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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보다 더 아픈 건 관계의 소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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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지워지는 시대에 남는 마음삭제하시겠습니까.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쉽게 지우며 사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메시지 하나, 사진 하나, 기록 하나, 관계 하나.그런데 정말 지워지는 것은 무엇이고, 끝내 지워지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이 책은 그 질문을 미래적인 설정 안에 넣어두고도 결국 아주 현재적인 감정으로 되돌아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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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워지는 시대에 남는 마음

삭제하시겠습니까.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쉽게 지우며 사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
메시지 하나, 사진 하나, 기록 하나, 관계 하나.
그런데 정말 지워지는 것은 무엇이고, 끝내 지워지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질문을 미래적인 설정 안에 넣어두고도 결국 아주 현재적인 감정으로 되돌아오게 만든다.
김정민 작가의 이 책은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학과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를 무대로 하지만 결국 중심에 남는 것은 관계와 인간 존엄,
그리고 사랑의 방향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차가운 설정보다 먼저 도착하는 감정

읽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기술보다 사람의 마음이 먼저 보였다는 점이다.
외계 존재, 인공지능 판결, 스캔된 기억, 삭제의 명령 같은 장치들이 등장하지만 차가운 아이디어 자랑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장치들 때문에 더 선명해지는 외로움, 누군가를 잃고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마음, 끝내 붙들고 싶은 관계의 온도를 조용히 보여 준다.
미래 사회를 다룬 이야기인데도 읽고 나면 남는 건 기계의 성능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붙드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그래서 청소년소설이면서도 생각보다 훨씬 감정 쪽으로 깊이 들어오는 책이다.

짧은 장면 하나가 오래 남았다

특히 이 문장은 오래 남았다.

“둘은 서로의 손이 통과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손을 잡았다. 비록 진짜 손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위로가 되었다.”

이 짧은 문장 안에 가까이 있고 싶지만 완전히 닿을 수는 없는 마음, 그래도 사람을 살게 하는 건 결국 그런 작은 접촉이라는 사실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이 왜 단순한 청소년 SF가 아닌지 보여 주는 대목이었다. 

십대와 어른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책

집에서 중학생 아이와 요즘 어떤 책이 오래 남는지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설정 설명보다 감정의 여운이 먼저 남는다는 점에서 십대 독자와 어른 독자가 서로 다른 자리에서 함께 이야기해 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질문은 어렵지 않다.

정말 인간답다는 건 뭘까?

기억과 관계를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시대에도 사랑은 왜 여전히 번거롭고 아픈가?

이 책은 답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꽤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SF소설 추천을 찾는 독자, 청소년소설이 너무 가볍다고 느꼈던 독자, 그리고 감정이 사라진 시대의 관계를 고민해 본 독자라면 잘 맞을 책이다.
짧게 끊어 읽기보다 네 편을 천천히 이어 읽을수록 제목의 의미가 점점 더 무겁게 다가온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서 한 번 묻게 된다.

정말 삭제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만큼은 끝까지 지우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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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2026.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삭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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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삭제하시겠습니까 #김정민 #마루비 #SF소설4편의 SF 소설 중에서 가장 먹먹하게 다가왔던 이야기는 <삭제하시겠습니까>였습니다. 두 딸을 둔 엄마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깊이 와닿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엄마’라는 자리에서 인물을 바라보게 되었고, 어느 순간 나 자신을 그 상황에 겹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삭제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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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삭제하시겠습니까 #김정민 #마루비 #SF소설


4편의 SF 소설 중에서 가장 먹먹하게 다가왔던 이야기는 
<삭제하시겠습니까>였습니다. 두 딸을 둔 엄마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깊이 와닿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엄마’라는 자리에서 인물을 바라보게 되었고, 어느 순간 나 자신을 
그 상황에 겹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삭제하시겠습니까>에서는 인간의 의식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죽음 이후에도 존재를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립니다. 사람들은 더 오래 살고자 하는 바람으로 주기적으로  뇌를 스캔하고, 자신의 의식을 데이터로 남기기 시작합니다.


해나와 유나의 엄마 역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아이들 곁을 
떠나게 될 상황에 대비해, 꾸준히 자신의 의식을 저장해 
왔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너무 이른 이별을 겪게 될까 봐,  그리고 엄마의 부재를 견디기 힘들어할까 봐 내린 선택이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존재를 남기고 싶은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이제 괜찮아” 라고 말할 때까지 곁에 머무르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컴백어게인 서비스’는 모든 전자기기를 통해 
가족과 연결되고, 엄마는 여전히 그들의 일상에 개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관심과 개입은 점점 ‘예전의 엄마’가 아닌 낯선 존재로 느껴지기 시작하고, 남편과 아이들은 점점 지쳐갑니다. 
사랑에서 비롯된 선택이었지만, 그 사랑이 오히려 가족에게 
부담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 지점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나라면 과연 이 선택을 했을까. 가족 곁에 머무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화면 속 존재로 남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함께 있다는 것이 정말 ‘함께 사는 것’과 
같은 의미일까 하는 질문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울렸던 것은 엄마의 입장이었습니다. 
가족을 사랑해서 선택한 일이었지만, 
결국 그 사랑이 불편함이 되어 돌아오는 상황. 
그리고 그 사실을 느끼면서도 쉽게 물러날 수 없는 마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짐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주는 감정은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깊은 먹먹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한 가지 질문을 남깁니다. 
사랑이었지만, 결국 부담이 되어버린 존재라면 
그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그 엄마는, 스스로 사라지는 선택을 해야 했을까요.


<삭제하시겠습니까>는 단순한 판타지소설이 아닌, 
가족과 사랑,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읽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감정을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마루비 @marube_insta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5 2026.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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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삭제하시겠습니까 by 김정민   🌱 황금도깨비상 대상 작가 김정민, 첫 청소년 SF 소설집!  과학의 시대, 소멸하지 않는 관계를 꿈꾸다. 모든 고난을 이겨내게 하는 힘은 결국 사랑! 🌱 ~첨단과학이 일상화 된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곳에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고, 사람이기에 변치 않고 간직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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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삭제하시겠습니까 by 김정민


  🌱 황금도깨비상 대상 작가 김정민, 첫 청소년 SF 소설집!
 과학의 시대, 소멸하지 않는 관계를 꿈꾸다. 모든 고난을 이겨내게 하는 힘은 결국 사랑! 🌱


~첨단과학이 일상화 된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곳에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고, 사람이기에 변치 않고 간직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
 
 우리는 10대 청소년들을 이야기 할 때, 으레 '미래', '희망' 이라는 단어들을 떠올리게 된다.
 다음 세대를 살아갈 그들에게 우리는 세상이라는 짐을 안기고, 그들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바라며.
 그러나 정작 기성세대들은 그들에게 얼만큼의 희망을 주었는가? 어두운 미래와 불안 속으로 떠밀며 세상을 밝게 만들어 보라고 등 떠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담을 넘은 아이>를 쓴 김정민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은 장편이 아니라 단편소설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가올 미래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기에 마치 객관식 시험에서 4지 선다형을 만들어 두듯 나누었다.
 답을 찾아 보란듯이.

 <약속>
 500년전 부터 날아온 비행체가 지구, 대한민국 위에 멈췄다. 15세기에나 썼을 법한 중세국어로 메세지를 보낸다.
 "이웃이라는 말에 힘을 얻은 지구방위 사령관은 이번에는 대놓고 지구에 왜 왔냐고 물었다."
  [약조 때문이오]
 도대체 무슨 약속이기에 그 긴 시간, 그 먼 거리를 건너 온 것일까? 
 그렇게 만나게 된 설아와 혜림, 
 그리고 스스로를 버리지 말라는 설아의 말!

 <별처럼 반짝이는>
 코눼디오1702의 첫번째 임무는 '귀환', 두번째 임무는 '무사한 작별' 이다.
 이는 나더스 행성의 숙명이다. 
 어느 나더스 행성에 '탄' 이라는 우주 물질이 들어 오고 나더스체들에게 치명적인 병을 일으켰다. 결국 이들은 우주로 긴 여행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긴 여행에서 그들이 깨달은 것!
 "우리 서로를 돌봐요"

 <눈눈이이>
 범죄번호 33하 3290 김도윤, 성폭행죄와 불법촬영 및 유포죄에 대해 눈눈이이 체험형벌을 받는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같은 고통을 느끼며 피해자의 아픔을 체감하는 형벌이다.
 도윤은 은희도 되고, 초아도 된다.
 이제 이해했을까? 자신이 저지른 일의 죄악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몸은 죽고 뇌만 살아있던 엄마가 다시 돌아왔다. 컴백 어게인 서비스를 받아 장미무늬 가시모양의 바코드를 새긴 채.
 분명 엄마인 데 엄마가 아니다.
 "이건 엄마가 아니야. 이상이 생긴 가짜. 복사본이라고."
 잃어버린 존재가 과학으로 되살린 다면 그건 진짜일까? 아닐까?

 4가지 단편소설에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다.
 그럴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럴 수 있을까? 싶다.
 상상이지만 변하지 않는 건, 인간은 인간다워야 한다는 것!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고 순리를 따를 때 그것이 진짜 사람의 삶인 것 같다.



@marube_insta
🔅<마루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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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 2026.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에 대한 고민의 시간
"관계에 대한 고민의 시간" 내용보기
드넓게 펼쳐진 우주공간속에 행성과 우주선 그리고 투명한 챔버안에 반듯하게 누운 인물등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과학 기술이 발전한 미래를 배경으로 사람간의 소통과 관계의 의미를 다루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상공에 나타난 우주선으로 인한 소동속에서 언제나 아픈 언니가 1순위인 엄마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과 혼란함을 느끼는 혜림의 이야기인 '약속'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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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게 펼쳐진 우주공간속에 행성과 우주선 그리고 투명한 챔버안에 반듯하게 누운 인물등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과학 기술이 발전한 미래를 배경으로 사람간의 소통과 관계의 의미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상공에 나타난 우주선으로 인한 소동속에서 언제나 아픈 언니가 1순위인 엄마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과 혼란함을 느끼는 혜림의 이야기인 '약속'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접촉을 통해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차례대로 자신의 행성을 떠나 우주를 떠돌다 되돌아와 자가복제를 통해 후손을 남기는 생활을 하는 이들의 이야기인 '별처럼 반짝이는'

마을에 나타난 미지의 존재를 신이라 추앙하는 주민들과 그 정체가 괴물임을 알리려는 소녀의 이야기인 '눈눈이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사망한 엄마의 뇌를 스캔하여 컴퓨터와 집안의 시스템속으로 부활시킨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인 '삭제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네 편의 이야기는 미래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가족으로부터 사랑받고 싶으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친구와의 우정이 중요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또 미래로 시간이 흘러가더라도 변하지않고 변해서는 안되는 인간의 관계와 그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으로 눈눈이이에서는 청소년범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라날수있도록 양육자와 사회가 해야할 일이 무엇일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청소년들은 물론 청소년들과 가까이 지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읽으며 고민해보면 좋을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l******0 2026.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