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든 역사는 세계사다
"모든 역사는 세계사다" 내용보기
역사가가 보는 현대 세계/이리에 아키라/이종국/연암서가/2015지인으로 부터 선물을 받은 지 오래 되었으나 다른 여러 책에 파묻혀 해를 넘기고, 봄을 맞이해서야 겨우 읽어보게 된 이리에 아키라의 역사가가 보는 현대 세계입니다. 현대 역사학의 최근 동향, 현대 역사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같은 것을 제시한 책이며 사실 이러한 움직임이 이미 있어 왔고, 앞으로도 가속화할 것이며 무
"모든 역사는 세계사다" 내용보기

역사가가 보는 현대 세계/이리에 아키라/이종국/연암서가/2015

지인으로 부터 선물을 받은 지 오래 되었으나 다른 여러 책에 파묻혀 해를 넘기고, 봄을 맞이해서야 겨우 읽어보게 된 이리에 아키라의 역사가가 보는 현대 세계입니다. 현대 역사학의 최근 동향, 현대 역사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같은 것을 제시한 책이며 사실 이러한 움직임이 이미 있어 왔고, 앞으로도 가속화할 것이며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100% 동감합니다. 21세기에 세계사와 떨어진 국사를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현실이며, 이미 19세기에서 20세기를 거치면서 숱한 전쟁을 치름에 따라 이미 그러한 세상이었으니까요.

역사를 공부하면 가장 처음에는 이른바 국가, 즉 각국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고 이는 대부분 정치사(전쟁이 가장 고도의 혹은 가장 저급한 정치술이라는 점에서 전쟁사도 포함)입니다. 여기에서 심층으로 들어가면 경제사나 문화사, 교역사 같은 것들이 나오게 되죠. 그런데 더 심층적 부분, 어찌보면 이것이 바로 정치사든 문화사든 이런 것들의 저변에서 작용하는 것인데, 바로 인간 의식의 역사입니다. 철학의 역사라고 볼 수도 있고, 인간의 지적능력 발전의 역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금서가 있어왔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겠지요. 그리고 그 금서들이 더 활개를 치면서 사람들의 의식에 불을 지폈고, 문화를 바꾸었으며, 경제를 움직이고 또한 정치세력을 규합시키게 되기도 하는 것이니까요. 그 의식이 한 나라에 국한될 리도 없으니, 세상에 퍼져나가게 되었고, 그리하여 지금 이러한 지금의 세계가 만들어져 있으며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문체로, 간결하게 쓰고 있으나 가벼운 책은 아니며, 과연 이 책의 지은이의 요구에 부합할 정도의 책을 쓰려면 얼마나 깊은 이해와 통찰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쩌면 그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내 앞에 높여 있는 한나 아렌트의 책 표지를 쳐다보면서 문득 생각했습니다. 미래를 알기 어려운 만큼 과거도 너무나 알기 어렵도다.

 

 

이달의 사락 r*******n 201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