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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 말하는 늪이란 시대적인 상황을 지칭한 것으로 여겨진다. 책이 출간된게 1991년이니 시대적인 상황이 그렇다. 원제목은 늪을 걷는 법으로 의미가 약간 다르다. 오늘날 한국인은 결코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분단, 미군주둔, 청산되지 않은 과거 역사. 진실이 규명되지 않고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여러가지 사건들. 엄중한 시기에 독립국가 민족국가 통일국가로 나가지 못하고 둘로 나뉘어 전쟁을 거치고도 아직까지도 서로 죽이지 못해 으르렁 거리는 조선반도를 보면 아직까지도 이나라 사람들은 늪을 건너는 법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