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2월부터 약 45일 동안 미술관이랑 오페라를 보는 여행을 마치고 와서 전혀 자료정리를 못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가 읽게 된 이 책을 원망하고 있다. "왜 작년 말쯤에 나와서 나에게 가이드를 해주지 않은 거냐고"..
많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영국이나 프랑스의 미술관에는 익숙하지만,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가 되기가 싶고, 그나마 이러한 미술관 방문조차도 런던,파리,로마 정도에서만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사실 혼자서 미술관투어를 계획하더라도 기존에 발행된 책들이 주로 세계적인 지명도를 확보한 곳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늘 안타까웠던 차에 이 책이 주로 다루고 있는 곳들이 그 동안 모르고 있던 독일,네델란드,스페인의 미술관들을 다루어서 아주 유익했다.
아주 단순한 Gallery -Goer인 나는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마침 같은 전시회를 봐서인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가까운 시일 안에 저자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미술관을 중심으로 하는 기행문을 내주길 기대하는 바이다. 쾰른,드레스덴,라이프찌히 등의 대형미술관도 좋고 케테콜비츠나 렌바흐 갤러리 같은 작은 미술관도 좋고.그리고 Hans Grundig이나 Neo Rauch같은 독일 작가들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서.. [인상깊은구절] 트레이시 에민은 "나으 ㅣ삶이 곧 예술이고 나의 예술이 곧 나의 삶이야"라고 말하는 에민은 자신의 그 날고 지저분한 침대를 통해 자신의 아픈 과거를 있는 그래도 털어놓고 싶었고 그게 사람들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다. -43페이지 자연과 예술과 사람이 함께 사는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는 홈브로이히 - 226페이지 |
|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올여름 길담서원에서 진행했던 '유럽 컨템포러리 기행' 설명회에 갔다가 저자를 만났다. 저자는 소더비 옥션하우스에서 현대미술학 석사를 받은 미술평론가로 이날 강연에서 사진과 함께 미술관들에 얽힌 이야기들로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이 저서에서는 영국의 사치 갤러리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지역의 유명 <현대 미술관>과 현대미술 작가들, 특히 젊은 작가들에 대해 심도있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가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 미술관들을 직접 둘러보리라... 가기 전에 이 책을 읽고 가는 것은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