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6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의 문
"기억의 문" 내용보기
학창시절엔 뭐든 기억하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시험공부가 훨씬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니다. 잊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인간에게 또 다른 축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택시 기사로 일하는 정인, 정인의 옆집에는 알코올 중독자이자 자신의 아들(조민)을 때리고 방치하는 조강윤이
"기억의 문" 내용보기

학창시절엔 뭐든 기억하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시험공부가 훨씬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니다. 잊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인간에게 또 다른 축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택시 기사로 일하는 정인, 정인의 옆집에는 알코올 중독자이자 자신의 아들(조민)을 때리고 방치하는 조강윤이 살고 있다. 조강윤의 폭력에 시달리는 조민의 집에 어느 날 의문의 화재가 일어나고 조민과 조강윤은 죽게 된다. 단순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 하려는 경찰과 죽음에 의문을 가진 정인. 아파트 벽에 'XPQ'라는 의문의 글자를 발견한 정인은 사건을 캐기 시작한다. 한편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던 경찰 재우는 사건을 무마하겠다는 조건으로 정체불명의 단체와 은밀한 거래를 한다. 바로 조민을 찾아달라는 것. 이혼한 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우는 제안을 수락하고, 조민을 찾아 나선다. 조민을 찾는 과정에서 재우는 정인을 알게 되고 정인의 신분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호한 단체의 진상을 알게 되는데...

 

정인이라는 여자. 정말 매력적이다. 만약 이 책을 영화로 만든다면 정인이라는 여자는 어떤 배우가 하게 될지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만큼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툼레이더에서 보여줬던 안젤리나 졸리 정도는 되어야 할까? 암튼. 정인은 날씬하고 예쁘면서 심지어 힘이 있다. 살인병기라고 말해도 될 만큼 무모하지만 에둘러 말하거나 치장하지 않는다. 날 것 그대로 사람을 대하고, 날 것 그대로 사건과 가까워진다.

 

사람들과 함께 살고, 모두가 비슷한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남과 같은 않은 능력을 갖는다는 것. 이건 어른들의 욕심을 부추긴다. 사랑받고 아이다워야 할 아이를 이용하기도 하니까.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뭘까 궁금했다. 캐릭터는 팔딱팔딱 살아있고 힘이 있지만 그래서 이들이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뭘까 생각하게 된다. 한 권에 너무 많은 에피소드를 담았다고나 할까? 정인은 조민을 찾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평범한 사람들로는 상상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 알코올 중독자 이자 자신의 아이를 때리는 조강윤, 정선 카지노에서 사람들을 관리하고, 돈을 관리하는 강폴이라는 남자. 다단계 회사에서 돈을 벌고, 사람을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백영광, 장기 밀매를 하거나 마약을 사고파는 양순구나 야왕, 의사 면허가 취소된 의사, 사이비 종교 단체 기적도화회, 비밀 단체 A의 함문형 등... 이들은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다. 사람을 죽이는 것에 결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정인의 이력도 특이한데 그녀의 삶이 안타깝다. 오로지 관리당하고,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도 없으니까. 또한 그렇게 만든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였으니까. 책을 다 읽고 의문을 가졌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과연 뭘까? 사이비 종교? 장기 매매? 아니면 북과 남의 이념? 아니면 진정한 의미의 유토피아? 아님 순수하지 못한 이 세상? 그것도 아님 기억전달자를 얻고자 한 사람들의 이기심? 어쩜 이 모든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다양한 에피소드에 힘이 있어 읽는 동안 재미는 있었지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에 대한 모호함이 안타깝다. 또한 마지막이... 허탈하다고나 할까? 앞에서 너무 강하게 힘을 줬다면 뒤로 갈수록 그 힘이 떨어져 버렸다. 그럼에도 정인이라는 캐릭터가 좋았다. 실제 이런 여자가 있다면... 무서워서 오금이 저릴까? 독특한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5.07.08.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희귀한 발상의 소설
"희귀한 발상의 소설" 내용보기
주원규 작가의 전작인 '반인간선언'을 읽었다. '기억의 문'처럼 사회권력층에 대해 날이선 표현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한겨레출판에서 발행했나?   어쨌든 간에 이말을 먼저 하고 싶다. '기억의 문'은 정말 희귀한 발상의 소설이란 것을. 기억전달자가 소재다. 주인공인 조민과 재우의 딸이 기억전달자인데 천재라 모든 것을 기억한다. 다만 그것이 봉인되어 있어 전달할 주체를 만나야
"희귀한 발상의 소설" 내용보기

주원규 작가의 전작인 '반인간선언'을 읽었다. '기억의 문'처럼 사회권력층에 대해 날이선 표현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한겨레출판에서 발행했나?

 

어쨌든 간에 이말을 먼저 하고 싶다. '기억의 문'은 정말 희귀한 발상의 소설이란 것을. 기억전달자가 소재다. 주인공인 조민과 재우의 딸이 기억전달자인데 천재라 모든 것을 기억한다. 다만 그것이 봉인되어 있어 전달할 주체를 만나야만 정보를 전달한다.

 

정인은 김일성의 숨겨진 자손으로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진 후계구도에 밀려 남한에 온 폐족이다. 국정원의 감시를 받으며 총알택시 운전사로 일한다. 같은 아파트 옆집에 사는 조민을 만나고 '영화 아저씨'처럼 납치된 조민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

 

조민은 다단계회사, 사이비종교, 장기밀매업자 순으로 납치되다가 결국은 권력층의 집단에 넘겨진다. 이정도만 해도 작가가 사회풍자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의도를 알 수 있다. 그럼 조민이 뭘 알고 있기에 그렇게 권력층에서 찾으려하나가 문제다. 조민은 정인의 아버지(김일성의 아들?)에게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전달해 받았다고 소설은 말한다. 그런데 보물이 있고 없고는 확실치 않다고 결말을 맺는다. 생뚱맞다.

 

독자로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데 어쨌든 몰입도는 뛰어나다. 흥미진진하다.  

l*****0 2015.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의 문 - 주원규
"기억의 문 - 주원규" 내용보기
'기억의 문'은 아무 정보 없이, 줄거리가 재미있어 보여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완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주원규'라는 작가분은 첨 만나는데, 출간된 책이 많네요... 제목을 들어보니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귀에 익은 책들도 많구요... 시속 200킬로미터의 총알택시를 운전하는 '정인' 그녀는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지만, 그녀를 추행하는 네명의 남자를 순식간에
"기억의 문 - 주원규" 내용보기

'기억의 문'은 아무 정보 없이, 줄거리가 재미있어 보여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완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주원규'라는 작가분은 첨 만나는데, 출간된 책이 많네요...

제목을 들어보니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귀에 익은 책들도 많구요...


시속 200킬로미터의 총알택시를 운전하는 '정인'

그녀는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지만, 그녀를 추행하는 네명의 남자를 순식간에 쓰려뜨리는 인간병기입니다..

신분을 숨긴채, 택시운전사로 살아가는 '정인'


'정인'은 옆집에 사는 초등학생 '조민'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조민'은 특수한 능력이 있는데요, '정인'의 과거의 기억을 꿈으로 꾸고..

'정인'은 '조민'으로 통해 잊고 싶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두사람은 우정을 쌓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조강윤'에게 얻어맞고 살던 '조민'

어느날, '정인'은 '조민'의 집에 화재가 났고, 두 사람이 죽었단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집을 찾아온 화재조사관의 이야기로 통해

'조민'의 집에 무려 6억이란 보험금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정인'은 보험금의 수령자인 사채업자 '박태식'을 찾아가는데요..

그의 부하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박태식'을 고문하여....

'조강윤'이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스스로 자살인척 꾸민것이지요


'조강윤'이 살아있음을 이야기하며, 사건 담당자인 '재우'를 찾아가지만, 그는 무시하고

'정인'은 홀로 '조강윤'의 뒤를 추적하는데요


결국 카지노관리자인 '강폴'을 잡고 '유젠'이란 회사의 정체까지 알지만

15명의 건달과의 싸움끝에 피를 많이 흘려 기절하고 맙니다

(사실 한넘 때문이지만....)


광역수사대 팀장인 '재우'는 비리혐의로 '사퇴'와 '구속'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희귀병에 걸린 딸 '소미'를 치료하려면 거액의 치료비가 들고..

그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는데요..


그런 그에게 '정현수'실장이라는 의문의 여인이 찾아옵니다..

그녀는 비리사건을 묻어줄테니, '조민'이라는 아이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그 아이는 죽지 않았으며,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재우'는 '조민'의 집을 조사하다가, 화재조사관을 만나고

그의 이야기로 통해 옆집여인인 '정인'에 대해 알게 되는데요

그러나. '정인'에 대해선 아무것도 알수 없었습니다

청와대급 최고보안이 걸려있는 그녀..정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결국 그녀의 발자취를 찾아, 그녀가 카지노에 들어가는것을 보고...기다렸다가

피 흘려 기절하는 그녀를 보게 됩니다..


'정인'은 '재우'에게 '조민'이 살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사람은 힘을 합치게 되는데요


'정인'이 '조강윤'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는 사회속의 어두움이 가득합니다

사채업자, 사이비종교, 다단계, 카지노등등등...사회의 악들이자, 괴물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 뒷면에 'A'라는 단체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왜 그들은 '조민'을 노리고 있는지...


소설은 사회파와 액션느와르를 합친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이를 찾아 종횡무진하는 '정인'의 모습은, 완전 피도 눈물도 없는 여전사인데요

피가 흘리고 살점이 떨어져도 절대 울면 안된다는 그녀


그렇지만, 그런 그녀의 정체와 과거는 너무 가슴 아픈데 말이지요

왜 그녀가 신분을 감추고 살아야 하는지..

아름다운 그녀가 살인병기가 되어야 하는지...말입니다..


외국소설에서는 자주 보지만, 한국소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캐릭터 '정인'인데요

읽다보니, '정인'이 완전 마음에 들었는데요..

영화로 만들어지면, 잼나겠다 생각이 들었던 '기억의 문'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

s*****o 2015.08.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