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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폭신 말랑말랑...스폰지 양장본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이 그림책은 삽화도 내용도 정말이지 너무나 따끈하리만치 말랑말랑 합니다.^^ 시공사의 책에 대한 추진력과 기획성은 일찌기 인정하고 있던바, 그마만큼 너무나 큼지막한 정성을 담뿍 담아내었다는 느낌이 절절이 뭍어나는 그림책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세상을 그져 신기한 무언가로만 보던 아기들이 이제 점점 이것저것, 그리고 니것 내것을 구분해 가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그럴때 함께 읽혀주면, 너무나 딱일 그런 그림책입니다. 기획적으로 아이들에게 수와 나열 그리고 공간개념을 돕기위해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책 표지에서도 이미 느끼셨겠지만, 책에 담겨있는 삽화는 정말이지 갓 구워낸 따끈한 빵같은 느낌입니다. 마치 꿈속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몰랑말랑한 그 느낌은 사실 언어로는 다 표현하기가 무엇하네요. 너무나 부드럽고도 따뜻한 삽화는 이제 책을 알아가는 아기들에게 너무나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줄 듯 합니다. 그리고 세마리의 곰 가족에게 어느날 찾아든 아주아주 작은 손님인 생쥐를 받아들이는 따뜻한 마음에서 부터 자신의 잡아먹을까봐 그 작은눈을 말똥말똥 뜨고 차마 잠이들지 못하는 아주아주 작은 생쥐를 떨리는 심정까지 너무나 가지런하고도 긴장감을 곁들여 그려내고 있는 그림책이지요. 이 집에는 모든것이 세개 셋트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 모든 집기들이 아주 크고, 조금 크고, 그리고 작은 크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찾아든 아주아주 작은 손님이 사용할 집기들이 없잖아요, 글쎄! 그렇지만 엄마곰은 요술을 부리듯 서랍에서 아기곰이 정말 아기였을 때 사용했던 아주아주 작은 그릇들과 옷가지들을 꺼내어 냅니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문장과, 그 문장 속에서 짚어내고 있는 크기와 위치와 공간 그리고 수에 대한 개념들은 마치 간략한 동요를 부르듯, 그렇게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어요. 마지막에 모두 잠자리에 드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불을 끄고 나란히 눕습니다. 아빠곰이 먼저 잠이들고, 엄마곰이 그 다음 잠이들고, 곰돌이가 그 다음 잠이들고...... 그리고 손님은요? 후후후후~~~아주아주 작은 손님인 생쥐가 어쩌고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가여운 마음에 절로 손이가 쓰다듬어 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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