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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0일 토요일에 진행된 정규 2집 Rising Sun 쇼 케이스는 동방신기와 카시오페아를 위한 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메인 스테이디움을 꽉 채울 정도로 수많은 팬들(일설에 의하면 5만명이었다고 하지요)이 모인 대규모 행사였으니까요.
시일이 상당히 지나긴 했지만 소속사 측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쇼 케이스 전체를 2 VCD로 발매했고요. 그것도 1만장 한정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말입니다.
M.net에서 독점으로 취재, 1시간으로 편집해서 방송을 탔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VCD에는 방송에서 잘려진 부분까지 모두 실려 있다는 점에서 동방신기의 팬이라면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끄러워서 들을 수 없었던 인터뷰나 기타 모든 대화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대규모 행사를 준비한 것치고는 이런 면에서 많이 부족했지요.)
VCD는 쇼 케이스 (쇼 케이스에서 보여준 Video Clip - FILA CF 촬영, 2집 재킷 촬영 등 - 포함), '약속했던 그 때에'의 뮤직 비디오와 메이킹 필름(Clip), 기타 월페이퍼 3장, 스크린 세이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쇼 케이스 동영상의 경우 분기점 없이 1부, 2부로 나누어서 실려 있고요.
쇼 케이스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Hug' + 멤버 별 개인기 (부상을 입은 영웅재중 제외 4명) + 'Hug(늦게 도착한 팬을 위한 리바이벌)' + '바보' + 'Rising Sun'입니다.
중간에 두 명의 MC와 동방신기 리얼 토크라는 이름의 코너에서 질의문답 시간을 가졌고요.
저는 VCD 컨텐츠 중 비디오 클립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멤버들의 꾸밈 없는 모습, 일에 열중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이미 알려진 내용면으로야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아쉬운 점은 VCD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PC에서만 재생이 가능합니다. DVD로 제작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DVD 플레이어에서 재생은 됐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전체 화면으로 볼 경우 화질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마치 전광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화질은, 특히 소속사 측에서 준비한 (듯한) 자료화면 역시 그렇다는 점은, 성의 부족으로 봐야 할지 기술의 한계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케이스 역시 종이로 만들어져 허술한 느낌이 들고, 가운데 면을 중심으로 왼쪽, 오른쪽 날개를 접는 3단 구성임에도 별다른 잠금쇠 하나 없다는 점도 그렇고요. 하다 못해 밴드 하나라도 넣어주었으면….
특별 제작한 VCD이니 만큼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엽서나 기타 구성품을 함께 제공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요. 길게 펼쳐지는 재킷 하나만 달랑 들어 있거든요.
쇼 케이스에 참석했던, 혹은 참석하지 못했던 동방신기 팬들을 위해 제작한 만큼 보다 완성도 있는 쇼 케이스 VCD를 만들어줬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후에 이와 같은 행사가 있고, 비슷한 제품이 발매될 경우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정말 추운 겨울날에도, 비가 내리는 여름날에도, 눈이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어느 공간, 어느 장소에서도 저희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라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서 '동방신기'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들은 항상 행복합니다. ... 앞으로도 기쁘거나, 혹은 아주 슬프기도 한 여러분의 마음 한 곳을 노래로 채워드릴 수 있는 그런 '동방신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