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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별이 찬란히 빛나도록
"인생이라는 별이 찬란히 빛나도록" 내용보기
요즘 나도 모르게 마음의 위로가 되는 달달한 산문들을 많이 읽고 있다. 낙엽지는 가을이기 때문일까? 아님 새로 직장을 옮기면서 느끼게 되는 허전함 때문일까? 정호승 시인의 산문집은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우리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담백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을 담아 들려준다. 그런 이야기가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시간이다.   이 산문집은
"인생이라는 별이 찬란히 빛나도록" 내용보기

요즘 나도 모르게 마음의 위로가 되는 달달한 산문들을 많이 읽고 있다. 낙엽지는 가을이기 때문일까? 아님 새로 직장을 옮기면서 느끼게 되는 허전함 때문일까? 정호승 시인의 산문집은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우리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담백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을 담아 들려준다. 그런 이야기가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시간이다.

 

이 산문집은 저자의 첫 산문집인 <첫눈 오는 날 만나자>를 여러차례 출판사를 바꿔가며 개정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삶과 죽음의 운명이 담겨 있는 인간과 비슷하다고 저자는 회고한다.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안치환이 불렀던 <우리가 어느 별에서>란 노래를 들어보고 가수 안치환과 정호용 작가와의 인연도 알게 되었다. 

 

정호승 시인은 자신의 시의 출발점이 구체적인 ‘인간의 비극’에 대한 이해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안치용이 부른 노래에도 이런 노랫말이 나온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사실 이 산문집에서는 까치집을 바라보는 모습, 인생을 관조하는 삶, 사랑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진다. 작가는 ‘문학은 삶의 일부이고, 최고의 시는 나 자신의 인생’이라는 고백한다.

 

이런 하나하나의 삶의 사연들이 4부로 나누어 펼쳐진다. 1부 '십자가를 품고가자'에서 시작해 '꽃에게 위안받다', '우리는 언제 외로운가'를 거쳐, 4부 '첫눈 오는 날 만나자'로 이어진 이야기에는 담백한 사연과 진솔한 목소리가 쉬운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독자를 설득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내가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동시에 나를 돌아보게 하는 마력이 있다.

c******4 2023.11.09. 신고 공감 2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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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이 필요한 당신에게
"위안이 필요한 당신에게"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다 시인이다. 마치 씨앗 속에 꽃과 잎이 들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다 가슴 속에 시가 들어 있다. 그 시를 가끔 내가 대신해서 쓸 뿐이다. ― 「씨앗에 대하여」 중에서         11곡 담은 11집 ‘50’ 발표 투병기 삶에 대한 단상 담아   직장암을 이겨낸 가수 안치환이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정호승 시인의 손을 잡았다.   안치환은 15일 11집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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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 시인이다. 마치 씨앗 속에 꽃과 잎이 들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다 가슴 속에 시가 들어 있다. 그 시를 가끔 내가 대신해서 쓸 뿐이다.

「씨앗에 대하여」 중에서

 

 

 

 

11곡 담은 11 ‘50’ 발표 투병기 삶에 대한 단상 담아

 

직장암을 이겨낸 가수 안치환이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정호승 시인의 손을 잡았다.

 

안치환은 15 11집 앨범 ‘50’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올해 50세가 된 그가 겪고 있는 좌절과 고통, 그리고 희망을 노래한 이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희망을 만드는 사람은 정호승 시인의 시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에서 영감을 얻어 시구에 음악을 덧대 만들었다. 정호승 시인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2008정호승을 노래하다라는 앨범을 발표했던 안치환은 7년 만에 다시금 그의 시를 모티브로 삼아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안치환의 소속사는삶에 대한 희망과 애환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 시인 정호승의 시를 노랫말 삼아 부른 곡이라며시련 속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마음속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라틴풍 록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안치환은 지난해 직장암 수술을 받은 후 요양을 하며 느낀 삶에 대한 단상을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담았다. 암 투병을 시작하며 이겨내리라는 자신의 의지를 노래한 2번 트랙나는 암환자’, 그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게 곁을 지켜준 아내를 보며 만든 3번 트랙병상에 누워’, 이 앨범의 두 번째 타이틀곡으로 긴 투병기간 동안 본인 존재에 대한 물음과 믿음을 긍정적으로 노래한 4번 트랙바람의 영혼’, 갑작스러운 시련이 닥치고 그 인생이 덧없음을 느끼며 노래한 8번 트랙길지 않으리등은 안치환의 경험이 담긴 곡이라 듣는 이의 폐부를 깊숙이 찌르며 귀를 파고든다.

 

소속사 측은 “2014년은 안치환 개인에게도 힘든 시기였지만 대한민국이 비통에 빠졌던 시기였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모두가 아파했을 당시 그가 발표했던 추모곡도 이번 앨범에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6 16일자 문화일보에 실린 기사의 전문을 실었다. 기사의 제목은 안치환정호승 詩 덕에 암 이겨냈죠(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61601072912069001)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 산문집을 읽을 즈음에 안치환이 새 앨범을 냈다. 몰랐는데 안치환은 직장암 투병을 했나보다. 그리고 그 힘든 시기를 정호승의 시로 이겨냈나보다.

이 기사를 읽고 나서야 모든 것이 비로소 실감이 났다. 정호승의 시와 산문들은 이런 의미이다.

 

 

90년대를 지나온사람이라면 아마 안치환의 노래 한두 곡쯤은 알고 있거나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노래들의 대부분은 정호승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이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우리가 어느 별에서역시 정호승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이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이 노래가 나온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20년 동안 각 개인에게도 대한민국에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특히 작년 한 해는 모두가 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고통스러운 한 해였다.

시인은 그런 시대를 위로하려는 듯 산문집을 냈다

 

시인의 글들은 산문이더라도 시적인 면이 있고, 그래서 간결한 가운데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해준다.

이 책에서 정호승이 묵묵히, 지속적으로 곱씹는 것은 고통의 의미와 삶의 진정성이다.

 

우리는 수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간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며, 상처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매일 밥을 먹으면서 살지만 실은 상처의 밥과 국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그 상처의 밥과 국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 하는 문제만 남아 있을 뿐, 밥을 먹지 않고 살 수 없듯이 상처 또한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시인은 상처와 고통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밥과 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삶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며, 고통을 통해 삶은 더욱 풍부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통이 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우치는 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린다. 그것을 깨우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삶을 대하는 방식과 자세는 극명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 단순명료한 사실을 깨닫는다면, 오랜 시간에 걸쳐 하늘과 땅의 호흡이 하나가 되어 무심할 때 비로소 씨앗이 마음을 움직여 꽃과 잎으로 태어난다는 사실이 인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실패가 성공의 향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나는 꽃과 나무와 새들처럼 내 인생의 태풍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원래 꽃들도 천둥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꽃들은 오히려 천둥 번개가 어떻게 치는지 알고 싶어한다. 비바람이 몰아칠 때 온몸이 뒤흔들리는 나무의 고통을 보라. 나무도 그런 고통과 시련을 통해 더 튼튼하고 아름다운 나무로 자란다. 한여름의 폭풍을 통해 꽃과 나무와 새들도 삶의 인내를 배우는 것이다.

 

큐티를 통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그것을 삶에 적용하듯, 시인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소소한 사람과 사건들을 통해 사유하고 성찰하고 반성한다. 그리고 그것을 2-3장 정도의 짧은 분량의 글에 녹여낸다.

 

좋아하는 소설가나 시인들의 산문집을 읽다 보면 한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들의 작품을 더욱 깊이 받아들이게 된다. 애정을 가지고. 이 산문집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2003년 출간된 『위안』의 개정증보판인데, 그 이전에 1996년 『첫눈 오는 날 만나자』, 2001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로 발간된 적이 있다. 거의 20여년간 개정, 증보되면서 정호승이라는 한 인간이 겪어온 시간과 공간을 모두 담은 셈이다.

 

저는 요즘 책은 인간이다. 책의 운명은 인간의 운명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도 삶과 죽음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운명은 저와 같습니다. 오랜 세월 온갖 고통가운데서도 죽음의 편에 있지 않고 그래도 끈질기게 삶의 편에 있어온 이 책을 통해 저는 오늘 제 인생의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삶을 견디어내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 한국은 집단적으로 우울증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 모두가 삶의 의미와 목표를 잃은 채 깊은 패닉에 빠져 있는 것 같다.

희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힘든 삶이다. 산다는 게 그 어느때보다 팍팍하게 느껴진다.

 

도대체 이런 시기에 인간은 어디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안치환이 직장암 투병을 했다는 건 개인의 경험이기도 하지만, 확장하자면 지금 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우리 사회 모두의 경험이기도 할 것이다. 안치환은 그  고통의 시간을 정호승의 시를 읽으며 이겨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 정호승의 시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 희망의 사람을 실었다.

 

섣불리 희망을 말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 그들은 가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40년 가까이 되는 시인의 작품 인생을 통해 길어올려진 글들을 통해 내린 정호승의 결론은 오랜 세월 동안 온갖 고통을 겪으면서도 죽음이 아닌 삶의 편을 끈질기게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울림이 깊다.

 

사람은 마음속에 창문이 하나씩 있습니다. 저는 이 산문집이 그 창문을 활짝 열어 당신의 인생이라는 별을 찬란하게 빛나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시인의 이 소망이 당신에게도 가 닿기를 바란다.

 

 

 

 

c*****g 2015.06.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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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산문집,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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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인 정호승의 시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의 시에는 삶이, 사랑이, 아픔이, 죽음이 나지막이 내려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산문집에도 시처럼 이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작가는 출판사를 달리하며 나온 네 번째 개정판인 이 산문집이 기구한 운명을 지녔기에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자세를 가다듬는다고 말합니다(p. 6). 이 책은 ‘나를 먼저 용서합니다’로 첫 글을 엽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산문집, 열림원" 내용보기

나는 시인 정호승의 시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의 시에는 삶이, 사랑이, 아픔이, 죽음이 나지막이 내려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산문집에도 시처럼 이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작가는 출판사를 달리하며 나온 네 번째 개정판인 이 산문집이 기구한 운명을 지녔기에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자세를 가다듬는다고 말합니다(p. 6).


이 책은 ‘나를 먼저 용서합니다’로 첫 글을 엽니다. 상처받지 않고 인생을 살 수는 없는 노릇, 정호승은 송봉모 신부의 <상처와 용서>라는 책을 성서처럼 읽고 먼저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나에게 상처 준 자를 용서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1부의 타이틀이 된 ‘십자가를 품고 가자’에서 송봉모 신부의 또 다른 책, <광야에 선 인간>에 나오는 우화를 소개합니다. 그 우화는 자신의 십자가가 마음에 들지 않은 자가 하나님께 불만을 터뜨렸고 다른 십자가를 골랐는데 결국 처음의 자기 십자가였다는 내용입니다. 누구나 인생길에서 자신이 져야할 고통스런 십자가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십자가를 대하는 자세일 것입니다. 하루살이가 하루 사는 그날은 불행히도 온 종일 비가 오는 날일 수도 있지요. 하루살이는 불평하지 않고 그 날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입니다. ‘아래를 먼저 보세요’에서는 작가의 겸손함과 불행한 이들에 대한 그의 연민과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보고 위로받는 일이 아주 이기적인 방법이지만 인간인 자신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정직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곰곰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나의 불행이 남을 위로하는 일보다 남의 불행이 나를 위로하는 일이 더 많았다. 불행한 이들에게 많은 빚을 지면서 오늘을 살고 있는 셈이다”(p. 37).


2부 ‘꽃에게 위안 받다’에 나오는 동화작가 정채봉의 이야기와 공씨 책방 이야기는 정호승 시인이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인생과 책과 문학을 사랑하는지 느끼게 해 줍니다. 3부와 4부의 글을 읽으며 상상해 봅니다. 정호승은 삶의 고통을 시(詩)로 극복하는 천상 시인입니다. 만일 그가 이 땅에서 외로운 시인이 아니었다면 가난한 수도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가 다른 별에 태어난다면 외로운 자들을 위로해 줄 길가의 꽃이나 ‘하루를 한 해처럼 사는, 급할 것 없는’ 나무가 되었을 것입니다. 어느새 나의 생각은 시인에게서 나 자신에게로 옮겨져 있습니다. 그럼, 나는 ‘이 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시인의 글들은 나를 위로하고, 때로 도전하고, 때로 희망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나의 책꽂이에 있는 정호승의 시집들 옆에 이번 산문집을 가지런히 꽂아 봅니다. 눈길이 닿을 때 가끔 뽑아 들 것입니다. 하얀 책표지에 심플한 글씨체로 써 있는 <우리가 어느 별에서>라는 책제목이 내 가슴에 깊게 새겨집니다. “삶이란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얼마간의 자유 시간이다”(피에르 신부)라는 글귀와 함께!

l******y 2015.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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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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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각자의 글쓰기 스타일이 있게 마련이다. 어떤 분들의 글은 어려운 말들을 잔뜩 늘어놓는 가운데 삶의 통찰력을 느끼게 하는 글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참 편안하게 읽히는 가운데 그 안에 깊은 통찰력이 감춰져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괜히 어렵기만 한 글도 있을 것이고, 쉽기만 하면서 별 내용 없는 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경우는 빼고 좋은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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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각자의 글쓰기 스타일이 있게 마련이다. 어떤 분들의 글은 어려운 말들을 잔뜩 늘어놓는 가운데 삶의 통찰력을 느끼게 하는 글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참 편안하게 읽히는 가운데 그 안에 깊은 통찰력이 감춰져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괜히 어렵기만 한 글도 있을 것이고, 쉽기만 하면서 별 내용 없는 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경우는 빼고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조금 어렵게 읽히는 글과 쉽게 읽히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쉬우면서도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글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별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이유는 정호승 시인의 글이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정호승 시인의 글은 쉽고 편안하면서도 그 안에 감동이 있고, 삶을 향한 깊은 통찰력이 담겨 있다. 벌써 3번째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이 책은 꽤나 파란만장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1996)』⇨『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2001)』⇨『위안(2003)』⇨『우리가 어느 별에서(2015)』 책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처음 글들에 조금씩 더 많은 살이 붙음으로, 그 풍만한 자태를 자랑하는 에세이 책이 된 게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책이지만, 그 내용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대체로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그의 산문들은 무엇보다 잔잔하다. 때론 일상의 삶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한 사색을 담고 있기도 하고, 때론 그리운 지인들을 생각하며 글을 쓰기도 한다. 때론 본인의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내며 솔직한 자기반성을 담아내기도 하며, 때론 사랑, 고통, 죽음 등에 대한 시인의 통찰력을 풀어내기도 한다. 때론 자신이 읽은 책들에 대한 내용에서 생각을 더 발전시킨 이야기들도 있다. 이러한 내용들이 때론 우습기도 하고, 때론 뭉클하기도 하며, 때론 우리의 삶을 향한 꾸짖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생각나는 글들이 많지만, 먼저 우스운 글로 「역반하장(?)」이란 글이 있다. 자신의 소중한 원고들을 다 물에 적셔놓게 해 놓은 위층 아주머니. 너무 화가나 달려갔지만, 사과하기는커녕 뻔뻔하기만 한 그 모습에 화가 치밀어 어쩌면 분노를 실어 시인은 힘 있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하지만, 모양새 빠지게 그 말은 “이 여자가 정말 역반하장이네.”였단다. 그러자, 그 뻔뻔한 아줌마는 이 약점을 놓치지 않고 “적반하장이에요.”하고는 문을 탁 닫고 들어갔단다.

 

왠지 내가 그 실수의 주인공인 듯싶어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그래서 더 분하기도 하다. 얼마나 분했으면... 하지만, 진심은 우습다. 시인에겐 미안하지만 말이다. 아니 어쩌면 시인은 이런 글을 통해, 웃을 일없는 세상에서 한번 웃으라고 자신을 희생한 건 아닐까?

 

담담하지만, 자신의 부끄러운 일을 고백하는 글도 기억에 남는다. 백두산 천지에서 오줌을 누었고, 돌 하나 몰래 집어 온 그 부끄러운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그 용기가 멋스럽다. 엄청난 잘못을 행하고도 반성은커녕 도리어 더 큰소리를 치고, 더 많은 악행을 행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많은 시대에 자신의 체면과 권위가 깎일 수 있지만, 그런 소소한(?) 잘못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 이러한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 이 사회는 분명 더 멋스러운 사회로 변모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땅 위의 직업」이란 글이다. 이 글을 읽으며, 아, 그래. 세상에는 땅위의 직업을 갖는 그것이 소원인 분들도 있구나 싶었다. 우린 언제나 힘들다 힘들다 말하지만, 그 힘겨운 삶이라할지라도 이미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작가의 말처럼 위안을 받을뿐더러, 왠지 투정부리며 살아가는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또한 각오를 다지게 된 글이기도 하다. 그렇다. 어쩌면, 나의 지금의 힘겨운 삶은 이미 누군가가 간절히 소망하는 소원을 이룬 모습일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힘차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에세이집이 대체로 그렇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通讀)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책을 곁에 두고 그 때 그 때 잡히는 부분을 골라 적독(摘讀)하는 것도 좋겠다. 아니 어쩌면 이런 적독을 통한 정독(精讀)이 좋겠다. 그저 한 부분이라도 찬찬히 음미하며 읽을 때, 작가의 사색의 결과가 내 것이 될 테니 말이다.

h***r 201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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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시인 그의 삶, 시 글고 진솔한 인생이야기~~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시인 그의 삶, 시 글고 진솔한 인생이야기~~ 우리가 어느 별에서~~" 내용보기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천번을 찍어라~~" ​ 네 저는 잡지사기자로 있던 정호승시인이 취재차 성철스님을 찾아 갔을때 성철스님께서 사진기자와 정호승시인에게 해주셨던 윗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제가 성철스님이라는 분을 알게된건 중학교때였습니다.​ 저는 그때 체육선생님께서 성철스님을 언급하시면서 그분께서는 10년동안 눕지않고 지내셨던 분이시라고 말씀
"정호승시인 그의 삶, 시 글고 진솔한 인생이야기~~ 우리가 어느 별에서~~" 내용보기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천번을 찍어라~~"
네 저는 잡지사기자로 있던 정호승시인이 취재차 성철스님을 찾아
갔을때 성철스님께서 사진기자와 정호승시인에게 해주셨던 윗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성철스님이라는 분을 알게된건 중학교때였습니다.​
저는 그때 체육선생님께서 성철스님을 언급하시면서 그분께서는
10년동안 눕지않고 지내셨던 분이시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친구들은 <와~>하며 깜짝 놀랐고 아니 왜 편히 주무실거
주무시면서 지내시지 왜 눕지도 않으시고 10년을 지내셨나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젊으셨을때 깨달음을 얻기위해 눕지않으시고
10년을 수행하셨다는 일대기를 읽고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시구나
그걸 느꼈습니다.   
 
나중에는 조계종 종정으로 계시면서 <山은 山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유명하신 말씀을 하셨던 성철스님...
정말 살아있는 성자, 우리곁에 왔다가셨던 부처셨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윗말씀에 저는 깊은 울림을 받았고 이에 저도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바로 그걸 느꼈습니다~ ^^*
 
네 저는 정호승시인께서 저술하시고 <열림원출판사>에서 새로이
개정증보판으로 나온 산문집 <우리가 어느 별에서> 아주 잘읽었
습니다.
 
근데, 예전 학창시절때 동생이 정호승시인의 시집을 하나 사왔더라고요...
그때가 정호승시인을 첨으로 알게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때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그시집의 주인공이 정호승시인셨을줄이야...
그래서 저는 그후로 정호승시인의 시를 틈틈이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다음의 시를 읽고서는 전율적인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시를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네 위 시의 부제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서 <수선화에게>라는
제목의 정호승시인의 명시입니다...
저는 정호승시인의 왕팬으로서 위시를 첨으로 읽었을때의 전율적
감동은 영원히 잊지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책 <우리가 어느 별에서>도 꼼꼼이 읽었는데 이책을 읽고난
느낌은 먼저, 정호승시인께서 정채봉동화작가, 이육사시인의 따님,
박정만시인 등 자신이 만났던 분들과의 느낌물론 부모님, 집안식구들,
친척 등과의 관계에서의 이야기들도 아주 진솔하게 서술하셨다는데
더욱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둘째, 당신이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서술해 나가셨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저는 마음이 더욱 따뜻해졌고 이세상을 더욱 포근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세째, 정호승시인의 작품세계와 그분의 철학적 깊이를 되새겨볼 수 있어서
흡사 정호승시인의 자서전같은 느낌도 받았을 정도로 문학적 깊이와
삶의 진솔함도 느끼게 해준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책은 다람쥐 챗바퀴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는 분들로서
삶의 휴식과 안식을 얻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한번쯤은 꼭읽어보실만한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책을 읽고나니 지금의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네요...
이책에서 언급된 간디옹께서 하셨던 다음의 말씀이... ​
 
인생은 모든 예술보다 위대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 완벽에 가까운​ 인생을 영위하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예술가다.
그까닭은 숭고한 인생이라는 확실한 토대와 틀없이는 예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k****3 2015.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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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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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이 산문집은 모습을 조금 달리해서 이미 세상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세월호" 언급이 낀 글도 보이는 점으로 봐서 최근에 쓰신 글 여러 편이 업데이트되었음은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구판에서 어느 글들이 빠지기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객체로서 텍스트상의 변화보다는, 오히려 시인의 글을 읽는 독자로서 내 자신이 그간 얼마나 변했는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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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이 산문집은 모습을 조금 달리해서 이미 세상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세월호" 언급이 낀 글도 보이는 점으로 봐서 최근에 쓰신 글 여러 편이 업데이트되었음은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구판에서 어느 글들이 빠지기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객체로서 텍스트상의 변화보다는, 오히려 시인의 글을 읽는 독자로서 내 자신이 그간 얼마나 변했는지 더 실감할 수 있었던 독서였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이미 우리 셈법으로 예순 다섯. 넉넉히 노인으로 대접받으실 만한 연세입니다. 시인께서 예전에 쓰신 글 중에는, 성철 스님을 지척에서 뵙고 말씀을 나눈 기록도 있습니다. "큰스님이 열반하신 지 십 년...."이란 대목에서, 당해 기록의 연대를 우리는 어림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꽤 이른 나이에 등단하신 편이고, 시인 스스로도 고백한 적 있지만 "특별히 시대를 앞서가거나 하진 않은", 치열한 현실참여와는 조금 거리를 두신 편입니다. 그러나 시인의 대표 산문을 엮은 이 책의 내용 곳곳에서도 감지할 수 있고, 그 유명한 안치환의 노래 가사 한 구절인 이 책 제목(시인이 직접 작사)만 봐도 알 수 있듯, 시인은 알게모르게 시대의 아픔을 느낀 흔적을 그의 활동 자취 곳곳에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 이 책 구판을 읽을 때에는 "시인은 산문을 써도 이처럼 깔끔하고 아름답게 쓰는구나." 같은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적잖게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 보니, 시인은 당신의 생에서 의외로 아픔이 많으셨고, 그 아픔을 글에다 가감없이, 부끄러워할 것 없이 절절하게 표현을 하셨더랬구나, 이런 생각이 더 먼저 들더군요. 시대의 어둠과 모순에 아파할 줄 아셨던 시인(시인이란 직분의 본 정체성 중 하나겠죠)이었지만, 개인사 곳곳에서 마주친 그 모든 일상의 더러움, 한심함, 그리고 인간 존재 본질에서 빚어지는 악함에 대해, 시인은 우리 평범한 독자들과 다를 바도 없는 여리디여림으로 그 느낌을 털어놓고, 애써 강한 척할 것 없이 영혼의 비명을 그대로 지르고 있었습니다.

 

독자로서 우리가 다 잘 아는 것처럼 시인은 가톨릭 신자이시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인간이 감내할 수 없는 희생, 깨달음, 순명, 그리고 아가페적 사랑을 마치 "강요"하는 것처럼 보이는 예수, 인간 예수의 삶에 대해, (한때의 사정이지만) 증오와 적의를 드러내는 대목은, 성인(聖人) 비슷하게 저자를 대해 왔던 그의 팬에게는 참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이 글도 예전 판에 수록되어 있었을 텐데 왜 그땐 보지 못했을까요). 이 책에 쓰인 대로, "예수는 성자(聖子) 이전, 사람으로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범을 그 길지 않은 생애 동안 확실히 보여 주고 떠난" 분. 그런데 그 모범이라는 게, 남아 있는 우리들이 도무지 따라할 수 없는 실천이란 말입니다. 이러니 어찌 그를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시인은 이처럼, 인간으로서 발가벗은 정직한 고뇌를 한때 가졌었고, 그 생각한 바 아파했던 바를 지면에다 독자를 향해 적나라하게 토로하고 있습니다.

 

따라못할 바를 과제로 잔뜩 안기고 떠난 인간으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신으로서 섭리한 바 모두에게 주어진 공평한 십자가라는 말도 마음에 안 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왜 내 십자가만 이렇게 무거워야 합니까? 왜 내가 처한 환경만 이렇게 가혹해야 합니까? 아마 해당 신앙을 간직한 많은 신자분들도, 이런 못된 반항을 단지 입 안으로나마라도 되뇌고 퍼붓고 울부짖은 기억이 전혀 없지는 않으실 겁니다. 다른 이들의 아픔도 몇 배 늘려 느낄 수 있는 시인이기에, 시인 자신의 운명그 부조리에 대해서만 담담하길 기대하는 건, 어쩌면 십자가에 달린 동안 예수에게 조금도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 않길 요구하는 바나 진배없는 무리일지 모르겠습니다.

 

시인은 지극히 이기적인 체험으로부터 자신의 영혼 그 안식을 구하는, 범속한 우리들이나 즐겨 찾을 법할 도피적, 편법적 힐링을 꾀하기도 합니다. 내가 가진 게 없고 가난하다 여길 때, 역사(驛舍) 주변에 모여 동병상련의 느낌을 공유하는 맹인들의 모습을 보라고 합니다. 어떤 맹인은 상점에서 파는 굵기의 두 배나 되는 김밥(시인의 짐작으로는 그 아내가 말아 준)을 먹으며, 그 고달프고 모욕적인 현실 중에서 잠시나마 아픔을 잊습니다. 보는 우리들도 마찬가지. 저렇게 극한의 궁핍과 불편 속에서 생의 연명을 도모하는 이도 있지 않은가? 우리에게 주어진 사소한 기쁨과 일상 하나하나가 얼마나 경이로운 신의 축복인가?

 

두 다리가 없는 걸인도, 성철 스님의 다비식에 유난히 많이 모인 참배객들이 그날따라 후하게 베푼 선심 덕에, 평소의 몇 달치 벌이를 구걸함에 성공하고 행복한 미소를 띱니다. 대각 성인은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통해, 우리 가운데 가장 낮은 자리에 놓인 자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인생이 다 그런 바 아니겠습니까. 그 순간 걸인은 남들과 달리 자신의 하반신에 달리지 않은 두 다리에 대한 아쉬움을 까맣게 잊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상대적 궁핍 같은 건,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유쾌하게 떠들며 나누는 환담 속에 어느새 완전 망각의 영역으로 던져 버립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일상에서 그토록 불편해하고 못 견뎌하는 물질적 결핍은, 우리 자신이 영혼에다 근원적으로 떠안고 있는 정신적 결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진대, 우리가 일상에서 그게 무슨 대수냐는 듯 잊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자신의 과실로 수도관을 터뜨려 놓고는, 도리어 샘퉁한 얼굴로 "피해가 있으면 배상청구하세요."라며 문을 닫고 들어가버리는 어느 이기적인 아줌마. 아마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적반하장"과 "역지사지"가 뒤섞여 "역반하장"이란 실언을 하고, 그 실수를 이 후안무치한 이웃에게 교정받기까지 합니다. 시인은 자기 책이 모두 젖어 못 쓰게 된 봉변과 함께, 인간으로서 최소 공감대까지 말살해 버린 듯한 사람과의 이 황당한 체험이 이후까지 얼마나 깊고 뚜렷한 흔적을 남겼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또 인생입니다. 돈이 없어서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고, 돈이 없어서 마음에 안 맞는 자와 벽을 사이에 두고 참아 내며 살아야 합니다. 시인의 이 두껍고 아름다운 산문집에는, 소재로서 비루하고 구차한 우리네들의 일상이 가감 없이 녹아들어 있는지라, 오늘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삶을 견뎌내야 하는 우리들에게, 그 짊어진 십자가를 경건한 일곱 빛으로 채색해 주고 있습니다.

v*****7 2015.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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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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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님에 잘은 모르지만 시집 한 편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중 "수선화에게"에 나오는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시에 나오는 구절 어쩌면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감탄을 했는데     이 책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잔잔히 감동이 가는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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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님에 잘은 모르지만 시집 한 편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중 "수선화에게"에 나오는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시에 나오는 구절 어쩌면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감탄을 했는데  

 

이 책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잔잔히 감동이 가는 책으로

 

이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1부 십자가를 품고 가자, 2부 꽃에게 위안받다

3부 우리는 언제 외로운가, 4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4부까지 막힘없이 읽을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강하지 않지만 마음 속 깊이 전달하는 글귀가   편안하게 해 주는 책으로 

 

저자의 삶에서 풍겨 나오는 이야기는 우리가 경험했음직한 읽기 편안한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1부에 맨 처음 나오는 나를 먼저 용서합니다는 가장 인상에 남았는데

 

그냥 지나쳐 읽었던 성경에 나오는 유다와 배드로 얘기에서 남을 용서하는 건  물론

 

나 자신용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를 보여주는지 너무 적절히 풀어 주어 미처 생각지 못함을 깨우쳐 주는 내용이였다

 또 욕심이 없는 빈손이였을때 남의 손을 잡을 수 있다 참 의미있는 문장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으려면 내 손이 빈손이어야”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2부에서 윤동주 시인 ,이육사 시인등 시인의 삶을 본받으며

또   정채봉 시인을 형으로 부르며 주고 받은 편지와  정채봉 시인의 시를 소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이 시는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시다

 3부에서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롭다 사랑하지 않을 때 혼자이고 혼자일 때 외롭다고 했다

혼자 있어도 마음 속에 사랑이 가득 있으면 외롭지 않다고 단순히 물리적으로 혼자 있어서 외운 것은 아니다라고 공감이 가는 말씀이다

4부에서 나오는 말중 나무들은 우리 사람들처럼 한 해를 한달처럼 한 해를 하루처럼 살지 않는다

나무들은 하루를 한 해처럼 산다 

정호승 시인이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사람을  자신에게 가르침을 주신 분들에 대해

 

성철 스님, 마더테레사 수녀님, 프란치스코 교황 등 이런 인물들을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이들에게서 본받고 이끌어 주는 힘을  얻을 말씀들 마더테레사 수녀님에게 쓴 편지중에서

 

쌓아 두면 둘수록 줄 수 있는 것은 적어지고 가진 것이 적으면 적을 수록  더 많이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 준 데레사 수녀님의 말씀

정호승 님의 삶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외로움, 슬프고 아픈 마음까지  따뜻하게 달래 주는 위안을 주는 책이였다

 

4****8 2015.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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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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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각박하다고 느껴서일까? 언제부터인가 가슴보다 머리가 앞서고, 행동보다 말이 앞서게 된 것에 대해 더이상 아파하지도 않고 당연하다 생각하게 된것이... 오랜만에 만난 산문집이다. 제목부터 가슴을 두드리는 "우리가 어느 별에서" 8~90년대에 청춘을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봤을 노랫말... 안치환이 불러서 더 유명해 졌을지도 모르는 노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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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각박하다고 느껴서일까?

언제부터인가 가슴보다 머리가 앞서고, 행동보다 말이 앞서게 된 것에 대해 더이상 아파하지도 않고 당연하다 생각하게 된것이...

오랜만에 만난 산문집이다.

제목부터 가슴을 두드리는 "우리가 어느 별에서"

8~90년대에 청춘을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봤을 노랫말...

안치환이 불러서 더 유명해 졌을지도 모르는 노래...

그리고 그 노랫말의 주인인 정호승시인.

책을 읽어나가면서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 했다.

10대의 소녀도 되었다. 20대의 정의감 강한 청년도 되었다. 시대의 아픔을 함께 앓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었고, 아주 먼 옛날의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심지어 그 시절을 살아내지도 않았으면서 )마치 그 시절의 삶속을 함께 살았던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책.

작가의 차분하면서도 낮은 목소리가 이렇게 울림이 크게 다가올 줄이야...

특히 탈북작가의 시를 읽으면서 터져나온 눈물은 한동안 내 맘을 먹먹하게 했다.

용서에 대한 글쓴이의 말은 나보다 아래를 내려다보고 살라는 가르침을...

어린시절 추억과 지인들에 대한 기억들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들에서는 나역시 그런 그리운 추억과 따뜻한 이들이 있었다는 기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해주었다.

사랑과 외로움에 대한 그의 고찰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상념에 젖게 했고,

가족(특히 어머니)에 대한 글들은 나에게도 절절한 그림움을 불러일으켰다.

'어머니가 계신 그곳이 바로 고향'이라는 그 말이 20대 청년으로 부터 나올 수 있었다니...역시 시인은 다른가보다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의 글들이 종교색을 떠나 참삶과 사랑 용서를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삶의 여정이 길면 길수록 더 늘어가는 고통과 아픔의 무게들을 용서와 사랑으로 승화시킬 수있던것은 어쩌면 그런 종교적인 믿음과 순리에대한 복종때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직접 겪어내야했던 가난과 아픔들이 그의 글들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낸듯 했다.

현란한 자극과 욕심들에 둘러싸여있다가 간만에 힐링한 느낌...

시가 좀더 많이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그냥 그의 시집한편을 더 사보련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시집을...

g*****2 2015.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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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조용하지만 강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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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다. 이번에 만난 <우리가 어느 별에서>는 정호승 작가의 작품이다. 첫 산문집이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2003년에 출간된 <위안>을 가지고 있다. 그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 개정판이기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아다. 저마다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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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다. 이번에 만난 <우리가 어느 별에서>는 정호승 작가의 작품이다. 첫 산문집이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2003년에 출간된 <위안>을 가지고 있다. 그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 개정판이기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아다.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공통정으로 느끼는 것은 우리의 삶을 다루고 있기에 친근하고 그 안에서 따뜻함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힘든 사람들에게 무조건 힘내라 말하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보며 우리의 생각대로 할수 있는 것이다. 가끔 어떤 글들은 강요 아닌 강요를 하기에 그렇게 하지 못하면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또한 한없이 부족한 나를 발견하며 좌절하는 경우도 많다. 힘내라고 말하기 보다는 말없이 우리의 어깨를 토닥여 주는 글들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요즘처럼 어수선할때는 도통 마음을 다잡을수 없다. 괜시리 다가오는 불안감으로 일상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때 이 책을 만난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속에서 우리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이제 고통스러운 내 삶의 상처가 더 이상 썩어가게 방치해둘 수는 없다. 용서 잘하는 사람이 건강하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나에게 상처를 준 자를 용서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 - 본문 17쪽

 

처음 만나는 이야기부터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에 인색하다. 도저히 용서할수 없을것 같은 일들이 있다. 그런 마음을 품고 있으면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용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용서할수 없는 누군가가 떠오르고 나의 모습들이 생각난다. 이렇게 책을 보며 힘들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느리게 가는 것에 질책을 한다. 느리게 가는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빠른 것이 부지런하고 느린 것이 게으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빠르게 가라고 다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빠름을 강요하다보니 기다려주는 여유조차 가지지 못한다.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속에서 느리게 가도 되는 것인지 가끔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는 속도가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정말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다. 그 생각이 주변에 사소한 것들로 인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조용하지만 강한게 남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고 글 속에 담긴 의미들을 찾아갈수 있다. 늘 그렇듯 따뜻한 이야기들을 만나며 편안한 우리의 마음을 찾아가는 것이다.

n******e 2015.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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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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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라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하늘 아래 수없이 떠 있는 별들 중에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 별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밤하늘에 별들은 수없이 반짝이고 또 수 없이 많은 데 그별들은 다 같은 모습도 그렇다고 또 다 다른 모습도 아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도 그 모습과 같지는 않을까? 서로 함께 살아가면서 닮아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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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라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하늘 아래 수없이 떠 있는 별들 중에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 별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밤하늘에 별들은 수없이 반짝이고 또 수 없이 많은 데

그별들은 다 같은 모습도 그렇다고 또 다 다른 모습도 아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도 그 모습과 같지는 않을까?

서로 함께 살아가면서 닮아있기도 그리고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한 모습이 어쩌면

이 세상에서 때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사진을 찍으려면 천 번을 찢어라.

     나는 스님의 이 말 씀을 잊은 적이 없다.

     시를 쓰려거든 천 번을 써라.

     아무리 생각해도 바로 이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성철 스님이 해준신 말씀이라고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가야 사람답게 살아 갈 수 있는가를 깨우쳐주신 분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 글귀는 지금 이땅에서 많은 이들에게 꿈을 그리고 노력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라는 이 책은 지금 그냥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그리고 나에게 잔잔하지만 출렁이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잘살고 있다. 사람들 다 똑같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찾으며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스로 갇혀있지만 스스로 갇혀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있다고 해야하나..

이 책은 어쩌면 너무나도 단순하다.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그리고 나, 그리고 타인, 그리고 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도 없을 것이다.

그런 세상속의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잘 다독여 주고 다듬어 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리고 읽고 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 삶이 우리들의 삶이 말이다.

화려한 이야기가 그리고 심한 독설이 들어 있지도 않지만 이 책은 나에게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결국엔 별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곳 지구이고, 또 우리이고 나를 뜻하는 것이 아닐까.

어우려져 살기도 서둘게 살기도 하는 이 별에서의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기도 그리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또 더 나아가 앞으로의 나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결국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면서 함께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쉬운듯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코 쉬운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어느 별에서]

수 많은 이 세상속에서 사람속에서 온전히 자신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n****1 2015.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