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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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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방 정리를 하다가 구석에 놓아둔 사진첩을 발견했네요.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지나온 시간 속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더라고요. 남들에게는 그냥 흔한 사진이지만 그 사진을 찍고, 찍힌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라는 걸,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신기한 이야기에 빠져들었네요.《우리가 놓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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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방 정리를 하다가 구석에 놓아둔 사진첩을 발견했네요.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지나온 시간 속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더라고요. 남들에게는 그냥 흔한 사진이지만 그 사진을 찍고, 찍힌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라는 걸,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신기한 이야기에 빠져들었네요.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는 찰나의 한 컷 속에 담긴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를 캐내는 틈새 인문학 책이라고 하네요.

책 표지의 사진이 인상적인데, 바로 이 사진 한 장 덕분에 이 책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어요. 저자가 캐나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내 나들이를 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사진인데, 호기심이 생겨서 사진 관련한 자료를 찾다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모든 이야기가 단 한 장의 사진에 압축된 풍경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아서 사진 속 특별한 이야기를 묶어낼 결심을 했다네요. 이 책은 한 장의 사진에 숨어 있는 현대사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색다른 인문학 수업이네요. 

"'아빠, 같이 가요!'라는 제목으로 지역신문에 게재된 한 장의 사진은 곧 캐나다 전역에 알려져 제2차 세계대전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사진 잡지인 <라이프>에 다시 게재되면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데틀로프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뀔 정도였지요. 전시 동원 체제를 운영 중이었던 캐나다 정부는 국내의 모든 학교 교실에 이 사진을 게시하여 전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의지를 끌어올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전쟁 자금을 동원하기 위한 '전시 채권' 광고에도 이 사진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지요. 이렇게 이 사진은 전쟁에 임하는 캐나다인의 희생과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다행히 이 사진 속의 아버지는 무사히 돌아와 아들과 감격적인 해후를 합니다. 이 자리에도 데틀로프가 다시 참여해 부자의 아름다운 상봉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참 아름답고 매끈한 서사의 완성이었습니다. 과연 이게 전부일까 의심이 생길 만큼요." (209p)

데틀로프의 사진은 캐나다 전체, 아니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전쟁 사진이 되었지만 정작 사진의 주인공인 워런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고 하네요. 아버지의 빈자리로 생계가 어려워진 어머니 버니스는 닥치는 대로 막일을 하며 고통에 시달렸고,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쟁에 나간 잭을 원망하다가 전쟁 중에 이혼을 했고, 어린 워런은 지독한 가난과 멸시 어린 시선을 견뎌야 했대요. 데틀로프의 '아버지와 아들의 해후' 사진은 신문사가 만든 어색한 연출 장면이었고, 워런은 그 후로 죽을 때까지 다시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대요. 전쟁이 끝난 뒤 시 당국은 역사적 명소를 만들기 위해  <아빠, 같이 가요!> 사진을 활용하여, 뉴웨스민스터 항구에 사진을 부조 형태의 조각으로 만든 커다란 동상을 세웠는데, 동상의 막을 걷는 역할을 누가 맡을지 고심하다가 79세의 노인이 된 워런에게 요청했대요. 데틀로프의 사진은 워런의 가족이 함께 찍힌 마지막 사진이라고 하니, 애틋한 가족의 사랑을 전해주었던 사진 뒤에 남은 현실이 너무나 씁쓸하네요. 전쟁으로 파괴된 가족의 표상이 아닐까 싶네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듯, 사진은 거대한 진실의 일부분을 보여주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 찰나의 순간에 담긴 역사적 서사와 인물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게 되네요. 사진 한 장은 제한적 진실, 진실의 한 조각일 뿐이기에 그 너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의미를 틈새에서 꺼내어 새로운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네요. 


#우리가놓친위대한한컷#곽한영#니들북#한장의사진속에숨어있는역사와삶의이야기#인문교양#인문
YES마니아 : 로얄 a*****7 2026.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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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숨겨진 역사와 생각거리를 캐내는 틈새인문학 ' 이라는 책소개 문구가 굉장히 매력적이다.이 책에는 총 23건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시작부터 좋다.바로 장국영과 양조위의 '아비정전' 이야기를 서두로 꺼냈다는 점이다.양조위가 침대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에서 그가 있는 괴상한 형태의 방과 관련해 '홍콩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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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숨겨진 역사와 생각거리를 캐내는 틈새인문학 ' 이라는 책소개 문구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 책에는 총 23건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시작부터 좋다.

바로 장국영과 양조위의 '아비정전' 이야기를 서두로 꺼냈다는 점이다.
양조위가 침대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에서 그가 있는 괴상한 형태의 방과 관련해 '홍콩의 마굴'이라 불리는 구룡채성을 이야기한다.
홍콩의 코딱지만하고 열악한 방에 대한 기사를 몇 번 접한 적이 있어서 이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사진으로만 봐도 마치 검은 성과도 같은 무허가 건물들의 집합체가 어떤 사연으로 그렇게 무시무시한 무법천지,우범지대로 전락하였고, 어떻게 왕가위 감독이 그 곳에서 촬영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아비정전의 마지막에 양조위가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진 그 장면에 대해서는, 감독은 아비정전을 연작으로 계획했고,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인 양조위의 등장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1편을 마무리했지만, 이 이아비정전 1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이 장면은 결국 흐지부지된 셈이 되었다고 한다.



캐나다에는 곰을 위한 쓰레기통이 있다고 한다. 뜬금없이 갑자기 왜 쓰레기통? 그것도 곰을 위한?
이 이야기는 캐나다인의 다문화에 대한 가치관을 언급하며 소개된 이야기이다.
출산율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지만 인구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캐나다는 이민자의 유입 정책이 큰 몫을 해 왔지만, 이렇게 정착되기까지 얼마나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산이 많은 캐나다에서는 곰이 도심, 학교 등까지 자주 출몰을 하는데 곰은 머리가 좋은 동물이라 웬만한 잠금장치는 쉽게 연다고 한다.
그래서 곰이 열지 못하도록 만든 쓰레기통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곰이 쓰레기통을 뒤지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곰이 인간의 음식에 맛을 들이면 점점 인간세계로 들어오는 경우가 잦게 되고, 결국에는 곰을 사살하는 경우도 많아지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곰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한다.
캐나다인들의 '공존'의 가치관에 대해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한 장의 사진에 맘이 너무 아프다.
한 어린 소년이 갓난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데 앙상한 맨발에 눈은 정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고, 입은 피가 나올 정도로 앙 다물고 있다.
나가사키 원자폭탄의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의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은 사진을 찍은 한 미국인 기자의 회고록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등에 업힌 아기는 소년의 동생으로 이미 죽은 상태이고, 소년이 서 있는 곳은 화장터 앞이었다고 한다.

원자폭탄이 도쿄나 교토가 아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도쿄가 파괴되면 항복을 결정할 주체마저 사라지고 사태가 엉망진창이 될 꺼라는 이유였다고 한다.
교토는 타겟장소로 정해졌지만 그 당시 전쟁성 장관이 자신의 신혼여행지였던 교토에서 그 곳의 문화유산에 깊은 감명을 받아, 폭격을 아주 적극적으로 반대함으로써 피해가게 된다. 그리고 사실상 두 번째 원자폭탄 장소는 고쿠라였지만 안개로 시야가 흐리고, 연료펌프 고장으로 중간에 가장 빠른 경로에 있었던 나가사키가 대신 폭격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한순간의 결정과 자연현상에 의해 이렇듯 두 지역의 운명이 엇갈리게 된 상황이 참..
예전이나 지금이나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죄없는 일반인들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면서 맘이 씁쓰레하다.



이외에도 부산과 최동원 선수의 이야기, 버킷 리스트의 유래, 미국 최초 판상형 아파트의 탄생과 몰락 등 제목만 봐도 궁금한 내용들이 대거 등장한다.

저자의 프롤로그의 문장이 매우 인상적인데, 입고 있는 옷, 신고 있는 신발, 벽에 남은 못자국 등 주변을 조금만 관심있게 들여다 보면 모든 것에 나름대로의 사연과 이유,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한다.
이 책도 그러한 저자의 세심한 관찰과 호기심에 의해 탄생된 결과물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이런 역사 이야기 정말 재밌다.
갑자기 주변의 소소한 것들에 급관심이 생긴다.


m******7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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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인 정보에 휘둘리지 않는 안목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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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곽한영  / 니들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매일 쏟아지는 업무에 치이면 가끔 내가 세상을 너무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날 떄가 있지 않나요. 주어진 데이터를 읽어내고 그럴듯한 기획서를 만들어내기 바쁘지만, 정작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맥락을 짚어내는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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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곽한영  / 니들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업무에 치이면 가끔 내가 세상을 너무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날 떄가 있지 않나요. 주어진 데이터를 읽어내고 그럴듯한 기획서를 만들어내기 바쁘지만, 정작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맥락을 짚어내는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말이에요. 결국 눈에 보이는 현상 너머를 읽어내는 시야가 결국 나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메마른 기획력에 깊이를 더해 줄 조금 특별한 책을 만났습니다. 





찰나의 흔적에서 시대의 맥락 읽기


이 책은 너무나 익숙하게 스쳐 지나갔던 한 장의 사진이나 풍경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하필 왜 성냥을 팔아야 했는지, 홍콩 영화 아비정전 속 방의 천장은 왜 그토록 낮고 얼룩져 있는지 같은 질문들 말이죠. 이 책은 결과가 탄생하기까지 거쳐온 치열한 시대적 배경과 사람들의 땀내나는 욕망을 짚어냅니다. 겉보기에 당연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공간 이면에 숨겨진 구조적 한계,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오류라는 핵심 맥락을 읽어내는 방법을 차분히 알려주더라고요. 

일자리와 생활 문화의 알짜배기들이 모여 있는 도심과 가깝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은데, 이들을 다 수용하려면 도심의 높은 땅값을 고려했을 때 고층 아파트가 유리합니다. 



보이지 않는 빈틈을 노린다


책에서는 미국의 피루이트-아이고 대단지 아파트 폭파 사진을 다루며 그 처참한 실패의 역사를 파헤치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동화 속 백린 성냥 뒤에 숨겨진 끔찍한 노동 환경을 읽어내듯, 완성된 장면 뒤에 가려진 수많은 실패와 기획 의도를 읽어내는 연습은 단순한 지적 유희가 아닙니다. 

직장인이 마주한 비즈니스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가장 예리한 실전 감각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저출산 고령화의 경고음이 울린 지는 이미 오래 되었고 예정된 파멸에 대한 공포도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획서의 해상도를 높이는 법


결국 남다른 안목이라는 건 거창한 데서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당장 내일 아침 마주하는 경쟁사 분석 자료나 회의실 스크린에 띄워진 데이터 한 장을 보면서도, 도대체 왜 이런 형태가 되었을까 멈춰 서서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요. 캐나다 길거리에 곰을 위한 쓰레기통이 생겨난 이유를 추적하고 버킷 리스트의 진짜 어원을 파헤치듯, 데이터가 보여주지 않는 이면의 톱니바퀴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상상해 보는거죠. 눈에 보이는 대로 섣불리 믿고 넘어가기엔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결정의 무게가 꽤 무거워지는 시기잖아요. 익숙함에 속아 진짜 중요한 팩트를 놓치지 않으려는 후배님들께 현상 너머를 집요하게 묻는 작은 시건의 변화를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무너져가는 제국의 황혼과 같은 시간을 보내던 헤밍웨이는 이런 작태에 대한 분노의 힘으로 다시 한번 일어섰고, 불과 8주 만에 평론가들에게 보내는 답장을 중편소설의 형태로 날립니다. 




편적인 한 컷의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표면 아래 얽힌 업체적인 세상을 읽어내는 깊은 시선이야말로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강력한 경쟁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우리가놓친위대한한컷 #비즈니스인사이트 #기획력 #통찰력 #직장인자기계발 #일잘러 #디테일의힘 #서평 #책추천 #안목기르기


m*********s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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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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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한 장의 사진이 의외로 많은 것을 담아내는 경우가 있다. 그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사진에 담긴 모습을 둘러싸고 전후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역사적 이야기를 알고 사진을 다시 보면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그 한 예로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성냥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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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 의외로 많은 것을 담아내는 경우가 있다. 그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사진에 담긴 모습을 둘러싸고 전후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역사적 이야기를 알고 사진을 다시 보면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그 한 예로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성냥팔이 소녀>는 그저 성냥을 파는 어린 소녀가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슬픈 이야기로만 생각했지만 사실 이 이야기의 뒷면에서는 당시 영국의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소녀의 처참한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본 이후로 소녀가 성냥불을 켜서 행복한 상상을 하던 것이 작업 현장에서의 얻은 병으로 인한 현상을 묘사했다는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아낸다. 사진만 보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의 분명 미국은 물론 전세계사에서도 의미있는 명장면이지만 이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는 한 장의 사진 뒤에 얽힌 이야기를 만날 때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현재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분쟁, 그리고 국가간의 전쟁을 보면서 파병을 둘러싼 견해 역시 제각각일텐데 이 책에서는 나라를 위해서라는 자부심도 있겠지만 그 곁에는 분명 남겨질 가족들이 있고 전장에 나갈 가족들의 걱정을 생각하면 군인들의 행진 속 엄마의 손을 놓고 아빠에게 달려가는 소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신의 피조물보다 높아서는 안된다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몬주익 언덕보다 약간 낮을 뿐이라는 가우디의 역작이자 유작이라고 할 숭 ㅣㅆ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히 드디어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우디의 삶을 재조명한 이야기는 언제봐도 천재 건축가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버킷 리스트를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텐데 이 책에서는 이 말의 유래와 함께 이것이 사형수의 소원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마지막 순간 삶의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버킷 리스트를 써야 하는 이유는 결국 우리의 삶에 대한 의지를 말하는 것일테다.

이 책은 역사 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은 그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의미와 가치일 것이고 이것은 곧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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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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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과거에는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장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린 사람의 주관이 들어가거나 묘사가 잘못될 가능성도 있네요. 근대에 등장한 카메라는 한 장 촬영하는데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하였지만 현재를 거의 똑같이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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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과거에는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장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린 사람의 주관이 들어가거나 묘사가 잘못될 가능성도 있네요. 근대에 등장한 카메라는 한 장 촬영하는데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하였지만 현재를 거의 똑같이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었습니다. 이후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해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찰나의 순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무엇보다 기기가 소형화되어 누구나 들고 다니면서 찍을 수 있게 되었네요.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일상을 기록하고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과거를 추억하기도 하고 우연히 순간적으로 찍힌 사진에서 두 눈으로 보지 못했던 장면을 보게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에서는 글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을 골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거 환경이 나빠지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고 도시는 점점 슬럼화가 됩니다. 관리가 되지 않으니 환경은 더 열악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네요. 홍콩의 구룡성채가 그런 곳이었습니다. 홍콩은 우리나라와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며 빠르게 경제가 발전하였는데 구룡성채는 영국과 중국 모두의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일종의 치외법권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찰들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구룡성채로 모여든 사람들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직으로 건물을 올려가면서 일종의 거대한 성채가 되었네요. 사진을 보면 깔끔한 주변 환경과 대비되어 흉물처럼 보이지만 이곳이 아니면 살아갈 곳이 없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절로 숙연함이 느껴집니다.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이름을 들었을때 떠오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파리하면 에펠탑, 런던하면 타워브릿지, 뉴욕하면 센트럴 파크네요. 태평양 연안에 자리한 샌프란시스코도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IT 기업들이 많이 몰려있기도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오래된 트램 케이블카가 다니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언덕이 많고 경사가 심해 사람들이 다니기 불편하였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도로 밑에 톱니 바퀴를 깔아서 트램이 톱니 바뀌를 물고 움직이도록 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참신하게 해결하였습니다. 지진으로 도시가 파괴되자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트램 케이블카를 없애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나서면서 일부 노선이 살아남았을 수 있었고 이제는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타봐야 하는 교통 수단이 되었습니다. 높은 빌딩 사이로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디자인의 트램 케이블카가 달리는 것을 보면 비현실적이면서도 샌프란시스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것 같네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단독 주택을 선호하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아파트가 거주 형태의 표준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새 아파트, 브랜드 아파트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아파트 가격은 표준화되어서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고, 사람들은 아파트 가격을 보면서 울고 웃습니다. 아파트는 미국에서도 등장하였는데 비용 문제로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지어졌고 주변 환경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들어온 사람들도 떠나 결국 해체를 하게 되었네요. 이후에도 아파트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아파트를 고급화, 커뮤니티화하고 있고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전국 어디를 가든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사라질지, 아니면 인프라 등 관리 문제도 더 좁은 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살게될지 궁금합니다.

천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것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사진 중에는 예전에 본 사진도 있지만 이번에 처음 본 사진도 많은데 책에 나오는 설명을 읽기 전에 미리 사진을 보면서 어떤 내용일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책 잘 읽었습니다.
p***s 2026.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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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는 말한다.‘이 책은 사진에 대한 책이 아니라 그 찰나의 한 컷에 담겨 있는 삶과 시간에 대한 책’이다.그렇듯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 한 컷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그런 이야기들은 단순히 호기심을 채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을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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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책이 아니라 그 찰나의 한 컷에 담겨 있는 삶과 시간에 대한 책이다.


그렇듯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 한 컷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런 이야기들은 단순히 호기심을 채우는 이야기가 아니라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을 생각하게 만드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들이다. 

해서 이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쳐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 담겨있다.


몇 가지 적어둔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파트에 대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주택 모습은 언제부터인지 아파트가 대세다.

아파트가 왜 좋은지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들 아파트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 아파트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사건 하나를 만난다.

바로 미국에서 일어난 프루이트-아이고(Pruitt-Igoe)’의 사례다.

 

아파트는 분명 가족 단위로 살아가기 편리한 주거형태인데그렇다면 주변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다른 가족들간에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은 과연 하고는 있는 것일까 

간혹 아파트 단지내 가격을 담합하여 어느 금액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않도록 하자는 그런 기사는 접한 적은 있지만다른 기사는 아직 보지 못했다.

 

이 책에서 미국의 프루이트-아이고(Pruitt-Igoe)’ 아파트 사례를 보면서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이야기가 길어지니 간단하게 그런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해주는 이론 하나만 소개한다.

 

방어 가능 공간 이론 :

진정으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려면 단지 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주변 환경에 대한 거주자의 통제가 가능하고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조물을 배치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120)

 

캐나다의 곰을 위한 쓰레기통 이야기

 

위에 말한 같이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맥이 통하는 이야기다.

 

먼저 우리나라의 저출산노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이야기부터 시작한다해서 다문화사회가 도래가 필연적이라는 것그런데 다문화가 이루어지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라는 울타리 사고에 집착해온 우리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그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해서 저자는 캐나다의 사례를 소개한다


캐나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곰을 위한 쓰레기통부터 시작한다. 

캐나다에는 곰이 흔한 동물이라. 곰이 먹이가 부족하면 민가에 내려오는데 그럴 때 쓰레기통을 뒤진다는 것이다그래서 쓰레기통을 곰이 쉽게 열 수 없도록 만들었는데그건 곰이 인간의 음식에 맛을 들이면 인간을 공격할 수도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 위험성이 있다면곰을 포획하거나 죽이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겠는데그 대신 곰을 보호하는 방식을 쓴다는 것이다그래서 곰이 도로를 건너가거나 민가에 내려와도 결코 죽이는 방법은 쓰지 않고그저 곰을 피하거나 쫓아내는 정도로 곰과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드는 곰을 위한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것을 감내하는 것도 실상은 곰을 위한 것이며그렇게 곰을 보호하며 같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면서저자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곰과 공존하는 것도 저렇게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면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데는 당연히 이보다 훨씬 더 큰 비용과 비효율과 희생이 요구될 것이니 그런 희생을 감내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다수가 될 때에 비로소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67)

 

사진이 생각을그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부산의 영도다리에 관한 글을 읽었다.

부산에는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영도다리는 본 적이 없다.

이 책에서 영도다리의 자세한 사연을 접한다.

그 사연은 이렇다.

 

요란스러운 개통식 이후 영도다리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다서울 사람은 창경원’(현 창경궁)에 코끼리를 보러 가고경상도 사람은 영도다리를 보러 부산에 간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으니까. (59)

 

영도다리는 도개교인지라다리가 번쩍 들려 그 아래로 배들이 지나갈 수 있는 구조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무거운(?) 다리가 들려올려지는 것이 신기해서 가서 보는 것이다.

하루에 몇 번 들려올리는가는 이렇다.

 

개통당시에는 하루에 일곱 번,

1960년대에는 하루 두 번,

1966년부터는 아예 들려지지 않았고,

2013년 재개통을 한 후에는 하루 두 번씩이다.

 

그렇게 도개교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가문득 고흐의 그림 하나가 떠오른다.

바로 아를의 랑글루아 다리.



 

원래의 도개교는 1902년에 건설되었으며, 1930년에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교체되었다반 고흐 시대에는 다리 관리인의 이름을 따서 '랑글루아의 다리'( Pont de Langlois)라고 불렸다이 다리는 현재 이전되어 '반 고흐의 다리 '(Pont Van-Gogh) 로 개명되었다. (위키백과)

 

다시이 책은 

 

이상 소개한 것처럼이 책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그런데 그게 딱딱한 교훈조의 이야기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 또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안에는 그런 교훈에 이르기까지 논리를 펼치는 가운데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들어있다예컨대위에서 말한 캐나다에서 왜 곰을 위한 쓰레기통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비롯하여 이런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

링컨의 게티즈버그연설이 왜 명연설로 남게 되었는지,

한글맞춤법이 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안데르센의 소설 속 성냥팔이 소녀는 왜 성냥을 팔고 있었는지,

영화 아비정전에서 배우 양조위가 등장한 마지막 시퀀스는 무슨 비밀을 감추고 있는지


그런 궁금증도 풀고거기에서 얻어지는 삶의 지혜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s***h 2026.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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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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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곽한영 니들북우리에게 그나마 친숙한 부산대의 모습이나 끌어올려지는 영도다리의 사진, 롯데 자이언트 구단의 레전드 고 최동원 야구선수의 옛 모습을 보면서 사진 한 컷의 힘와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퓰리처상과 같이 극적인 순간과 의미를 담은 사진에 상을 수여하기도 하는 것을 본다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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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곽한영 니들북

우리에게 그나마 친숙한 부산대의 모습이나 끌어올려지는 영도다리의 사진, 롯데 자이언트 구단의 레전드 고 최동원 야구선수의 옛 모습을 보면서 사진 한 컷의 힘와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퓰리처상과 같이 극적인 순간과 의미를 담은 사진에 상을 수여하기도 하는 것을 본다면 사진 한 장의 힘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을 터이다.

북미 캐나다의 유명한 도시 퀘벡에서 전장을 향해 나아가는 병사들의 행렬들로 부터 한 어린 남자 아이가 엄마 손을 떠나 병사들의 대열 속에서 아빠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며 아빠를 향해 나아갈 때 아빠도 웃음으로 고개를 돌려 반기고 대열 속의 다른 병사들도 흐뭇한 웃음을 짓는 사진 한 장은 보는 이에게 많은 의미를 줄 수 밖에 없다.
원자폭탄 투하 뒤에 폐허가 된 일본의 어느 땅에서 한 어린 소년이 본인보다 더 어리며 이미 생을 떠나 고개를 떨군 여동생을 들쳐업고 화장터 앞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입술을 굳게 다물고 의연한 표정으로 울음을 참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너나할 것 없이 어떤 생각과 마음이 들지 굳이 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화장터에서 일하는 한 어른이 그 소년에게 "수고했다. 아이를 먼 길까지 업고 오느라 무거웠을텐데 수고했다. " 하니 그 소년이 "괜찮아요. 하나도 무겁지 않았어요. 제 동생인 걸요." 라는 스토리까지 듣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그저 먹먹해질 수 밖에 없다.

프랑스의 국민작가이자 세계적인 작가 그리고 본업이 비행사였던 생텍쥐베리가 사막에서 본인의 비행기가 불시착하였지만 다행히 살아남아 비행기에 비스듬히 기대어 서 있는 사진 한 장을 본다. 이 경험을 계기로 생텍쥐베리는 <어린왕자>라는 작품을 쓰게 될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의 한 장면도 그렇고 목포의 눈물의 가수 이난영 앨범 사진도 그 어떤 의미가 있다.  

<라이프>라는 미국의 유명한 출간물에 실린 사진은 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당시 인터넷이 없었어도 세계 곳곳에 번역이 되고 전해져 늘 화제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본다. 하여 되도록 많은 사진을 보고 싶다. 실제 장면을 담은 사진뿐만이 아니라 유수의 예술작품도 사진을 통해서 매체를 거쳐 독자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들을 대한 여러 사진을 본다는 것은 매우 귀하고 값진 경험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26.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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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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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이 책의 부제는 "한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이다. 사진은 그저 단 한 동작, 한 모습만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는 많은 사연이 들어 있다. 표지에 나와 있는 사진의 이야기가 꽤 궁금했었다. 전쟁에 나서는 아빠에게 함께 가자며 손을 내미는 어린 소년. 예비군에 편입되어 있는 아빠는 굳이 전쟁에 나서지 않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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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한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이다. 사진은 그저 단 한 동작, 한 모습만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는 많은 사연이 들어 있다. 표지에 나와 있는 사진의 이야기가 꽤 궁금했었다. 전쟁에 나서는 아빠에게 함께 가자며 손을 내미는 어린 소년. 예비군에 편입되어 있는 아빠는 굳이 전쟁에 나서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끓어 오르는 자부심에 자원입대를 결심했다. 엄마는 남편의 결정을 강하게 반대했다. 예비군 부대로 소집에 응하게 되면 받는 월급보다 자원입대하면 절반밖에 받지 못한다. 남편의 월급은 아내와 아들의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자원입대했고, 엄마는 용서할수 없었다. 엄마는 파병 행진 배웅 행사에 따라 나서기는 했으나, 조금 뒤쳐진채 걸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은 아빠를 부르며 손을 뻗었고, 아빠는 아들에게 손을 잡았다. 많은 이야기가 담긴 이 한장의 사진, 그뒤에 이 이야기의 엔딩은 어떠했을까.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부분은 "곰을 위한 쓰레기통"이었다. 자연보호를 위해 곰이 쓰레기를 치우나, 왜 쓰레기통이 필요하나 했다. 인적이 드문 산이나 호숫가 공원 같은 곳에 있는 쓰레기통은 예외 없이 쇳덩어리로 만들어져 있고 특이한 손잡이가 달려 있다고 한다. 위쪽 덮개 부분에 손바닥을 위로 한채 손을 넣어 레버를 당겨야 열린다. 이는 머리가 좋은 곰들이 절대로 두껑을 열고 안의 내용물을 뒤질 수 없는 구조라고 한다. 곰의 뼈 구조상 손등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관절을 틀어서 넣는 것은 힘든데, 왜 굳이 이런 것일까. 만약에, 곰이 인간이 남긴 음식에 맛을 들이면 숲을 지나는 여행객에 덤비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란다. 결국엔 곰을 위한 쓰레기통이 아니라 인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어쩌면, 애초에 야생의 곰들이 인간을 위협하다 다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 관점에서는 곰을 위한 쓰레기통임이 맞다. 


사진뿐 만이 아니라, 우리는 늘상 주변의 모습들에 담긴 사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그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h******y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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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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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한장의 사진속에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 궁금했던 것 같다.우리가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속에 우리가 모르는 역사의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가담겨 있고 그것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기도 하다.그림이나 사진을 좋아하고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기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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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한장의 사진속에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 궁금했던 것 같다.

우리가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속에 우리가 모르는 역사의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것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림이나 사진을 좋아하고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이 책을 보자마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책속에는 그냥 놓치고 지나가 버릴수도 있는 사진 속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있고

우리가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속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나 영화속 비밀,

역사속에 담겨진 이야기까지 다양한 사진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게 4파트로 나눠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속에 담겨 있는 사진도 좋지만

사진속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도 느낄수 있다.

부산 영도다리에 대한 이야기, 가우디의 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대한 이야기,

시간이 지나가도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 목포의 이야기, 발데리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으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장의 사진으로 그냥 지나칠수 있지만 그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알아가면서

그 사진이 그냥 지나칠수 있는 한장의 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책을 조금씩 읽으면서 우리가 보던 것은 작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거 같다.

사진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책이 사진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 책이었고

더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 싶게 만들어 주는 책이기도 했다.

이제 한 장의 사진이라도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고

그속에 담겨진 이야기가 어떨지 궁금해질 것 같다,







s*******1 2026.03.16. 신고 공감 0 댓글 0