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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서윤영(서해문집)
"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서윤영(서해문집)" 내용보기
초판 1쇄 발행 2005년 10월 25일   부제: 사회를 비추는 거울, 집의 역사를 말하다 뒷면: 세상을 담은 집, 그 집의 역사를 찾아서   설계 실무를 하며 얻은 교훈은 '돈이 짓고 법이 말린다'였다. 건물의 층수를 결정하는 것은 법규이다. 일반인들이 건물을 짓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기술력과 경제력은 사실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조선시대에 이미 집터의 크기를
"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서윤영(서해문집)" 내용보기

초판 1쇄 발행 2005년 10월 25일

 

부제: 사회를 비추는 거울, 집의 역사를 말하다

뒷면: 세상을 담은 집, 그 집의 역사를 찾아서

 

설계 실무를 하며 얻은 교훈은 '돈이 짓고 법이 말린다'였다.

건물의 층수를 결정하는 것은 법규이다.

일반인들이 건물을 짓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기술력과 경제력은 사실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조선시대에 이미 집터의 크기를 규제하는 가대규제와 집의 전체 규모를 제한하는 가사제한이 있어 왔고, 이는 고래 시대, 삼국 시대도 마찬가지였다.

건축의 형태를 결정짓는 또 다른 중요한 원인, 즉 그 시대의 지배담론과 그것에 따르거나 혹은 반하는 개인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건물에는 대개 궁, 전, 당, 합, 각, 재, 헌, 누, 정 등의 이름이 붙어 그 위계를 조금씩 달리 했다.

 

판축법은 중국(황토)뿐만 아니라 고대 유럽에서도 이용되었으며, 이를 가장 발전시킨 나라가 로마제국(석회석)이다.

올림픽 공원이 된 몽촌토성 성곽은 판축법으로 만들어졌다.

 

을 이용해 집을 짓는 곳에서는 신이 흙을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는 신화소 발견.

나무로 집을 짓는 문화권에서는 신이 나무를 깎아 인간을 만들었다는 신화가 발견.

 

러시아의 집 안에서 가장 위계가 높고 중요한 공간은 '붉은 구석'인데, 이곳은 벽난로 맞은편에 성모자상의 이콘으로 장식한 곳을 말한다.

방문객은 가족에게 인사하기 전에 먼저 이콘을 향해 성호를 그은 후 붉은 구석으로 안내되었다.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붉은'은 곧 '좋은', '아름다운'과 동의어이다.

 

마당 = 맏+앙(장소를 뜻하는 접미사)

마당 들이기=마당 맥질 : 비가 내릴 때 질척해진 땅에 진흙을 이긴 다음 고르게 바름.

 

 로마: 가장의 공적공간=아트리움, 사적공간=페리스타일

 

조선의 향교가 공교육 기관이라면 서원은 요즘의 학원과도 같은 사교육 기관이다.

향교의 구성: 유교의 성현을 모시는 대성전과 학생들의 교육공간인 명륜당으로 양분된다.

공자

4성: 안자, 증자, 자사, 맹자

10철: 공자의 수제자 10명

송조 6현: 송나라의 6현

규모 큰 향교는 + 동무, 서무 설치

공문 72현: 공자의 문하생 72현

한당송 22현: 한, 당, 송나라의 22현

동국 18현 : 우리나라의 18현

등의 위패를 대성당에 모시기도 했다.

 

 

독재자는 클래식을 좋아한다

<짧게 기재했지만 이 부분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아파트란 적층의 공동주택이어서 그 기원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1800년경 이집트의 카훈: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집단주거

실제 유구와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이 기원 무렵 로마 제국의 인슐라이다.

 

우리나라 '황룡사 9층 목탑' 상징적 조형물이 아닌 층층마다 사람이 들어가 생활할 수 있는 건축물이었다.

고층 건물 짓지 않았던 이유: 문화환경과 사회제도가 그것을 막았기 때문.

 

*부제처럼 집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표지에 움막 그림이 어색하지 않다.

다만, 요새 너무나 화려한 책들이 많다보니 사진 적은 이 책이 얇음에도 빨리 읽혀지지는 않는다.

앞에서 마음을 품은 집을 읽어서 더 그런것 같긴하다.

그러나 내용은 참하다.

저자가 밝혔듯이 미학적인 접근이 아닌 역사적인 접근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무엇보다 황룡사 9층 목탑이 조형물이 아니라는 점이 신기했다.

층층마다 사람이 들어가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뿐이다.

그만큼 당시 기술력이 대단했음을 얘기해주는 것인데 그 정도의 기술력이면 정말 외세에 침략당하지 않을 뛰어남을 갖고 있는 건데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건물이 재미난 것은 역사에서 뗄 수도 없고, 미술에서 떨어뜨릴 수도 없고, 사람에게서 멀어지게 할 수도 없다는 그야말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라는 데 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c****h 2014.09.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