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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마법의 신비로운 이야기들” 하버트 조지 웰스 작가의 <담장에 난 문> 을 읽고
"환상의 리얼리스트가 100년 예언한 미래에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을 발견하다" -니케북스의 환상과 마법 시리즈- 한 작가가 100년 예언한 미래, 오래 전에 예측한 미래 속에서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질문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그 예언과 미래를 단순히 SF 상상력이 만들어낸 환상과 마법의 이야기만으로 볼 수는 없다. 100년 전 허버트 조지 웰스가 예측한 미래는 무엇이었을까? 작가는 100여 년 전 과학의 진보가 우리를 어느 단계까지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작가가 예측한 미래가 오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이 책 『담장에 난 문』 속 환상과 마법의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인간의 선택, 후회 그리고 잃어버린 순수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은 우리에게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우리는 차별을 하고 있음을,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타인을 차별하고 배제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작가의 기존의 SF 소설과는 다른 몽환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현실의 갈등과 내면의 이상 사이에서, 인간의 선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고, 선택 후 후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1. <담장에 난 문> 만약 당신 앞에 쉼과 평안으로 가는 초록색 문이 나타난다면, 당신은 그 문 안으로 들어가겠는가? 화자인 레드먼드는 성공한 정치가인 친구 월리스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에게 들은 신비로운 문과의 만남 그리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환상과 아름다움의 세계 과연 그의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환상 가득한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만약 그가 신비한 녹색 문과의 만남이 한 번이었다면, 정말 믿기 어렵기도 하고 잘못 보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는 그 이후에도 그의 삶 속에서 여러 번 그 문을 기적처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는 현실과 타협하여 이상과 환상의 아름다운 세계를 선택하기 보다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세계를 선택하고 현실과 타협해 버린다. 그래서 매법 그는 문 여는 것을 포기하고 바쁘게 지나치게 된다. "기회는 사라졌어, 그 문은 일 년 사이에 내게 세 번이나 나타났어. 평화와 기쁨, 천상의 아름다움과 세상에 없는 친절로 이어지는 문이, 그런데 난 그걸 외면했어, 레드먼드, 그리고 이제 문은 사라졌어." -p. 45 그는 중년이 되어 세속적인 성공과 권력에 눈이 멀어 자신이 그 문을 지나쳐 버린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결심한다. "다음 번에 문이 나타나면 모든 것을 버리고 반드시 들어가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결국 그는 얼마 후, 공사 현장의 깊은 구덩이 속에서 추락하여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된다. 그리고 그 공사장 가림막에는 일꾼들이 드나들었던 임시로 만들어 진 작은 문이 있었다. 과연 그 앞에 또 다시 그 녹색 문이 기적처럼 나타난 것일까? 그는 자신의 이상을 쫓아 죽은 것일까? 우리 또한 쉼과 평안함 이상과 환상의 아름다운 세계의 문이 우리 눈 앞에 열렸는데 세속적인 성공과 권력에 눈이 멀어서 정작 그 문을 못 보고 지나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우리는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잃고 세속적인 성공을 추구하며 현실에 타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2. <눈 먼 자들의 나라> "눈 먼 자들의 나라에는 애꾸가 왕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그 나라에서는 누가 정상일까? 눈 먼 자들일까 아니면 볼 수 있는 자들일까? 이 이야기를 읽으며 과연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눈 먼 자들 속에서는 정상이 눈 먼 자들이지 볼 수 있는 자가 아님을, 어떤 시점과 관점으로 보는지에 따라, 관련된 상황에 따라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됨을 깨닫게 된다. 눈이나 시력과 관련된 단어는 모두 사라지거나 변했다. 바깥세상 이야기도 아이들 동화 속으로 사라졌다. 그들은 마을을 둘러싼 장벽과 그 위쪽 바위 비탈 너머에 대해서는 모든 관심을 끊었다. 이따금 그들 중 천재가 나타나서 그때까지 잔존하던 시력이 있던 시절의 믿음과 전통에 의문을 던지고, 그 모든 걸 공상으로 치부하며 새롭고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았다. 그들은 시력을 잃으면서 기존의 상상력을 대부분 상실했고, 예민해지는 귀와 손끝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이 태어났다. 누녜스는 자신이 바깥세상 출신이고 시력이 있다는 사실이 이곳에서 아무런 감탄과 존경을 끌어낼 수 없다는 걸 차츰 깨달았다.
환상과 마법의 신비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시공을 초월한 SF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가 100년이 지난 지금 세속적인 일상과 삶에 지쳐 살아가는 우리에게 환상과 마법의 신비와 깨달음을 동시에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담장에난문 #허버트조지웰스 #니케북스 #일파만파독서모임 #도서협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