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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 5박6일 대만 여행을 준비하는 중, 여행용 가이드북 말고 그냥 그 나라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좀 더 일반적인 내용을 적은 책은 없을까 찾다가 발견할 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책이다. '큐리어스 시리즈'라고 하면 되나 보다. 시리즈에서 첫 책이라 빌리려는데 근처에 없어서 강동구에서 구할 수 있었다.
이 시리즈에서 다른 나라 책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또 서양에선 원서가 유용할지 모르겠으나, 이 '대만' 한국어판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한국 중심이 아닌, 서양인 중심 시각으로 쓰인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일 뿐이다. 그리고 서양인이라고 해도 여행자보단 이민 가서 살 사람에게 먼저 가서 살아본 경험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 대만 얘기에서 '그렇구나!' 보다 오히려 저자에 대해 '어라? 당신은 그걸 그렇게 봐?'라고 여기게 되는 대목이 더 많았다.
서양인 시각으로 좋게 보려고 해도 그럴 수도 없는 게, 저자는 주관을 너무 많이 넣었다. 인터넷 블로그도 아니고, 보편적으로 널리 읽히라고 책으로 낸 것일 텐데, 객관과 주관을 오묘하게 섞어서 구분하기도 어렵고,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저자가 기준이고 그것과 다른 것을 다름이 아닌, 이상함으로 보는 것 같은 뉘앙스가 팍팍 풍긴다.
이렇게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다음에 이 시리즈를 다시 찾을 것 같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출판한 이런 종류의 책은 여전히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천은 결코 아니지만, 외국 나가는 사람에게 '이런 책도 있다!' 정도로 알려줄 때 빼먹을 순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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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여행을 다녀오고, (정확히 말하면 경유지로 타이베이에만 며칠 다녀왔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