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얼마나 좋을까! 어렸을 때부터 통털어 세 번째 읽고 나서야 이 작품이 왜 그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어린 왕자가 여행을 떠나고 만나는 사람들이 어른들의 모습을 어찌나 그렇게 거울같이 비춰주는지 그 묘사가 치밀하고 정확하다. 그리고, 결코 군더더기가 없다. 어린 왕자의 생각과 대화의 모습이 동심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어른들의 생각이어서는 안 되는가? 오로지 동심을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저자가 이 작품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껍데기 만을 추구하는 군상들을 여지없이 비꼬고 있고, 왜 사는지 목적을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는 우리들, 그저 팔짱을 끼고 움직이지 않으려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마침내 여우와 만나서 하는 대화는 주인공이 말하는 것처럼 그야말로 아름답다. 여우의 말처럼 드디어 저자는 이 작품을 읽는 모든 이들을 길들이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s******8 2001.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