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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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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님의 초기 문학작품이다.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불심으로 왜구를 물리치고자 하는 맘이 가득 담겨있다.. 팔만대장경이 제작되는 과정이 상세히 적혀있어 나에게는 대장경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조정래님의 특징인 정치한다고 지네 이득을 챙기는 인간들을 비판하는 것두 나온다.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인간들이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네들 이익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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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님의 초기 문학작품이다.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불심으로 왜구를 물리치고자 하는 맘이 가득 담겨있다.. 팔만대장경이 제작되는 과정이 상세히 적혀있어 나에게는 대장경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조정래님의 특징인 정치한다고 지네 이득을 챙기는 인간들을 비판하는 것두 나온다.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인간들이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네들 이익챙기기에 바쁘다..여러모로 우리나라사람들은 참 대단한거 같다.위에서 정치못하고 지네들살기 바빠도 국민들은 다 알고 있으면서 말을 안할뿐이지 다 알고 있다.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자발적으로 나서는게 우리 국민들이다..너도나도 할거없이 한데뭉쳐져(평소에 전혀 그럴거 같지 않지만) 팔을 걷어친다...우리나라가 강대국 사이에서 굳건히 나라를 지킬수 있었던것은 국민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l*****r 2004.01.2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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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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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님은 대하소설 작가로 그 명성을 떨치시고 계신 분이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으로 이어지는 그 분의 글들은   대장경이 그 출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장경은 몽고침략 당시 팔만대장경 소실에서 그 출발점을 두고 있다.   환란을 장경으로써 극복하는 민족의 의지를 엿보이게 했으며   무엇보다 인물의 설정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현재의 시각에서 고찰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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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님은 대하소설 작가로 그 명성을 떨치시고 계신 분이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으로 이어지는 그 분의 글들은

 

대장경이 그 출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장경은 몽고침략 당시 팔만대장경 소실에서 그 출발점을 두고 있다.

 

환란을 장경으로써 극복하는 민족의 의지를 엿보이게 했으며

 

무엇보다 인물의 설정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현재의 시각에서 고찰하도록

 

생각의 깊이를 더 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조정래님의 대하소설 출발점이 대장경을 읽어보면

 

그 분의 글읽기 매력을 더 한층 깊이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u********l 2007.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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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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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조정래      고려 고종 때, 교정별감 최우는 정치, 경제는 물론 인사권까지 한 손아귀에 장악하고 주무르고 있었다. 몽골군사의 침략으로 왕은 강화도로 천도를 해야 했고 백성들은 몽골군의 무지막지한 행동으로 비참하게 살고 있었다. 최우는 정치적인 위기를 맞았다. 그가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당시 존경을 받고 있던 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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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조정래

 

 

 고려 고종 때, 교정별감 최우는 정치, 경제는 물론 인사권까지 한 손아귀에 장악하고 주무르고 있었다. 몽골군사의 침략으로 왕은 강화도로 천도를 해야 했고 백성들은 몽골군의 무지막지한 행동으로 비참하게 살고 있었다. 최우는 정치적인 위기를 맞았다. 그가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당시 존경을 받고 있던 고승 수기대사에게 몽골군사에 의해 불에 타버린 대장경을 다시 판각하자고 제안했다. 수기대사는 백성들이 더욱 도탄에 빠질 것을 염려하여 거절하다가 며칠 생각 끝에 이를 수락하고, 자신이 대장경 판각에 대해 총괄할 테니 최우는 단지 행정적인 지원만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럼 그 준비 기간이 대략 얼마나 걸리게 될까요?”
 “지금으로선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대략 3년 남짓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 어찌 3년씩이나……”

 최우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수기대사는 자리를 고쳐앉았다. 이제부터 난관이 열리기 시작하는구나 싶었다.

 “보십시오. 이번 불사를 일으키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부인사 대장경 소실 때문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규모에 있어 우선 전 것을 능가할 수는 없을망정 같게는 해얄 것 아닙니까.”

 “그야 더 이를 게 있겠습니까.”

 “그러자면 수록 경전의 정리도 정리지만 나머지 세 가지 것이 모두 3년씩은 요하게 됩니다. 먼저 필생의 문제를 살펴보지요. 전국적으로 글씨에 뛰어난 사람들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두 그 필체가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장경 판각을 하는 데는 한 사람이 쓴 것처럼 그 글씨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각기 다른 글씨를 통일시켜야 하는 훈련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 기간이 평균 3년은 걸리게 됩니다. 그 다음 각수의 문제입니다. 물론 각수도 전국적으로 모아들여야 될 것입니다. 각수는 필생의 경우처럼 뛰어난 사람만을 고를 수가 없습니다. 각수의 숫자가 글씨를 쓸 수 있는 사람보다 적은데다 정작 판각이 시작되면 필생보다 다섯 배 이상 열 배까지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붓으로 열 자 쓰는 것과 칼로 한 자 새기는 것과 소요되는 시간이 엇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들의 훈련이 또 필요합니다. 이들이 숙달되지 못하면 일의 진척이 더딜 뿐 아니라 작은 실수로 인하여 목판(木板)의 손실이 막대하게 됩니다. 이들을 숙달시키는 데도 대략 3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끝으로 판목 제작 과정을 살펴보지요. 이미 선왕의 불사 때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나무는 단단하고 결이 좋으며 비교적 옹이가 적은 자작나무를 써야 할 것입니다. 그 나무도 벌채를 해서 바로 판목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닷물에 3년여를 담가 진을 뺌과 동시에 강도를 강하게 만듭니다. 그걸 건져내 그늘에서 건조시킨 다음 판목을 만들게 됩니다. 이는 판목이 뒤틀리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다 만들어진 판목은 다시 소금물에 넣어 끓여냅니다. 이것은 자체 부패를 막고 좀 같은 것들이 슬지 못하게 함입니다. 이런 형편이니 준비 기간을 단축하기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대죄를 졌습니다. 나는…….”

 최우가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수기대사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다.

 “무슨 말씀입니까, 대감.”

 “그렇듯 공들여 만든 것인 줄도 모르고 소실당해 버린 것 아닙니까. 그건 오로지 나 하나의 불찰 때문이 아니었습니까.”

 최우의 얼굴은 고통스러운 빛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 『대장경』 조정래문학전집1. 해냄.)

 

 작가 조정래에게는 불교 승려의 피가 흐르고 있다. 부친은 전남 순천 선암사의 승려였으며, 만해 스님과 함께 비밀독립운동 조직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풍경소리와 독경소리를 듣고 자랐다. 『대장경』은 민족문화유산을 소설화해서 널리 알리자는 의도로 펴낸 시리즈물 중 한 권이다. 등단한 지 10년 이상이 된 중견작가들이 기획에 참여했는데, 『대장경』은 당시 신인이었던 조정래가 쓰겠다고 나섰고 선배들도 인정했다는 일화가 있다. 작가는 지금도 팔만대장경 모조품을 곁에 두고 늘 지켜보고 있다.

 작가가 말했다.
 “고려 고종 때 무신정치를 펼친 최우가 몽골 침입 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불심으로 병란을 이겨내자’며 대장경 조성을 제안 했을 때, 수기대사는 ‘그런 살인과 약탈엔 힘으로 맞서야지 어찌 불심으로 이겨낼 수 있느냐’며 반대했으나 결국 불심을 모아 대장경을 조성했다. 현재 4900만 명인 대한민국의 국가적 역량으로도 해내기 어려운 일을 290만 명으로 추산되는 고려시대에 모든 백성이 몽골군 앞에 완전히 방치된 상태에서 이 불가사의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겨레신문. 2011년 5월 19일. 23면’에서 발췌)

 

 현재, 도심에는 한 해가 바뀌기도 전에 거대한 교회가 솟아오르고 있다. 교회 안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누가 무슨 목적으로 지었는가가 생각나지 않고, 엄청난 돈이 들어갔을 거라는 생각이 먼저 났다. 욕망과 과시를 읽었고, 경쟁과 이기심을 읽었고, 광기를 느꼈다. 꼭 교회만을 반성하자는 게 아니다. 거대한 사찰이나 불상, 불탑도 옛 조상들의 신앙심에서 얼마나 멀어져 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4대강 공사의 속도전도 예외일 수 없다.

소설은 현재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한다.

2011년은 고려 대장경 제작이 시작된 지 1천 년이 되는 해다. 1976년에 출간된 소설 『대장경』이 오늘도 새롭게 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