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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를 화자로 해 보도연맹사건의 진실을 알린 그래픽 작품
"물푸레나무를 화자로 해 보도연맹사건의 진실을 알린 그래픽 작품" 내용보기
민주화의 결과 우리에게 진의가 알려지는 과거의 사건들이 많다. 국민보도연맹사건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사건의 씨앗이 된 시기는 한국 전쟁 이전으로 정확하게는 1948년 12월 이후이다. 당시 시행된 국가보안법은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전향시켜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취지를 가졌다. 국가보안법에 저촉된 자나 전향자로 분류된 인사들을 이 단체에 빠짐없이 가입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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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결과 우리에게 진의가 알려지는 과거의 사건들이 많다. 국민보도연맹사건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사건의 씨앗이 된 시기는 한국 전쟁 이전으로 정확하게는 1948년 12월 이후이다. 당시 시행된 국가보안법은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전향시켜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취지를 가졌다. 국가보안법에 저촉된 자나 전향자로 분류된 인사들을 이 단체에 빠짐없이 가입하도록 규정해 놓았는데 이들은 당시 좌익세력을 와해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일부 위장전향자들과 북한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세력을 뿌리뽑는다는 정부방침에 의해 무차별 학살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용탁 작가의 작품을 박건웅 화백이 그래픽화한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국민보도연맹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맡은 책이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소설)이 실린 연작 소설집 ‘벌레들’의 작가 후기에 의하면 국민보도연맹사건은 민간인이 학살당한 사건 중 가장 규모가 큰 사건이다. 전국에 걸쳐 일어난 사건 가운데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이 초점을 맞춘 사건은 충북의 한 농촌 지역에서 일어난 학살이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이 충북의 한 농촌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것은 작가의 고향이 충북 충주의 농촌 마을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월악산과 남한강 사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멀리 떠돌며 이십대를 보내고 서른한 살에 고향에 돌아와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과수원을 하며 아이 셋을 키우는 동안 세상살이의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는 작가는 주로 겨울철에 소설을 쓰고 내심 시인의 꿈도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제15회 전태일 문학상과 제1회 고루살이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야기는 물푸레나무를 화자로 해 진행된다. 어느 캄캄한 밤 수백명의 젊은 남자들이 일렬로 손과 발을 굴비처럼 묶여 산길을 오르는 모습이 포착된다. 당연히 그들은 속아 그곳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다. 그 자리에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그들을 총 개머리판으로 사정없이 닥치는 대로 아무 곳이나 휘두르는 만행을 벌이기 시작한다. 제복 무장병들 가운데 하나가 여러분이 죽게 되는 것은 다 전쟁을 일으킨 북괴 탓이니 자신들을 원망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 결국 그들은 커다란 웅덩이에 묻혀 총탄 세례를 받는다.



그들은 날벌레들과 쥐, 뱀 등의 먹이로 전락했다. 이런 구덩이 학살이 몇 차례 되풀이 되었다. 제복 무장인들 중 하나는 너무 참혹한 장면에 실성하기까지 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거듭 어둠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은 화면으로 구성되었다. 피, 경악, 충격, 아수라장, 부패 등 모든 말을 동원해도 부족할 상황이었다. 여기에 그림의 위력이 있다. 생지옥이 따로 없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사람들은 이 골짜기를 찾지 않았다... 찾아가지 않는 시체들은 하얀 뼈가 되어 골짝에 널렸다. 비 오고 눈 내리는 긴 시간이 흐르며 뼈들은 흙 속에 묻히고 골짜기의 그늘은 더욱 짙어져 갔다.”..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다. 화자인 물푸레나무의 말로 “나는 아주 커다란 물푸레나무로 자라났다. 그리고 내 뿌리는 아직도 그때의 뼈 몇 조각을 감싸고 있다. 그 뼈들은 아주 단단해서 좀체 썩지 않을 모양이다.”란 것이 그것이다.



저자가 말했듯 국가가 나서 가입을 하도록 한 그 연맹에 사정을 몰랐던 사람들도 꽤 많았다. 안타까운 것은 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육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온갖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는 점이다. 빨갱이 가족이라는 딱지 때문에 하소연하지도 못하고 숨죽인 채 살아야 했던 것이다. 민주화의 결과라 했지만 구체적으로는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공이다. 작가가 말했듯 평화와 진실의 가치가 얼마나 크고 절실한지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달의 사락 m******1 2015.06.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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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내용보기
한국전쟁 당시이념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무수히 희생당했다는것을 알고 있었습니다국민보도연맹이라는 정확한 단어를 알지는 못했지만전쟁이 큰 희생을 만들어 냈음에 참으로 안타까웠지요."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한국전쟁 당시국민보도연맹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최용탁 님의 소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박건웅 님께서 만화로 옮긴 작품으로 사람의 시선이 아닌 숲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내용보기
한국전쟁 당시
이념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무수히 희생당했다는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국민보도연맹이라는 정확한 단어를 알지는 못했지만
전쟁이 큰 희생을 만들어 냈음에 참으로 안타까웠지요.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용탁 님의 소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박건웅 님께서 만화로 옮긴 작품으로
사람의 시선이 아닌
숲 속의 물푸레나무의 시선으로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저 배급을 받고 먹고 살기 위해
무엇인지도 모르고 국민보도연맹에 이름을 적고
가족들을 먹여 살린 사람들..
국군이 와서 안심했을 그 사람들을..
이름만 적었을 뿐인 그 사람들을
빨갱이라며 무참히 학살했던 끔찍한 사건입니다
그 사람들이 죽어가던 산 속에 자리잡은 물푸레나무의 눈에 비친 그때의 사건은
정말 참혹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사람들은
공포에 가득찼고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습니다
전쟁을 일으켜 그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은 이들은 따로 있는데
정작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은
누군가의 아들, 아버지, 남편인 평범한 사람들이였습니다
억울하다 항변조차 못하고 죽어간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팠고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만화는 편하게 볼 수 없었고
무섭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더 비참하고 참혹했을 우리의 슬픈 역사입니다
감추고 싶은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오랫동안 제대로 규명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남은 가족들이 손가락질 받고 비난받으며 살아야했습니다
희생된 가족을 찾기 위해
참혹한 시신들 속에 들어가 두려움도 잊고 내 가족을 찾아헤맨
수많은 사람들..
만화의 초반부에서
동생과 평화롭게 나무를 하던 형의 시신을 찾아내는 노모의 억척스러움에
마음이 뭉클했고, 아려왔습니다
통곡하며, 흐느끼며 찾아낸 가족들을 끌어안고 산 아래로 내려왔으나
그 아픔을 어디에 드러내놓고 표현하지도 못했을 가족들..
이념으로 인해
죄없는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그 가족들이 고통속에 살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쉬쉬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셨고, 이 만화를 그리셨을 겁니다
물론 만화가 보기 불편하신분들도 있을겁니다
저도 보는 내내 힘든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무섭다고, 부끄럽다고 눈을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산 속에 물푸레나무가 보고 기억한것처럼
우리도 기억해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r*******9 2015.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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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내용보기
소설가 최용탁님의 단편소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목판화 형식으로 재구성한 만화로 이렇게 소설과 만화의 중간 형식을 갖춘 것을 “그래픽 노블”이라고 한다. 이 책은 출판사 북멘토의 그래픽노블 시리즈 제2탄이다. 저자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다 준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이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물푸레나무가 냉소 어린 독백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담담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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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용탁님의 단편소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목판화 형식으로 재구성한 만화로 이렇게 소설과 만화의 중간 형식을 갖춘 것을 그래픽 노블이라고 한다. 이 책은 출판사 북멘토의 그래픽노블 시리즈 제2탄이다. 저자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다 준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이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물푸레나무가 냉소 어린 독백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담담히 써 내려간 이야기가 숨을 멎게 할 만큼 강렬했으며, 학살 현장을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담담한 어조로 써 내려가 그 울림은 더욱 컸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물푸레나무다. 첩첩산중에 태어난 4살난 어린 물푸레나무가 우연히 목격한 우리네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6.25. 사실 전쟁은 적군과 아군의 싸움이 기본이어야 하는데, 이 책의 소재는 19507, 대한민국 국인과 경찰이 북괴군도 아닌 아무런 이념도 없는 농촌 양민들을 상대로 한, 권력과 총칼을 앞세운 정부의 지시를 받은 군인과 경찰이 아무런 힘도 무기도 의지할 것없는 농민들을 철사줄로 손발을 꽁꽁 묶은 채로 무자비하게 깊은 산속 골짜기로 끌고가 무참히 살해한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나간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런데 우리는 세월이 어느정도 지나면 그 기억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는 언젠가는 그런 기억이 있었는지 조차 잊어버린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 - 국민보도연맹 양민학살사건 - 또한 그렇다. 6.25야 당연히 잘 알고있고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은 언론을 통해 들어본 기억이 아직 남아있지만 머지않아 잊혀질 것이다. 그러나 난생 처음 들어보는 우리네 60년밖에 지나지 않은 역사속의 진실인 국민보도연맹 양민학살사건’, 우리 역사에 이렇게 처참하고 악랄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아온 것이 정말 분하고 원통하다.

 

이 모든 것이 정부탓으로만 돌릴수는 없겠지만, 미군이 그동안 비밀에 붙여온 사진 몇장이 공개됨에 따라 잊혀져가는 역사, 아니 아무도 모르게 덮어버렸던 숨겨진 역사를 파헤쳐 그 진실을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것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낀다. 정말일까? 설마. 아니겠지. 그저 원작 단편소설과 만화로만 나온 이야기라면 역사가 될 수 없겠지만 그 역사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그 역사의 당사자가 누구며, 그 당사자 중 누군가가 그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의지와 실행이 이어져야만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될 것이다. 많이 알려진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과 거의 같은 시기, 그보다는 약간 앞선 시기에 발생한 국민보도연맹 양민학살사건의 진실 여부는 이미 200911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를 통해 정부는 국가기관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것이 확인(294) 되었으니 거짓이 아닌 사실임이 입증되었다. 국민보도연맹에 가입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국인과 경찰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양민만 공식적으로 4,934명이나 된다니. 비공식적으로 살해된 민간인만 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공식적으로 4900여명인 양민학살사건 중 충청도의 창주지역에서 벌어진 살육의 현장을 그려내고 있다. 창주지역의 12개면에 있는 국민보도연맹 회원 648명을 처리한 후 철수하여 다음 목적지인 성음으로 간다는 내용으로 볼 때, (이 책에는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면서도 현존하지 않는 창주와 성음이란 지명을 사용했다. 추정하건데 창주는 충주(중원), 성음은 음성이 아닐까 싶다.) 정부의 특명을 받은 군인(헌병대)이 지역별로 이동하면서 현지 경찰서에 지시하여 국민보도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들을 지역별로 한곳에 모이게 한 후 그들의 명단을 작성한 후 도망못가게 손발을 묶고 차량으로 이동한 후 도보로 산속으로 끌고가 무참히 학살하는 것을 똑같은 방법으로 4차례 계속한다. 처음보는 양민학살의 장면을 재미있는 구경거리 삼아 목격한 어린 물푸레나무가 아무도 몰랐던, 기억속에서 지워진지 오래된 역사의 진실을 그냥 땅속깊은 곳에 묻어둘 수 없기에 몸은 비록 커라란 물푸레나무로 자랐지만 뿌리는 아직도 그때의 뼈조각을 감싸고 있고, 그 뼈조각은 아주 단단해서 좀체 썩지않을 것이라는 마지막 말을 통해 저자는 역사는 그 당시의 당사자나 그 후손들은 모르거나 잊혀질지언정 그 진실만큼은 오래오래 존재한다는 뜻을 전하고자 저자는 어린 물푸레나무를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저자는 분노의 감정을 배제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학살의 현장을 차분하게 묘사하고 있다. 원작자의 단편소설아 아무리 강렬하다해도 만화보다 못하리라. 소설과 만화보다 영화가 더 강렬하고 자극적이듯이 말이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 섬세하게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어 더욱 극렬하다. 만화의 새로운 도전이랄까? 목판화 형식의 그래픽노블. 숨겨지고 사라져가는 역사속의 진실을 알리려는 원작자의 단편소설과 저자의 목판화 형식을 통해 생생한 죽음의 광경과 처절한 공포의 현장, 이 책은 너무 잔혹한 장면들이 많아서 안보는게 좋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고 있는 우리네 역사의 진실을 널리 알리려는 저자의 깊은 뜻이 있기에 반드시 누구나 봐야한다. 그러나 한번 보고나서 그냥 덮고 잊어버릴 독자는 없을 듯 싶다. 왜냐하면 단 한번만으로 역사속 국민보도연맹 양민학살사건은 쉽게 이해할 수 있겠으나, 이 책을 몇 번이고 다시 펼치면서 새로운 의구심을 갖게 만들기에 그렇다.

 

 

 

q******1 2015.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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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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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읽고 생활해오면서 평소에 책을 많이 대하고 있다. 내 자신의 여러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지금 하는 일 이외의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자신은 개인적으로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좋은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대하면서 인간으로서의 가져야 할 많은 것을 느끼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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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읽고

생활해오면서 평소에 책을 많이 대하고 있다.

내 자신의 여러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지금 하는 일 이외의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자신은 개인적으로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좋은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대하면서 인간으로서의 가져야 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데 적극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우선 몇 가지 특별하게 다가왔다.

우선 역사적인 사건, 그것도 화려하고 승리하고 좋았던 내용이 아니라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금기시 해왔던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목판화 만화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다.

산뜻하고 명쾌한 모습이 아니라 거칠면서도 투박한 선의 모습들이 이 작품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다.

참혹했던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특유한 만화체로 특유의 목판화 스타일로 담은 작품이다.

목판화의 거칠고 투박한 선은 담담하고도 냉소적인 물푸레나무의 시선을 만나 그날의 참혹했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최용탁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저자가 만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만화의 좋은 점은 역시 글로만 보는 소설의 단순함에서 실질적인 주인공들의 실제 활동을 중심으로 한 화면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냥 내 가슴으로 들어온다.

바로 가장 가깝게 느껴진다.

책의 내용들이 바로 이해하면서 확실하게 역사적인 지식을 나의 것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루어지는 모든 내용들을 물푸레나무가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푸레나무를 화자로 등장시켜 한 시골 마을의 잡목 숲 골짜기에 사는 어린 물푸레 골짜기로 끌려와서 무자비하게 학살당했던 약 이십 만 명의 보도연맹학살사건의 전면모를 보여준다.

참으로 기가 막힐 정도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다.

학살당했던 사람들의 가족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가족을 찾는 모습 등을 통해서 ‘과연 우리 역사 속에서 이런 불합리한 일들이 얼마나 더 있었을까?’하는 의구심도 가져보았다.

진정으로 당시의 모습을 특이하면서도 울적한 마음이 넘치도록 잘 그려 만들어 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당시의 생생한 ‘죽임과 죽음의 광경’을 적나라하게 그려주어서 확실하게 당시의 상황을 인식케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이 아닌 물푸레나무의 눈에 비친 모습이기 때문에 더 정확한 표현이 되었고, 지금도 당당하게 그 자리에서 성장하고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당시 상황들을 더욱 더 당당하게 조사하여서 옥석을 확실하게 가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만화를 통해서 한 역사적인 사건을 확실한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근래에 보기 드문 좋은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m***3 2015.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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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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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도연맹사건에 대한 책이 나왔다. 최용탁 원작의 동명제목의 소설인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출간한 이 책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북멘토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북멘토 그래픽 노블>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먼저, 국민보도연맹사건이 어떤 사건인지를 살펴보자.   보도연맹 학살사건(保導聯盟虐殺事件)은, 1950년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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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도연맹사건에 대한 책이 나왔다. 최용탁 원작의 동명제목의 소설인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출간한 이 책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북멘토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북멘토 그래픽 노블>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먼저, 국민보도연맹사건이 어떤 사건인지를 살펴보자.

 

보도연맹 학살사건(保導聯盟虐殺事件)은, 1950년 한국전쟁 중에 대한민국 국군·헌병·반공 극우단체 등이 국민보도연맹원이나 양심수 등을 포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4934명과, 10만 명에서 최대 120만 명으로 추산되는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추정되는 대학살 사건이다. 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이라고도 불린다. 이 사건에는 미군도 민간인 집단 학살 현장에 개입했다.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 정부가 철저히 은폐했고 금기시해 보도연맹이라는 존재가 잊혀져 왔지만, 1990년대 말에 전국 각지에서 보도연맹원 학살 사건 피해자들의 시체가 발굴되면서 보도연맹 사건이 실제 있었던 사건임이 확인됐다. 2009년 11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를 통해 정부는 국가기관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에도 사건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보도연맹은 1949년 6월 5일 좌익 계열 전향자로 구성됐던 반공단체 조직이다. 1948년 12월 시행된 국가보안법에 따라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사상전향시켜 이들을 보호하고 인도한다.’는 취지와 국민의 사상을 국가가 나서서 통제하려는 이승만 정권의 대국민 사상통제 목적으로 결성됐다. 일제 강점기때 친일 전향 단체였던 대화숙을 본떠서 만든 조직체 보도연맹은 ‘대한민국 정부 절대 지지’, ‘북한 정권 절대 반대’, ‘인류의 자유와 민족성을 무시하는 공산주의사상 배격·분쇄‘, ‘남로당,조선 로동당 파괴정책 폭로·분쇄’, ‘민족진영 각 정당·사회단체와 협력해 총력을 결집한다’는 주요 강령 내용 등을 내세워 철저히 반공주의 강령으로 삼았었다. 국민보도연맹 외견상 민간단체 성격을 띠었으나, 조직체제를 보면 총재직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김효석이 맡았고, 고문으로는 신성모국방장관, 지도위원장에는 이태희 서울지검장등이 맡았다. 각종 장관들이 국민보도연맹 요직을 맡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민간단체라기보다는 관제 단체에 가까웠다.

- 출처 : 위키백과사전

 

위의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국민보도연맹은 국가가 주도하여 좌익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우익으로 계도하기 위해 조직한 단체다. 그 수장을 내무부 장관이 맡을 만큼 국가정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던, 국가가 조직하고 관리하는 단체였던 거다. 그런데,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 정권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들 좌익성향을 가진 자들이 적에게 동조하여 반정부활동을 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였던 거다. 그래서 사전에 그런 불안요소를 제거하려 한다. 이런 얼토당토않은 망상은 그저 망상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에서 실현된다. 수많은 보도연맹원들을 잡아 학살하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도 말하였듯이 마치 구제역이 돌자 멀쩡한 가축들을 생매장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린 구제역이 발발하여 마치 큰 일이 날 것처럼 수많은 가축들을 도축하였지만, 정작 구제역에 의해 죽은 가축은 없다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또한 우리는 사랑니가 나면 사랑니를 뽑아버리곤 한다. 왜냐하면, 사랑니는 너무 안쪽에서 나기에 분명 썩어 장차 더 많은 고통을 주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멀쩡하게 썩지 않고, 도리어 안쪽에서 이빨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랑니 역시 적지 않다. 그럼에도 잠재적 위험요소가 있으니 뽑아버려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생각에서 머물지 않고 뽑아버리는 행동을 우린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뭐, 사랑니는 그저 하나의 이빨에 불과할 뿐이고, 구제역이란 괴물로 인해 도축된 가축들은 그저 가축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논리로 인해 이 땅에서 스러져갔던 수많은 생명은 사랑니나 가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 과연 잠재적 위험요소일지 모른다는 추정만으로 그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당시의 정권과 그 안에 기생하던 권력자들의 죄악이 무엇으로 씻길 수 있을까?

 

게다가 이 일을 일선에서 행한 자들은 대한민국 군인, 헌병, 경찰이었다. 이들이 누구인가? 자국의 국민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자들이 아닌가! 그럼에도 도리어 자신들의 존재목적을 상실하고, 도리어 자국의 국민들을 학살하였던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고, 수많은 유가족들이 있음에도 그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입을 벌리는 순간 그들은 빨갱이가 되어 자손대대로 대한민국 땅에서 살아가기 힘겨웠기 때문이다. 반공이데올로기라는 괴물이 이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치유키 어려운 상처를 준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씻기 어려운 상처 치유를 위해 노무현 정권은 국가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이 일을 행한 주체세력들은 이 일에 대해 사과하였나? 아니, 그 일에 대한 반성이나마 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이승만의 유가족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궁금하다. 또한 당시 수많은 민간인들을 죽음의 웅덩이로 몰아넣도록 명령을 하였던 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그 일에 충실히 임무(?)를 완수한 자들은 과연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만행을 반성하기나 할까?

 

당시 산청, 함양 지역에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저지른 서른이 채 안 된 국군지휘자는 자랑스럽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그저 위에서 시켜서 한 것일 뿐이고, 지금도 그것이 나라를 지키는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그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보도연맹사건으로 인한 상처는 치유되기 어려울 것이다. 당시 그 엄청난 일을 벌인 당사자들과 그 후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는 것은 꿈에 불과한 것일까?

 

작가는 말한다. “거대한 힘을 가진 국가폭력에 우리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기억하는 것”이라고. “오직 기억하는 것이 망각의 시대 뒤로 숨은 추악한 진실을 끌어내고 학살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바로 그 유일한 무기, 정의의 심판을 위해 어느 물푸레나무는 기억한다. 그리고 오늘 우리 역시 이 끔찍한 일을 기억하려 한다. 너무 끔찍하고 너무나도 슬픈 일이기에 기억에서 지우고 싶지만 말이다.

 

바로 그 끔찍한 기억, 그 통곡의 기억들을 작가는 이 책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에서 흑백 판화 그림들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그 기억에 접속하는 것이 사실 힘겨운 시간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한 동안 그 아픔, 그 통곡, 그 슬픔에 영혼에 상처를 입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이 땅의 화해, 이 땅의 치유를 위해, 우린 여전히 슬픔의 역사를 기억해야 하고, 그 기억에 접속해야만 한다. 힘겹겠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어느 물푸레나무가 전하는 그 기억에 접속할 수 있길 소망해본다.

 

 

h***r 2015.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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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북멘토]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내용보기
책을 받은 후... 책의 감촉에 한번 놀랐고...책의 잔인함에 한번 놀랐고... 내가 이처럼 무지하다는 것에 한번 놀랐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그닥 많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무섭고 잔인한 일들에 대한 나의 지식은 머릿속에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있었다. 처음엔 소설책이라 생각하고... 책의 두께에 놀라 책을 펼쳐봤는데... 의외다... 만화책이다 -_-~ 순간의 기쁨
"[북멘토]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내용보기

책을 받은 후... 책의 감촉에 한번 놀랐고...책의 잔인함에 한번 놀랐고... 내가 이처럼 무지하다는 것에 한번 놀랐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그닥 많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무섭고 잔인한 일들에 대한 나의 지식은 머릿속에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있었다.

처음엔 소설책이라 생각하고... 책의 두께에 놀라 책을 펼쳐봤는데...

의외다... 만화책이다 -_-~

순간의 기쁨도 잠시... 참..잔인하고 무섭고... 안타깝고.... 놀랍기만했다.

당시의 그 상황에 내가 있었던것도 아닌데...

마치 그 상황속에 내가 있었던 듯 너무 생생한 그림들...

흰색과 검은색만으로도 그 상황의 그 느낌들을 여과없이 느낄 수 있다는것에...놀랍기도 했고...

많지않은 글밥들 속.. 모든 감정과 모든 느낌들이 다 담겨있다는데에 소름이 듣을 정도였다.


"국민보도연맹사건"

아는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처음 들어본 사건이었다.

어떤 사건인지 궁금해 책을 읽어봤던건데... 무서운 사건중 하나인듯... 하다.

한때 공산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전향해 대한민국을 지지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민보도연맹"

자의로 가입한 사람들도 있지만 사람수를 채우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농민들을 가입시키거나..

자신이 가입된것도 알지 못한채로 가입이 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전쟁이 터지고 이 사람들이 다시 공산당에 도움을 줄까 두려워했던 정부에서..

국민보도연맹사람들을 모두 처형하라는 지시가 내려진다.

우리나라 정부와 경찰이 우리나라 국민들을 혹여나 나쁜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것이다.

실제로 이사람들의 시체가 무더기로 발굴이 되면서 이 사건이 실제 있었던 사건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가족들이 이유없는 죽임을 당한것도 억울한데 그의 가족들은 빨갱이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았고 그러면서도 그 일에 대해 하소연 할 곳 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무서운일이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사람에 의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당한일이라니...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일과 뭐가 다른건지...

실제로 무슨일을 해서가 아니라... 그런일을 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니...


이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어디에 하소연하고..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지..

정부가 끝까지 숨기려고 했던 이 일에대한 사과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건들중 하나였던 국민보도연맹사건...

이 만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는데..

실제로 이 일을 겪었던 우리의 조상? 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인간의 잔인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책 이었다.


심장이 약한 어른들은 이책을 펼치지 않기를 바란다.

책을 보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

다시는 이런 잔인한 일이 이 세상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심장강하신 어른들만 보시길...

 

 

d******5 2015.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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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내용보기
​ '국민 보도 연맹 사건'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민 보도 연맹 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가 나서서 조직한 단체로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하겟다는 결의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문제는 정치적 사​상과 아무런 관련이없었던 대다수 농민들이 가입이 되었었고 그들은 연맹에 가입하면 쌀 한 포대와 같은 식량과 물건을 제공 받아서 그저 좋아했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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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보도 연맹 사건'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민 보도 연맹 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가 나서서 조직한 단체로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하겟다는 결의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문제는 정치적 사​상과 아무런 관련이없었던 대다수 농민들이 가입이 되었었고 그들은 연맹에 가입하면 쌀 한 포대와 같은 식량과 물건을 제공 받아서 그저 좋아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정부는 '국민 보도 연맹'원들을 공산주의지지 세력으로 판단하고 모두 처형토록 한 것이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이 책에서는 충북의 어느 산골짜기 비탈진 곳에 뿌리를 튼 물푸레 나무의 시각으로 보도연맹 학살사건의 현장을 바라보며 그려진 그래픽 노블이다.

흑백으로 그려진 만화지만 잔인함이 그대로 보여줘서 사실... 읽기 불편했다.

​무차별 학살의 현장이된 골짜기 아래로 물푸레 나무는 사람들의 역사를 바라보았다.

 

시체를 헤짚고 아들을 찾는 노파나 죽음의 순간순간들, 그리고 죽음 뒤에 벌레들의 잔치로 묘사된 장면에서는 너무나 잔인해서 속이 울렁 거리기까지 햇다.

​이유도 모른 죽어간 사람들의 비명소리, 그들의 얼굴은 두려움과 공포가 어우러져 실로 잔인한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데 책을 보는 내내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이 책의 마지막을 덮을 때 쯤 드는 생각은 정말이지 '국민 보도 연맹 사건'은 어처구니없게도 한국 전쟁과는 별개로 우리나라 정부에 의해서 자국민을 죽인, 말그대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거라는거...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 4.3 사건도 안타깝고 ​'국민 보도 연맹 사건'도 너무나 비극적인 우리네 뼈아픈 역사인 셈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b****7 2015.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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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도연맹사건을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통해서 듣는다
"국민보도연맹사건을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통해서 듣는다" 내용보기
노근리 학살사건, 제주 4.3 사건은 그래도 잘 알려져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상처들이지만 국민보도연맹사건은 처음 들어보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한국전쟁이 남긴 비극적인 역사의 한 단면인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만화로 구성한 책이다. 최용탁 원작의 던푠소설을 만화가 박건웅의 만화를 통해서 우리는 접할 수 있다. 국민보도연맹 사건
"국민보도연맹사건을 물푸레나무의 기억을 통해서 듣는다" 내용보기

노근리 학살사건, 제주 4.3 사건은 그래도 잘 알려져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상처들이지만 국민보도연맹사건은 처음 들어보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한국전쟁이 남긴 비극적인 역사의 한 단면인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만화로 구성한 책이다.

최용탁 원작의 던푠소설을 만화가 박건웅의 만화를 통해서 우리는 접할 수 있다.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한국전쟁 중의 민간인 학살 중의 한 사건으로 과거에 공산주의를 지지했기에 전쟁중에 북한군에게 이롭게 활동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그런 사람들을 모두 처형한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희생당한 사람은 약 20만 명에 달하고, 그 학살을 주도한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군인과 경찰들이라는 점이다.

'학살당한 민간인들은 정말 북한의 공산주의를 지지한 사람들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이 책에서 그려지는 충청도의 시골마을의 사람들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시골의 갑남을녀들이다.

"연맹에 가입하믄 비료도 주고 쌀도 주고... 허허 좋더라구, 꼭 가지고 댕기라구 하던디."

"삼팔선 너머에서 우리 국군이 공산당을 몰아내고 있다던디."

" 지서에서 다들 모이랍니다.", " 뭐여 또?". " 뭐여, 또....?"

당시 학살당한 많은 촌부들의 수준은 이 정도였다. 이념과는 상관없이 그들은 비료를 주고 쌀을 주니까 연맹에 가입을 하고, 증서를 가지고 다녔을 뿐이다. 그런데 그들은 지서로 모이라는 말 한 마디에 그곳으로 갔고, 지서에서 굴비 엮이듯이 철사로 손을 묶이고, 좀 더 굵은 철사로 사람과 사람이 묶여서 수 백 명의 사람들이 깊은 산골짜기로 이동을 하였고, 거기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골짜기를 피로 물들였던 것이다.

4년이 채 안 된 물푸레 나무가 있었던 숲은 이틀간의 굉장한 난리법석을 겪게 되고 피로 물들고 시체로 가득 메워진 골짜기로 변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단 한 마디의 어떤 설명도 없이 잔인하게 학살당했다. 너무도 잔인하고 처첨한 학살이었기에  작가는 사람의 시선이 아닌 어린 물푸레 나무의 시선으로 이 사건을 바라다 본다.

그래서 이 작품은 물푸레 나무의 기억을 통해서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재조명한다.

"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결코 다른 곳으로 옮겨 갈 수 없는 운명과 언젠가는 가장 가벼운 몸을 얻어 하늘로 갈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그 사이에 얼마의 나이테가 존재하는데, 어떤 굴곡의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등의 상념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 (p. 28)

만화는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디테일하게 표현을 할 수 있다. 이 만화는 온통 흑백으로만 그려져 있다. 흔히 여백의 미라는 말을 하지만 만화 속에서는 여백 조차도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다.

그만큼 암울하고 처절한 당시의 무거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장치일 것이다.

까만 바탕의 연속.... 정적 보다 더 무서운 학살의 현장.

차마 더 이상 책장을 넘기기가 무서울 정도로 공포감이 몰려온다....

때로 한 점으로 표현되는 눈동자나 선으로 묘사된 아릿한 형체 등, 흑과 백으로 구현된 세계는 언뜻 단순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어느 한순간,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고통, 슬픔 등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강렬한 긴장감 속으로 밀려들어 가게 된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표정(88쪽), 총소리와 비명 소리가 뒤섞인 학살의 순간을 은유한 장면(95쪽)이라든가, 다른 컷들과 달리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되면서 묘한 이물감으로 다가오는 이승만 상반신 컷(177쪽) 등이 어우러지면서 몰입도는 더욱 높아진다. (출판사 책 소개글 중에서)

우리는 아주 가까운 과거의 한 시점의 역사 조차 올바르게 배우지 못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다.

첫 장면에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동생과 무지렁이 형의 대화, 훈훈한 가족애가 넘쳐 흐른다. 그러나 그들에게 얼마 후에 그런 끔찍한 학살의 현장이 펼쳐지리라고 누군들 상상이나 하였겠는가....

물푸레나무 만이 역사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 보았을 뿐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우리는 지금이라도 가감없는 역사를 알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n******5 2015.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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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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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역사 관련 서적들을 보다보면 과연 인류의 역사란 곧 전쟁의 역사라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과거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던 곳들은 하나같이 서양이 아닌 동양이었다. 현재처럼 서양의 문명이 세상을 뒤엎고 있는 것은 전인류의 역사에서 겨우 몇백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다.동양의 사상이나 서양의 사상들도 나름의 장단점이 존재했다. 현대에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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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역사 관련 서적들을 보다보면 과연 인류의 역사란 곧 전쟁의 역사라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과거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던 곳들은 하나같이 서양이 아닌 동양이었다. 현재처럼 서양의 문명이 세상을 뒤엎고 있는 것은 전인류의 역사에서 겨우 몇백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다.


동양의 사상이나 서양의 사상들도 나름의 장단점이 존재했다. 현대에선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남녀,인간평등도(실상 제대로 이뤄진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과거에 비해선 현저히 나아졌다.)과거의 역사에서는 전혀 달랐던 부분도 많았다. 신이 아닌 인간 본연의 진리를 추구했던 고대 그리스의 사상은 서양의 사상과 가치관의 태초라고 할 수 있는 사상들이다. 그 태초를 지나 기나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그들은 산업혁명을 일으켰으며 현대사에 와서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도 발전하게 되었다. 전세계는 두패로 갈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사상 대립에 휘말리게 되었다. 현재의 공산주의는 한낱 꿈에 가까웠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세계 강대국 중 하나인 중국은 여전히 공산주의를 표방하고 있고, 경제만 부분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도대체가 공산주의, 자본주의라는 사상이 뭐길래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야했을까. 


여태껏 한국 현대사에서는 사상이나 정치이념의 대립 등으로 그저 죄없이 무참하게 희생된 많은 민중들의 피로 점철되어 왔다. 제주 4,3사건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아까운 생명들을 잃으며 후손인 우리들이 잊지말고 되새겨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어느 물푸레 나무의 기억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민보도연맹 사건으로 핢아버지를 잃은 최용탁 작가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보는 내내 그 잔인함과 안타까움에 몸서리 처진다. 미국과 이승만의 이익을 위해서, 뭣도 모르고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하게 된 민중들은 자신이 죽는 이유조차도 모르고 도살된다. 인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러한 잔혹한 만행이 일어난지가 겨우 몇십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 거기다 20~30만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민중들을 학살했다는 사실을 오랜 세월동안 쉬쉬했던 정부의 방침도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시간이 지나며 이 사건은 알려지게 되었고 점차 퍼지고 있다. 다시는 이런 처참한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현대사를 제대로 알아야 되겠다. 



d*******2 201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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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역사를 다시 기억하게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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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특별한 만화이야기라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됩니다. 처음 책을 손에 받아들고서는 책표지 재질에 반해서 한참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네요. 마치 옷원단을 만지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이 책! 책의 속 내용에서는 가슴 아픈 우리의 한국 근현대의 역사가 녹아들어 있어서 진지하게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로 우리 역사 안에서 인권과 평화에 대해서 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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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특별한 만화이야기라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됩니다. 처음 책을 손에 받아들고서는 책표지 재질에 반해서 한참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네요. 마치 옷원단을 만지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이 책! 책의 속 내용에서는 가슴 아픈 우리의 한국 근현대의 역사가 녹아들어 있어서 진지하게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로 우리 역사 안에서 인권과 평화에 대해서 그 가치를 곱씹어보게 만들어주는 만화여서 한 장 한 장 진지한 마음으로 넘겨보게 되더라고요.

 

만화가 박건웅 선생님의 새 만화로 '국민보도연맹 사건'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컬러로 다양한 색감을 주는 만화가 많은 이 시대지만, 이 역사 속 사건의 분위기에 맞도록 독특하게도 목판화 스타일로 만화를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목판화가 가져다주는 특별한 이미지인 투박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 그리고 그렇게 거칠게 표현되는 이미지들로 인해서 암울하게 다루어지는 '국민보도연맹 사건'이라는 참혹한 그 시대의 사건을 독자에게 전달해주기에 적합하다 싶어서 더욱 주제에 잘맞는 만화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잘 보아오지 못했던 작품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자꾸만 들여다보고 그 느낌을 새겨보고 그 사건의 의미와 메시지를 곱씹어보게 됩니다.

 

역사를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안도감과 고마움을 모두 느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의미와 가치를 높이 추천하여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네요!

이달의 사락 b****7 2015.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