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을 찌르레기라 부르며 싫어하는 할아버지 아르망 집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될까봐 다리 밑에 숨어사는 아이들 수지, 폴, 이블린 가진 건 없지만 아직 남은 자존심에 할아버지와 부딪히는 칼세 부인 용감하게 아이들을 지켜주는 새까만 흰 강아지 조조 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요즘은 결혼한 부부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을 하고, 아이들을 버리는 미혼모도 아주 많다고 한다. 그리고 버려지는 치매 노인도 많다. 또 버려지는 강아지도 많고... 버려진 채 살아가는 노숙자도 많다.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없는 아이들'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를 말해주고 있다. 버려진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니까 우울하고 칙칙한 분위기가 아닐까 우려도 되지만 그들의 현실이 우울하다고 해서 그들의 마음까지 우울한 것은 아니다. 그게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할아버지를 위해 석탄으로 그린 방을 선물하는 수지와 페르노엘에게 집을 선물해 달라는 아이들의 마음은 얼어붙은 그들의 환경에 따뜻한 햇살을 쬐어준다. 힘들고 어렵지만 서로를 위해 무언가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떠돌아 다니지만 부끄럽지 않은 집시들의 모습. 이 책은 다 움켜쥐고도 주지 못하는 각박한 시대에 진짜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참. 단점은 뒷부분으로 갈수록 번역이 깔끔하지 못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도 많이 보는 책인데... 그게 좀 아쉬웠다. |
| 나는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아르망할아버지는 일을 하는 것 보다 자유롭게 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어느 날 수지네 가족을 만나고 아르망할아버지가 180도 바뀌기 시작합니다. 수지네 가족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할아버지는 수지네 가족이 집이 없어서 같이 살지 못해 안타까워 하며 일을 구하십니다. 또 마지막에 관리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집도 구해서 행복하게 살고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아르망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집을 구해준 게 감동적이었습니다. 나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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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삶 156 집 없는 아이들이 지붕을 얻게 도와주소서 ―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 나탈리 새비지 칼슨 글 가스 윌리엄스 그림 박향주 옮김 아이세움 펴냄, 2001.1.15. 9000원 집이 없는 사람한테는 더욱 추운 겨울입니다. 집이 없이 한데에서 자야 하는 사람한테는 몹시 추운 겨울입니다. 추운 바깥에서 겨울나기를 해야 하는 사람한테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정책은 좀처럼 서지 못합니다. 작은 오두막이어도 좋을 텐데 우리가 낸 세금은 이 같은 일에 제대로 못 쓰인다고 느낍니다. 탱크 한 대를 덜 사거나 전투기 한 대를 덜 쓰면서 작은 오두막을 한뎃잠이가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은 나오지 못해요.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아이세움,2001)이라는 어린이문학은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집이 없이 사는 할아버지하고 여러 아이들 이야기를 다룹니다. 서울도 부산도 대전도 아닌 프랑스 파리입니다.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도, 파리 같은 도시에서도 할아버지하고 여러 아이들이 집이 없이 이 겨울을 난다고 해요. “당신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이가 두려운 거예요. 당신한테 마음이 있는 걸 안 그 장난꾸러기들이, 당신 마음을 훔쳐 갈까 봐 걱정이 되는 거예요.” (14쪽) 수지는 미안했다. 수지는 손수레를 저만큼 밀어 놓고는 한쪽 눈을 감고 아르망의 키를 쟀다. 그러고는 석탄으로 콘크리트 바닥에다 정성들여 기다란 사각형을 그렸다. “여기가 할아버지 방이에요. 우리랑 함께 살면 돼요.” (24쪽) 이야기책에만 나오는 이야기일 수 없다고 느껴요. 우리 삶에 흐르는 수많은 모습 가운데 하나가 이 이야기책에 살며시 담겼다고 느껴요. 파리에서도 뉴욕에서도 도쿄에서도 서울에서도, 떠돌이 할아버지는 틀림없이 있을 테고 떠돌이 아이들은 어김없이 있을 테지요. “그래, 너희들은 크리스마스에 뭘 받고 싶니?” “집이 있으면 좋겠어요, 페르 노엘. 집을 선물로 받고 싶어요.” 수지가 말했다. (45쪽) 군밤 장수 곁을 지날 때 아르망은 아이들에게 군밤을 사 주었다. 군밤을 손에 쥔 아이들은 아주 오랫동안 그러고 있다 먹었다. 손이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59쪽) 이야기책에 나오는 떠돌이 할아버지는 어느 곳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 떠돌이로 지낸다고 합니다. 이야기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어머니 혼자 맡아서 돌보다가 너무 살림이 고되어 그만 셋집에서 쫓겨나 길거리에서 지내야 한답니다. 떠돌이 할아버지는 이제껏 아무하고도 안 얽힌 채 혼자 살았는데, 떠돌이 아이들이 갑자기 이녁 앞에 나타나서 어쭐 줄 몰랐대요. 할아버지가 늘 머물며 잠을 자는 곳에 이 아이들이 어느 날 낮에 갑자기 몰려들어 웅크린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대요. 새끼 제비처럼 올망졸망 추위에 떨며 웅크린 아이들을 보고는 ‘그동안 차가운 마음으로 곁을 안 두며 지내던 나날’이 크게 흔들렸대요. 그런데 떠돌이 아이들을 만난 떠돌이 할아버지는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만, 둘레에 있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은 마음이 거의 안 흔들리지 싶습니다. 떠돌이 아이들은 도움 손길을 거의 하나도 못 받으면서 쫄쫄 굶거든요. 이제 막 셋집에서 쫓겨난 아이들은 밤에 어떻게 자야 하는가도 모르고요. 다음 날 아침, 밤새 눈이 조금 내려 있었다. 아르망은 일어나 앉아 눈을 비비고 둔치를 바라보았다. 파리는 하룻밤 사이에 하얗게 변해 있었다. 따뜻한 방 안에서 창으로 밖을 내다보는 사람들한테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이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안에서 놀아야 하는데, 돌봐 줄 어른이 없으면 얼어 죽을지도 몰라. (67쪽) 이웃을 벼랑에 내모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웃한테서 벼랑으로 내몰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벼랑에 서며 마음도 몸도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벼랑에 선 사람을 하나도 못 느낄 뿐 아니라 조금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청와대나 국회나 법원이나 국세청 같은 건물을 너무 크게 올리느라 작은 오두막 한 채에는 마음을 못 쓰는지 모릅니다. 청와대도 국회도 법원도 국세청도 작고 수수하게 지어서 작고 수수하게 돌본다면, 이 겨울에 한데에 내몰린 채 추위와 배고픔에 떠는 이웃이 없는 나라살림이 될 만하지 싶어요. “집이 없대요? 페르 노엘이 아무 집도 안 준대요?” 수지의 목소리가 떨렸다. 수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눈물은 석탄 난로 불빛에 반사되어 다이아몬드처럼 빛났다. (105쪽) 아르망은 괴로운 나머지 파리 하늘 높이 떠 있는 별을 올려다보았다. “하느님, 기도를 어떻게 하는지도 다 잊었습니다. 구걸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구걸하오니, 제발 이 집 없는 아이들이 지붕을 구하게 도와주소서.” (108쪽)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까요? 말도 거의 안 하면서 혼자 동냥으로만 살아온 떠돌이 할아버지는 가녀린 아이들을 등돌릴 수 없어서 언제나 이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도울 길을 생각하는데, 뾰족한 수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떠돌이 아이들하고 똑같이 맨몸에 빈손일 뿐인 떠돌이 할아버지는 아이들한테 ‘지붕’을 선물로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열 사람이 저마다 밥그릇에서 한 술씩 덜면 새롭게 밥 한 그릇이 나온다고 했어요. 백 사람이 저마다 밥그릇에서 반 술씩 덜면 새롭게 밥 여러 그릇이 나와요. 천 사람이나 만 사람이 저마다 밥그릇에서 아주 조금씩 덜어도 새로운 밥그릇이 꽤 많이 나와요. 우리 주머니에서 나온 돈(세금)은 바로 이렇게 푼푼이 모여서 나라를 이루고 마을을 이루는 바탕이 되어요. 나라살림이 바라보는 곳이 작디작은 사람들 마음이 될 수 있기를 빌어요.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여리디여린 이웃들 눈망울을 바라볼 수 있기를 빌어요. 어깨동무를 하면서 즐거운 살림이 되고, 손을 맞잡으며 넉넉한 삶이 될 수 있어요. 2016.12.6.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어린이문학 비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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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 익사이팅 북스 002 나탈리 새비지 칼슨 글 / 가스 윌리엄스 그림 아이세움
<독서 퀴즈 문제> 1. 떠돌이 할아버지 아르망이 사는 도시 이름은 무엇일까요? 1) 뉴욕 2) 프라하 3) 파리 (정답은 3번)
2. 떠돌이 할아버지 아르망이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틀린 것은 무엇일까요? 1) 바람에 실려 날라온 음식 냄새를 음미했다. 2) 음식 그림을 보며 먹는 상상을 하였다. 3) 다른 사람들이 음식 먹는 것을 보며 상상으로 배를 채웠다. (정답은 1번)
3. 아르망이 아이들을 부르는 별명은 '○○○○'입니다. 이 '○○○○'는 성가신 곤충의 이름인데요, 여기서 '○○○○'는 무엇일까요? 1) 갯지렁이 2) 실잠자리 3) 찌르레기 (정답은 3번)
4. 아르망은 방세를 못 내서 쫓겨난 세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가족이라는 점과 '○○ 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 머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1) 짧은 머리 2) 빨간 머리 3) 땋은 머리 (정답은 2번)
5. 아르망과 수지, 폴, 이블린은 집시들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집시 소녀 팅카네 집은 독특합니다. 독특한 점은 '○○ ○○ 집' 이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 ○○ 집' 은 무엇일까요? 1) 바퀴 달린 집 2) 창문 없는 집 3) 문이 없는 집 (정답은 1번)
손자들과 집, 직장을 얻은 아르망과 수지네. "여기가 우리 집이란다!" 2012.10.2.(화) 이은우(초등5) |
| 6.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 집이 없이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평생을 산 아르망 할아버지, 그는 이 생활에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자유로움과 책임지지 않는 가벼움을 오히려 즐기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나 그밖의 사회단체에서 제공하는 삶을 진작에 살았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떠돌이 삶에 두려움을 갖고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내몰린 집 없는 아이들 수지 삼남매와 그들의 어머니 그들의 떠돌이 생활은 오히려 가족과 헤어지기 싫어서 시작한 삶이다. 아버지의 병원비로 거리에 내몰린 이 가족은 비록 파리의 다리밑에서 혹한을 견디는 삶을 살지만 가족이 흩어지는 것보다는 이 생활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귀찮은 종달새라고 생각하던 아르망 할아버지는 차차 이들의 보호자로 자처하는 삶을 살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서 삶의 이유를 찾는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수지는 자신들이 살 수 있는 집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이 기도를 들어주려고 아르망은 전에 없던 방법으로 직업을 찾아 나선다. 그들 가족의 따뜻한 정을 받아서이다. 할아버지를 위해 그들이 준비한 것은 향기나는 비누 한 장이었는데...그것으로 아르망 할아버지는 자신의 이전 삶을 깨끗이 씻고 기쁨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그가 구하는 구직의 조건은 며느리와 손자셋이 같이 기거할 수 있는 집을 제공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관리인으로 취직, 가족이 있는 따뜻한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따뜻한 자기의 방에서 유리창을 통해 흰눈이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행복하다. 그러나 파리의 다리밑에서 보는 눈은 춥기만 하다는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