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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닮은 도시는 멸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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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도시피토폴리스#스테파노만쿠소#김영사#회색콘크리트를덮는초록혁명#인간을닮은도시는멸종한다#살아남으려면식물을닮아야한다#서평단우리 대부분은 지구 전체가 아닌 도시에 산다.도시에서의 삶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동시에 도시의 삶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주요 원인이다.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또 식물로부터 멀어지면서 인간과 식물과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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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도시피토폴리스

#스테파노만쿠소

#김영사

#회색콘크리트를덮는초록혁명

#인간을닮은도시는멸종한다

#살아남으려면식물을닮아야한다

#서평단


우리 대부분은 지구 전체가 아닌 도시에 산다.

도시에서의 삶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도시의 삶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주요 원인이다.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또 식물로부터 멀어지면서 

인간과 식물과의 관계는 이전과 달라진다.


사실상 도시 생태계는 인류의 절반 이상의 인구를 수용하고,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일 가능성이 높다.

높은 기온과 부족한 식물, 오염, 지나치게 많은 방수 표면,

도로와 건물로 분할된 단편화된 거주지 등 균일한 환경 요인으로

특징지어지는, 이 독특한 생태계의 급속한 확산


이 내용이 '도시화'이다.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생태계 변화가 필연적으로 병행된다.

도시 환경을 우리와 공유하는 모든 동물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다.

도시에 살고자 하는 종들에게는 일부 문제가 발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식물도 마찬가지다.


도시화라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동식물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유전적 다양성의 상실로 인한 유전적 단절이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개체군이 겪는 일반적인 양상이다. 

이런 도시 생태계의 성장은, 

대부분의 생명체에게 잠재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자연 법칙의 한가운데 있으며,

진화는 다른 모든 생물에 작용하는 것과 동일한 힘으로 우리에게도 작용한다.

인간은 다른 생명체와 동일하게, 오히려 더 강하게

압박을 받고 있다. 

사망률이나 인구통계, 질병의 전염,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위생과 영양, 

사회적 관계, 미생물군집 등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수십 가지 요인을 변화시킨다.

우린 이 환경에서 인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미 영향을 미친 부분이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여 지켜봐야 한다.


현생 인류가 도시에 적응한 것이 농업 사회로 전개된 이후이고, 

매우 빠른 속도로 게속 변모하고 있다. 

도시에 적응하면서 인류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안고 있다. 


인구 대다수가 

이렇게 가혹하고 유독한 도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때,

우리 인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인간의 도시 집중은 불가피하다.

더 큰 도시에 살수록 더 많은 기회, 지식 교류 및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더 활발해진다.

도시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강렬하게 타오르는 별과 같다.

계속 가동하려면 자원을 찾아야 한다.

자원의 원천이 항상 동일하다면, 

이러한 성장은 결국 대사적 붕괴로 이어질거다.

어떻게 이 붕괴를 막을 수 있을까?


저자는 우선 지구온난화를 얘기한다.

도시의 온도는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높다.

지구 온난화는 도시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변화에 도시 열섬 현상까지 더하면, 

이미 살기 힘들거나, 향후 몇십 년 안에 점점 어려워진다.

이제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대해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 

대대수의 경우 아무런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있거나, 무관심하게 대응한다.

너무 큰 문제라서 애써 외면하는 것 같다.

단호하게 얘기하지면 '이주'가 답이다.

실질적인 해결책은 꾸준히 가능한 한 나무를 많이 심고 더

 많은 도시 지표면을 투수성있게 만드는 거다.

 

현재 우린 작물 재배 지역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바뀌는 걸 보고있다. 

인간에 의해 작물들이 이동하면서 재배되고 있고, 

곤충이나 생명체들도 이동하고 있다.


우리 인간도 생존 가능한 환경적 한계가 존재한다.

기술 발전도 이러한 한계는 계속 존재하며,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의 시나리오에 따라 보면, 

향후 50년 내에 현재 인구의 1/3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연 평균기온이 29'C 를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할거다.

이런 온도에서 농업이나 가축 사육 또는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주'라는 대안이 불가능하다면, 

유일한 대안은 '나무'다.

나무의 저항성만이 해결의 단초가 된다.


어디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면

환경이 불안정해질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도시가 다양성, 다기능성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


생물 다양성이 없는 도시는 방어력이 없다.


결국 출발점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지구 온난화가

인류 문명의 역사상 전례없는 강도로

기후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변화 시킬 것이라는 사실.


나무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환경 자체를 냉각시키기 때문이다.

이 냉각 효과는 사소하지 않다.

도심 냉각에 나무보다 더 효과적인 건 없다. (그늘과 증발산)


냉각 효과로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고

에너지 수요를 줄여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고

(나무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대기의 질을 개선한다.

또 빗물을 걸러내고, 빗물이 배수 시스템에 도달하는 

유입 시스템을 지연 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책의 결론은 단순하다.

하지만, 실행은 그리 단순하진 않다.

이미 우리는 너무 콘크리트에 덮인 도시에 익숙하고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인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스팔트 위에서 매일 걸어다니며

드문드문 서 있는 나무를 익숙하게 여기고 있다. 

아파트내 조그만 중정에 놀이터를 만들고

주변에 나무 몇 그루 심은 게 전부다. 


우리의 공간을 다시 재창조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지만, 

어떻게 시작할지는 막막하다. 

하지만, 해야하는 일 아닌가 - 

j*******o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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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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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도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면 무엇이라 답해야 할까?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수도? 사람이 많은 곳? 단순한 정의가 아니라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묻는 다면 무엇이라고 말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기후와 구조적 관점에 있어서 도시가 무엇인지, 현재의 도시는 어떤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도시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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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도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면 무엇이라 답해야 할까?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수도? 사람이 많은 곳? 단순한 정의가 아니라 본질적인 것에 대해 묻는 다면 무엇이라고 말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기후와 구조적 관점에 있어서 도시가 무엇인지, 현재의 도시는 어떤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도시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처음 이 책의 제목, 식물성 도시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재밌었던 것 같다. 식물성 도시라고 하면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었다. 도시에는 식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식물성 도시라고 한다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일까? 라는 의문도 가졌었다. 이 책은 결국 기후 변화와 그에 적응하기 위한 인간의 문명 중 하나인 도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책에서 나오는 동물성 도시, 라는 말도 재밌는 것 같다. 동물은 심장이나 뇌가 기능이 정지하면 죽지만 식물은 손상을 입어도 복구하거나 대체할 수 있어 계속 생존이 가능한 점을 빗대어 도시도 이러한 식물성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복구와 대체, 그리고 식물 고유의 유기적인 관계를 고려해본다면 이상적인 도시 계획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이 책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동물적인 도시 중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었다. 모든 활동과 소비와 공급이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환경과 도시 개발의 시선에서 어떤 도시가 좋은 도시일까? 에 대한 질문으로 사고하기 좋은 책이었다. 마냥 환경과 관련된 것도 아니고 도시 개발에만 관련된 책도 아닌 융합 분야의 시선에서 이 주제를 다룬다는 것이 재밌던 책이다. 



m********7 2026.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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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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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화해 불가능한 불가능해 보이는 도시와 자연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저자는 식물성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미래에 우리가 도시를 새로 만들든, 혹은 기존 도시를 개조하든 우리의 새로운 서식지 안으로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식물과 동물의 비율을 자연에서의 비율대로 식물 86.7%, 동물 0.3%에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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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화해 불가능한 불가능해 보이는 도시와 자연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저자는 식물성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미래에 우리가 도시를 새로 만들든, 

혹은 기존 도시를 개조하든 우리의 새로운 서식지 안으로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식물과 동물의 비율을 자연에서의 비율대로 식물 86.7%, 동물 0.3%에 가깝게 만들자는 것인데,

상상만으로도 초록 내음 가득히 행복이 피어올랐다. 

현재 상황과 정반대로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을 식물에 할당하는 도시가 정착되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시간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다른 생명체와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는데,

특히 식물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과 식물의 관계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식물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히 알고 있다. 

동물의 생명은 식물의 생명에 달렸다. 

식물이 없다면 어떠한 동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지표면 중 남극 대륙 면적을 제외하면 

도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2.7% 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의 작은 파편 정도밖에 되지 않은 면적에 현재까지 이미 4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2070년에는 70억 명이 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은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정착지 없이 수렵채집인이자 유목민으로서 

약 29만 년 동안 살아왔다. 12,000년 전 농업혁명 이후 정착생활을 하면서

최초의 도시가 탄생하고 인류 문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1,2000 년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도시에 살았던 사람의 수는 전체 인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 대부분의 시간에 인간은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 환경에서 살았다. 

1,600년 이전에는 도시에 사는 전 세계 인구의 비율이 5%에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800년대에는 이 비율이 7%에 도달했고 1,900년에는 16%로 상승했다. 

그리고 현재의 도시인구는 55% 정도이며 인간이 거의 도시 환경에서만 살게 되는 세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 사는 장점이 엄청나게 늘어나 발생한 

급작스러운 혁명이지만, 그 결과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전혀 명확하지 않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인간이 가진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가장 적대적이고 

척박한 환경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환경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면적도 좁고 확실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을 제외하고 

인간은 짧은 기간 내에 사실상 지구 곳곳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인간의 능력이 갑자기 사라지고 대다수가 도시에 집중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나타났다.

그리고 도시화로 인해서 다른 생물들에게 또 다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연구하는 실험실, 대학 등이 모두 도시권에 집중되어 있어 편리하지만

도시 특유의 매우 높은 접촉 횟수는 언제나 전염병 확산의 위험을 명백하게 드러낸다. 

우리와 도시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공생동물과의 근접성은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부추긴다. 

공생 동물이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병원체의 저장 숙주이기 때문이다. 

인수 공통감염병의 숙주 역할을 하는 동물들은 언제나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발생했다. 

식물은 태어나서 뿌리를 내린 곳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못하는 모든 생명체는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식물은 몸체의 상당 부분이 제거되어도 계속 살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하였다. 

식물의 조직이 강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은 단일 혹은 이중 기관이 없다는 점에 있다. 

나무가 만약 단일 또는 이중의 전문기관이 있는 동물처럼 구성되어 있다면

미세한 손상을 한 번만 입어도 죽을 것이다. 

수천 년을 살 수 있으려면 몸체의 그 어떤 부분도 유일하거나 대체 불가능해서는 안 된다.

생명의 기본이 되는 모든 기능이 특정 기관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분산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동물은 엄격한 계층과 전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조직 중 단 하나만 기능을 하지 못해도 

구조 전체가 붕괴한다. 식물의 경우 빠른 반응이 가치가 없다. 환경의 변화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식물은 이를 해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도망은 식물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움직이지 않는 도시를 움직이는 동물인 우리 몸에 맞추려 했고

그 무모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이해가 쏙 되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 기능을 맡게 할 모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식물 모델이다. 

식물 모델에 따라 도시의 중심부를 변화시키는 것이 

기기 위기에 맞서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식물성도시  #피토폴리스




t******1 2026.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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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 갖는 공통점이 무엇일까?아마도 생존하는 생명체에게 공기라는 공통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간과하는 대상일지도 모른다.그런 공기가 자연적으로 생기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오래전 부터 지구에는 수 많은 녹지, 자연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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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 갖는 공통점이 무엇일까?

아마도 생존하는 생명체에게 공기라는 공통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간과하는 대상일지도 모른다.

그런 공기가 자연적으로 생기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래전 부터 지구에는 수 많은 녹지, 자연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고 보이지 않는 생존 공기를 만들어 왔다.

연구에 의해 밝혀지기 까지 공기는 무한정 생기는 존재로 인식했던 무지와 인간 존재의 우월성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린 인간의 오만함에 의해 생존에 필수적인 공기의 발생과 질이 떨어지는 상황을 직면하게 되었다. 그 결과 기후변화에 의한 재앙들이 시작된 단초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른바 도시의 발생과 확장을 위한 무분별한 자연 파괴로 인해 우리는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파는 그런 존재가 되고 말것인지 심각히 고민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본다.

본래의 자연으로 회귀할 수 없다면 식물성 도시로의 전환으로 인간 삶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는 오랜 세월 인간 삶의 터전이었던 자연을 벗어나 도시가 생성되고 발전하며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이제는 자연인으로의 우리를 잊고 도시인으로의 인간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잊어서는 안되는 자연인으로의 삶을 위해 피폐한 도시가 아닌 식물이 도시를 조성, 보완하고 인간의 삶을 지원하는 식물성 도시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는 책이다.

책의 표지부터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속표지는 표지와는 다르게 도시의 구획된 지도를 보여주듯 이원화된 표지와 속표지가 의미하는 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우리의 삶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 도시에서의 삶이 그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모토가 될 수 있는지는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일이다.

식물은 지구의 탄생 부터 함께 해 온 존재들이며 그런 식물들로 인해 우리는 식물에 대해 무시 또는 완전히 배재된 존재로 생각하고 있음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기체의 집합이며 우리의 삶 역시 그러한 유기체로의 모습을 닮아야 비로소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런 유기체로의 존재감을 만들기 위한 식물도시를 위한 상상과 실현을 위한 노력이 중요함을 저자는 강조해 말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나 멘델의 완두콩 실험 등은 모두 동물이 아닌 식물을 연구한 결과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론 세대를 거쳐 오며 발전되었지만 여전히 그 바탕은 식물에 근본을 두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어디에 뿌리를 두어야 하는지를 깨닫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것 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연 생태계의 훼손은 인간의 인간 우월주의에 의한 파괴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삶의 발전을 이루는 일이 자연적인 삶으로만 될 수 없고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사회적 요건들이 자연 생태계 파괴와 맞물려 있어 아이러니한 상황도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어떤 대상이든 임계점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지구 역시 생태계 임계점을 넘어 서기 전에 도시화로 인한 소비를 줄이고 범세계적 관리를 통해 식물의 영향력을 더욱 키울 필요성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적 재앙들이 생태계 파괴에 의한 자연의 선택이라면 이제는 식물성 도시를 통해 그 선택지를 바꿔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확인, 변화해야 함을 느끼고 실천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n********1 2026.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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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스테파노 만쿠소 / 김영사 (펴냄)회색빛 속이 비치는 표지가 콘크리트 위 초록 생명의 느낌이 들었다. 혁명적이고 우아한 도시론이란 뭘까. 이 질문을 품고 책장을 넘기자, 이 책은 단순히 환경에 대한 담론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 오래 당연하게 여겨온 ‘도시의 구조’를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스테파노 만쿠소는 도시를 ‘동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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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스테파노 만쿠소 / 김영사 (펴냄)






회색빛 속이 비치는 표지가 콘크리트 위 초록 생명의 느낌이 들었다. 혁명적이고 우아한 도시론이란 뭘까. 이 질문을 품고 책장을 넘기자, 이 책은 단순히 환경에 대한 담론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 오래 당연하게 여겨온 ‘도시의 구조’를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스테파노 만쿠소는 도시를 ‘동물의 몸’에 비유한다. 중심이 있고, 기능이 나뉘고, 효율을 위해 분리된 구조. 우리는 그것이 발전이라고 믿어왔지만, 저자는 그것이야말로 취약함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하나가 무너지면 전체가 붕괴하는 시스템. 기후 위기와 팬데믹 앞에서 도시가 무력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고 진단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더 많은 기술이나 더 빠른 시스템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오래된 생명체인 ‘식물’로부터 답을 찾는 점이 독특했다. 식물은 중심이 없고, 기능이 분산되어 있으며, 일부가 훼손되어도 전체가 살아남는다. 이 구조를 도시에 적용하자는 발상은 신선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지점은 ‘비율’에 대한 이야기였다. 자연에서 식물과 동물의 비율은 압도적으로 식물이 많다. 그러나 도시에서는 그 비율이 완전히 뒤집혀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나무를 더 심자는 수준이 아니라, 도시의 대부분을 식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 과감한 제안은 처음엔 비현실적으로 들리지만, 곧 질문으로 바뀐다.



지금의 도시가 과연 현실적인가. 과연 이탈리아 작가의 사유가 우리 한국의 생태 현실에도 적용가능할까라는 질문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나는 ‘소유’와 ‘통제’ 중심으로 설계된 도시를 떠올렸다. 인간은 도시를 통해 자연을 관리하고 지배하려 했지만, 그 결과는 통제 불가능한 기후와 재난으로 되돌아왔다. 팬데믹을 떠올려보라... 반면 식물은 통제하지 않는다. 대신 연결되고, 분산되고, 스스로 균형을 만든다. 이 차이는 단순한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거창한 미래 도시를 상상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아주 구체적인 장면들을 떠오르게 한다. 도로를 줄이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는 일, 건물의 표면을 녹지로 바꾸는 일,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일. 이미 시작된 변화들이 낯선 이론이 아니라 현실의 선택지로 느껴진다.


책을 덮고 나면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더 이상 이 도시가 건물들의 소유가 아닌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유기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묻게 된다. 과연 우리는 숨 쉴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지를.






며칠 전 라디오에서 한 건축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서울의 식물 비율과,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이 지닌 가능성에 대해 말하며 도시를 다시 설계할 여지가 이미 우리 곁에 존재한다고 했다. 그 말을 떠올리며 이 책을 다시 살펴보면 단순히 환경을 위한 제안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한 걸음 물러나,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도시의 기준 자체를 되묻는다. 회색 위에 초록을 덧입히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서 있는 세계의 질서를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다.



도시는 더 이상 인간만의 것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식물처럼 생각해야 한다.






#식물성도시 #피토폴리스

#스테파노만쿠소 #도시의재발견

#기후위기 #생태도시 #녹색전환

#도시철학 #환경인문학 #지속가능한삶


r******7 2026.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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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식물성도시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지만, 어떤 이야기일지 대략 짐작이 가는 제목입니다. 저자는 경제학, 생물학, 철학, 기타 여러 학문을 종합해 식물성 도시와 동물성(인간) 도시로 비교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설명합니다. 도시는 자원집약적이고 삶이 윤택해지지만, 그에 따른 부정적인 면들도 많다고 설명해요. 감염병에 취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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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식물성도시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지만, 어떤 이야기일지 대략 짐작이 가는 제목입니다. 저자는 경제학, 생물학, 철학, 기타 여러 학문을 종합해 식물성 도시와 동물성(인간) 도시로 비교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설명합니다. 도시는 자원집약적이고 삶이 윤택해지지만, 그에 따른 부정적인 면들도 많다고 설명해요. 감염병에 취약해지고, 환경오염과 미세먼지도 심각해지지요. 식량 등을 포함한 생태발자국은 매우 넓어요. 동물성 구조의 도시는 많은 자원을 빠르게 소비하고, 거기서 발생되는 폐기물도 심각합니다. 반면에 식물은 기능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도 적절하게 적응할 수 있다고 해요. 어느정도 환경이 파괴되더라도 움직일 수 없으니 거기에 익숙해지는 환경적응의 방법을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도로와 인도에 대해 설명하며, 도로는 원래 사람들을 위한 길이었다는 이야기도 새롭고 신선했어요. 식물성 도시에 대한 더 다양한 예시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작가가 표현하는 식물성 도시에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도시에서의 열섬현상이나 생태종의 지리학적 변화 등 환경오염적 측면에서도 우리가 더 물러설 곳은 없다고 해요. 도시 내 인구의 통행권을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를 약간만 제한하고,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에요. 도로를 나뭇길로 바꾸자는 작가의 말에 많은 부분 공감했습니다. 과연 많은 도시에서 이전의 동물성 모델 대신 식물성도시 모델을 채택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저처럼 산책을 좋아하거나 도시 숲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한번 읽어볼만 합니다. 


k********e 2026.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시에 나무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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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점점 더 많은 인류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도시화의 비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에도 인구의 도시집중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진다고 합니다. 도시는 우리에게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고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집중된 인구의 문제는 우리가 코로나 사태에서도 경험하였듯이 전염병의 급속한 전파에 취약함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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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점점 더 많은 인류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도시화의 비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에도 인구의 도시집중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진다고 합니다. 도시는 우리에게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고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집중된 인구의 문제는 우리가 코로나 사태에서도 경험하였듯이 전염병의 급속한 전파에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시의 소음 공해를 포함해서 도시의 기온상승은 결국 기후위기를 더욱 촉발시킴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동식물의 진화와 이주등을 통해 지금 인류가 겪고 있는 도시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할수 있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도시에 많은 나무를 심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나무와 공원이 많은 도시의 경우 기온이 다른 도시들보다 낮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나무를 심을 공간을 확보하느냐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며 이에 대해 저자는 지금 자동차가 점령하고 있는 도로에 충분히 나무를 심을수 있음을 그리고 브라질의 도시들을 예로 들어 도시속의 삼림이 어떻게 인류에 기여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예전에 중국의 남경을 방문했을때 남경의 경우 다른 도시들보다 기온이 낮다는 느낌이었는데 남경의 경우 도시 내의 도로 좌우에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나무는 산소를 공급해 줄뿐만 아니라 도시의 온도를 낮출수 있는 좋은 식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은행나무가 떨어뜨리는 은행열매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은행나무를 베고 있으며 도시의 수많은 전선이나 건물에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나무의 가지들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도시의 집중화는 피할수 없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홍수라든지 폭염등의 기후문제로 더 자주 나타낼 것이며 이제 인류는 피할수 없는 도시 집중문제에 대해 대안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하고 있는 식물성 도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제로 실천에 옮겨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p********1 2026.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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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간단히 말해, 식물과 우리의 관계는 결코 단순한 음식이나 에너지 의존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어떻게 정의하든 매우 긴밀한 관계 속에서 식물의 작용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매우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를 건설하거나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에서도 우리보다 먼저 숲을 거처로 삼아 살았던 그 2만 세대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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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간단히 말해, 식물과 우리의 관계는 결코 단순한 음식이나 에너지 의존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어떻게 정의하든 매우 긴밀한 관계 속에서 식물의 작용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매우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를 건설하거나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에서도 우리보다 먼저 숲을 거처로 삼아 살았던 그 2만 세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일은 너무도 중요하다.              p.11


<식물 혁명>,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등의 작품으로 만났던 세계적인 식물신경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의 신작이다.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이라는 부제와 근사한 표지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반투명한 겉표지는 식물의 잎맥을 확대한 것 같은 이미지이고, 속표지는 도시의 구획별로 보여주는 지도의 이미지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화해 불가능해 보이는 도시와 자연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이니 그야말로 찰떡 표지인 셈이다.


저자는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을 식물에 할당해야 한다고 말한다.동물의 생명은 식물의 생명에 달렸고, 식물이 없다면 어떠한 동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식물은 먹이사슬의 기초를 이루고 우리가 들이마시는 산소를 생산한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것을 식물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석유와 석탄 등 화석 에너지는 식물 화석에서 비롯되었으며, 의약품의 주성분과 섬유 직무르 건축 자재 대부분의 출처가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지금 우리의 도시가 위기에 처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도시를 '동물'처럼 설계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도시를 확산된 유기체이자 다른 생명체와 공동체를 이루는 존재로 상상하는 것, 즉 식물처럼 건설된 식물성 도시로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의 전쟁에서 이러한 냉각 효과만으로도 나무는 우리의 가장 소중한 아군이다. 하지만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이것만이 아니다. 사실상 너무 덕분에 건물이 냉각되어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되고, 더불어 에어컨 수요가 줄어든다. 그리고 에너지 수요를 줄임으로써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된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대기오염 물질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대기의 질을 개선시킨다.                 p.179


길을 걷다가 깨진 보도블록이나 갈라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틈새, 건물 벽돌 사이에서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서 자라는 틈새 식물들은 누군가 심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라게 된 것이다. 도시에 적응하기 위해 식물들이 계속 틈새를 선택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것은 그들에게 최선의 삶의 형태였던 것이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도시에 사는 종 대부분이 빠른 속도로 새로운 도시 환경에 자신들의 몸과 습성을 적응시키고 있다. 도시 생물이 겪는 변화의 대부분이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재앙에 저항하는 능력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 왜 인간은 이 지구상에 더불어 살고 있는 인간 아닌 존재들, 식물을 포함한 모든 비인간 존재에 대해 신경쓰지 않게 된 것일까. 인간이 만들어낸 도시 환경을 우리와 공유하고 있는 모든 동물과 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지구의 생명 주기와 비교해보면, 단 몇 년 만에 인류는 역사를 바꿀 정도의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 최근 1만 년 동안 우리 인간의 진화와 활동은 식물이 지구를 식민지화한 것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지구의 에너지 대사를 변화시켰다. 생태계를 지나치게 훼손하면 안된다는 것을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경제 성장을 늦추지 않고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지구가 임계점에 가까워지기 전에 공공재의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범세계적인 관리 형태를 고안하여 혁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현대 우리의 도시가 왜 멸종 위기에 처했는지 그 배경을 짚어보고, 식물의 지혜를 도시공학에 접목해 불확실한 기후 재앙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아스팔트로 덮인 도로 일부를 걷어내 나무로 채우고,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을 식물에 할당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식물성 도시(Phytopolis)’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간다면,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도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r*******n 2026.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