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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가 대략 이렇다. 주부와 돼지의 공통점으로 꾸려진..
하나, 팔자가 좋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다. 둘, 깨끗한 걸 좋아하면서 더러운 곳에 살 수 밖에 없다. 셋, 스트레스에 짓눌려 있다. 넷, 사실은 똑똑하다. 다섯, 새끼들에게 헌신한다. 여섯, 자신의 매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일곱, 아플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여덟,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진다. 아홉, 의외로 혼자 있을 때가 많다.
------------------------------------------------ 주부로 살면서 주부의 생활이 참으로 힘들고 전문적이라는 생각이든다. 요즘 엄마들은 이유식 하나에도 영양과 맛을 참 열심히 챙기고, 절약하고 정리하는 것에는 습관화가 되어 있다. 현명하게 살림을 꾸리고 남편의 입장까지 배려하는 모습에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직장여성들은 자신들이 주부들보다 똑똑하고 부지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오만에 불과하다. 주부들은 한 가지 일만 하는 직장 여성과는 달리 만능 프로이므로.
나 역시 주부로 살면서 그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 하지만 아직은 경험 부족으로 한참 멀었다. 주부들이 수다를 떠는 것을 수다로 볼 것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과 업무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해석해야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들이 그것마저 없다면 정말 가정은 붕괴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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