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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에 수학이 중요하다는 말은 그리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실상 주위를 둘러보면 수학에 관심있는 프로그래머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으레 자료구조의 중요성은 쉽게 강조되고, 쉽게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선형대수는 그렇지 못하다. 둘 다 추상적(혹은 개념적)으로 존재하는 학문임에도. 받아들이는 난이도의 차이도 있겠으나, 자료구조는 대게 배울 때 쓰는 사례와 방법을 같이 배우게 되는데, 수학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한 마디로, 수학과 프로그래밍을 따로 배우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같이 생각하기가 힘들다. 이 책은 수학, 프로그래밍을 잇는 다리가 된다. 그렇기에 두 가지를 따로 배운 사람이라면 모두 이 책의 대상 독자가 된다. 여러가지 수 체계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말 할때 사용하는 언어를 더 많이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언어를 알면, 여러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여러 수 체계를 알고 있다면, 코딩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의 범위가 넓어진다. 혹은, 같은 일이라도 더 빨리 끝낼 수 있게 된다. 추가적으로, 모든 기술/학술서적이 그렇지만, 항목의 번호로 이전에 나왔던 수식 등을 언급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럴 때 마다 페이지도 같이 표시를 해줘 찾아보기가 매우 쉽다. 수학적인 표현에만 익숙하다면 책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