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 개관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던 차에 우연찮게 구입하게 된 국립중앙박물관 도록은 고고관이라 해서 구석기에서 발해까지의 구분으로 유물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 후는 주제별로 구분하여 역사관, 미술관I, II,아시아관, 기증관으로 분류했다. 고고관의 시대구분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 국사책도 마찬가지이지만. 삼국 이전의 구분은 고고학적 구분을, 이후는 역사학적 구분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 보통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덕분에 고조선 이후 많은 국가들이 누락되었다. 이부분은 신문에서도 한 번 문제삼은 부분인 것으로 기억된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그렇지 않지만 도록도 그렇고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의 연표도 그렇고 좀 더 설명을 덧 붙여야 할 듯 하다. 다음 역사관은 한글,인쇄, 금석문, 문서, 지도 등등의 분류를 해 놓았다.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재들을 주제별로 구분한 것인데, 이러한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독자들이 궁금한 부분들을 쉽게 찾을 수도 있고, 각 주제에 따른 시대적 흐름을 살피기도 용이하겠다. 미술관은 I, II로 구분되어 있다. 대표적인 유물들을 주제별로 구분하여 시대별로 변천을 보여주고 있다. 변화상을 살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각 사진의 상태도 상당히 깔끔하고 관련된 설명들도 정성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설명 마지막엔 글을 쓴 학예사들의 이름까지 기입하게 하여 설명 실명제(?)를 하고 있는 것도 인상깊다. 곳곳에 펼쳐 볼 수 있도록 큰 사진들을 넣어 놓은 것도 마음에 든다. 유물들이나 기타 문화재의 경우 작은 사진만으로는 그 감상을 경험하기 힘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물을 직접 보는 것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정성을 기울인 듯 하다. 맨 뒷부분의 아시아관, 기증관은 다른 도록보다 특이하고 색다른 부분이다. 대부분 우리 주변국의 유물이거나 직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세상에 연관 안시킬 수 있는 유물이 있겠느냐만은..) 것들이다. 타국의 문화재와 우리 문화재를 비교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기증관은 유물을 기증해 준 분들에 대한 설명과 유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자신들이 관심있는 분야의 것들을 수집하고 후에 기증한 것인데, 이또한 특정 분야의 유물들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도록은 깔끔하고 많은 정성이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보여주기에도 적당한 듯 보인다. 문제가 있다면...값이 좀 비싸다는 것~!! |
|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서 새로 문을 열었다. 지난 연말까지 무료인데도 아직 가보지 못했다. 아마 돈을 내고 가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곧 가보아야겠다. 여행을 가면 그곳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보려고 한다. 그렇지만 가까운 곳은 미루는 것 같다. 아마도 아직 한강의 유람선을 타보지 못한 것은 그런 버릇 때문일 게다. 어린 시절에는 고궁을 찾아 가기도 했지만 이제 가본지가 오래가 지났다. 이 책은 좀 비싸긴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을 가기 전에 공부를 하고 가기 위해서 구입했다. 우리의 문화자산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도 못하고 이리 저리 이사를 다니면서 대접받지 못한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이왕이면 공부를 하고 가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싶다. 고고관은 1층에 10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와 초기철기, 원삼국,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 통일신라, 발해로 구성되며 4천5백 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중요한 전시품으로는 빗살무늬토기, 농경문 청동기, 관 꾸미개, 금관, 말 탄 사람 토기, 백제금동대향로, 봉수형 유리병, 말얼굴 가리개 등이 있다고 한다(중요 전시품은 중앙일보에서 인용). 역사관은 1층에 10개의 전시실로 되어 있다. 한글, 인쇄, 금석문, 문서, 지도, 왕과 국가, 사회경제, 전통사상, 대외교류로 구성되며 2천8백 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북한산 신라 진흥왕순수비, 대동여지도 목판, 손으로 쓴 화엄경 등이 있다. 2층과 3층에는 미술관Ⅰ과 미술관Ⅱ가 있으며 서예, 회화, 불교회화, 목칠공예, 불교조각, 금속공예, 도자공예, 석조미술로 구성되며 1천5백2십 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중요 전시품으로는 한석봉 서첩, 김홍도 풍속도첩, 정선의 금강산도, 야외 의식용 불화, 문갑, 백자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 청자 칠보무늬 향로, 청동 물가 풍경 무늬 정병, 연가칠년이 새겨진 부처, 반가사유상, 감산사 미륵보살, 아미타불 등이 있다. 또한 2층에는 11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기증관이 있다. 이홍근 기증, 기증 문화재, 김종학 기증, 유강열 기증, 박영숙 기증, 최영도 기증, 박병래 기증, 가네코 가즈시게 기증, 유창종 기증, 하치우마 타다스 기증, 이우치 이사오 기증으로 개인 소장 기증품 1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3층의 아시아관에는 중앙아시아, 중국, 낙랑유적출토품, 신안해저문화재, 일본으로 구성되며 유물 9백7십 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금제허리띠, 창조의 신 복희와 여와, 삼채말, 칠기술병 등이 대표적인 전시품이다. 신문에 따르면 6개 전시 영역을 훑어보기만 해도 11시간이 걸려 하루에 다 구경하는 건 무리라고 한다. 그래서 미리 계획을 세우고 관심도에 따라 몇 차례 나누어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책자를 참고로 미리 어떤 유물이 있는지 공부를 하고 가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래서 박물관에서는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유물 1백 점을 관람하는 수학여행 베스트 100선(2시간 20분), 명품 100선(2시간 20분) 등의 코스를 정하고 있다고 한다. 휴대용 영상안내기의 도움을 받으면 편리하다고 한다. 신문에서는 인기 전시실 베스트 10으로, 고구려실, 신라실, 원삼국실, 회화실, 백제실, 가야실, 불교회화실, 고인쇄실, 도자공예실, 왕과국가실을 들고 있다. 그리고 인기 유물 베스트 10으로 금관 및 드리개(국보 191호), 반가사유상(국보 83호), 약사여래상, 경천사십층석탑(국보 86호), 빗살무늬토기, 잔무늬거울 및 방울(국보 143호), 요령식 동검, 산수무늬벽돌(보물 343호), 귀걸이(국보 90호), 글씨 새겨진 불비상을 들고 있다. 우리가 외국에 나가면 박물관을 찾는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의 박물관을 잘 찾지 않는다. 이는 언젠가는 찾을 것이니 느긋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영원히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주위의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좀 가졌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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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한 권쯤 있으면 좋을 도록 중 하나이다. 분량 제한상 우리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고 깊게는 다루지 못했지만 우리네 역사의 흐름과 문화유산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마련해 준 책이다. 편집 디자인과 구성도 마음에 들었으며, 내용 또한 충실하게 짜여진 책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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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합니다. 각 박물관의 도록을 자료로서 사용하기위해 구입을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신라의 자료사진과 글이 필요하여 구입하였으나, 매우 기본적 자료만 나와있고 국립중앙박물관도록이라는 기대에 반도 못미치는 설명이 참 아쉽습니다. 매우 일반적인 분들을 독자로 한다 하여도 그 눈높이를 조금만 더 높혀 서술하였다면 그나마 좋지 않았을 까 합니다. 시간에 쫓기어 편찬한 듯한 느낌이 드는 데,,, 전문적인 내용을 여기에서 찾으려한다면 다른 도록이나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